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92화 (192/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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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적의 본거지 --> "네놈들에게 절대 넘겨줄수 없다..내가..내가..그것때문에 저 빌어먹을 새끼에게 얼마나...으아아"

"자..잠깐 이야기를..들.."

순우경이 민준을 도와준답시고 열쇠구멍이 맞는 곳이 있나 없나를 찾고 있자 이제 민준의 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 쉴세없이 공격해왔고 민준은 말로써 이야기할려고 했지만 결국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일단 제압한뒤에 어떻게 설명하기로 했다.

'어짜피 남자라는데 얼굴 반반한 남자들은 많이 봣으니 상관없지..'

아무리봐도 여자같은 얼굴이여서 난감하지만 머리는 순우경처럼 묶어서 올렸기때문에 얼마나 긴지도 모르겠고 자신이 남자라고 했으니 상관없다고 느낀 민준은 빠르게 제압하기로 마음 먹고 감녕이 공격하는 것을을 막고 피하다가 일부로 살짝 휘청거렸고 그것을 포착한 감녕은 끝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주먹을 힘껏 내질러왔다.

그 순간 민준은 재빠르게 팔을 잡고 흘리면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쿵 소리와 함께 넘어진 감녕은 콜록 콜록 거리더니 다시 일어설려고 하자 민준이 재빠르게 턱을 가격하였고 뇌에 충격을 받은 감녕은 그자리에 풀석 쓰러졌다.

"후..일단 내버려두고..으악 씨발 뭐야?! 여기도 불이 붙은거야?! 이새끼가 그건 빨리 빨리 말했어야지? 그보다 몰래 죽이라니까 왜 그냥 죽이는거냐"

아까전에 한 고생은 네놈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때리는 민준을 보고 그것보다 열쇠가 들어가는 곳을 발견했다면서 열쇠를 내밀어왔다.

"....뭐냐?"

"형님이 여셔야지않습니까?"

"니가 열면 되는걸 왜 내가 열라는거냐?"

"설령 안에서 화살이 날라오건 독가스가 뿜어져나오건 형님은 죽지않을거기때문입니다."

불타는 집안에서도 이런 농담을 하는 순우경을 보고 이새끼가 진짜 라고 말하면서 뒤통수를 후려갈기자 순우경은 머리를 만지면서 진짠데..라고 중얼거렸지만 시간이 급했기때문에 민준은 문을 열었고 거기에는 밑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다.

"야 빨리 이쪽으로 들어가 안에 뭐가 있는지는 몰라도 일단 죽지는 않겠지!"

순우경을 내려보내고 감녕과 기절한 여인을 옴긴뒤에 자신도 그 안으로 들어가자 안은 꽤 넓었고 어딘가와 연결되어있었다

"....네..녀석을.."

"잠깐! 알았으니까 칼 찾을때까지 잠시 싸움 멈추자 지금 불까지 났는데 싸우는건 그렇잖아? 여기서 죽은것보단 일단 살아서 뭘 어떻게 하자고!"

감녕은 닥쳐라 아버지의 유품을 못찾을빠엔 죽는게 좋다! 라고 소리쳤지만 난 싫거든 이라고 대답하곤 쿨하게 감녕을 무시한뒤 계속 앞으로 전진하자 순우경은 역시 저형님은 남자와 여자를 대할때가 너무 달라..라고 이야기하다가 또 한대를 더 맞았다.

"그보다 형님 왜 제가 이 여인을 업고 가는것입니까?!"

"내가 업고가다가 가후나 기령 만나면 죽으라고? 이 미친놈이 알면서 물어보네?"

그 말에 다시 순우경은 아무말 없어졌고 계속 이어진 길을 빠르게 움직이자 꽤 넓어진 동굴의 중앙에 감녕이 말했던것처럼 보이는 칼이 있었다.

"유..유품이!"

"야 잠깐만 이런 곳은 대게 저런거 그냥 만지면 무너...."

