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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훈련 훈련 --> 아침이 되자 민준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순간 몸을 피하였다.
퍼억-
"뭐..뭐야!?"
"역시! 내 예감은 틀리지않았다니까! 아주 좋아 가자! 훈련이다!"
"야!? 잠깐만 미친거아니야? 아직 새벽이라고? 게다가 자는 사람 머리를 막무가내로 그런 무기로 공격하냐!?"
"새벽은 아침 아니야? 그리고 그런 무기가 아니라 방천화극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한개도 미안한 감정은 없었지만 자신의 무기를 못알아보는 것은 불같이 화를 내고 있으니 어이가 없긴했지만 문제는 그냥 힘만으로도 여포는 너무 강했다는것이다.
"아니 야! 밥은 먹고.."
아침은 먹고 뭘 해야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국 민준의 이야기는 묵살되었고 연무장으로 끌려오자마자 무턱대고 여포가 하는 소리는 그럼 피해봐! 라는 단 한마디 뿐이었다.
쾅-
"헐..너 인간 맞음?"
다짜고짜 공격한 일격은 일부러 민준의 옆에 떨어지게 여포가 조절하긴 했지만 땅이 푹 패이는 것을 보고 도대체 이걸 어떻게 피하라는 말인가 생각을 하고 있자 여포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넌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냐?"
"이유? 내 공격을 피했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방천화극으로 공격에 들어간 여포는 이 정도면 피할수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공격을 했지만 민준은 피하지못하고 맞고는 세바퀴정도 굴러서 나가 떨어졌다.
"으헠...무슨 여자가 힘이 이렇게.."
"어라? 왜 못피하는거야? 다시"
"야! 자..잠까...컥...그..러...헠...스..스토.ㅂ.엌..."
자신의 공격을 생각만큼 피하지못하자 이상하게 생각한 여포는 계속 공격을 가했고 그때마다 민준은 날아갔다.
".......왜 못피하지?"
"야! 너 지금 뭐하는거냐 한번 못피하면 알아야지 무슨 바보같이 계속 공격을 해?"
"뭐 바보? 헤헤.....바보라는거지? 그럼 일단 맞다보면 피할수 있겠지!"
"야..자..잠깐"
그리고 바보라는 말 한마디에 훈련을 빙자한 여포의 구타가 시작되었고 민준은 복날 개패듯이 쳐맞았지만 멍 든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렇게 맞았는데 멍든게 없으니 더 기분나쁘다.."
"멍청한놈..그러니까 여포의 성격은 왜 건드나? 아무튼 그 상태로 하다보면 괜찮아질거다"
"....민준 괜찮아요? 아니면 저랑 북평에 잠시 가시면 거기에 좋은 약이..."
아침에 민준이 두들겨 맞는 것을 직접본 동탁과 공손찬은 민준이 걱정되었는지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민준은 오기로라도 피하겠다고 다짐하고 괜찮다고 했지만 민준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조운이었다.
"괜찮습니까? 조운..그렇게 안하셔도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아니요 안 괜찮아요. 어떻게든 전 여포한테서 민준을 대려와야하니까요. 대련만큼은 죽어도 양보 못해요"
어제 오늘 일이긴했으나 소문이라는 것은 참 빠르기때문에 모든 이들의 귀에 조운까지 민준에게 함락되었다는 이야기가 들어갔고 여성진의 대부분의 반응은 생각보다 늦었지만 그래도 역시 민준은 민준이라고 웃어 넘겼지만 병사들은 그나마 남아있던 희망이 꺼져서 한숨만 쉬고 있었다. 아직 새로 온 여포 일행은 있었으나 이들과 친해지기엔 시간이 부족했기때문에 조운의 팬들은 소위말하는 멘탈붕괴를 하였고 따른 여인들의 팬들이 위로해주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참..조운도..제 밑에 있을때 열심히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응? 조운 니 밑에 있는..아야야야..."
이야기하다가 살짝 아픈곳을 만진것인지 움찍하자 공손찬이 호들갑을 떨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자 걱정하지말고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이야기해보라고 했다.
