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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운 나날과..... --> 떠나가려는 민준을 자신도 모르게 잡아버린 전풍은 혼자 엄청난 혼란에 휩싸였다.
'아우...저..전풍은 딱히 민준을 오빠라고 생각하거나 한적도 없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거예요..도대체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될지 전풍은 모르겠어요..'
왜 민준을 잡은것인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민준은 천천히 돌아섰다.
"응? 혼자 있기 싫은거야? 그래 같이 있어줄게"
떠나려던 발걸음을 뒤로 하고 전풍의 침상에 올라와 자신의 무릅에 누워보는게 어떻겠냐고 전풍에게 이야기하자 전풍은 딱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말한다면 누워본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어요..라고 하면서 살며니 민준의 무릅위에 고개를 뉘이고는 머리를 싸다듬어주었다.
"자..자꾸 머리를 쓰다듬는다고 뭐든 다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아니..잘자라고..내가 아는 동생은 맨날 이렇게 해주면 잘 자던데.."
갑자기 발끈한 전풍이 그런 동생이 어디에 있었냐면서 말하자 전풍에겐 아무이야기 못했던 민준은 그냥 여기오기전에 살때 자주 봐주던 동생이 있었다고 하였다.
"뭔가 불만이긴한데 그냥 넘어가준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바보 민준 감사하라는 거예요."
전풍의 이야기에 알았다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조용하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어 가면~"
"그게 무슨 노래냐고 전풍은 묻고 있는거예요.."
"아.. 이거? 예전에 어머니가 내가 못자고 있으면 많이 불러주었다고 했거든.. 아..그만할까?"
"전풍은..아니라고 하는거예요..계속해주세요.."
전풍의 말에 안심한듯 노래를 불러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어느센가 전풍은 잠에빠졌고 거기서 빠져나올려고 했던 민준은 자신의 바지를 꼭 잡고 잠든 전풍때문에 풀어줄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어휴...도대체 몇시간이나 그러고 있었냐..다리 아파 뒤지겠네.."
"그래도 그러고 있었다는것 자체가 대단하지않은가?"
다리에 쥐가 난 것인지 어정정하게 걸어나오자 언제부터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람과 동탁이 민준을 맞이했다.
"정말 전풍은 괜찮은거겠죠..? 괜히 저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걱정이 되서.."
"걱정하지마..너때문이 아닐꺼고....그나저나 고람은 그렇고 동탁 넌 왜 여기에 있냐..?"
"난 분명이 네놈이 전풍을 덮칠줄알고 끝날때쯔음 나도 들어가서 한바탕 뒹굴려고 기다린것 뿐이었다."
동탁의 말에 민준은 야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냐 전풍은 이제 14살쯤 되었는데 어떻게 덮친다는거야! 라고 소리를 지르긴했으나 고람이 옆에서 원술님은 그보다 어릴때..라고 덧붙이다가 황금하게 민준에게 입을 틀어박혔다.
"어짜피 그 이야기는 나도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역시 지금 문제는 이놈이 아닌 것 같군...고람 따라와라"
그런 말을 하고는 민준을 쫓아보내고는 고람과 함께 전풍의 방으로 들어갔다.
"꺄악 뭐..뭐냐고 전풍은 이야...기..?"
"일어나라 이 멍청한 녀석아 지금 그렇게 잘때가 아니다"
동탁은 문을 벌컥 열자마자 전풍을 깨우고는 진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서 앉자 고람도 옆에 살며시 앉았다.
"아까 일은 미안했어요.. 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그 일은 괜찮다고 전풍은 이야기 하고 있는거예요. 덕분에 오빠랑도 이야기할수 있었고..그게...음.."
전풍은 이야기하다가 오빠가 한 말이 생각 난 것인지 또 머리가 복잡해져서 말을 못하고 웅얼거리자 동탁이 어느센가 눈 앞까지 다가왔다.
"무..무슨 일이냐고 전풍은 묻고 있는거예요."
"네녀석은 민준이놈을 어떻게 생각하는거냐? 정말 오빠라고 생각하고 대리만족을 느낄꺼냐? 아니면 우리처럼 연인관계까지 발전할꺼냐?"
직설적으로 물어보자 전풍은 당황한지 얼굴을 가리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한가지 이야기를 해주자면 원술은 너보다 어릴때 민준에게 안겼다고 하더군. 전할말은 다했으니 고람 가자"
원술의 이야기를 하는게 목적이었다고 말하는 듯이 특유의 썩소를 짓고는 전풍의 방을 나가버렸고 고람은 뒤에서 살짝 목례를 하고는 따라 나갔다.
"그런데 왜 원술 이야기를 한거죠? 당신은..?"
