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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의 등장.. --> 대부분의 조항들이 정해지고 밤이 깊어지자 손책의 방에 누군가 찾아왔다.
"......무슨 낯짝으로 여길 찾아온거야 너?"
"흠..역시 내가 같이 오면 안된다고 하지않았나?"
"히잉...하지만 수리랑 원소는 계속 민준 옆에서 떨어지기 싫다고 저러고 있는데 어떻게 해요!"
손책의 차가운 반응을 보고 저럴줄 알았다고 말하는 동탁과 어쩔수없다고 하는 공손찬을 보자 밖에서 이러고 있는것도 어이가 없었기에 어쩔수없이 안으로 들어오라고 이야기하자 공손찬은 갑자기 활짝 밝아지면서 손책의 손을 잡고 고맙다고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이 늦은 밤 당신들이 찾아온 이유가 뭐야?! 이상한 협박을 할거면.."
"쯧..복수하러 온 녀석들이 하는 생각하고는..우리가 진짜 그럴꺼라고 생각하나? 지금 이쪽은 저 빌어먹을 놈이 말한 것에 대한 영향력이 너무 커서 그런 것을 생각할수 있는 녀석이 없으니 걱정마라"
손책이 의심을 하자 그런 일은 없다고 단번에 자른 동탁은 공손찬에게 눈짓을 하며 이곳에 온 이유를 빨리 말하라고 하자 공손찬은 알았다는 듯이 손책의 손을 다시 잡았다.
"아니..이게 무슨.."
"민준을 잘부탁해요..사고뭉치지만 그래도...너무 미워하진마세요..이것이 표면적인 부탁이고..진짜 이곳에 온 이유는 손책..부탁인데 혹시 민준에게 미인계를 쓸려고 하거나 좋은 감정이 생기면 빨리 관계를 끊어주세요."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좋은 감정이 생길리도 없고 아버지의 원수에게 미..미인계라니?"
"그러니까 지금 이녀석은 그런 바보같은 짓을 생각할거면 일체 하지말라고 부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 민준의 여자가 몇명이나 있는 줄아나? 자그만치 열한명이다. 아니 잠정적인 녀석들까지 보면...하아..이게 무슨 말인줄 알겠나? 지금 이곳에서만 해도 이렇게 넘처나는데 강동까지 가서 여자를 만들어온다면..아니 그녀석이면 그러고도 남을 녀석이지.."
동탁의 이야기에 저게 무슨 소리야..여자가 열한명이라니..여자가 있는 걸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는게 이상한것 아니야? 라고 반론을 했지만 공손찬은 그말에 어색하게 아..하하핫...알고는 있지만..그게 잘..안되네요..하하..라고 대답하였고 손책은 공손찬의 말로보아 거의 후발주자가 공손찬이라고 직감했다.
"하지만! 민준을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지지않는다고요! 절대로!"
"..쯧..그런걸 적에게 이야기해서 뭘 하냔말이다..네녀석도 정말 어디 나사가 빠진거 아닌가?"
손책은 공손찬과 동탁의 만담 아닌 만담을 들으며 절대 그런 일이 없을것이며 자신들이 저런 가진 것 없는 녀석을 사랑한다는 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하자 공손찬은 조금은 안심한듯한 얼굴로 나갔도 뒤따라 나가던 동탁은 갑자기 우뚝 서더니 돌아보지않고 말하였다.
"이봐 손책..너의 결심은 잘들었다만 조심해라. 저녀석이 생각없이 말하는 것 때문에 네녀석이 흔들려서 사랑에 빠진다면 그때는 진짜 힘들어질것이다. 칼을 들고 하는 싸움보다 여인들의 보이지않는 싸움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될테니까"
그 말을 끝으로 동탁은 나가버렸고 그런 동탁과 엇갈리듯이 주유가 들어왔다.
"손책..무슨 일이야? 왜 이곳에 동탁과 공손찬이 있는거야..?'
"별거 아니야..무슨 우리가 민준에게 반하지말라나 뭐 그런 어이없는 소리를 하고 갔어."
그 말에 주유는 참 걱정도 많으신 여인들이네..우리에게 무슨 그런..있을수없는 일이잖아? 안그래? 라고 말하더니 따뜻한 차를 한번에 들이켰다.
"그래..있을수없는 일이지...정말..강동의 여인들이 저런 남자한테..풋.."
너무 웃긴 상상을 한듯 손책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는 주유의 옆에 앉아 화제를 돌려 이제 강동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할건지를 주유와 이야기하였다.
날이 밝아오자 민준의 옆에서 자고 있는 원소와 원술 그리고 화웅을 보며 도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아이들을 두고 떠나야한다니..정말...헉.."
갑자기 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뒤를 돌아보니 언제 돌아온지 모르는 여포와 조운이 그자리에 서있었다.
