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33화 (13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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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의 등장.. --> 원소와 함께 손책이 기다리는 곳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우아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아름답다고 해야할지 모를 여성이 두명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가슴이..

"아얏."

"민준 지금 손책님이랑 주유님 가슴 보셧죠?"

민준은 원소의 질타를 받으면서 저 붉은빛이 도는 검은 머리가 손책인가..라고 중얼거리면서 일단 자리에 앉아 앉아있던 두사람도 살짝 고개를 꾸벅이고는 회담을 시작하였다.

"그래요 여기 있는 이사람이 당신이 찾던 민준입니다. 동탁은 일이 있어서 좀 늦게 도착할것같습니다.

그말에 붉은 빛이 도는 머리칼의 옆에 조금은 가슴이 더 크고 우아한 느낌이 나는 칠흑같은 머리칼의 단발여인이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주유라고 합니다. 지금 이곳에 찾아온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동탁의 목을 내놔!"

우아하다고 한 것은 철회해야겠군 이라고 마음먹은 민준은 손책..? 으로 보이는 여인을 쳐다보았고 다른 여인들 또한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저..전풍은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모르겠다는 거예요."

책사로 하여금 가장 먼저 유리하게 이끌어갈려면 분위기를 알고 상대를 흥분시키고 상대가 잘못한 것을 꼬집어내야하는 것이라 주유는 분명 그럴 생각으로 입을 열었지만 옆에서 막무가내로 이야기하여 조금은 불리한 입장이 되어버렸다.

"손책! 지금 뭐하는거야?! 그렇게 안하기로 약속했잖아!?"

"하지만 저녀석만..저녀석만 지금 행복해하고 있다고..저녀석떄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둘이 소근 소근 무언가를 이야기하는것 같았지만 다들렸으니 민준은 헛기침을 하여 시선을 다시 한번 주목시키자 손책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주유때문에 입을 꾸욱 막고 있었다.

"동탁의 목이라..그건 안되겠는데?"

"당신이 뭐길래 이곳에서 나서는거죠? 당신을 부른 것은 손책이 확인할게 있어서 부른 것뿐이지 여기서 발언권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민준이 안된다고 하자 주유는 바로 틈을 파고 들어서 민준에게 허를 찌르는 공격을 날리자 민준은 그러냐..라고 하고 미안하다는듯이 양손을 들어보였지만 원소와 원술 공손찬의 평정심을 깨트리엔 충분한듯 하였다

"뭐라고요?"

"너..지금 뭐라한거야? 다시 한번 말해봐"

"흥! 당신따위보단 민준이 훨씬은.."

세 여자의 반응을 보고 주유와 손책은 꽤나 놀라 토끼눈이 되었지만 민준은 혼자 한숨을 푹 쉬더니 작게 야..니들 왜그러냐..지금 이러면 손책이 더 유리해지는게 아니냐고 타일렀지만 그녀들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하지만 민준을.! 맞아 저 멍청이들이..라거나...베다! 난 그래도 민준이 욕먹는게 싫어요 라고 하니 어떻게 할수가 없어 민준이 다시 주유를 보며 이야기했다.

"내가 발언권이 있고 없고 를 떠나서 내가 그곳에 있던 사람인데 날 빼고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겁니까 당신은?"

민준의 이야기에 주유는 콧방귀를 끼지도 않고 민준을 싸늘하게 쳐다보다가 말을 하려했으나 기다리던 손책이 도저히 못참겠다는 듯이 말하였다.

"당신때문에! 당신이 아버지에게 옥쇄를 주지만 않았어도..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은 없었을거야!"

"이봐 손책이라 했던가? 그건 아니지.. 만약에 뭔가를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가정론에 지나지않는다고? 내가 동탁을 살린 것은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 그녀는 분명 죽어야 될 인물이니까 하지만 너희 아버지인 손..견? 그래 손견 그 분은 내가 아니여도 옥쇄를 발견하였을텐데? 게다가 생각이 있었다면 동탁과 나를 죽이고서라도 옥쇄를 차지하셧겠지"

민준의 말에 옆에 있던 전풍은 역시 가르친 보람이 있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엣헴..이라고 살며시 이야기해주었고 민준은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줄려다가 왠지 또 그러면 표적이 될거같아 그만두었다.

