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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그리고 여인들.. --> 방금전까지 촌장의 집이었던 그곳은 최소한의 짐만 챙겨 떠난 촌장덕에 난장판이 아니었기때문에 차분하게 이야기할수 있었다.
"야 너!"
"조용히 해!!!!!!!!!!!"
다른 여인들은 민준이 살짝 짜증이 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아무말도 안하고 민준이 말하기를 기다렸지만 감녕은 민준을 겪어보지않았기때문에 대뜸 따질려고 하다가 민준이 소리치자 깜짝 놀랐지만 다시 한변 따질려고 하다가 단번에 제압당하고 일단 이야기를 들으라고 차갑게 이야기하는 민준에 말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후...감녕 화내서 미안하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수없으니 조금 이해해줘."
다시 평소처럼 온화하게 말하는 민준을 보며 알았다고 말하자 민준은 한숨을 한번 푹 쉬더니 주위를 스윽 둘러보았다. 모든 여인들이 자신의 말을 기다리고 있자 머리를 벅벅 긁더니 기령과 가후를 넘기더니 정보를 보았다.
"너 나 좋아하지?"
보자마자 대뜸 돌직구를 날리는 민준을 보며 감녕은 뭐야 저거..라고 했지만 정보는 고개를 끄덕였고 장료에게도 물어봤지만 장료는 아직 모르겠다고 하였고 마지막로 감녕에게는 음..넌 책임져줄게. 라는 말을 하고는 모두를 주목시켰다.
"일단 너희들에게는 큰 오해가 있는 것같아 하나 하나 물어본거야. 잘 생각해봐 내가.. 이 김민준이가 여자를 덮쳤다고 하는게 말이되냐? 막말로 지금 저기 가후나 기령의 방에 찾아가면 뜨거운 밤이 될텐데? 안그래?"
민준의 직설적인 말에 정보는 아직 내성이 없는지 하우..라고 하면서 얼굴을 붉혔고 가후나 기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시했다.
"봐? 가후랑 기령이 긍정하는데 내가 감녕을 덮쳐? 오우..그건 아니지..그러니까 일단 너희들이 확실하게 알아야할것은 난 감녕을 덮칠 생각이 없었다. 라는 것이고 그때까지만해도 완전 남자같았다니까? 근데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죽을지도 모르니까 응급처치로 한것뿐이고 그렇게 하다보니 가슴의 붕대가 너무 압박하고 있는것같아 잘랐더니 이렇게 된거야"
민준의 말에 믿을수가 없다는듯 사람들은 고개를 저엇지만 민준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있는 기령만이 감녕에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감녕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이 왜 남장을 해야했는지 설명을 했다.
"설마..그러면 두분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는건가요!?"
이야기를 듣고나자 그제서야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생각한 가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민준을 보며 미안하다고 하였고 아직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정보와 다른 여인들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음..이건 저나 기령은 알수있는 사항인데 낭군님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은 전력으로 사랑해주세요.그러니까 직접적으로 고백하거나 낭군님이 먼저 알아차려서 장난치는 척하면서 계속해서 고백을 하게 만들죠..품은 여성분이 많으시다보니 먼저 고백을 안하시니 그런거지만 가끔 야속하죠..그렇지만 그것때문에 저희는 더욱 낭군님을 사랑한답니다."
그 이야기에 기령 또한 맞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동의했고 주인님이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는 사람을 안을리가 없다고 하자 감녕이 그럼 날 책임진다는 것은 무슨 소리였어?! 라고 놀라서 물어보자 민준은 답답한듯 이야기했다.
"책임을 지라고 한것은 니가 말했던 그 뭐냐? 의적.. 그런 짓은 못해도 어떻게든 그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누어주고 수적들을 토벌해준다는 것이었는데 넌 책임이라고 하고는 안기려고 했잖냐.."
"내가 본게 다 그런것들뿐이었는데 그럼 어떻게 하라는거야? 그리고 난 그럼 뭘 어떻게 하면되는건데?"
