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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그리고 여인들.. --> 일단 지금 바로 어떻게 해봐야 절대 안알려줄거라고 생각한 민준은 조용히 정보를 껴안아주었고 갑자기 민준이 이러는 이유를 몰라 정보가 당황을 하였다.
"대..대장!? 가..갑자기 무슨..왜...하우.."
민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정보는 횡설수설하긴했지만 아쉽게도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의심받지않기위해서 민준은 그냥 귀여워서 라고 말하고는 훈련장으로 들어갔다.
훈련장에 도착하자 감녕이 순우경의 이야기를 듣고는 착실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고 있었다.
"음 역시 멋지긴한데 일단 감녕 잠시만 이쪽으로 와봐"
민준이 부르자 마지못해 오긴했지만 계속해서 딸랑거리는 방울소리덕에 정보는 이게 뭐지라고 말하더니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감녕의 머리뒤에 장식이 달려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와..이쁘다..."
"...피..필요없다고 했는데...이..이녀석이..강제로...그게..안어울리지?"
"아뇨..어울리긴하는데..대장...나도 뭐 없어?"
정보의 질투섞인 이야기에 훈련 끝나면 사면 되겠지라고 쿨하게 넘기고는 감녕의 몸에 붙은 근육을 확인하더니 일단 한판 붙어보자고 이야기하고는 그 자리에서 쿠쿠리를 꺼내들었다.
"미쳤어? 보호장비없이 싸우자는게 말이나 되는거야?"
"그것보다 미친짓 더많이 했으니까 괜찮아!"
민준이 강하게 말했기때문에 다쳐도 난 몰라! 라며 민준을 공격하기 위해 들어왔고 기습적으로 옆구리를 찌르기위해 공격했지만 민준인 살짝 피한뒤에 그녀의 다리를 툭쳐서 넘어뜨렸다.
"꺄악....어?"
"............하아...역시나....너..임마......."
민준은 무기를 집어넣고 감녕의 손을 잡아 일으켜준뒤에 어이없는듯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너 수적두목이랑 있을때 혼자 수련 한번도 안했지? 뭔가 실력은 있는데 엉성해..그만큼 주변에 실력이 있는 녀석이 없었단거니까..음..정보 한당 너희 둘 이제 하루에 한번씩 감녕이랑 대련하면서 알려줘"
민준의 이야기에 한당은 장료도 있는데 왜 자신들이 해야되냐고 물어보자 장료는 자신을 가르쳐야되니까 안된다고 민준이 딱 짤라말하자 할말이 없어진 한당은 다시 훈련을 하기위해 떠나가버렸다.
"언제나 이런거야? 넌 여기 대장이라면서 왜 이렇게 위엄이 없는거.."
"위엄이라..있으면 좋지만 그것도 필요할때만 있으면 되지않냐? 딱딱하게 언제까지 그러고 있냐..으..난 그건 싫다."
그 말을 들은 정보는 거짓말쟁이라고 작게 이야기했다가 그걸 들은 민준이 뭐임마? 라며 이마에 손가락을 튕기자 아얏 하고는 머리를 문질렀다.
일단은 감녕에게 직접적으로 여러가지 알려주고는 평상시의 일과를 끝내고 점심식사시간이 되자 오랜만에 장료와 마주쳤다.
"요~ 안녕?"
"......................안녕하세요"
어제의 일때문인지 살짝은 민준의 이야기도 받아주는 장료를 보며 올...이라며 놀라는 사이 장료는 자신의 옆에 앉았다. 물론 호감이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꽤나 적극적이 된듯한 느낌을 받고 역시 무언가 있다고 생각한 민준은 아무말없이 식사를 시작하였고 장료는 옆에서 식사를 먹는둥 마는중 민준을 바라보았다.
"찾았다..야! 아니..대장..이라고 해야되나..으..아무튼 대장! 물어볼게 있어"
"그래 좋다.. 물어볼게 뭐냐?"
"정말 좋아해주는 여인들은 안아주는거지?"
그 말에 물론 이라고 말하고 밥을 먹을려고 하자 좋아해라고 말하고는 민준의 입을 훔쳤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모두가 벙쩌있는데 장료만이 뭔가 기분이 안좋은듯 둘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더욱 이상한 것은 민준의 행동으로 처음에는 당황한듯 움직이다가 뭔가 급한듯 팔을 허우적거렸고 사정없이 책상을 내려쳤다.
"잠시 떨어지세요!"
이상함을 느낀 장료가 둘을 강제로 떨어뜨려놓자 민준은 그제서야 살만하다는듯 공기를 힘껏 빨아들였다.
"야 무슨 입맞춤을 그렇게 무식하게 하냐? 그리고 탭 몰라 탭? 항복! 그러면 좀 놔줘야지 죽을뻔했잖아"
"그런게 뭐야 몰라 난 그냥 니가 좋을뿐이야. 이렇게 꾸며주고 장식까지 선물로 줬으니 진짜 내마음까지 책임져"
무슨 만난지 하루만에 이런 일이 일어나냐고 어이없어했지만 감녕은 외형은 그나마 꾸며서 여자라는 것을 알수있었지만 6년간 바보같은 수적들과 함께해오다보니 직설적이라고 납득은 했지만 그래도 입술박치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자 장료가 잠시만요! 라고 말하더니 사정없이 감녕의 손을 잡아서 끌고 나가버렸다.
