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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틀려버린 계획 --> "....이게 말로만 듣던 무간지옥이라는 것인가...허허.."
꽤 오랜시간 훈련을 봐주지도 못하고 황개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잔소리는 아니고 민준을 위하는 말임이 분명했지만 하는 말은 전 민준님이 다시는 그런 실수 안할거라고 믿어요..라고 했지만 왜 들리는 것은 네놈이 한번만 더 노처녀라고 하면 너의 입을 찢어버리겠다 라고 들린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대장..괜찮아 원래 다 그런거야.."
경험자인 정보는 그것은 잘못들은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주면서 보충해주자 어색하게 웃긴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 민준은 잠시 쉬다가 올게 라는 말을 남기고 터벅터벅 걸어갔다.
"아....대장..."
왠지 기운이 없어보이는 민준을 보며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지만 원래 처음은 다 저렇게 힘이 빠졌기떄문에 조용히 내버려두기로 했다.
"지금이야! 공격!!"
힘없이 걸어가는 민준을 보며 대교가 당당하게 외치자 아까 힘이 빠졌던 10명이 힘을 차린 것인지 우오오오 라고 외치면서 달려들어왔다.
"무쌍철주! 뇌신권! 풍신권! 나락! 에라 모르겠다 10단 콤보 와다다다닷! 넌 이미 뒤져있어 이새끼야"
가뜩이나 짜증난 상태에서 대교와 함께 병사들이 등장하자 이건 또 뭐하는 이라고 생각했다가 황개에게 받은 정신적 대미지를 여기서 풀어버리자고 하면서 순식간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3명을 제압해버렸다.
"후..소싯적 철권좀 했지...헤이옹..살아있나..아무튼 난 너무 잘났잖아?"
민준의 모습을 보더니 어이가 없어진 것인지 한심한 눈으로 보자 민준은 그런 눈으로 보지말라는듯 어깨를 으쓱거렸고 대교는 남은 병사들에게 빨리 저녀석을 쓰러트리라고 이야기하자 병사들도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눈치를 보고 있었다.
"안오면 내가간다?"
계속해서 눈치만 살피고 있자 재미없어진 민준은 순식한에 앞의 병사에게 파고들어 바닥에 매쳤고 순간 충격을 받은 병사는 괴로워하면서 꿈틀거렸다.
갑자기 돌변한 민준을 보며 깜짝 놀란 대교는 저게 뭐지...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이 모든 이들은 쓰러져버렸고 민준은 마지막 병사에게 머슬 버스터~~ 라고 외치더니 이상한 동작으로 마무리했다.
"너...너..설마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거야?!"
"아니..뭐..여포에게 계속 두들겨맞다보면 변하거든..핫.핫...핫....아..씨발 쪽팔려...내 손발 어쩔거야.."
이야기하다가 이제야 제정신으로 들어온듯 민준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쭈그려앉았지만 대교는 자신을 놀리는 것으로보고 참지못하고 두고봐! 다음엔 더 대단한 상대 대려올거니까!1 라고 소리치고는 사라졌지만 민준은 진짜 쪽팔려서 한 행동이었다.
"나이 25살 먹고 풍신권..나락이라니...오메 내 손발이 오그라들었어.."
"어머..도발하신거 아니였어요? 전 진짜 도발하신줄알고 민준 대단하다고 속으로 칭찬했는데.."
"가..가후..너 설마...다..보고 있었냐..?"
민준의 말에 가후는 당연히 걱정되었으니까 보기는 했는데 역시 이렇게 압도적으로 계속 이겨주시는게 좋으니 힘내주세요 라며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더욱 창피해진 민준은 오 씨발..버틸수가 없어요 라며 털석 주저앉아버렸다.
"미..민준? 왜그러세요!? 괜찮다니까요..그 초풍인가 머슬 버스터인가 뭔가 해도..괜찮아요"
"그..그만해...그런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하지마 제발..으아..."
결국 가후가 민준을 진정시키기위해 껴안고 괜찮아요..라고 해주자 조금은 진정이 된 것인지 한숨을 푹 쉬고는 이야기하지말라고 했지만 가후가 어색하게..저 죄송한데..라고 하더니 민준의 눈을 보고는 기령과 순우경 그리고 정보랑 4명이서 같이 봤다고 하자 그자리에서 나무위를 오르더니 나~ 돌아갈래!!!!!!!!!!!!!!!!!!!!!라고 쩌렁 쩌렁하게 외치고는 시끄럽다고 욕만 개같이 먹었다.
다음날이 되자 민준을 보며 수근거리는 이야기가 더욱 많아졌지만 다행이 가후가 다른 이들을 불러모아 만약 이 사실이 소문나면 우리는 모르지만 민준은 뭔가 소중한 것이 날라간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해주어서 절대 이야기안하겠다고 했지만 애초에 순우경은 형님이 하시는 일이라면야 하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상태고 가후나 기령은 민준의 여인이니 소문 낼것도 없고 정보는 갈팡질팡하고 있기때문에 말 안해도 소문날 걱정은 없었다. 그러니 지금 난 소문은 대교가 불러온 병사들이 엄청나게 압도적으로 패배당했다는 이야기일뿐이었다.
"흠..한순간에 스타가 되니까 참..웃긴데?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도 늘었고 말이야.."
"형님은 걱정 안되십니까? 아 그리고 저는 왜 훈련에 참가 안시켜주시고 맨날 이상한 일만 하는겁니까.."
"넌 강동오기전부터 했으니까 그런거지 너 보고 승부욕에 불타올라서 몸상하게 하면 그건 안하느니 못하니까 그런거고 조금만 참아..아 그리고 슬슬 강동이교가 이곳말고 밖에서 사람들을 구할테니까 잘 따라다녀.."
