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97화 (9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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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명의 여인들.. --> "호오..완성 된것인가?"

"도..동탁 도대체 무엇을..설마..약으로 민준을 죽일려고.."

"뭐라고? 동탁이 민준을 죽인다고?"

초선의 이야기를 들은 동탁이 알수없는 반응을 보이자 원소와 원술은 이제 동탁이 본색을 들어냈다고 생각하고는 조심히 경계하자 동탁은 그녀들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모두에게 전해야될 이야기가 있으니 기령빼고 모두 불러와주겠나? 화웅?"

"..응"

"그런데 이상하게 화웅은 동탁 말은 잘듣네요?"

이전에 단번에 거절 당한 원소가 신기한듯 물어보자 동탁은 예전에는 말을 잘들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결국 민준에게 득이되거나 자신이 민준과 달라붙을수 있는 일 아니면 안한다고 하니 참 묘한 일이었다.

"....다 모아왔어.."

"흠..이렇게 모아두니 참...많긴 많군.."

"뭐야? 불러놓고 무슨 소리하는거야!"

오고싶지않았으나 정말 중요한 이야기라고 하여 마지못해 온 원술이 틱틱거리자 가볍게 흘려넘긴 동탁은 한번 한숨을 쉬더니 아주 큰 소리로 이야기하였다.

"드디어 초선이 만든 정력제가 완성되었다. 이게 확실한것인지는 나도 초선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성공했다면 이걸 먹고나면 몇일간 민준이 녀석은 쉬지않고 먹을 것이고..어느 순간 몸이 엄청 뜨거워지겠지.."

"..그..그거 서..설마.."

감을 잡은 공손찬이 버벅되자 특유의 웃음을 지은 동탁이 책상을 쾅하고 내리쳤다.

"그렇다. 저게 만약 초선의 말대로라면 여기 있는 우리 모두와 잠자리를 가지고 나서도 멀쩡하다는 것이지"

"!!!!!!!!!!!!!!!!!!!!!!!!!!!!!"

동탁의 말에 원소도 원술도 공손찬도 모두 할말을 잃었지만 딱 한사람 조운만이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역시 조운 당신은 아직 결정을 못내린것 같군요.."

"뭐 상관없다. 우리는 너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니 혼자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될일이다"

"......조운..."

아직 확실하지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무리 안해도 된다는 말은 조운에게 있어 큰 안도감으로 다가왔지만 공손찬은 자신때문에 조운이 희생당하는게 아닌가..하고 미안해했지만 따른 여인들의 말대로 모든 선택은 조운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자신이 군주라고 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강요를 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었니까 말이다.

"그렇다곤 해도 첫번째는 초선 혼자 할수있게 해준다고 치고..그 다음 부터는?"

원술이 당돌하게 물어보자 초선이 저..저는 혼자요? 라면서 당황해하자 동탁이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그럼 그런날도 있어야지 뭘그러나? 라고 물어보자 자신을 생각해주는 여인들때문에 살짝 눈물이 났다.

하지만 그런 초선보다 더 문제는 남아있는 여인들이었다. 지금까지 민준과 얼굴을 맞대고 단 둘이서만 할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어떻게 묶이긴 해야했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눈치만 보고 있자 동탁은 원소와 원술 그리고 공손찬을 부르더니 너희는 나와 함께다 라고 말하여 여인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그게 무슨.."

"왜 니 멋대로 결정하는거야 이 멍청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하아..정말 정신좀 차려라 나머지 이들이 2명이서 하건 1명이서하던 3명이서 하건 그건 상관이 없는 것이다. 군주라는 것들은 군주들 끼리 묶여있어야만 따른 이들이 부담이 가지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원술이 고람과 끼여있다면 고람의 입장은 어떻겠나? 헛소리들 하지말고 너희 셋은 무조건 나와 함께 가는거다..크큭..물론 민준이녀석은 이몸의 가슴을 좋아한다만.."

간단 명료하게 해결해주는듯 싶었으나 끝에는 가슴으로 도발하자 그나마 C컵정도 되었던 공손찬은 아무말 안했지만 이제 B에서 조금만 더 성장하면 C컵으로 나갈수 있는 원소나 아직 조금은 덜자라 A컵이었던 원술은 발끈해서 동탁에게 따지고 들었다.

그러는 사이 따른 이들도 자신들끼리 정했는디 한호와 장각은 조운이 온다면 같은 방에 있겠다고 했고 화웅은 고람과 같이 있게되었다. 조용한 고람이다보니 화웅을 잘 리드해줄거같아서 그랬지만 문제는 그녀들도 여자다보니 가슴에 대한 이야기로 뜨거워졌다.

"이봐 모두 왜 여기에 있는....뭐해?"

모두 모여있다는 소식을 들은 민준은 아무 생각없이 문을 벌컥열고 들어가서 뭔가 항의를 하려고 했지만 모두가 놀라 순간적으로 자신의 가슴팍을 가렸고 동탁만 자신의 가슴을 뽐내고 있었다.

