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219화 (219/1,909)

-------------- 219/1909 --------------

<-- 연인사이....? --> 민준은 심호흡을 화고는 욱하는 것을 진정시키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자 방통은 차분히 차를 마시고 있었고 민준이 다시 앉자 스승님 다녀오셨습니까? 라고 말하고는 더이상 아무 말이 없었다.

"내가 지금 너한테 화를 내서 뭐하겠냐만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넌?"

"소녀는 그저 있는 그대로 이야기 햇을 뿐이옵니다.."

"야...어느 누가 거기서 말 탁 짜르고 너랑 같이 있어야한다고 하면 오해안하겠냐? 그리고 그렇게 오해하면 그걸로 끝이냐 소문이 쭉 퍼질텐데..장난하냐?"

"소녀는 그런 역경따위는 다 딛고 일어설수있습니다...소녀의 걱정은.."

"이새끼가 진짜 장난하냐? 내가 왜 널 걱정해? 내가 문제라고 내가! 너한테 그런 소문 나봐야 그냥 방통 연인생겼구나 빠르네 뭐 이걸로 끝이겠지만 난 아니라고? 엮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해야! 한마디로 통하겠냐? 니 주관대로만 생각하지말고 남을 좀 배려해줘라 엉?"

민준의 말에 방통은 꽤 크게 동요한 것인지 먹던 차를 쏟아버렸고 서둘러 닦아내고는 태연하게 다시 차를 마시는 시늉을 했지만 민준은 그걸 보고 피식 웃었다.

"...지금 뭔 개수작이여.."

"개수작이라니요..스승님 말씀이 심하시옵니다..소녀를 걱정.."

"아니 그러니까 너 걱정 안했다고요..다른 사람들은 널 걱정해주니까 나도 널 걱정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걱정한적 한번도 없다니까? 모든 사람이 다 널 걱정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지..천재라고 해서..니가 모든 병법을 다 알고 있다고 해서...니가 그렇게 잘난건 아니잖냐? 모든게 네놈 중심으로 돌아가진 않는다고 이녀석아"

민준의 직설적인 말에 더 이상은 평점심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인지 놀이는 이만 끝났다고 말한 방통은 먼저 돌아가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나가버렸고 민준은 남은 차를 마시며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물론 떠나간 방통에 대해서가 아닌 자신을 노려보는 주태의 처리에 대해서였지만 말이다.

"정말 스승님은 말이 안통한다니까요 이대로는 안될거같은데....응?"

"찾았다 네녀석...날 물먹은 그 녀석이렸다?"

"당신들은 누구죠..?"

"누구긴 누구야 이년아 너한테 술값때인 사람들이지"

거칠게 방통의 팔을 잡은 남자는 방통이 준 봉추라는 글자가 적힌 부채를 펼처보았고 다른 이들도 남자를 따라 부채를 펼처보였다.

"아..이게 말이야....그렇게 값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봉추..? 이게 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만..어른을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줄수있지"

"소녀를 어떻게 할 생각이신지요? 설마 저를 강간하시기라도 하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강간? 허이구..너같은 애를 강간해서 무슨 소리를 들을려고? 게다가 넌 내 취향이 아니거든..그러니까~ 그렇게 세상을 다 알고 있는 듯한 네 코를 납작하게 해줄 생각이지"

"하지만 저를 강제로 끌고가면 다른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않을텐데요?"

한마디도 안지는 방통을 보며 피식 웃은 사내는 그럼 니 마음대로 해보라는 듯 팔을 놔주지않고 어디론가 강제로 끌고갔고 그곳은 다름아닌 경비병들이 있는 초소였다.

"응..무슨 일이지 자네는?"

"아이고 경비대장님 안녕하십니까..다름이 아니오라...."

사내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고는 방통의 신변을 경비병에게 넘지자 한숨을 쉰 경비병은 일이 처리되는대로 알려주겠다고 말하고는 그들을 돌려보냈다.

"소녀를 어떻게 할 생각이신지요.? 설마 때리시거나 협박을 하는 그런건 아니시죠? 그런 것은.."