"고람..네녀석도 알다싶이 민준이 살다 온 곳은 결혼을 할려면 20살 이상 되야 한다고 하더군 하지만 지금 민준의 여인들은 거기에 합당하지않지.. 특히 원술은 더욱 더..그런 사고를 한번 친 상태에서 전풍을 덮친다는게 가능이라도 하겠나? 그렇기떄문에 전풍이 정말 원한다면 직접 움직이는수밖에 없다.."
고람은 동탁의 뜻을 알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같이 떠나갔지만 전풍은 아직도 혼잡하였다. 지금까지 민준을 바보 이상으로 본 적도 없고 하물며 육체관계는 더욱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흥..그런 바보가 오빠이상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그러니 일단 자야겠어요."
다음 날이 되자 민준의 방에 또 다시 여포가 찾아들었으나 평소처럼 무턱대고 공격하는게 아니라 자고 있는 민준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헤헷...이렇게 보니 귀엽넹...잠시 여기서...."
여포는 잠시 민준의 볼을 찔러보더니 꾸물꾸물거리면서 민준의 옆에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어느센가 같이 잠에 빠졌다.
"으응...뭔가 너무 푹 잔거같은데...으헉..왜 옆에 여포가 있는거야..!?"
"후냥..할짝"
민준의 외침에 비몽사몽으로 민준의 볼을 핥자 민준은 당황해서 여포가 왜 이러는거지1? 라며 고민을 하긴했지만 평소랑 너무 바뀌어서 더 어색하기만 했다.
"바보 민준! 전풍은 할말이..."
민준의 방을 세게 열고 할말이 있다고 할려 했던 전풍은 여포가 뒤엉켜있는 모습을 보자 빽 하고 소리를 질렀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전풍은 묻고 있는거예요!"
"아니 이건 아침에 여포가...아니..."
하지만 민준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전풍은 민준의 비어있는 반대편으로 뛰어들어 달라붙었다.
"딱히 전풍은 민준이 좋아서 이러는 것은 아니지만 오빠 생각이 나서 어쩔수없이 이러고 있다고 전풍은 설명하고 있는거예요!"
"아..그래? 그러면...무슨 일로 찾아온거야..?"
"아..그건 오늘 하루는 특별히 전풍이 민준이랑 같이 있어준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민준은 그렇구나..라고 순순히 포기하고는 자기도 누워버렸다. 일어날 시간이긴 하지만 여포가 일어날때까지 절대 움직일수없으니 그냥 여포랑 전풍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여포가 깨기를 빌고 있었다.
'흥! 어짜피 하루정도 같이 생활해보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저 전풍이 호기심에 민준에게 관심을 가진거였다는게 밝혀질거라고 전풍은 생각하는거예요"
어제밤 자기전 전풍이 내린 결론은 하루동안 생활해보면 민준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오빠처럼 쓰다듬어주었기때문에 호기심에 관심이 가는 것뿐일꺼라고 확신할거라고 느끼고 오늘 하루 민준이랑 생활하기로 하였다.
"으흥..아..민준? 왜 그러고 있어? 더 쓰다듬어주랑.."
일어나자마자 민준의 품에 파고 들면서 애교를 피우자 전풍은 발끈해서 여포를 밀고 있었다.
"으윽..이 꼬맹이는 또 뭐야1?"
"전풍은 꼬맹이가 아니라 전풍이라는 이름이 있는거예요 이 바보! 라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알았으니 둘다 그만 일어나자.."
민준의 말에 여포는 일어나서 미안..이라고 하더니 사실 오늘은 동탁의 부탁으로 북평에 산적이 나온것 같아 조운을 대리고 토벌을 하기위해 가봐야될거같아 훈련은 못하니 장료에게 훈련 받으면 될거같다고 이야기하고 떠나갔다.
"야! 야! 자..잠깐만!? 가뜩이나 장료는 나 싫어하는데 야!!!!!!!!"
"뭐하는건가요 바보민준.. 저 바보메뚜기라면 벌써 없어졌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민준은 전풍에게 왠 메뚜기 라고 묻자 전풍은 그녀의 머리위에 있는 그 머리장식이 꼭 메뚜기같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라고 하더니 침상에서 폴짝 뛰어내려 문으로 뛰어갔다.
"...안갈거냐고 전풍은 묻고있는거예요!"
그 말에 순순히 침상을 나와서 갈려고 하자 살며시 전풍은 손을 내밀었다.
"안잡아주는거냐고 전풍은 묻고 있어요"
"네네 알아모시겠습니다 공주님"
그렇게 살짝은 이상하지만 하루동안 민준과 전풍의 데이트 아닌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손책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