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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적의 본거지 --> "......주유..저 모습을 언제까지 봐야되는거야?"
강동이교가 미인계를 쓰는 것은 거의 실패하고 할수있었다. 떠나갈때 그녀들이 했던 이야기.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민준을 보필할수 있도록 집에서 배우고 오겠다고 한 것이었기때문에 그녀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그것은 민준을 홀리는게 아니라 반대로 그녀들이 다른 여인들처럼 민준없으면 못산다고 할수도 있기때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했다.
"주태까지 손대는것은 아니겠지? 저 망할녀석.."
당황해서 칼을 휘두르는 주태를 보다가 그것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민준을 싸늘하게 노려보며 말하자 주유는 어떻게 하면 손책의 기분을 풀어줄수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자신들의 최대 문제점이라고 할수있는 수적에 대해 생각해냈다.
"정말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수적들을 저녀석에게 처단하라고 하면 어때?"
"하지만 그들중에는 우리 주민들도 섞여있어서 어떻게 하지못했던 것이었잖아?"
"그렇지..그러니까 쉽게 생각해서 그들의 부인이나 아들 딸들이 항의를 하기위해 이쪽으로 온다면 모든 책임을 그에게 돌리는거야.."
주유의 그럴듯한 이야기에 혹하긴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수적들에게 인질이 잡히거나 사기를 맞아 빛이 너무 많아져 수적이 된 이들을 어떻게든 구해내야하지만 누구든 쉽게 자신이 수적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가 없어 쉽게 그들을 공격할수다 없었다.
다 쓸어버린다고해도 대부분은 쓸모없은 무리의 잔당이나 자신의 주민이었던 사람들만 죽어나가고 핵심이라고 할수있는 수적의 우두머리는 매번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피해갔기때문에 점점 수적을 처리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좋아..저녀석이 잘해내도 좋은거고 못해도..모든 잘못을 덮어씌우면 되니까.."
주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서둘러 구체적인 계획을 짜기위해 다시 주유와 머리를 싸매기 시작했다.
"칼은 치우고 대화로 이야기하면 어떻겠냐!?"
"닥쳐라..네놈에게 이 모습을 보인것은 수치다"
"...야..그래도 귀엽....."
민준의 말에 다시 수치심에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주태는 내 앞에서 다시 귀엽다는 소리를 하면 죽여버리겠다 라고 일침을 놓고는 기합을 넣었고 일격을 지를려고 하는 찰나 손권이 주태를 말렸다.
"그만해! 주태!"
"주..주군..하지만.."
".이건 저 남자의 잘못은 없어....게다가 지금도 고양이를 그렇게 안고 있으면서 칼을 휘두르면 말이 안되잖아"
그 말에 주태는 아...라고 하면서 고양이를 풀어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품에서 뛰어오른 니야는 주태의 볼을 핥으며 니야? 라고 울었고 자신도 모르게 칼을 떨구고 니야의 볼을 마구 비비면서 그래 귀여운녀석 후훗..이라며 웃고 있었다.
"고맙다...죽기 직전에 살려줘서.."
"제가 당신을 살려줄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였다고요. 착각하지마세요. 그리고 예전엔..그....그게...미.....미안...그게............"
도와주고나서 예전에 자신이 다시는 안보겠다고 말했던 일을 사과할려고 했지만 왠일인지 말이 나오지않아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가후가 갑자기 민준에게 와락 안겼다.
"낭군님! 여기계셧군요..요세 찾아오지도 않고..저..살짝 슬퍼요.."
"우왘..가후...무슨 일이냐..갑자기.."
"에..낭군님 만나는데 무슨 일은요..아무 일없어도 되는거아닌가요?"
가후는 그런 말을 하며 낭군님~ 이라며 자신의 품에서 있다가 문득 손권을 발견하고 무슨..? 이라고 물어보자 아무것도 아니예요! 라고 말하더니 휙 하고 돌아서 떠나가버렸고 주태는 니아랑 놀다가 손권이 떠나가자 서둘러 따라갔다.
".....잰 또 뭔 일이래."
"후훗..그건 또 모르죠? 제가 한 일은 아니랍니다? 그보다 낭군님! 요세 왜 이렇게 여자가 많이 있는거예요? 이대로 가시다간....으응...아니예요.."
가후의 말에 응? 왜? 라고 하긴 했지만 가후는 문든 민준은 6개월이 지나고 나면 원가에서 손가로 민준을 보기위해 손상향을 대리고 이곳을 찾아온다는 것을 몰랐기때문에 조용히 있긴했지만 예전에 동탁에게 들었던 불나방 이야기가 또 재현될듯한 생각에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하지만 지금은 낭군님이랑 이렇게 있을수있는거에 만족해야죠 후훗.'
그렇게 잠시간 민준에게서 원기를 회복한 가후는 낭군님 오늘 밤엔 꼭 찾아오세요! 라고 말하고는 입을 가볍게 마추고 떠나갔고 지나가던 병사들은 오메 부러운것...이라며 피눈물을 흘렸다.
"아..진짜 뭐야 이게! 난 사과할려고 했는데 왜 저렇게 노닥거리는거야!"
"주..주군...저를 두고 가시면..."
주태의 말에 손권은 괜찮아 위험한거 없으니까 라고 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긴 했으나 꽤 용기 낸 행동이 무산되어 짜증이 나는듯 그 뒤로 방에서 나오지않았다.