"이보시게...우리가 도대체 뭐하는 사람으로 보이는가...우리도 엄연히 손책군의 병사일세....그런 짓을 했다가 잘릴 일이라도 있는건가..아무튼 일단 무전취식을 하고 떠난 것은 엄연히 자네의 잘못이니 벌금을 내야하는데..연락할 곳이 어디인가?"

한편 방통이 경비초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민준은 차를 다마시고 다시 손책의 집으로 돌아왔다가 문앞에서 경비병이 민준님의 제자가 경비초소에 잡혀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알려주자 이런 젠장할! 이라고 외치고는 발걸음을 돌려 시장으로 향하였다.

"자네의 스승님이 민준님인 것은 잘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금 풀어줄수는 없네"

"소녀의 신분도 정확하게 알게되었고 스승님이 오시면 다 해결해주실텐데 뭐가 문제인지요? 제가 손책가에서 무슨 직위도 없는 것은 잘못이라면 잘못이지만 다른것은 스승님의 이름으로 해결되지않았나요?"

"뭐라는거야 이 미친년아! 하아..하아...."

보고를 듣자마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힘껏 달려온 민준은 경비대의 문을 열자 여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경비대원과 입씨름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한숨을 쉰 민준은 경비대원과 이야기를 마치고 방통에게 손해본 사람들의 술값을 다 지불해주었다.

"스승님..오늘은 뭔가 너무 바쁜 날 같습니다..소녀는 이만 들어가서 쉬겠습니다."

"잠깐..누가 니 마음대로 들어가래? 이제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너무 당연하게 들어가겠다고 말하는 방통을 보며 그렇게는 안된다는듯 팔을 꽉 잡고는 씨익 웃자 방통은 저렇게 씨익 웃는 민준이 살짝 무서워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다행히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스승님..소녀를 겁줄 생각이시라면 그만두는게 어떻습니까? 괜히 힘만 빼실듯하신데.."

방통의 말은 전혀 신경쓰지않은 민준은 절벽밑으로 묶어둔 밧줄의 길이가 최대한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는 자신의 등에 방통을 다시 묶었다.

"스승님.....소녀의 말씀을 듣지않으신겁니까?"

"후후...방통..한가지만 말해줄까? 아니다..그건 조금있다가 재미로 남겨두고 내려가볼까"

민준은 쿨하게 밑으로 내린 밧줄을 타고 빠르게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뒤에 묶여있는 방통은 살짝 무서운 것을 느끼긴했지만 어짜피 조금 내려갔다가 올라갈게 뻔하다고 생각하고 민준의 장난에 호응을 해주었다.

"꺄아..스승님 소녀 무섭사옵니다..이제 그만 올라가면 안됩니까?"

"흠....여기는..무리고..밧줄을 더 내려야겠는데?"

밭줄의 거의 끝까지 오자 조금 높이는 있었지만 다행히 두사람정도 앉을수있는 공간이 있었기때문에 민준은 조심스럽게 뛰었다.

"스승님...소녀를 겁주시는 것이라면 충분히 성공하셨습니다...여기서 이제 어떻게 다시 올라가는건지 생각하면 겁이 나니까요.."

하지만 방통의 말은 전혀 신경쓰지않은 민준은 또 다시 밧줄을 단단하게 묶을 장소를 찾은뒤 묶고는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밧줄이 다 된 장소는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애매한 높이였기때문에 방통은 더욱 겁이 나기 시작했다.

"스..스승님? 여..여기서 이제 어..어떻게 하실..꺄악...지..지금 뭐하시는건가요?"

민준은 남은 밧줄로 자신의 몸을 묶은 뒤 방통을 낑낑꺼리며 앞으로 돌였고 한손으로 방통을 안은 상태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방금전 묶은 생명줄을 잘라버렸다.

"....이...이제 올라가는건가요? 스승님..?"

"야..방통..아까 내가 내려오기전에 한가지 말할려고 했지? 그거 지금 말해줄까?"

민준의 품안 이었기때문에 아까까지는 보지못하였던 민준의 얼굴을 정확히 볼수있었던 방통은 아까와 똑같이 웃고 있는 모습에 본능적으로 고개를 저었지만 신경쓰지않는듯 민준은 말을 이었다.

"난 말이야...아니 니 스승인 이 김민준은 말이야..니가 생각한 것보다 더 미친놈이거든!"