순우경은 민준의 말에 투덜거리긴했지만 일단 계획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니만큼 알았다고 이야기하고는 자리를 뒤로 하였고 민준도 슬슬 준비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앞에 대교가 당당하게 서있었다.
"또 왔냐.."
"조심해 이제 어제처럼 당하진 않을꺼니까! 그리고 너 이제 밖에서 싸워! 여긴 너한테 아는 곳이니까 너무 불리해"
"어..언니.."
대교의 말에 알았다고 하고는 바쁜 일이 있으니 이만 가볼께 라고 하고 갔지만 소교는 뒤에서 민준을 불러서 그가 했던 말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않아 그냥 그를 보내야만 했다.
"흠..밖이라..어떤 녀석들이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대교나 소교의 몸을 노리고 접근하는 녀석들은 없어야할텐데.."
민준의 진심어린 걱정에 뒤에서 민준을 놀래킬려고 다가오던 정보는 살짝 실망을 하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민준은 심각한 목소리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잘못되면 괜히 내가 시말서써야하잖아...그러니까 강동이교 제발 별일 없어라.."
"대장~ 히힛"
"너..넌 또 왜그러냐?"
뒤에서 민준을 놀래키듯 와락 껴안은 정보는 뭔가 좋은 일이 있는지 웃고 있었고 민준의 물음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떨어졌다. 하지만 이윽고 나타난 고순이 민준의 등에 순식간에 달라붙더니 정보에게 여긴....내자리...라고 짧게 말하였다.
"니 자리 내자리가 어디있냐..애초에 내등인데..가자 녀석들아"
그자리에 놔두면 분명 계속 노려보고 있을게 뻔한 두사람이었기때문에 고순은 매달리게 놔두고 정보의 머리에 손을 턱 얹고는 출발~ 이라고 외치자 정보는 순순히 납득한듯 민준과 같이 걷다보니 대롱대롱 매달린 고순이 불편한지 내려오라고 하자 살짝 실망한듯한 표정으로 민준을 올려다보았다.
"....어휴...너도 참 길잃은 새끼고양이같은 표정짓지말고 올라와"
어짜피 천장은 점프를 해도 닿지않을 만큼 높았기때문에 민준은 고순을 목마 태우고 이제 좀 편하네 라는 말과 함께 다시 걸었고 고순은 와..........라고 하더니 민준의 얼굴에 찰싹 달라붙었다.
"대장..여자 다루는게 너무 능숙한것같아....사실은 여자 많은거아니야?"
"허..여자가 많은것 아니야 가 아니라 많다...몇명이냐..음...원소 원술 장각 한호 고람 동탁 초선 화웅 공손찬 조운 기령 가후......그리고.음..애..그리고 너"
민준이 한명씩 나열할때마다 조금씩 너무하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낀 정보는 살짝 시무룩해졌지만 마지막에 민준이 고순과 자신을 찍으면서 말하니 깜짝 놀라서 당황했다.
"...........힛.........."
당황한 자신과는 다르게 고순은 민준이 자신의 여자라고 말해준게 좋은듯 머리에 볼을 비비며 웃고 있었지만 자신은 무슨 말을 해야되는지 몰라서 어버버 거리고 있으니 민준이 피식웃더니 말했다.
"좋아하는것 아니였어? 어디보자....손 다치고나서부터 꽤나 잘따르길래 난 확실히 나한테 호감이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오늘 보니까 호감이 아니라 사랑이네! 뭐 고순에겐 이런 말해줘도 이해 못하고 호감을 가지는 인물이 드물다보니 그냥 내여자라고 했지만 넌..아니냐?"
"모....몰라! 대장 바보"
자꾸 자신을 놀리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민준을 보며 소리를 빽 지르고는 부리나케 도망가버렸고 민준은 허허 참..이라고 하더니 아직 아니었나? 라고 말하고는 훈련장으로 걸어갔다.
한편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정보는 혼자 밖으로 나가더니 아무도 안보이게 나무뒤로 몸을 숨기고는 떨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웃으면서 민준이 했던 말이 계속 머리속에 맴돌고 있었다. 좋아하는게 아니냐고 물었을때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였고 그렇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주위에 맴돌때 그런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아니겠는가?
"정말....대장..여자 다루는게 너무 능숙하잖아....이제 대장 어떤 얼굴로...아..좋아하지않는다고 하면 되잖아! 그러면 되는걸 하핫.."
정보는 엄청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바지에 묻은 풀을 훌훌 털어버리고 민준이 향하고 있을 훈련장으로 몸을 옴겼다.
한편 그 시각 대교는 시장통속에서 여러사람들에게 자신을 도와 나쁜 사람을 쓰러트릴 사람이 있다고 홍보를 하였고 소교도 머뭇거리면서 힘들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강동 전역에 소문이 되어 강동이교를 보기위해 몰려들었고 아주 많이 와전되어 민준은 천하의 죽일놈이 되었지만 문제는 자신의 몸을 치료하기위해 의원을 찾은 남자의 귀에도 들어갔다는 점이었다.
"이것은....크..크큭...하늘이 날 도와주는군..혼란스러운 틈을 타..그녀들을...좋아..."
그렇게 그 남자는 누워있음에도 머리속으로는 수많은 상상을 하며 어떻게 하면 사람을 선동할지 그리고 그녀들의 곁으로 갈지 계획을 짜기시작하였다.
"빌어먹을 새끼....언제나 승리가 너의 편이라고 생각하지마라."
자신을 이꼴로 만든 그녀석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자신이 엿먹여줄 차례라고 생각하며 크게 웃기시작하였다.
뒤틀려버린 계획[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