무너진다고 말할려고 했지만 민준과 순우경을 아버지의 유품을 훔치기위해 찾아온 도둑놈으로 알고있는 감녕에게 그런 말은 통하지않았고 칼을 들자 동굴이 살짝 흔들리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았다.

"역시 네놈들 그런 말로 날 유혹해서..먼저 취할 생각이었군..용서하지않겠다."

"야 잠깐만!? 그렇다고 막 공격하는게 어디있냐?"

피하고나서 어짜피 우리가 그 칼을 가지지못했으니 넌 우리랑 반대편에 있으면 되는것 아니냐고 말에 살짝 솔깃한 감녕은 공격을 멈추고 민준일행과 꽤 떨어져앉았고 죽을뻔했네 라고 중얼거린 민준은 이곳이 어딘가와 이어진 것인지 알아보기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보았지만 어딘가와 이어져있는듯한 느낌은 없었고 다시 밖으로 나갈려고 하자 동굴 입구가 무너져내려있었다.

"아까 진동이 그거였나..씨발..큰일인데?"

민준의 말에 순우경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고 민준은 담담하게 탈출할 경로가 없다. 여기는 밀폐된 공간이니 계속 있다보면 산소부족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해주자 감녕은 사기치지말라고 했지만 그런 감녕은 신경도 안쓰는듯 이곳 저곳을 찾아다녔다.

"이쪽으로 오지마라!"

그런 말을 하며 경계를 하던 감녕은 옆에 있는 돌을 집히는대로 막 던졌고 그러다가보니 순간 뭔가 달칵 하는 소리가 났다.

"오...갓..."

그후 엄청난 진동과 함께 땅이 조금씩 돌아갔고 한사람이 들어갈수 있을만한 구멍이 생경났다.

"이게 끝이겠지..?"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하는듯 움직인 동굴 틈새로 물들이 들어왔고 민준은 오..인디아나존스..라고 영문을 모를 소리를 하긴했지만 괜찮을거라고 순우경과 다른 사람들을 다독였다. 하지만 물은 점점 속력이 붙어 소리가 커졌고 아까 구멍난곳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우경아 저기로 들어간다!"

어짜피 자신들이 들어가면 감녕도 들어올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민준이 순우경과 여인을 밀어넣고 들어가자 마지못해서 감녕은 들어왔다.

"네..네놈 노린거냐!?"

"니가 들어$#%$^%$&^&"

점점 빨라지는 속도를 보며 이걸 만든녀석이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성격이 꼬여있는 놈이라고 생각한 민준은 아무것도 안보이는 내리막속에 제대로 된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순간 저 밑에서 빛이 보이더니 모두 물속으로 빠져버렸다.

'이..이거 만든새끼 살아있으면 죽인다..꼭..'

민준은 꼭 이걸 만든놈이 살아있으면 죽이겠다고 마음먹고 빠르게 물밖으로 나가기위해 수영을 했고 다행이 완전 꽉막힌곳은 아니었다.

"하아...하아....근데 잠깐? 감녕은? 아오 썅.."

여인을 대리고 힘들게 올라온 순우경이 고개를 젓자 민준은 이런 제기랄 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잠수를 하자 아버지의 유품을 꽉 잡고 기절해있는 감녕을 발견해서 위로 끌어올리긴했는데 추욱 늘어져있어서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우경아 근데 이거 우린 안움직이는데 물이 이동하는것같지않냐!?"

민준의 말에 뭐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엄청난 물소리가 들렸기때문에 순우경의 말은 들리지않았고 순우경이 힘겹게 손으로 민준의 반대방향을 가르키자 순우경을 보고 있던 민준이 뒤를 돌아보았다.

"어..? 뭐지..? 폭포네....하하..씨발....도대체 이거 뭐하는 새끼가 만든거지? 하..하하? 꿈인가? 아니 잠깐 응아아아 떨어진다아가"

꽤 높은 높이는 아니지만 어림잡아도 7M정도 되어보이는 폭포에서 기절해있는 감녕을 살리기위해 감녕을 꽉잡고 유품까지 챙긴뒤에 다가올 충격에 대비하였다.