"헐....뭐지...설마? 싸울려고 하는건가?'
민준은 그녀들을 말리기위해 서둘러 움직였지만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산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설마? 라는 생각에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였고 그런 민준의 모습을 본 시녀들은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웃음을 감추지못하고 풋..하고 웃어버렸다.
"쉬잇......"
화내기는 커녕 조용히하라고 다급하게 신호를 보내자 시녀들도 정신을 차리고 조용히 하였고 다가가면 갈수록 그녀들의 이야기는 커졌다.
"알았나요? 조금있으면 사전조사때문에 저쪽에 보이는 산에 올라갈거예요..그때......."
뒷이야기는 속삭인것인지 안들렸지만 대부분 감이 잡힌 민준은 눈을 번뜩이더니 시녀들에게 이번 일은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태연하게 식사를 계속했고 장료와 감녕은 어색하게 들어와서는 민준의 눈치를 보며 식사를 하였다.
'....흠..욕구불만인 애들이 꽤나...많네..?'
장료와 이야기하고난뒤로 감녕의 눈빛도 살짝 애매하게 바뀌었기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그것이 맞다고 확신한 민준은 곰곰히 생각해봐도 누가 이런 일을 꾸민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문득 기령이 떠올랐다.
"아............"
민준의 탄식에 장료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무어버리고 서둘러 식당을 나온 민준은 혼자 생각을 하기위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고 생각을 해보자 요세들어 밤에 기령과 만난 일이 거의 없었고 가후를 안아주고나서부터는 가후가 달라붙어있던 것만 생각났다.
"........그녀석 방치해두다보니 그렇게 쌓인건가.."
원래라면 애교를 부리면서 자신의 욕구를 풀어야하지만 방치플레이를 해두었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한 민준은 산에 가기전에 어떻게든 기령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풀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야 웃고 즐길수있지만 남녀간의 정사에 있어서 주도권을 뺏기는 것은 남자의 자존심이 용서못했기때문이다.
"형님..또 뭔가 꾸미시는것같은데..저도 좀 도와주시면 안됩니까?"
민준의 웃음을 보며 그런 이야기를 하자 민준은 순우경을 바라보았고 순우경의 얼굴이 하루사이에 엄청 수척하게 보였다.
"하루사이에 무슨 정기라도 빨렸냐 왜그렇게 다 죽어가는겨...?"
"수연의 애정공세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전 어떻게 해야합니까?"
"어휴..한심한 녀석아 그냥 둘다 니껄로 만들면 되잖아?"
민준이 간단하고 명쾌한 대답을 내어주자 어이없게 바라보면서 한명도 벅찬데 어떻게 두명을 만드냐며 민준을 바라보자 민준은 자리에서 폴짝 뛰어서 일어나더니 순우경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일단 걸으면서 설명해줄테니 잘들어봐..물론 니가 좋아하는 화련과 널 좋아하는 수연 사이에서 고민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화련에게 고백해서 차이면 수연에게 가라는 것도 아니다 그건 정말 개새끼니까.. 그럼 어떻게 하느냐? 당당하게 말하고 둘다 똑같이 사랑해주면 되는거다. 그게 안되면 그냥 화련과 수연이 보는 자리에서 고백하고 둘다 깨끗하게 포기하는게 방법이지.."
"....그럼 화련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수연과 지내는 방법도 있지않습니까?"
"그건 니가 납득을 못하는데 뭐가 행복하곘냐..어휴..쯧쯧.."
그런 말을 하고 혼자서 걸어갈려고하자 순우경은 형님! 도와주십시오..라며 결국 민준에게 의지하게 되었고 민준은 알았다고 하면서 웃었다. 순우경쪽은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때문이었다. 만약 여기서 순우경이 자신의 멋대로 튀어나가면 화련에게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많고 그렇게되면 수연은 엄청 상처입을게 뻔하기때문에 둘다 취해줄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뜸을 들이고 있었기때문에 순우경이 자신의 말을 절대로 들어야만했다.
"그럼 일단 내가 같이 가기전까지 화련을 만나지말고 내일은 수연의 옷이라도 한번 사줘라. 널 보필하겠다는 아가씨인데 옷이 저모양이면 좀 그렇잖냐?"
그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순우경은 떠나갔고 민준은 제발 둘이 데이트 할때 화련이 볼수있기를 바라면서 기령을 찾아갔다.
"이봐 기령 뭐해?!"
"꺄아..주...주인님..그게...네..흠.흠..산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민준이 손을 대자 과도하게 놀란 기령을 보며 수고했다며 기령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원래라면 달라붙어야 정상일 기령이 지금은 일중이니 바쁘다면서 민준의 손을 거부했다.
"지..지금 조금 바쁘니..가보..가보겠습니다."
"잠깐.."
갈려는 기령의 손을 잡고 오늘 밤 긴히 할말이 있으니 그녀의 방에 찾아간다고 이야기하자 원래라면 거부해야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닿은 민준의 손길을 차마 거부할수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교를 마음껏 부릴수있는 그 시간을 거부할수없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후우...이제 밤에 잘 구워삶아야겠구만.."
만약 끝까지 튕기면 홍콩 한번 보내주면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짜피 산에 가도 4번을 해야될거기때문에 될수있으면 쓰고싶지않았다. 그렇기때문에 어떤식으로 욕구를 풀어줄지 고민하면서 오후 일과를 시작한 민준이었다.
산..그리고 여인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