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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83화 (18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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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들.. --> 밤이 되자 대부분의 여인들은 비오듯이 흘린 땀때문에 씻기위해 목욕탕으로 갔지만 빠르게 샤워를 마친 화흠은 니야가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민준의 방에 찾아갈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늦은 밤에 남자의 방에 찾아가는 것은 자칫하면 큰 오해를 부를수도 있고 지금 딱봐도 민준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알리고 있는 정보에게 엄청 질투받을것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고 있었다.

"니야..보고 싶소.."

"니야?"

갑자기 밖에서 니야의 목소리가 들려와 문을 확 젖히자 민준이 니야를 안고 자신의 방 앞에 서 있었는데 웃음을 참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소리 죽여 웃고 있는지는 몰랐으나 자신이 말했던 것을 모두 다 들었다는게 되는 것이었다.

"대장! 어찌 그럴수가 있소! 무례하오"

얼굴이 빨개져서 그런 이야기를 하자 미안 미안 이라면서 계속 웃자 냉큼 니야를 빼앗고는 문을 탁 하고 닫아버렸다. 하지만 민준이 벌컥 열어젖히자 어..어떻게 들어온거요?! 라며 당황했지만 태연하게 땃어. 라고 하고는 자신의 방문을 탁 하고 닫았다.

"근육통 생길거 대비해서 맛사지라도 해줄려고 했는데 이런건 너무하잖아..물론 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의도한게 아니라서 미안하다만.."

민준이 사과하자 마지못해 받아준 화흠이 고양이랑 놀고있자 민준은 일단 누워서 놀라고 부탁하고는 맛사지를 해주기위해 몸을 풀었다.

"그..그보다..정보는..어찌된거요? 혹시 정보를 뛰어넘은거요?!"

"가보니까 없더라 그래서 너한테 온거고 걱정마라 니 방으로 오라고 했으니까"

"그..근데 정말 그거..바..받아야하오?"

묘하게 빼는 화흠에게 씨익 웃으면서 알면서 뭘 물어? 라며 강제로 눕히고는 맛사지를 시작하였다. 맛사지를 하는 동안 꺄흥..하..하악....이라며 묘한 신음 소리를 내긴 했지만 그건 민준이 살며시 준비단계를 하기때문에 그런거였고 화흠도 역시 떨고 있었다.

"하..하지만...그건 너무 아프오....지금처럼 약하게 하면 안되겠소?"

"그건 무리..그러면 네가 내일 고생할테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흠의 문이 쾅 하고 열리더니 나 지금 화났습니다! 그리고 질투하고 있습니다 라는 것을 숨기지 않은 정보가 대장! 화흠이랑 지금 뭐하는거야! 라면서 소리를 빽 하고 질렀지만 민준은 씨익 웃으며 잡았다 요놈. 이라며 빠르게 정보의 뒤에서 못도망가게 구속하였다.

"대..대장!? 뭐..서..설마..꺄악 대장이 날 속였어!!"

"난 속인적 없다? 멋대로 상상한 니가 잘못이지 낄낄낄"

사실 민준은 화흠에게 처음에 최대한 상냥하게 맛사지를 해준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한번 맛사지를 받고나니 대장이 해주는 맛사지는 사람을 죽이는 비기였던거야! 라고 하고는 절대 안받는다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정보에게 맛사지를 해주기위해서였다.

"그러니까 누가 도망가라고 했냐?"

정보의 근육을 정성스럽게 다져주기위해서 찾아갔더니 급한 일이 있어서 오늘 밤에 못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정보를 위해 친히 화흠의 방에서 재미있는 것을 할테니 걱정하지말라고 했고 화흠에게는 지금부터 최대한 맛사지라는 단어를 빼고 이야기하면 아프게는 안해줄거라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고 자신의 방에 들어간 정보가 민준의 말을 듣고 몰래 화흠의 방을 엿보기위해 찾아왔다가 그들이 나누는 대사에 질투를 참지못하고 문을 열고 들어온것이었다.

"대..대장...아..아프단말이야.....그래도.."