"민준..이라고 하셧나요? 꽤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데..그때 손견님이 당신을 죽인다는것또한 당신이 이야기하셨던 만약에~ 라는 것 아닌가요?"

"그럴지도 모르지..하지만 내가 이런 말을 한 것은 확신이 있었거든.. 주유라고 했던가 당신은 책사지? 책사라고 하면 지금보다 최소한 두수는 생각하고 판단한뒤에 움직인다고 하는데 당신이 말한 손견이라는 사람은 책사였나? 아니잖아? 게다가 그때당시 난 화웅과 함께 불난 성을 겨우 나와서 제정신도 아니었고 동탁은 다친상태였지만 손견..님은 수많은 병사를 거느리고 나와 거래를 한것일뿐이라고? 이후. 있을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집니다! 하는 거래!"

민준이 꽤나 강하게 나오자 주유도 살짝 당황한 듯하였지만 그래도 책사로써 할수있는 일은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한번 머리를 굴리고 있자 문이 열리면서 문제의 동탁이 들어왔다.

"흐음..지금 이 분위기로 보아하니 내가 들어와서는 안될 분위기로군..그래..날 찾은게 손책..아 네년이군..무슨일로 날 부른거지? 난 아주 바쁜 몸인데 말이야."

언제나 그렇듯 거만한 말투로 이야기하자 손책은 짜증이 난다는 듯이 이미 죽어야될 사람이 뭐가 바쁘다고 하는건지 모르겟다며 쏘아붙였고 동탁은 죽다 살아났으니 바쁜거라고 되받아쳤다.

"일단 당신도 앉아서 민준을 좀 막아보세요.. 뭔가 이상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같은데..우리 말을 들어주지않아요.."

"...보나마나 네녀석들이 또 하찮은 도발에 걸려서 화내니까 저녀석이 나선거 아니겠나?"

그말에 원소와 원술 공손찬은 애써 시선을 피하면서 아무말 못하자 역시 저녀석이야기만 나오면 네녀석들은 참 이용당하기 쉽군 이라고 한숨을 쉬고는 대충 의자에 앉아버렸다.

"그래서 네녀석들이 원하는게 내 목인가? 목을 준다면 무엇을 준다는건가?"

태연하게 자신의 목숨으로 거래를 할려고 들자 민준이 동탁에게 한소리를 하려고 했으나 주유는 재빠르게 선수를 쳐서 옥쇄를 꺼내들었다.

"동탁의 목을 준다면 저희는 옥쇄를 드리죠"

옥쇄가 있다면 꽤나 할수있는 일도 많고 자신이 왕이라고 할수도 있으며 조조에게 있는 황제를 다시 대려올수있는 명분이 생겨서 조조를 칠수도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이들에게 있어 옥쇄는 아주..

"필요없어 그런거"

"네? 뭐..뭐라구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 주유였지만 대뜸 원술은 그런거 필요없다고 이야기하자 자신이 읽어두었던 경우의 수가 모두 박살이 난 것 같았다. 수많은 변수를 생각했지만 옥쇄를 거절한다는 수는 애초에 두지도 않았으니까 말이다.

"필요없다고. 옥쇄따위.. 동탁이 싫다고는 해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랑 엮인게 많으니까 줄수가 없어 아니 못줘. 그러니까 그런거 필요없어"

"그렇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지실려고 하는거죠 원술?!"

"거..이 아가씨 안되겠구만?"

주유가 당황한 것을 보고 손책은 이대로는 안될거같다고 생각하여 정 안되면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막무가내로 몰아붙였다. 그러자 옆에서 잠잠히 듣고 있던 민준은 뭔가 기분 나쁜게 있는지 아니면 또 생각없이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의자에서 뛰어 올라 손책의 앞 책상에 걸터앉았다. 그 모습을 보고 주유가 항의하려하자 원소가 제지하고는 일단 민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라고 하였다. 민준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무..무슨..."

갑자기 튀어올라 책상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이 사내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이런 일을 하고도 아무도 제지하지않는가 그것이 궁금했다.

"여..여기 원가에는 이런 일을 하여도 목이 날라가지않을만큼 막돼먹은 곳인가요!? 대답해보세요 원소"

"거 이 아가씨야 지금 나랑 이야기하고 있잖아 왜 우리 높으신 분들을 찾고 있니? 게다가 내가 뭘하든 이해 받을수있는 입장이니까 내가 이러고 있는거지 아니면 미쳤다고 내가 여기 올라와서 너랑 이따위로 대화하겄냐?"

