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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선과 여포...그리고.....? --> 모두 기본적인 준비를 하면서 바쁠때 가후는 병사들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당신들 조는 내일 오후에 출발하세요 그리고 일단 일반 유목민인것마냥 조조를 속여야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잡혀도 따른 이들의 위치는 알려주지않도록 하세요. 모두가 각각 다른 시간에 출발하는 만큼 저 또한 도착지말고는 절대 알려주지않을겁니다.
"예!"
마지막 남은 병사들에게 전할말을 다 끝내자 다시 초선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그럼 이제 출발하죠.. 아 그러고보면..초선이라고 했던가요? 동탁이 살아있다면 왜 이렇게 조용한거죠? 원래라면 저희를 찾아와도 이상하지않을텐데..그거 하나는 의심가네요"
조조에게 들키지않게 하기위해 말을 타고 모두가 도망간다는 것은 바로 우리는 어디론가 간다고 조조에게 알리는 꼴이니 절대 그렇게 하지말고 조용히 어디론가 향하는 상인들을 흉내내자고 가후가 말하였고 여포는 오는 놈이 있으면 쓸어버리면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따른 이들이 가후의 의견에 힘을 실었기때문에 살짝 뚱해있는 상태였으나 그녀도 동탁의 상태가 궁금했기때문에 이 이야기는 솔깃하였다.
"응? 동탁언니? 음..이건 초선언니가 더 잘알테지만....그게 좀..하하.."
한호는 가후의 물음에 대답은 해주고 싶었으나 자신도 처음에 동탁을 보았을때 저게 진자 세상을 떨게 만든 그 동탁일까 라고 의심할정도로 변해있었기때문에 지금 살아있다는 거도 믿지못하는 그녀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수도 없었다.
"에? 예?! 하..한호..그렇다고 그런걸 저에게....하아...음..그녀는 죽다가 살아났다는 것은 아시죠? 이유가 찔러서 죽을뻔은 했지만 화웅이 잡아온 포로..였던가요 그사람 덕분에 살아나서 그런지 바뀐거같아요"
"그말을 믿으라는 건가요? 그 동탁이 그런 일 하나때문에 바뀌었다고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요..그녀의 천성은 악이예요. 필요한게 있으면 친자매라도 이용해서 손에 넣을수 있는 악인이죠..제가 옆에서 그만큼 말을 해도 들어주지않았던게 그 동탁이었는데..바뀌어요? 어떻게 바뀌었단 말이죠?"
"그건....가서 보시면...아실거예요.."
"그래 그건 그렇다치고 그러면 동탁을 살려준 그 남자는 누구..란거야?"
동탁에 대한것은 가서 보면 된다고하자 동탁을 구한 이가 궁금해진 여포가 관심을 보이자 순간적인 살기가 화웅에게서 뿜어져나왔다.
"................살기........"
"화웅 그만해요. 당신이 무엇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그런 살기를 보이면 저희도 가만히 있을순없어요"
나지막히 경고하는 장료는 자신의 무기를 살며시 잡았지만 한호가 화들짝 놀라서 장료를 말렸다.
"아..자.장료님 왜그러세요. 화웅은 좀 특별한 일이 있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줘요..그리고 화웅 너도! 여포님이 너한테서 민준을 빼았아간다는게 아닌데 왜 그러는거야..몇일 못봐서 보고싶어하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참아"
"...........알았어."
한시름 놓은 한호가 한숨을 푹쉬자 장료도 자신의 무기를 다시 짐칸에 넣어두고 한호에게 물었다.
"도대체 화웅도 왜저렇게 변한건가요? 그 남자가 뭐길래.."
"내..모든것...."
"............콩깍지.."
화웅의 말에 여포일햄은 또다시 놀라기는 했지만 고순은 표정변화 없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고 있어 한호는 그래도 저 애는 오빠한테 관심없겠네 하고 한숨을 쉬었지만 일단 위험한 것은 하야하겠다는 가후도 제외하고 여포와 장료였지만 여포는 강한 이에게 관심을 보이니 일단은 제외..남은 것은 장료 하나였다.
"장료님은 혹시 여자들을 홀리고 다니는 남자를 좋아하나요?"
"하..한호 그게 아니잖.."
"싫어합니다 아니 증오합니다. 사내라면 모름지기 한 여인을 위해 평생을 받쳐도 부족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명의 여인을 두고 다닌다니요? 말이나 되는 소린가요?"
한호는 그녀의 말에 말이 되니까 물어보는거라고 하고 싶었지만 초선이 황급하게 입을 틀어막아서 어떤말도 못하고 듣고만 있었다.
"그 말에는 저는 살짝 부정적이군요. 능력이 된다면 여러명의 여인을 사랑해준다고 해도 괜찮지않나요? 게다가 그 여인들도 전부 한 남자를 좋아한다면 한 여인을 선택하면 따른 여인들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그래서 전 당신이 싫다는겁니다. 가후"
"어머? 동감이네요. 저희들은 너무 다른것 같아요"
갑자기 끼어든 가후덕분에 가후와 장료가 으르렁되긴했지만 그녀들의 마음속에 하야를 하지않으면 가장 위험한 인물이 가후가 되어버렸고 장료는 다행이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위험도가 올라갔으니 하북으로 가면 민준에게 될수있으면 장료는 건들이지말라고 꼭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오.. 선아..무사했구나.. 다행이다 다행이야..이분들도..같이 간다는 것이냐.."