"푸하! 하아..하아...하아...뒤..뒤질뻔했네....켈록..켈록.."

다행이 어떻게든 살아있는듯하였고 칼도 잃어버리지않았고 감녕도 살아있었다.

"우웨겍...형님..이런 추억은 다시는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하아..하아.."

"콜록..코록....저..저기..여긴.."

다행이 제정신이 아니였던 여인까지 정신을 차렸고 감녕빼고는 전부 물을 너무 먹어 어지러울 뿐이었다.

"저기 아가씨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아니다...그냥 내가 해야지.."

민준은 급한대로 정신을 잃어 자신들보다 배는 물을 먹었을 감녕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순우경은 혀..형님..이라며 말릴려고 했으나 살리는게 중요하니까 닥치고 있어! 라고 하고는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고 가슴을 눌렀지만 미동도 하지않았다.

"....뭐지...아..옷...이런 젠장"

급한 나머지 옷을 풀어 편하게 해주는것을 깜박한 민준은 서둘러 옷의 단추를 풀었고 인공호흡을 시도할려고 했으나 감녕의 몸은 붕대로 칭칭감겨져있었다.

"형님..지금까지 제가 형님을 경험해본바로 의하면 그 붕대를 안푸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만..아마..형님은 사람 살려야하니까 푸시겠죠? 압니다...네..하하.."

순우경이 하는 말에 사람가지고 어디서 장난질이냐고 소리치고는 쿠쿠리로 붕대를 뜯어내는 그 순간 감녕은 물을 토해냈고 다행이라고 생각한 민준은 다시 한번 가슴을 압박할려고 했지만 당황한 것은 아까까지는 없던 풍만한 가슴이 그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어..? 야.. 감녕..남자라며??"

"..제 경험상..그건..뭐..힘내십시오 형님..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순우경은 끝내 대답을 회피하고는 옆에 있는 여인을 챙피면서 자신의 윗옷의 물기를 짜낸뒤 다 비쳐보이니 가리십시오 라고 이야기하며 옷을 건내었다.

"야..잠깐만!? 이건 무슨.."

"켈록..콕록..흐에에에...으응....여긴..."

당황하는데 물을 왈칵 쏟은 감녕은 아직도 어지러운 것인지 멍하니 있다가 문득 아버지의 유품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민준에게 있는 것을 보고 민준을 노려보며 네놈...이라고 중얼거리자 민준은 유품을 던져주었다.

"아..앗...고..고마워"

"아니 그보다..더 문제가 있는데....미안.."

민준은 그런 말을 하며 감녕의 몸을 가르켰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시선을 밑으로 내리자 자신의 풍만한 가슴이 적나라하게 들어나있었다.

"꺄아아아아 이..이게 뭐야..아니 내가 왜..너...너 무슨..아니 네놈 무슨 짓을 한거야!? 아니 한거냐!?"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것인지 원래 자신이 쓰던 말투였던 것으로 보이는 말이 쏟아져나왔고 민준은 여자인거 아니까 그냥 편할대로 이야기하라고 하면서 자신 말고 순우경도 보았다고 했지만 그 순우경은 여인이 속이 안좋다고 하여 개울가로 여인을 대려갔기때문에 이곳에 남은것은 민준과 감녕뿐이었다.

"어...어라..우경아? 잠..잠깐 우경아!?"

"....흐....흐에에에엥..너..너무해..며..몇년동안..이렇게 지냈는데..몇년동안...으아아앙.."

서러움이 복받쳐오는듯 감녕은 펑펑울기시작했고 울지말라고 이야기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한참을 그렇게 펑펑울더니 자신의 가슴팍을 가리고 민준을 향해 소리쳤다.

"너때문에 모든게 망했어! 책임져!!"

".......................뭐?"

알수없는 소리를 하는 감녕이었지만 지금 모든 잘못은 민준이 한것이니 민준은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산..그리고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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