"그게 어제밤에 조운이 찾아왔는데 저에게 그러더군요. 고백했다고..자신도 민준에게 고백했다고...그러니까 이제 저한테도 질수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웃었죠. 설마 장수였던 조운에게 그런 소리를 들을줄은 몰랐거든요. 하지만 조운이 더 황당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게.."
"난 오늘부터 민준군 장수니까!"
"...........뭐?"
공손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뒤에서 조운이 당당하게 이야기하고는 민준의 옆에 와서 앉았다. 어이없어서 이애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하는 눈으로 보자 이번엔 동탁이 부가 설명을 하였다.
"무슨 소리겠나? 어짜피 널 좋아한다고 한 여인이니만큼 공손찬의 밑에서 일하지만 너에게 위험이 닥치면 무슨 일이 있던 간에 그 일은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것이지. 물론 거기엔 나도 포함되어있고 포함되지 못한 인원인 아쉽게도 원술이 당첨되서 설득하는 것에 애먹었다. 최소한의 우리 보금자리는 있어야되지않겠나? 아 물론 그래서 조금 있으면 원술이랑 너랑 둘이서만 나가는 걸로 합의는 봤다만.. 너의 의견 말인가? 당연한것을 뭘 묻나? 어짜피 들어봐야 쓸모없는 것을.."
"그런데 공손찬..넌 괜찮은거야? 넌 동맹 관계잖아..? 그런데 북평이 공격받을때 내가 위험하면 나한테 오겠다고..?"
"헤헤...그래도 원소나 원술이 도움 주겠다고 했어요 걱정마세요..그리고 정말 안되면 북평에 있는 모든 인원들을 하북으로 이주시키면되죠! 전 민준의 밑에서 일하면 되니까..꺄.."
공손찬의 말에 조운도 고개를 끄덕였고 동탁은 뭘 좀 아는 여자라고 칭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었는데 문득 원소까지 포함 된거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지금 니놈이 생각하는 그것이 맞는거다."
"...........원소도? 그럼 여긴? 원술이 지킨다고?" 말이 되냐?"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아주 기분이 나쁜 표정의 원술과 기분은 좋지만 원술때문에 어떻게 표현은 못하고 억지로 참고 있는 원소가 등장했다.
"야 민준! 지금 당장 조조를 쳐! 그리고 이 권한을 넘길테니까!"
"원술..그러면 안되죠 민준에게 조조를 공격하라니요? 우린 아직 명분도 없잖아요? 그리고 설령 공격한다고 해도 이길지도 모르니까 조금 더 안전하게 가는게..."
"그럼 나랑 바꿔줄래?"
"아니요 싫어요"
똑 부러지게 말하는 원소를 보며 이를 갈았지만 그래도 약속은 했으니까 민준과 함께 밖을 나갈려고 하다가 민준의 몰골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나가는건 무리니까 지금 내가 밥먹여줄게!"
"응? 그래줄래? 고맙다"
오후 훈련을 위해 밥은 먹어야했지만 솔직히 너무 아파서 먹기 힘들었기때문에 원술이 먹여준다는 소리에 꽤나 고마워하며 밥을 기다리자 처음에는 착하게 아앙~ 하고는 하나씩 떠먹여주었다.
"응? 동탁 근데 왜 저러는거야? 저런다고 뭐 달라..지는게 아니 너 얼굴이 꽤나.."
"뭐라고 했나?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쓰지말아라"
여포는 동탁에게 저게 뭔 짓이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살짝 기분나빠보이는 동탁의 말투덕에 따른 이들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전부 살짝식 기분이 좋아보이지않았다.
'흥 이정도로 끝낼순없지..좋아..'
원술은 질투와 시기를 한번에 받으면서도 더욱 부러움을 사겠다고 마음먹고는 이번에는 밥을 자신이 먹어서 꼭꼭 씹더니 그대로 민준에게 키스했다.
"앗!?"
조운이 크게 소리치긴했지만 원술은 그 소리에 기분이 좋은지 더욱 농후한 키스를 하고는 식사 끝 이라고 말하고는 기분 좋게 나갔다.
