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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이교 --> 아침이 되자 눈을 뜬 민준은 운동을 할수 없었기때문에 물구나무서기를 한뒤 세 손가락을 팔굽혀펴기를 시작하였다. 요세들어서는 밖에서 하는 것들이 많았기떄문에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힘이 들긴했지만 그럭저럭 할만은 하였다.
"이제...문제는 가후한테 뭐라고 설명하지..?"
가후에게 설명한 내용을 고민하면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자 어느센가 땀이 뚝뚝 떨어졌지만 이런 일은 늘상 있다는 듯 민준은 가후의 생각때문에 머리가 복잡하였다.
"오빠 식사하..꺄야...오빠도 참..이런 것은 안보여줘도 되는데..역시..하아.."
민준이 머리를 굴리며 고민하고 있을때 대교로 보이는 여인이 들어왔고 민준은 말투를 보니 대교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 자신이 생각한 운동량이 되지않아 알았다고만 대답하고 계속 운동을 하고 있자 대교는 뭔가 단단히 착각이라도 한듯 빨리 오라는 이야기만 하고 밖으로 나갔다.
"..........재가 뭘 잘못먹었나...내가 뭘 보여줘...땀나서 옷벗고 있었던 건데..뭐지..? 내가 병신된 기분인데..?"
민준은 순전히 몸에 땀이 나서 어짜피 혼자 있는 방이고 해서 윗옷을 벗고 운동한 것 뿐이었지만 대교는 자신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는지 한심한듯 한숨만 내쉬고는 밖으로 나갔고 묘하게 불쾌해진 민준은 그만할까 했지만 진짜 그만두면 왠지 지는것같아서 생각한 할당량을 채우고 밥을 먹기위해 윗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오빠..그런 모습은 보기좋은데 많이 봐서 질리니까 바로 바로 나와줘..그래야 식사하지 괜히 무리할 필요없어"
민준을 보고 설교를 하듯 이야기하는 대교를 보며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했다가 씨알도 안먹힐것같아서 그렇군 참고할게 라고 짧게 말하고 대교를 따라 나서자 소교가 뛰어왔다.
"정말이지 언니! 오라버니 깨울땐 같이 가셔야죠..혼자만 가시면...."
"헤헤..미안 안보이길래 혼자왔어..그래도 나중에 따로 우리 둘다 챙겨주겠지!"
"너희들 뭔가 착각한거같은데..아니다..그냥 밥이나 먹어야지..아이고 머리야.."
2명다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일러주고는 싶었지만 화난 가후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였고 만약 강동이교의 집에 묵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끔찍했기때문에 괜히 설교하다가 실수로 머리를 쓰다듬어줄수도 있었기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오오..이제 오는가? 어제는 잘 쉬었고?"
민준을 반갑게 맞이하는 교현을 보며 웃으면서 대답은 했지만 눈빛을 보아하니 어제 소교의 음악을 들었는가로 들려 애써 무시하긴 했지만 교현은 신경도 안쓴다는 듯 민준의 반대편에 강동이교를 앉혔다.
'저 빌어먹을 노인네가...?'
어제 오늘 소교와 대교를 번갈아가며 보여줌으로서 교현은 민준이 그녀들의 매력에 한껏 빠지라고 계획한 것이었지만 민준은 어제 정당하게 본것이 아니라 숨어서 봤기때문에 봐서는 안될 부분까지 봐버렸고 호감도는 밑바닥까지 하락하였다. 물론 민준은 자신도 여인이 많은 만큼 강동이교가 남자를 부리는 것은 그닥 신경쓰지않았다. 하지만 그녀들의 팬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손수 준비했던 물건을 신경도 안쓰고 버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역겨웠기때문에 좋게 보일리가 없었다.
"아..그러고 사마휘님은 식사도 하지않으시고 중한 볼일이 있다고 하여 먼저 가셨네..그러니 부담갖지말고 어서 들게나"
교현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앞에 자신의 여식들이 보고 있으니 최대한 잘보여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민준은 진짜 부담을 가지지않고 밥을 먹었고 거기있는 모든 인원이 당황하였다.
'감히..우리 앞에서..'
민준의 먹는 행동은 크게 잘못된 것은 없었지만 다른 이들은 강동이교의 앞이라고 최대한 기품있게 먹을려고 하거나 맛있어보이는 음식은 강동이교나 교현에게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준은 앞에 있는 강동이교가 인형이라도 되는듯이 신경도 쓰지않았고 눈길조차 주지않았다.
"..제가 뭐 잘못한거있습니까..왜들 식사는 안하시고 그렇게 절 보시는겁니까?"
먹다 말고 느껴지는 시선이 부담이 된 것인지 민준이 그렇게 말하자 그제서야 교현은 정신을 차린듯 아..아닐세 라는 말과 함께 식사를 하긴했지만 불쾌하기 그지없었다. 자신들의 딸의 성격이 잘못된 것은 알고 있었고 분명 고쳐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모두가 칭찬해주는 미모를 가진 여식들이다보니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이녀석도 칭찬을 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철저하게 무시를 하다보니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다.
"전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 물품은..."
"저기있네! 가져가게나"
자신도 모르게 언성이 살짝 높아서 진정을 하고 가져가라고 하자 민준은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하루동안 신세 많이 지었다고 하고는 문을 나섰다.
"아버지 저녀석 뭐야?! 진짜 우릴 무시한거야?"