"아..안녕?"
"....우리....장료에게 이야기 들었어...뭐야!? 그게! 왜 간다는거야! 아니 가는건 둘째치고 왜 날 안대려가는건데 이 멍청아!"
여포의 이야기에 따른 여인들도 잠에서 깬건지 왜이렇게 시끄럽냐고 비비적거리며 일어났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화난 여포를 진정시키는 일이었지만 그것 또한 마음 먹은대로 되지않았다.
"흥! 지금 또 머리 쓰다듬을려고 했지? 그런다고 내가 진정할거같아?"
그런 말을 하며 다가오는 민준을 밀자 민준이 다시 침상으로 쓰러졌고 여포는 자신이 입은 옷을 한순간에 벗어버렸다.
"야..야?! 지금 뭐하는거야?! 딴 여인들도..으엌.."
여포는 신경도 쓰지않는다는듯이 다가왔고 결과적으로 조운도 이번만은 용서가 안된다는 듯이 옷을 벗고 있었다.
결국 옆에 있던 화웅과 원소 원술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옷을 벗었고 민준은 아침부터 거사를 치루게 되었다.
"...........이게 무슨..."
널부러져있는 여포는 만족감에 정신을 못차리며 민준에게 달라붙어있었지만 일단 씻어야되었기때문에 여포를 때어내자 후냥..이라는 소리와 함께 침상에 널부러졌다.
"이럴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잠깐..지금 뒤에서 날 껴안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지금 꽤나 힘들거든..좀 봐주면 안될까?'
그말에 안되요 오라버니..제가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 걸요? 라고 하면서 장각은 초선과 함께 민준을 유혹했고 결국 아들은 YO BABY 라고 하는 듯 서버렸고 또 다시 거사를 치루게 되었다.
"......오늘 하루 왠지 모든 여인들과 정사를 치뤄야될거같은데..틀린거아니지?"
하지만 초선과 장각은 정신을 못차리고 헐떡이고 있었기때문에 한숨을 쉬고 욕탕을 나섰지만 아니나 다를까 가는 곳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여인들이 한명에서 두명은 꼭 기다리고 있었고 어디서 소문을 들은것인지 하나같이 여포의 이야기를 꺼내 결국 모든 여인들과 정사를 치루었지만 기령만큼은 강동에 따라가기때문에 괜찮다고 빼다가 민준이 그게 무슨 개소리냐면서 이리와 라고 하자 역시 한번 팅긴것인지 순수하게 정사를 치루었다.
"하..하..이제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은 없....엌.."
생각 나는 여인들은 모두 정사를 치루었다고 생각했지만 앞에 당당히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전풍이었고 전풍은 꽤나 화가 나 있었다.
"원술와 육체관계를 가진 것이냐고 전풍은 물어보고 있는거예요."
"아니 전풍 있잖아."
"전풍은! 원.술.과.육.체.관.계.를.가.진.것.이.냐.고.물.어.보.고.있.는.거.예.요."
다시 한번 한글자씩 또박또박 토시하나 안틀리고 강조하면서 이야기하자 민준은 변명을 할려다가 네..라고 대답하고 가만히 서있자 민준의 배를 있는 힘껏 때려 고개를 숙이게 만들고는 까치발로 다시 한번 입맞춤을 하였다.
"야..전풍 아무리 그래도.."
"약속.. 이것은 약속이라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어제 전풍의 마음이 안바뀌면 전풍을 받아주신다고 이야기 했으니 지금은 질투나지만 참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하지만! 진짜 다음번에 민준을 만났을때...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전풍을 안아줘야된다는 약속이라는거예요."
평소라면 딱히 질투나지않는다고 이야기할 전풍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두자 민준은 전풍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이럴때는 안아주는 거라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바보 민준 이라고 하자 쓴 웃음을 지으면서 민준은 전풍을 안아주었으나 그렇게 안아주었기때문에 전풍의 표정을 보지못했다.
'흥! 바보 민준 전풍이 어리다고 안아주지못하는것 같은데 이건 몰랐을꺼라고 생각하는거예요'
그렇다. 어제 민준이 순우경을 끌고 나가고 원술이 나간뒤 전풍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조항 중에 반년에 한번 그들의 얼굴을 볼수있게 해달라고 하였다. 자신들이 강동으로 찾아가는 한이 있어도 민준의 얼굴을 한번 보고 몸 건강한지 확인할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었으나 전풍이 이 말을 한 것은 모두 밑밥이었던 것이다.
'민준은 분명 다시 만나면 이라고 한거예요..그러니 전풍은 반년뒤에 꼭 찾아갈거라고 생각하는거예요!'
껴안아주는 민준을 강하게 안으며 반년 뒤에 강동으로 가는 일이 있어도 원술이랑 같은 위치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전풍이었다.
손책의 등장..[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