그 말을 끝으로 민준은 방통을 안고 강으로 뛰어내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야..이거 좋은데..? 방통의 비명소리도 들을수있고..? 근데 지금 그러면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입 닫고 다리모아서 쭈욱 펴라 안그럼 부러질수도 있거든"

태연하게 말하는 민준을 보며 이 사람 진짜 미친것같다고 방통이 생각한 그순간 엄청난 고통과 함께 물이 자신을 때려버렸다.

"콜록...콜록..뒤..뒤질뻔했네........어이 방통 괜찮냐?"

"흐..흐..흐에에엥...소...소녀를 죽일 작정이십니까아....히끅..히끅..이....이게....후엥.."

지금까지 참아온 눈물을 터트린 방통은 누구보다 서럽게 울었고 민준은 조용히 그런 방통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참을 운 방통은 괜찮아진것인지 눈물을 닦기 시작했고 민준을 노려보았다.

"어느 스승이 제자를 안고 이렇게 물안으로 떨어진답니까?"

"없지? 아니 이제 있군 나랑 너. 아무튼 이제 속시원하게 울었냐? 그럼 옷도 젖었으니까 따라와라. 내 기억이 맞으면...음..저기있네."

민준의 말에 창피한지 얼굴을 붉힌 방통은 울지않았다고 반론을 할려고 했지만 아직 그렁그렁 맺혀있는 눈물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쓱쓱하고 닦고 있을뿐이었고 민준은 한숨을 쉬고는 방통의 손을 잡고 앞으로 무턱대고 전진하였다.

"스..스승님..이런 곳에서는 막 움직이면 위험하다고 소녀는 책에서...꺄악.."

"내가 그런 것도 모를줄아냐? 넌 책에서 봤지만 난 직접 경험해본거니까 걱정말고...음..이나무니까...여기서....밑으로 내려가면...그래 저기있네"

얼마전에 자신이 만들어둔 임시 거처가 보이자 환하게 미소를 지은 민준은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 안에 개판이 되어있을 풀들을 다 멀리 버리고 새롭게 깔아둔뒤 마른 풀을 이용해 불을 붙일 준비까지 마친뒤 방통을 불렀다.

"..정말 거기서 뛰어내릴줄은 몰랐단 말입니다..진짜...어쩌실껀가요?!"

"옷부터 말릴 생각해라..어짜피 내일 아침에 갈꺼니까..그리고..이렇게 하면...음...역시..라이터는 좋구만.."

혹시 또 이곳에서 못돌아가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민준은 자신의 군복에 있던 라이터를 몰래 이곳에 두고 갔고 다행히 바로 써먹을수가 있었다.

"일단 옷 벗어서 이쪽에서 말려라..물론 속옷까지 다 벗으란 소리는 안할테니까"

"아니...그게...그건 또 무슨...에취.."

"그러니까 벗으라는거다..에휴..이쪽으로 와!"

기침을 하는 방통을 보며 강제로라도 옷을 벗겨야겠다고 마음먹은 민준은 결국 방통의 옷을 강제로 벗겨 말려두긴했으나 문제는 아직 가슴은 속옷을 착용하지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뭐냐..야..."

"히끅..히끅....그..그래서..소녀는..싫다고...시..싫다고...흐에...흐에엥.."

"이건 내가 미안하다니까? 그리고 작아서 볼것도 없더만.."

"흐에에엥...그런..말씀은..소녀..상처.으앙.."

다시 울기시작한 방통을 보며 진짜 미안하다고 말한 민준은 급하게나마 자신의 상의가 빨리 말라 덮어주었고 이제 조심하겠다고 하자 방통은 납득한것인지 아니면 꿍꿍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샐쭉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더 보기좋네? 다른 사람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듯한 것보단 지금처럼 이런 귀여운 모습이 더 보기좋으니까..그리고 한가지 이번 일과는 별개로 내일 나랑 그 사람들에게 사과하러가자"

"소녀가 사과를 해야하는겁니까? 다..처리된거 아니었습니까."

"그게 사람이 직접와서 사과하는거랑 아닌거랑 다르니까 말이지..그리고 그사람들도 심성은 나쁜사람들이 아닌듯하니 사과하면 받아줄거고..알았지?"