"강해져. 어떻게든 내가 대려갈테니까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널 이상하다고 욕해도 내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해줄테니까 강해져! 그리고 구해주고 싶은 사람을 구할 힘을 만들란말이야. 내가 말했던 책임은 이런거야. 여자라는 것을 알리는게 두렵다고? 그럼 그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뻐지면돼 그리고 강해지면 그 사람들은 알아서 따라오게 될테니까"
민준이 가까운 거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자 가후는 아..낭군님 그러시면...이라고 말씀하더니 한숨을 푹쉬었지만 뭐? 왜? 이런다고 애가 날 좋아할리가 없잖아 캬하하하 라고 너털웃음을 짓다가 뒤에서 질투하던 정보에게 맞고는 대장 바보! 라는 소리를 들었다.
".....왜 그런 표정을 짓고있습니까? 당신은? 아직도 그렇게 도망가는겁니까?"
"제가요? 도망이라뇨? 천하의 장료가 어디로 도망간다는 말씀이죠?"
"뭐 좋습니다..그렇게 도망을 가신다고 하셔도..하지만 한가지 아셔야 할것은 그렇게 티가 나게 질투를 하고 사실 저 당신 좋아합니다 라고 티나게 행동해도 다가가질 않으면 주인님은 당신을 봐주지않을겁니다. 날 피하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말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기다릴테지요..특히 당신같은 경우엔 처음에 주인님이 싫다고 이야기하였고 상처들때문에 꽤나 혼자 끙끙앓았다는 것을 알고있으니 거기에 대해선 도와주지만 아마 필요 이상으로 다가가지않을것이라는 것만 명심해주십시오.."
"그러는 당신은 왜 절 이렇게 신경써주고 도와줄려고 하는거죠?"
"처음..동탁일행과 함께 주인님이 오셨을때..도발하며 쫓아낸게 저였습니다. 그래서 주인님은 공손찬가로 들어가서 다시 원술님과 원소님을 만나기위해 몇배는 더 고생했지요..그러시는 분이 지금은 그런 이야기 한마디 안하고 절 받아주셧는데 고작 싫어한다고 이야기한것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못하는 당신이 한심해서 그렇습니다."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도발섞인 말투로 이야기했지만 장료는 그 도발보다 민준을 쫓아낸게 기령이었다는 것에 놀랐다. 예전에 동탁에게 물었을때 그런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없이 크크큭 하고 웃었는데 그 이유가 완전 성격이 바뀌어버렸다는 것을 꼬아말한것이었는데 자신은 죽었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런...거군요..하하...제가 좀 바보같네요.."
많은것을 느낀 장료는 어느센가 민준을 바라보았고 그 시선을 느낀 민준이 손을 흔들어주자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서 고개를 팍 숙였다.
"어...?"
"그거보십시오..제가 2주정도 기다린다고 했는데 이제 안기다려도 될거같군요 후후훗."
장료의 반응을 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자 더욱 빨갛게 물든 장료는 아무말도 할수없었고 기령은 나중에 그때가 되면 더욱 적극적으로 주인님에게 다가가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아..맞어 가후 나 대신 편지한장만 써줄래?"
"어떤 편지요?"
"원가에 저 아이들 맡아달라고 적당히 일자리에 넣어서 생활하게 해달라고 하면 되겠지? 갈곳없는 여인들이니까..여기에 대리고 있기엔 그렇잖아?"
그 말에 감동을 먹은 것은 다름아닌 감녕이었고 이렇게 자신을 대신해서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구원해준다고 생각하고 고맙다며 민준을 부등켜안았다.
"야..가슴 가슴..!"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안은것이지만 이제는 꽤 큰 가슴덕에 민준이 부담되는듯 이야기했지만 그런것은 상관안하고 계속 껴안고있자 정보는 에잇 나도 안을거야! 라며 왼팔을 가로챘고 난감해진 민준은 좀 적당히 하라고 했지만 요세들어서 민준의 머리위를 좋아하는 고순은 벌써 머리 위에서 볼을 부비로 있었다.
"그래 너희 맘대로 해라..허헣.."