"...저녀석..언제 저런걸....내가 가르친건 아닌데...."
그저 원술에게 한방 먹었다는 듯한 민준은 자신이 해줄려고 아껴둔건데 아깝네 라고 중얼거리고는 또 다시 여포에게 끌려갔다.
다시 연무장으로 가자 여전히 여포에게 맞으면서 구르고는 있지만 아침보다는 한대 정도 덜 맞게 되었으니 기뻐하라는 여포랑 그게 칭찬이냐 라면서 죽을상을 짓는 민준을 보며 장료는 아무리봐도 납득이 안된다는 듯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조운에게 물었다.
"정말 저런 남자의 어디가 좋은건가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데..조운 당신도 무엇때문에 그렇게 노력하는건가요."
"이건...정말 설명할수가 없는것..같아요..저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좋은걸 어떻게해요? 그러니까 장료님 오늘도 잘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왠지 민준을 욕한것 같으니 조금 과격하게 할지도 몰라요!"
그말을 끝으로 조운은 달려들었고 장료도 공격에 맞서기위해 호흡을 골랐다. 그리고 여포의 일반적인 구타로 불쌍하기만 하는 민준과는 다르게 진짜 대련 같은 대련이 시작되었다.
민준때와는 다르게 진짜 잘못 맞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예리하고 날카롭게 공격하는 장료의 공격을 보면 학실하게 힘으로 모든걸 파괴하는 여포와는 성향이 틀렸고 조운 또한 이쪽이 맞는것 같았다.
'두고봐....저 악의 소굴에서 민준을 구해내겠어'
그런 생각으로 장료에게 공격이 들어갔지만 순식간에 반격으로 당해버렸으니 장료는 한숨만 나올뿐이었다.
"역시 당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정직해요. 아직까지 당신보다 강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이곳으로 올거같다는 공격만 들어오세요..게다가 그런 대련이 꽤나 오래 몸에 익숙해져버려서 그런지 자연히 기습적으로 머리쪽을 공격하시더군요.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놀라서 주춤거릴테고 그때 몸을 가격하거나 다리를 가격하여 제압하는 방법을 쓰는거같지만 전쟁에선 전혀 통하지않아요..이번엔 제가 공격해볼테니 막아보세요"
한순간의 대련이었음에도 장료는 조운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었다. 조운때와는 다르게 정직하게 머리를 공격하는 듯 하면서도 어느센가 무기는 다리를 향하고 있었다.
"후.보셨죠? 단 한번의 공격이었지만 이런 공격은 당해본 적이 없으니까 당황해 하시는거예요. 하지만 전쟁터에서는 이보다 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살고싶으니까 이런 식의 공격이 들어올때도 있고 1:1인척 싸움을 걸고는 뒤에서 공격하기도 하죠..조운 당신은 일단 지금의 습관을 버리기위해서 방어만 하도록하세요."
그말을 끝으로 또다시 공격에 들어가자 조운은 자신의 창으로 힘겹게 공격들을 막을려고 했지만 자꾸 실패하고 창의 끝은 조운의 얼굴을 향하고 있었다.
"이봐 여포. 한개 물어봐도 될까?"
"훈련중에 무슨 개소리야 닥쳐! 그리고 빨리 공격해!"
"그러니까 그 훈련에 관한 내용이다만.."
훈련에 의문을 품은 민준의 심각한 이야기에 잠시 창을 거두고 이야기를 듣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저기 보면 장료는 저렇게 체계적으로 알려주면서 조운에게 잘못된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하는데 우린 그런거 없어? 그보다 난? 무기는? 뭐 어떻게 하라고?"
"닥쳐 이 멍청하! 그런게 필요할리가 없잖아! 몸으로 기억하면 되는거야 그리고 네놈이 내 공격을 피해서 날 만질수있으면! 따른 녀석들 공격이 안보일까봐? 그러니까 맞는게 약이라니까"
"자..잠깐 그건 아니잖아?"
하지만 민준의 말은 묵살되었고 또 다시 개패듯이 쳐맞기만 하였다.
훈련 훈련 훈련[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