"뭐하는거야?"

"아..아무것도 아니예요.."

원소는 당황해서 얼굴을 붉혔지만 남자라면 가슴을 가리고 얼굴을 붉힌다면 자연히 가슴으로 눈이 가기 마련..원술이 발끈해서 소리쳤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아아..그렇다고 소리 지를건 없잖아..? 그냥 이제 기령이 입을 옷을 보여줄려고..들어와 기령"

"아..저...주..주인님...진짜..이거..부끄럽습니다만..."

행여나 속옷이 보이는 것이 아닌지 짧은 걸음으로 총총거리면서 오는 기령을 보자 여인들은 놀라기보다는 경악했다. 안그래도 가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앞뒤 꽉 막힌 그 기령이 입고 있는 옷은 허벅지까지 오는 풍성한 치마와 더불아 쇄골이 적나라하게 들어나고 가슴이 엄청 부각되어 동탁보다 살짝 작은 가슴임에도 전혀 뒤쳐지지않아 보였다.

"네녀석..나에게 도전하는건가?"

"무슨..소리를 하시는 건지요?"

동탁은 기령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따른 여인들은 하나같이 민준을 째려보았다.

"아니 왜..?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안하긴요...기령의 옷이 왜 저렇게 하필 가.슴.만. 부각된거죠?"

"그거야..남자는 원래 가슴을 좋아..아니 장난이야 꼬집지마."

장난으로 말했다가 죽을뻔한 민준은 기령을 내보내고 무릎꿇고 앉아서 상황을 설명해야만했다.

"그러니까 기령이 너무 앞뒤 꽉막혀있어서 매력적인 몸매를 죽이고 있는게 아쉬워서 그랬다는거죠? 흐응? 그렇구나..?"

원소의 말에는 가시가 돋혀있었고 원술은 이미 이성을 잃은듯이 놔! 죽여버릴거야! 라면서 달려들려고 했지만 한호와 고람이 다행이 막아주었다.

"오라버니..그렇다고 해서..저희는 신경도 안써주시고...그렇게 가슴만 좋아하시면 안되죠....우리가 얼마나 오라버니를 기다렸는데.."

민준의 귀에다가 조용히 말하는 장각을 보며 장각아 너 케릭터 바뀐거 아니냐고 하고 싶었지만 결국 문제는 가슴이 작아서 기령이나 동탁에게 질투하는 것이었다.

"아..하지만 너희들은 그래도 너희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가슴을 그렇게 신경쓸 필요는 없잖아? 내가 보기엔 지금 원술에게 큰 가슴이 달려보도 보기싫을것같은데.

"시끄러워 이 멍청아 기령 옷을 저따위로 만들어두고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딴 소리로 또 도망갈려고 하지마"

"네..죄송합니다."

..역시 기령의 옷을 보여준 것이 효과가 너무 큰 것인지 씨알도 안먹혀서 곤란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초선이 키스를 하였다.

"무슨..읍..."

꿀꺼.

"켁..켁..뭐..뭐하는거야?"

"요세 피곤해보여서 민준에게 건강을 회복하라고 먹이는거예요..제가 주시는 것들은 잘 안먹을려고하잖아요. 그래서.."

"아니 그것보다..딴 여자들이 보는...어?"

원래라면 원술이나 원소가 불같이 달려들것이고 동탁도 한 소리 할거라고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그들은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

"왜그러나? 우리가 또 뭐라고 할까봐 그러나? 하지만 이번은 어쩔수없는 일이지.. 이제 몇일 뒤면 초선은 다시 떠나야되거든..그리고 왕윤과 돌아와야하니..어쩔수없지않나?"

"아..초선 가는거야?"

"...가긴 싫어요..하지만 어머니가 기다리시는데..걱정도 되고..원소님과 원술님이 이곳으로 모시고 와도 된다고 하시니 빨리 돌아올게요"

그 말을 끝으로 한번 더 키스를 하자 이번에는 원술이 계획과는 다르게 두번 한다고 항의 할려고 했지만 원소가 겨우 제지시켰다. 그 후 민준은 조운과 대련하기위해 떠나자 원술이 불같이 달려들었다.

"왜 두번이나 한거야?! 한번은 동의 했지만 두번은 동의한적 없었어"

"하지만 제가 이제 가면 적어도 한달은 못볼텐데..그 사이에 원술님도 원소님도 입맞춤은 엄청 하실거잖아요"

"읔...그..그건.."

초선의 반격에 순간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을 못하자 동탁은 역시 초선도 민준이 끼여있으면 화웅처럼 변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그래도..이제 진짜..기다리면 되는거겠죠?"

"네..제가 확실하게..먹여드렸으니까요..후훗.."

건강을 생각한 약이라고 하는 말에 민준은 속아 넘어갔지만 확실히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거기때문에 나중에 정력제라는 것을 알아도 별 말은 할수 없을 것이다. 이제 10명의 여인들을 안을려면 약이 10개라도 부족할지 몰랐으니까 말이다.

11명의 여인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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