원래 이렇게 말하면 가후가 말려줄거라고 생각했지만 가후는 지금 앞에보이는 관경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신경도 안쓰고 있었다.
"......저..낭군님..진짜 저 여인들....원가로 보내실 생각이세요..?"
"야야..아파!? 아프다고? 자..잠깐 내 파아아아알!! 하아..하아...뭐라고? 아..한 10명쯤 되니까 원가에 일자리가 없는것도 아닐테고 뭐라도 시켜주겠지.."
"아뇨 그게 아니라..원소나 원술도 엄청 질투가 많은걸로 아는데..특히 원술이....괜찮겠어요?"
가후의 걱정어린 말에 어짜피 2년뒤에나 만날건데 그때까진 괜찮겠지 라고 이야기하자 가후는 협정에는 6개월이 지나면 원가에서 강동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지만 이곳에 같이 오지못한 수많은 여인들이 몰래 찾아와 깜짝 놀래켜줄 생각이었기때문에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였고 만약 어길시 처형이라는 약조까지 했기떄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무슨 일이야? 말 할려다가 말고..?"
"하하..아무것도 아니예요.."
가후의 말에 피식 웃은 민준은 감녕을 보며 저 녀석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난게 있어 가후를 불러 민준이 엮어준 머리를 조금 더 세심하게 엮어줄수없냐고 물어보았고 또 다른 여인에게 신경써주는 것이 기분 나쁘긴했지만 그래도 천성이 저러니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감녕의 머리를 풀었다.
"자..잠깐 뭐하는거야?!"
"머리 꾸밀려고 하는거니까 기다려봐"
".........설마 낭군님 칼가지고 머리 대충 자르셧어요?!"
머리를 풀고나자 끝이 이상하게 갈라져있는 것을 보고 가후가 그렇게 말하자 그러면 안되냐고 물어보았다가 여자의 머리카락은 소중하게 다루지않으면 상하기쉽상이라고 말하면서 또 불같이 화를냈다.
".......요세 가후가 꽤.."
"대장..대장이 잘못한거 맞아..나도 솔직히 대장 앞에서 이쁘게 보일려고 꾸미는데..저렇게 머리가 상하면 슬플것같아.."
이런 곳에서만 꼭 하나로 뭉치는 여자의 마음을 꽤 많이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 자신에게 잘보일려고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안 민준은 미안하다면서 정중하게 감녕에게 사과하였고 자신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엮어주면서 아까 민준이 해준것보다 더 이쁜 스타일이 되자 민준은 이쁘네 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가후에게 머리 엮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혼났다.
"어..어때? 괜찮아?"
"음..역시 내가 할때보다 더 이쁜것같다 하하하 가후 고마워"
그리고는 가후를 한번 안아주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았고 민준은 순우경이랑 같이 따로 잔다고 이야기하자 정보는 같이 자고 싶다고 건의를 했지만 민준은 고개를 저었다.
"일단 너희끼리도 할 이야기가 많을거고 솔직히 내가 좀 불편해..너희들 전부 안아줄수없잖아..그러니까 같이 자는건 다음에~"
그녀들을 생각해서 해준 말인것을 알기때문에 순순히 납득을 한 가후는 낭군님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말하고는 민준을 보냈고 민준의 발걸음이 안들리게 되었을때 살며시 웃으면서 이야기하였다.
"그럼..민준도 떠나갔으니..당신들의 속마음을 알려주시죠?"
가후는 웃으면서 정보와 장료 그리고 감녕을 바라보았고 그녀들도 예상을 한 것인지 아무 말이 없었다.
"우경아~ 헉.."
여인들끼리 사뭇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민준은 순우경을 찾아가다가 덮쳐지기 직전의 순우경을 보고 자신은 아무것도 못봣다면서 발을 돌렸다.
"형님!!!!!!!!!!!진짜 가실겁니까? 수연을 좀 말려주십시오!!!!!!!!!"
그렇게 민준도 아직은 잠 못이루는 밤이 될것같아 한숨을 쉬고는 순우경에게 다가갔다.
산..그리고 여인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