여포 일행도 왕윤을 보자 꽤 많이 놀랐던게 이유가 쫓아버렸다던 왕윤과 딸이 초선이었다는 것이다. 자신들이야 왕윤을 공식성상에서만 볼수있었으니 초선을 볼 기회조차없었으니 살짝은 어색하였지만 그래도 빨리 하북으로 가기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이제부터는 이곳까지 오면서 위장했던 물건들은 왕윤님..집에 넣어두어도 괜찮겠습니까? 저희도 전혀 쓸모없는 것이고 왕윤님도 이곳에 더이상 오지않는다고 들었으니 양해를 구하는 것입니다만.."
예전에 자신과 함께 했던 왕윤에게 최대한 예를 갖추어 가후가 이야기하자 왕윤은 이제 원가로 들어가면 이곳은 언제 올지 모르니 그렇게 하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힘드시겠지만 마차로 이동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힘들지만 꽤나 큰 마차를 공수해온 것이고 잠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가 편안하게 갈수있도록 이곳에서 요를 가져가도록 하죠 그리고 마차는 두명이서 몰면서 계속 교대해서 움직이면서 조조를 따돌리도록 하는게 좋을것같아요.지금 있는 인원이 8명이니 식사시간에 마추어 교대를 하고 모두가 한번씩 돌아가면 한번 대휴식을 취하고 이런 식으로 이동하도록하죠"
가후의 이야기가 끝나자 한호는 우와..이래서 책사가 필요한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포는 그냥 마음에 들지않았으나 그녀의 말대로 지금 조조가 습격해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게 되니 어쩔수없이 말을 따르기로 하였으나 계속 궁시렁되었다.
"어머? 저랑 가시게 되었군요..잘부탁드려요"
"네 저도 잘 부탁드릴게요"
처음 조는 초선과 가후여서 체력이 부족하지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대로 그녀들끼리 이야기하면서 마차를 몰고있었고 속도도 그렇게 많이 내지않았지에 버틸만은 하였다.
"가후님은 조조가 언제 공격올거라고 생각하세요?"
"꽤나 재미있는 것을 물어보는군요. 아 저희 기병대에 관한건 혹시라도 정보가 샐지도 모르니 알려드릴순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후훗.. 그리고 조조라..아마..지금쯤이면 어딘가에 진을 치고있거나 척후병들이 낙양 주변을 수색중이겠지요. 하지만 제대로 보수가 되지않아 사람이 없는 낙양에 대 놓고 들어갈순 없으니 언저리만 둘러보고 돌아가겠지요. 그리고 새벽이 오기전 확실한 정찰을 끝내고 내일쯤 공격을 올거예요"
가후의 말에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게 대단하다고 느낀 초선이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지금 책사가 되는 것은 무리였고 누군가 의술을 알려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고보면 당신들도 그 민준이라는 사내의 여인이죠?"
"예? 그..그게 무슨.."
"간단한 것이예요. 화웅이 집착이 조금 심한것은 저도 알고는 있었어요. 그런데 이 세달동안 그 집착이 엄청 심해진 것을 보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위해서 꽤나 노력을 해야되는 것이고 당신들이 화웅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꽤 친근하게 이야기해준 다는 것은 그 무.언.가.로 결속된거라고 생각했던거죠"
날카롭게 무언가라고 돌려말하면서 강조하자 초선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이런 것에도 꽤나 날카롭다고 말하자 칭찬 감사하다고 되돌려주었다.
"그런데 정말 하야할 생각이신가요?"
"그렇지요...그리고 또 저를 받아줄 군주를 찾아봐야겠지요? 아니 태수라고 해야 옳을까요? 어찌되었건 요세는 너무 지쳤어요. 동탁의 밑에서 있을때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있는것도...계속 여포랑 기싸움만 하고 있는것같....아....진궁...."
"네..지..진궁이요?"
"원래는 바로 하야할 생각이었는데 대피하다가 저를 구해주다가 대신 다쳐서요..그래서 그것때문에 이렇게 싫어도 붙어있는 거랍니다..일단 원가에 가서 확실하게 동탁이 살아있는 것을 보면 부탁드릴게요. 진궁을 대려와주세요. 여포옆에서 계속 있고 싶다고 하니 그 소원은 들어줘야겠지요?"
초선은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가후가 나쁜 여자인 척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꼭 대려와줄테니 걱정하지말라고 했다.
"후훗...그런 말을 해주니 저도 마음이 놓이는군요"
".....다 들린다고 이 바보야"
자는 줄알았던 여포는 가후의 이야기를 듣고 살짝 코를 훌쩍거렸지만 그래도 절대로 가후에게 고맙다는 말은 안할거라고 생각했다.
"진궁 건은 고맙지만 얼굴을 보고 그런말 할순없지..창피하게..그리고 내가 진거같잖아.."
혼자 중얼거렸지만 한호는 소리안나게 웃으면서 그 여포도 꽤나 귀여운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정욱..그래서 어떻게 한다는거지?"
"예...오늘밤 척후병이 오는대로 공격을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바로 공격을 간다는 것은 꽤나 위험한게 아닌가?"
"시간을 주면 줄수록 그들은 만전의 준비를 취할것이고 이길수없다고 판단하면 도망갈것입니다. 척후병을 일부러 들키게 하며 돌아온다면 그들은 분명 오늘은 공격이 오지않거나 조금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하고 긴장을 풀게될것입니다."
"그렇군..좋아 그러면 그렇게 하지.. 공격대는 하후돈과 하후연이 가도록하고 꼭 여포 일당을 잡아야한다"
"예 알겠습니다."
정욱이 물러가고나자 저 멀리 보이는 낙양을 보며 조조는 입을 꽉 깨물었다.
"그녀들을 손에 넣는다면...민준...그녀석의 마수에서 원소 너를 구해줄게...꼭.."
초선과 여포...그리고.....?[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