"언니 말이 맞는거같아요..저희에게 눈길도 안주고...게다가 저희에게 아무것도 안주고 떠나갔어요"
강동이교는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입었다는 듯이 교현에게 불만을 토했지만 문득 그 불만을 듣고 있자 한가지 놓치고 있던 것을 생각해냈다.
'무시하고...선물을...주지않았다..?'
교현에게 있어서 무시하는 일이야 시선을 끌기위해서 그러는 녀석들이 많았지만 그런 녀석들도 집을 나설때는 하나씩 비싼 선물을 여식들에게 주고 갔었지만 이녀석은 달랐다. 방금전까지 마음속으로 비웃었던 네놈도 따른 녀석들과 똑같이 떠날때는 그렇게 하지못하겠지 라는 생각은 완전히 부서졌고 진짜 이녀석은 자신의 여식들에게 관심이 없었고 이곳에 있었던 이유는 주유가 시킨 일때문에 마지못해 있었다는 것이다.
"하..하핫...그렇구만...정말 사마휘님이 말씀하신대로 정신이 나간 녀석일지도 모르겠어 크하하하핫"
갑자기 미친듯이 웃고있는 교현을 보며 대교와 소교는 당황해서 괜찮냐고 물었지만 그런것 따위는 신경쓰지않고 정말 미친듯이 웃었다. 그리고는 진정을 한지 다시 원래의 얼굴로 돌아온 교현은 대교와 소교를 한번씩 본뒤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열었다.
"식사를 마치면 같이 주유에게 가자꾸나 할일이 생겼다."
그말에 대교는 별로 가고싶은 눈치가 아니였지만 소교가 조용히 그 남자가 속해있는 곳이라고 하자 복수를 생각하듯 꼭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도대체 넌 무슨 생각인거야?! 날 먹칠할려고 이쪽에 오겠다고 한거야?! 정말 정신은 어디에있는건데!"
받은 물건을 보고하기위해 주유의 방에 갔지만 아쉽게도 또 그놈의 수적인지 먼지때문에 손책과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민준은 가기는 싫었으나 보고를 위해 들어가자 손책에게 욕을 한바가지 먹고 있었다.
"아니 그렇다고 무시하는데 가만히 있어? 누가 널 손책이라고 못알아보고 뭐야 이년은 이러면 기분 좋냐..? 물론 내가 잘못한 것은 있지만 그놈의 문지기가 병신인걸 어떻게 하냐"
손책의 이야기에 정당방위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자 또 다시 손책은 신경질을 냈고 옆에 있던 손권은 손책이 이러는 모습을 보지못했는지 당황하고 있자 주유가 말려서 중재하였다.
"손책..그만둬..그리고 너도 잘한거 없는데 왜 그렇게 손책한테 반항해? 좋든 싫든 우리 군의 태수라고.."
그 말에 민준은 입을 닫고 머리를 벅벅 긁었고 손책도 주유가 말려서 분한 표정이긴 했지만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이제 좀 조용해진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주유가 민준에게 상자를 건네받았고 그안을 보고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렷다.
"너...그..그..무...문지기..때...때릴때..사..사마..사마..휘."
주유는 왜 갑자기 사마휘가 손가를 찾아온다고 한지 납득이 간듯이 당황해서 말까지 버벅였지만 민준은 아무것도 모르고 고개를 끄덕이자 민준에게 미쳤냐며 소리를 빽 질렀고 빨리 이곳에서 나가라고 했다. 자신도 모르게 쫓겨난 민준은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다시 한번 문을 열었지만 날라온 것은 먹이었다.
"으헠.."
민준이 사라지고나자 주유는 못볼꼴을 보였다며 사과를 하였고 손권은 토끼눈이 되어 주유와 손책의 색다른 모습을 본것을 지울수 없는 날이 되었다.
"아...진짜 왜 그러는거지.."
손책은 자신을 싫어하니까 이해가 가지만 갑자기 주유까지 저렇게 화낸 이유를 모르겠고 그 사마휘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궁금해져서 조금있다가 가후를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어떤 식으로 사과를 해야될지 모르지만 진실성만 있으면 다 되는 것 아니겠냐고 생각하고 씻고 옷도 갈아입을 겸 자신의 방문을 힘차게 열었고 그 앞에는 가후가 웃고 있었다.
탁-
"하하 내가 지금 뭘 잘못본거지? 아무리 피곤해도 가후가 지금 내방에 있을리가.."
민준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방문을 열자 여전히 웃으면서 민준을 기다리는 가후의 모습이 있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다.
"어머 민준? 이제 오세요? 많이 늦었네요..그보다 왜 안들어오세요..빨리 들어오세요"
"...으...응.."
가후의 표정은 거절하면 네놈을 죽여버리겠다 라고 하고 있었기때문에 조용히 들어와서 앉자 조심스럽게 차를 따라주면서 마시라고 하였고 민준은 어..화난게 아니었나 싶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차를 조심이 들이켰다.
"그래서 강동이교는 이뻣나요?"
"푸헠..컥.컥..켈록.... "
도대체 누가 이딴...이라고 생각하던 민준은 한명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아까의 반응으로 보아 바로 주유가 가후에게 알려줬을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앞에서 나 질투를 하고 있는 가후가 중요했다.
"민준...지금부터 제가 묻는 말에 진실로만 대답해주세요..아셨죠?"
가후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만약 거짓말을 하면 큰일날것이라는 것을 알고있는 민준은 고개를 끄덕거렸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답하세요! 라고 가후가 외쳐서 자신도 모르게 sir! yes Sir! 라고 외쳐버린 민준이었다.
강동이교[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