민준의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에 살짝 눌린듯 아무말을 못하다가 고개를 살짝 젓더니 다시 민준을 노려보았다.

"그래! 좋아! 이야기하자고 해서 못할게 뭐가있어! 해! 그래서 어떻게 해줄건데? 동탁 목 줄거야!?"

"뭔 개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그건 불가능하다니까 그러네?"

"불가능? 준다고 할때는 언제고!? 니 여자라도 되는가보네? 그렇게 감싸고 도는 걸보니까? 저런 마인에게 무슨 남자가...뭐야? 진짜야? 하..참.."

손책이 민준에게 쏘아붙일려고 했으나 반응이 영 좋지않아 확인차 물어보자 내 여자 맞는데 라고 하는 민준을 보고 더욱 어이가 없어졌다.

"그래? 마인이 니 여자라서 못주면 도대체 뭘 해줄건데? 왜 너만 그렇게 웃고 있어야되는거냐고?"

끝까지 손책은 손견의 죽음은 민준의 탓이라고 매도하면서 어떻게든 보상을 받기를 원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민준은 책상을 내려치더니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보상 받고 싶으면 씨발 내가 강동으로 따라간다! 이거면 됬냐?!"

민준의 이야기에 어이가 없는 것은 손책과 주유였지만 큰 충격을 받고 말 못하는 것은 다른 여인들이었다. 특히 동탁또한 꽤나 많은 충격을 받은 듯하여 아무말 못하고 있었다.

"왜..왜 잘못한게 없는 바보 민준이 가냐고 전풍은.."

전풍이 옆에서 민준에게 뭐라고 말할려고했지만 민준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자 하우우..라고 하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그래 씨바 니말대로 내가 행복한거? 맞아 그래 행복해 뒤지겠다. 근데 니 말대로 손견이 뒤진게 내 잘못이라고 한다면 내가 따라가줄게 1년? 2년? 못할게 뭐가 있어? 여기 있는 원소 원술 공손찬 전부 내 여자다. 됫냐? 떨어져있으면 꽤 많이 슬퍼할테고 나도 별로 좋지않겠지? 이거면 되냐고 앙?"

민준의 이야기에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반론을 할려고 했지만 재빠르게 상황판단을 끝낸 주유는 손책을 막고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민준..공이라고 해야하나요. 주변에 이는 분들의 얼굴을 보니 틀린 말은 아니군요. 하지만 이걸 당신 멋대로 정해도 되는 문제도 아니고 그렇게 따져서 저희한테 온다면 저희와 원가의 사이는 엄청 나빠지겠지요.. 그러니 원소님 원술님 그리고 공손찬님 제가 제의를 하나 할까합니다. 손책의 고집이 쌔다보니 그것을 꺽지는 못하지만 대신! 저희쪽에서는 손상향님의 신변과 더불어 저희가 알고 있는 배의 제조법을 드리겠습니다."

"주..주유 이 멍청아!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거야!? 잘못은 저녀석이 했는데 왜 우리가 그런것까지 줘야되는건데? 말이."

"손책..잘들어. 지금 저 남자가 한 말은 사실이야. 여기있는 여인들 대부분이 믿기 힘들겠지만 저 남자의 여인이라는거야..근데 그런 사람이 이곳을 떠나 강동으로 가겠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을거같아? 잘못하면 우리의 목이 날라가고 강동까지 쳐들어올지도 모른다는거야!"

주유의 말에 동탁은 꽤나 침착히 그리고 잘 판단 하였군 저 계집 대단하구만 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다른 여인들은 아직 제정신을 못차린듯 하였다.

"일단 네녀석들 둘다 시녀가 안내해주는 곳에 가 있어라. 내가 이딴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다른 녀석들에 제정신이 아닌것같군..차후에 기별을 줄테니 오늘은 이만 들어가라"

동탁의 이야기에 손책은 불만인듯 하였으나 주유는 재빠르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책을 들고 시녀와 함께 떠나갔다.

그리고 이곳에 남은것은 민준과 민준을 사랑하는 여인들뿐이었다.

손책의 등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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