"시꺼..지금 근육 안풀면 내일 더 아플텐데 무슨! 그런고로 자...이쪽을.."

살며시 눌러주며 돌리자 정보는 아프다며 바둥거렸고 화흠은 니야랑 놀면서 덜아프게 해준다는 말에 위안을 삼고 있었다.

"흥...저런게 뭐가 아프다고..두고봐..이번엔 절대 비명을 안지를테니까.."

옆방에 있던 한당은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지지않겠다고 하는듯이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지만 황개만은 저 소리가 이해가 되지않는다는 듯이 조용히 차를 홀짝이고 있었다.

"어머..어머..도대체 왜 저렇게 비명들을 지르는걸까요....그렇게 시원한 맛사지는 받아본적이 없는데.."

처음 맛사지를 받을때 꽤 큰 가슴덕에 어깨가 많이 결린 황개의 근육을 사정없이 비틀면서 풀어주자 황개는 흠...흥...이라는 약한 신음소리만 낼뿐 시원했다고 이야기하고 가볍게 그 자리를 떠나갔다. 역시 나이는 못속...

"어디선가 쥐새끼가....후훗.."

역시 아름다운 황개였다.

"크흑..야! 왜 맨날 이렇게 아프게 하는거야 넌!"

절대 지지않겠다고 결심한 한당은 맛사지를 받자마자 눈물을 글성거렸고 받는 내내 민준을 욕하며 소리를 질렀기때문에 민준의 귀가 너무 따가웠다.

"니 몸 생각해서 그런거니까 잘자라.."

어떻게 대답할 힘도 없어진 민준은 그런 말을 남기고 마지막 남은 황개의 방에 찾아갔는데 왠지 황개가 아무도 없는 하늘을 보며 웃고 있었다.

"뭐..뭐하는거야?"

"후훗..민준님 오셧어요? 아무것도 아니예요..그냥 쥐새끼 한마디가 보이는것같아서요.."

"..........하늘에?"

민준이 반론했지만 황개는 아무런 말도 없이 하늘을 향해 냅다 화살을 날렸고 우와..조심하겠습니다..네 안그럴게요...살려주세요..

"후훗....이제 제 차례인가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황개의 표정이 한결 개운해진것으로보아 민준은 어느 등신같은 놈이 또 황개의 나이를 건들였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 등신이 접니다

"누워서 받을래? 앉아서 받을래?"

"앉아서 부탁드릴게요.."

민준은 황개의 부탁에 따라 맛사지를 해주고 있었지만 역시 위에서 내려다본 황개의 가슴은 다리가 잘 보이지않을정도로 컸다. 그렇기때문에 어깨에 자극을 줄때마다 출렁거렸고 저런 가슴에 얼굴을 파묻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을 하고 있자 황개는 민준의 시선을 느꼈는지 이런 큰 가슴은 별로 매력적이지않죠? 라며 물어보았다.

"음..매력적이냐고 물어본다면 당연 멋지지..적어도 난 좋아하는데?"

"그런 사탕 발린 말씀하셔도..주변에 있으신분들은 대부분 가슴이.."

"사람 만나는데 가슴 보고 사랑하는건 아니잖아?"

민준의 말에 그것도 그렇군요..라고 말하더니 끝날때까지 아무말없이 조용히 맛사지를 다 받고는 민준이 수고해 라고 하자 살짝 옷깃을 잡았다.

"응? 왜?"

"저..잠시 궁금해서 그런데 저도 머리좀 쓰다듬어줄수있으세요?"

황개의 말에 자신보다 누나인 황개에게 어떻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냐고 말을 할려고 하다가 왠지 나이 이야기가 나오면 죽을지도 모를것같아서 곤란해하고 있자 황개는 웃으면서 해달라고 하고 민준에게 밀착하고는 눈을 감았다. 풍만한 가슴의 느낌이 민준에게 전해져오자 오오..라고 하긴했으나 흡사 이 분위기는 키스를 해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해서 난감하긴 했지만 그래도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주자 황개는 조용히 눈을 떳다.

"입이라도 마추실줄 알았는데..거기까진 용기가 없으신가요..후훗..?"