하지만 방통은 아직 납득하지못한 듯 우물쭈물거렸고 민준은 일단 생각할수있게 조용히 내버려두기로했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

"방통 자냐!"

"스..스승님..소녀 아직 안자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렇게 크게 소리치시면..놀랍니다.."

하지만 민준은 안자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그녀의 손을 잡아 강제로 일으켜세우고 혹시 몰라 자신의 윗옷을 걸쳐주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무슨 일이십니까? 스승님.."

"자..잘봐 저 별들이 보이냐?"

"네..그런데 저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겁니까? 스승님.."

"그래..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지? 저중에 넌 어떤 별일거같냐..? 니가 마음에 드는 별을 하나 찍어봐"

민준의 말에 방통은 별 하나를 찍었고 그 순간 민준은 방통의 눈을 가리고는 하나 둘 셋 이라고 말하고 다시 손을 때고 찾아보라고 하자 방통은 어..? 라는 말만 할뿐 찾지못하였다.

"봐라..니가 아까 마음에 든다고 했던 별도 이렇게 한순간 정신팔면 찾지못하는데..너라고 다를게 없다는거야..분명 책사로서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지략을 내놓는건 좋다 이거야..근데 니 인간 됨됨이가 되지않으면 사람들에게서 금방 잊혀질껄? 그러니까 밑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사람대 사람으로 대하면..음..보자 저기 저별 보이냐? 잘보고.....다시..봐봐? 어때? 잘보이지? 저게 금성이라는건데..만약 내가 말한대로 너무 사람을 깔보지만 않으면 너도 저런 별이 될수있을거다"

금성을 가르키며 민준은 아까와 똑같은 짓을 하자 방통은 다시 눈을 떳을때 못찾을줄 알았지만 금성은 정확히 다른 별들보다 밝게 빛나고 있었고 너무나도 쉽게 찾을수 있었다.그렇기때문에 민준이 해준 말은 금방 그녀의 마음에 와닿았다.

"그..그럼...스승님은 어느 별이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나? 나는 저어기 저별..그러니까 없어! 별거 아니라고 임마"

민준이 위를 향하자 방통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갔지만 찾을수없자 이름 모를 찾지못하는 그런 별이라고 말하고 낄낄되면서 웃었지만 방통은 고개를 저었다.

'스승님이야 말로...아까 말했던 금성같은 존재..시군요..정말..'

그리고는 자신이 이렇게 생각한게 놀라운지 얼굴이 화악하고 붉어졌고 고개를 부웅부웅 저었지만 민준이 뭔일있냐고 하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는 먼저 들어가겠다고 말하고 처소로 들어가 누웠다.

'어..어떻게...이..이게...가후가 말한 그..그건가요..'

방통도 단 하루만에 왜 가후가 그렇게 자신을 말린 것인지 알것만 같은 그런 밤이었다.

========== 작품 후기 ==========

오늘 한국이 2:0으로 일본을 이겼습니다. 그리고 기쁨에 작가도 버프를 받아 열심히 썻습니다.

네 열심히요..근데 왜 방통은 하루만에 반하냐고요? HAHAHA 반하는건 하루만에 반해도 H씬이 하루만에 나온다는 말은 안했소 독자양반!

그런고로 즐겁게 봐주세요[..?]

연참은..오늘은 버프받아서 한화 썻지만 몇일간은 새 아이디 증후군으로 힘들지도..?

최대한 원래 페이스를 찾을게요..으아.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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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란하늘 : 1등이다아

푸란하늘 : 한국 이기면 기분 좋아지실듯

-〉 귀신같이 이긴 한국덕분에 기분좋게! 연참....

zero.. : 으아니차! 작가님이 힘이 없다니 아... 안돼 연참은 물건너 간건가 ㅠㅠ 빨리 회복돼셔서 연참을!!

-〉 이 소설의 리플은 연참을 요구하는게 일상이 되었지..그래서 등장했다! 연.참!(으잉?)

jum946 : 작가님힘내세여!! 빨리연참해야지!!??

-〉 으엉? 날 걱정하는게 아니라 연참을 걱정하고 있어!?

오퍼널셔먼 : 작가씨! 아디몸기고 힘들져...,. 그래도 할건 다하고ㅋ

-〉 결국 연참 안하면 유혈사태라는것인가..

연인사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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