"대장...몸에 가후언니 냄새가...으..."
"니가 무슨 개냐? 그리고 안좋아한다며? 그렇게 당당하게 말해놓고 지금 무슨 소리하는거냐?"
"................히잉.."
살짝 장난치자 그떄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야 라고 할줄알았던 정보가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는 울려고 하자 민준은 당황해서 야..야..왜그래..아니 장난이잖아..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그래도..대장이 날 싫어하면...이라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고 한당이 공중에서 아주 멋진 날라차기를 보여주었다.
"냐..?"
민준의 머리에 있던 니아는 순간 자신의 몸이 공중에서 날고 있다는 것을 인지못한 것인지 조그맣게 울고는 물음표를 뛰었지만 화흠이 멋지게 잡아내며 니야~ 라며 볼을 부볐고 민준은 대장 걱정은 안하냐 라며 날라갔다.
"야! 그렇다고 대장을 날리면 어떻게 해!? 대장 괜찮아!?"
한당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민준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자 한당은 순간 벙쩌서 도와줘도 저러네...라면서 어이없어 했지만 정보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민준이었다.
"괜찮으니까...이런걸로 장난 안칠게..미안"
"으응..아니야....일어설수있겠어?"
"어머...깨가 쏟아지시네요...민준님 그것보다 저희에게 임무가 내려온 것같아요."
민준과 정보의 장난 아닌 장난이 다 끝나자 황개가 담담하게 임무라는 말을 하였고 다른 여인들은 이제 진짜 임무인가라는 생각에 숙연해졌지만 민준만은 엄청 놀랐는지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이번에 저희가 받은...민준님 무슨 일이세요?"
"아니..이런 듣지도 보지도 못한 부대에도 임무를 준다는게 신기해서.."
"하아..아무튼 헛소리는 그쯤해주시구요 후훗...수적을 토벌하는 일인데..저희는 수적의 본기지를 찾아서 토벌하는 임무라고 하는군요.."
다행이 배를 타고 가는것이 아니었기떄문에 고민은 덜했지만 산을 탄다는 것에 꽤나 긴장한것인지 혼자 고민을 하던 민준은 일단 손책과 주유 어디있냐? 라고 물어보고는 황개를 대리고 떠나갔고 남은 이들은 우리끼리라도 훈련해야겠지? 라며 순우경의 속도에 맞춰뛰기 시작했다.
"냐?"
".........냐?"
"......니야..."
혼자 덩그러니 남은 니야는 화흠의 말대로 조용히 그늘에서 털을 고르고 있자 앞에 처음보는 여인지 자신을 바라보았고 무슨 일이냐는 듯 소리를 내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니야의 목소리를 따라했다.
"니야..."
그 말을 남기고 사라져버린 여인이 도대체 누군지는 몰랐지만 마땅히 할게 없어진 니야는 다른 여인들의 훈련을 보다가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니까 확실한 이야기를 들을려면 직접 찾아가봐야지."
"하지만 손책님은 지금 바쁘시다고 해서 저에게 전해달라고.."
"그걸 왜 그러니까 부하인 너에게 대신 부탁하는거냐? 의심스럽군."
"그게.."
사실은 지금 손책이 기분을 바꾸기위해 새로운 옷을 살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할려고 했으나 갑자기 민준의 머리에 무언가가 재빠르게 자리잡았다.
"니야......."
엄청난 속도에 니야가 다시온건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 느낌은 바로 고순이었다.
"너 뭐하냐.."
"냐....냐......."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배워온 것인지 머리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며 떨어지지않았고 왜 이러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조용히 여기..........내자리..........라고 말하였다.
"..풋..설마 너 질투한거냐? 고양이한테!?"
민준의 말에 질투가 뭔지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저었지만 민준은 그게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것인지 낄낄거리며 웃었고 고순은 떨어질 생각이 없는지 계속 따라왔다.
"여 손책! 일이 있으면 날 불러야지 황개를 통해 전하는건 또 뭐야?"
손책의 방문을 대충 열고는 그런 말을 하자 역시 저럴줄알았다는 듯 질리는 표정으로 이렇게 하는게 가장 빨리 올테니까! 라고 말하고는 앉으라고 하였다.
"근데 머리위에 고순은.."
"고양이.........니야....."
"고양이란다"
"................아...그래..."
아직까지 원가의 인원중 가장 껄끄러운 고순이었기때문에 손책은 그냥 포기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위해 자신도 앉고는 지도를 탁 하고 던졌다.
"여기가 적의 진영이야. 그러니까 여길 토벌하는게 너희 주된 목적이야. 어짜피 황개나 다른 이들은 병사들이 있으니까 같이가도 되고 그건 니 마음대로 하면 될 사항이니 크게 이야기는 안할테니까.."
"......흠..가장 좋은 방법을 써볼까..좋아..그렇게 하자.."
민준은 던져준 지도를 보면서 이런것도 참 오랜만이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이야기하던 손책은 야! 내말 듣고있어? 라고 외쳤지만 신경도 안쓴다는듯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이야기했다.
"민준기어솔리드라는거 아냐? 모르지? 그런게 있어. 아무튼 이건은 내가 접수를 했다."
그 말을 남기고 고순과 함께 떠나가자 황당한듯 황개를 보며 민준기...뭐야? 라고 물어봤지만 황개 역시 그 말은 알턱이 없었다.
수적의 본거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