"장난으로 그런 짓은 안하지..그런데 어때? 별로지않아? 나보다 어린애들한테만 해주는거라..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겟지만.."

민준의 말에 황개는 예전에 민준이 자신에게 써먹었던 것처럼 손가락을 입에다대고 쉿..이라고 하고는 말을 이어갔다.

"민준님..여자는 언제나 어리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그리고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모습을 지켜본 민준은 역시..누님은 아직 이기기가 쪼매 힘드네..라고 중얼거리고는 진짜 마지막남은 순우경의 근육을 조지기위해 룰루랄라 자신의 방으로 떠나갔다.

"후훗...머리를 쓰다듬받는게..이런 기분이었네...진짜 묘하긴한데..정보가 정신을 못차릴만하네"

자신도 꽤 많은 이들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달래주기도 했지만 민준이 해주는 것은 설명하긴 어려웠지만 정말 느낌이 달랐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상냥한 이야기를 해주면 행복한 기분이 되고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어린 정보나 다른 여인들의 경우는 꽤 잘 먹힐듯하였다.

'손책님도...이런걸로 구원받으실수 있으실까...'

아버지의 복수를 생각하며 민준을 매번 무시하고 으르렁되는 그녀가 예전처럼 밝게 웃어주었으면 조그만 바램이 있었지만 손견님이 돌아가시고 난뒤부터 자신의 충고도 잘 듣지않고 오로지 복수를 하겠다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었기때문에 너무 걱정되었다.

"하아...그렇지만 민준님과 손책님은 맨날 티격태격하시니..싸우다 정이라도 드시면 좋을텐데........."

민준을 겪어본 결과 좋아해주고 믿어주는 이에게는 정말 목숨 걸고 사랑해주는 사람이긴 했지만 자신을 이용해먹을려고 하거나 싫어한다는 것을 표출하면 그런 사람까지 품고가지는 않았다. 이용을 할려고 하면 적당히 어울려주며 일정한 거리를 두었으니 강동이교의 경우가 그랬고 주유와의 관계도 그렇게 좋지않았다.

"정말...예전처럼 밝은 분위기로 돌아왔으면 좋겠네.."

정보와 한당 화흠 이 세명은 그래도 민준의 부하로 있으면서 그녀들은 모르겠지만 처음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정보의 경우는 있는 힘껏 사랑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고 화흠 역시 꽤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바뀐것은 한당이었고 손책이 슬퍼하자 너무 주늑이 들어 지금처럼 행동하질 못했었다.

"....손책님이 웃을수만 있다면...이 황개...미움을 받아도.."

손책님이 웃을수있고 손가가 다시 행복해질수있다면 민준을 이용하리라고 마음먹고 그것이 손책에게 미움을 받고 민준에게 미움을 받는다고 하여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한 황개는 이제부터 조금 더 민준에대해 알아보자고 마음먹었다.

한편 그 무렵 민준은 황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순우경의 근육을 말그대로 조지고 있었다.

"끄아악 형님! 왜 저는 이렇게 강하게..우아악"

"닥쳐 남자새끼가 엄살피지마라!"

"혀..형님 지금 부하들에게 받은 투정..저한테 화풀이하는 것이잖습니까아아"

뜨끔했긴했지만 정말 아우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이라고 말하면서 더욱 세게 근육을 풀어주자 순우경은 너무합니다아아 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맛사지는 30분이나 지나고 나서 끝났다.

"너..너무하십니다 형님.."

"그런 말마라..네놈도 많이 뭉쳐있었던거라고..."

하지만 그걸 믿지않고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한체 계속 중얼중얼 거리자 민준은 한숨을 쉬고는 일단 애들 지금속도에 따라붙으면 다시 술집이라도 가자고 넌지시 말하니 화련을 만날수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풀렸는지 약속 꼭 지키라고 하고는 조용히 잠에 빠졌다.

"....어휴 이 등신같은 놈아.....화련을 만나면 뭐하냐..말을해야지.."

결국 술집에 가도 어떻게 화련과 순우경을 이어줘야할지 고민을 해야하는 민준이었다.

그녀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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