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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임마? 임관이라고!? --> 원소와 원술은 동시에 꿈에서 깨었고 둘다 방에서 나와 원소는 원술의 방으로 원술은 원소의 방으로 뛰어갔다. 갑자기 시끄러워지자 시녀들도 화들짝 놀라 서둘러 따라가려했지만 개인적인 용무라고 말하고 둘은 만났다.
"...하아..하아..하아.."
"너...너도..봣지!?'
"그러니까 이렇게 하아...하아..뛰어온거 아니겠어요?"
"....그게 꿈인거야?"
"모르겠어요. 하지만..지금까지의 꿈과는 다른 그 기분이란...묘했다..
"정말 민준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거잖아?"
"그렇죠...그러니 이제 희망이 생겼다구요!"
원소가 요 몇달사이 가장 활기찬 목소리로 이야기하자 시녀들도 살짝 눈물을 훔쳤다. 무슨 일인지몰라도 다시 예전의 원소로 돌아갈수있다는 기대감떄문이었다.
그렇게 자다말고 시끄러운 소리에 깬 장훈 역시 힐끔 쳐다보더니 담배를 입에 물었다.
"남자 하나때문에 울고 웃다니..참 웃긴 일이지만 그걸 가능하게 만든 놈이 있다는게 더 할말이 없단말이지..이렇게 동생들을 힘들게 하는 그놈은 오면 때려줘야겠지.."
장훈이 그런 말을 할때 기령또한 깨어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목격하였다.
"도대체 어떤 남자길래 원술님이 저렇게 좋아하는 건지 정말 보고싶네요.. 후우..."
하지만 저렇게 좋아하는 분들에게 말을 걸수 없으니 조용히 다시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원가에서 다시 생기가 돌았을때 민준은 드디어 방에서 깨었다.
"미..민준 괜찮아? 아픈 곳 없어? 죽지마 죽으면 나도..따라갈테니까...."
"화웅..괜찮긴한데..왜그렇게 울상이야.."
"........미.미안.."
"너떄문에! 너때문에! 민준이 쓰러졌다고! 안일어났으면 정말 널 죽였을거야..물론 나도 민준을 따라갈꺼지만 넌 꼭 죽였을꺼라고!"
민준이 제정신을 차릴수없어 겨우 겨우 정신을 차리고 있을때 왠일인지 조운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화웅이 죽일듯이 노려보며 소리치고 있었다.
"화..화웅 괜찮으니까 난 괜찮으니까 진정해"
"하지만..하지만!"
놔둬봐야 좋은 꼴 보지못한다는 걸 아는 민준은 괜찮다면서 일어났고 바로 초선을 찾아갔다. 여기서 이러고 있어봐야 도대체 왜 이러고 있는지 알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일어나셧어요 민준!?"
"초선 그건 뭐야? 도대체..그리고 어떻게 된거야.."
방을 나가서 얼마 지나지않아 초선을 발견했는데 초선의 손에는 약사발만 5개가 들려있었기에 당황해서 물어봤지만 걱정되서 그런거니 꼭 다먹으라고 압박을 주었고 결국 다먹고나서 이야기를 들을수있었다.
민준이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조운에게 맞고나서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였고 그덕에 화웅이 난리를 피우면서 만약 민준이 죽으면 너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살기를 뿜어되었다는거다. 조용하던 화웅이 그러자 놀라서 조운은 아무말도 없었고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초선은 다른 견해였다. 절대 민준은 조운 때문에 기절한게 아니라 일어나서 괜찮다고 했지만 쓰러졌으니 따른 이유가 있을거라는 거였다.
"화웅..들었지? 이제 용서해줘"
"하지만! 언제 또 민준을 죽일려고 들지 모르잖아! 안돼 그러면!"
"아프긴해도 안죽어..그리고 조운도 날 죽일려고 하진않을꺼니까 걱정하지마.."
옆에서 작게 내가 상관인데..라고 중얼거리는 조운이었지만 이상황에서는 자신이 전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냥 아무말없이 화웅이 다시 조용해졌으면 좋겠다고 느꼇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조운때문에 기절한게 아니라고 판단한 민준은 잠시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조운을 따로 불렀고 화웅은 걱정된다면서 따라올려고 했으나 걱정할 필요없다고 겨우 설득해서 잠시 시간을 만들수 있었다.
"무..무슨일이야?"
화웅에게 엄청 시달린게 분명하다고 느낀 민준은 그저 한숨만 나왔다 자신이 기절하기전까지만 해도 당당했던 그녀가 살짝 말을 더듬는 것을 보고 민준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아..뭐..에?"
"저때문에 조운님이 화웅에게 많이 시달린거 같습니다..죄송합니다..이제부터는 진짜 상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그러니 용서해주셧으면 합니다만..가능하시겠습니까?"
"아..응...뭐..그..그래! 자..잘부탁해"
얼떨결에 사과를 받아들인 조운은 아직까지 얼떨떨한 표정을 감출수가 없었다. 민준이 장난치기만 좋아하는 별거 없는 녀석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신이 화웅에게 시달린것은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서 바로 사과를 했는데..그게 완전 딴 사람처럼 보일정도로 철저하게 상관을 대하는 것같은 반응이었다.
"그럼..이만 늦었으니 들어가서 쉬십시오..저도 화웅에게 잘 이야기해둘테니..그건 걱장하지않아도 됩니다."
그런 이야기와 함께 알수없는 행동을 하고 갈려고 하자 조운은 그게 뭐하는 행동이냐고 하자 민준은 깜박했다는듯이 알려주었다.
"이것은 제가 있는 곳에서 상관에게 하는 경례라는 겁니다...그럼 들어가보겠습니다. 단결"
"어..으..응"
뭔가 진짜 자신때문에 정신이 나간게 아닌가 할정도로 달라진 것이지만 사실은 이게 민준에게는 더욱 익숙해져있던 것이였다. 처음에 원술을 만나고 원소에 동탁까지 전부 자신보다 어려보여서 무의식적으로 반말이 튀어나왔고 군주니 어쩌니 해도 자신에게는 크게 와닿지않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곳에 있을때는 상관이니 잘해드려야겠군...나도 후임이 생긴다고 할때 엄청 기분좋았지..여기 있다보니 감을 잃어버린거같아.."
돌아오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한 민준은 이곳에 있을때는 최대한 그가 군대에서 있을때처럼 해주기로 다짐했다. 원가에 다시 가게되면야 남남이니까 존대를 쓸지 안쓸지는 그때 가봐야 되는거지만 말이다.
"민준..괜찮아!?"
아까부터 괜찮다고 했지만 쓰러진 모습을 보인건 이번이 처음이니 화웅은 불안하기만 했다.
"응 괜찮아..걱정하지마"
"훌쩍...걱정했잖아...다음부터는 절대 그러면 안돼...으아..앙.."
민준의 옷에서 진짜 서러워서 우는게 아닌 기뻐서 우는 중이라 별말은 못했지만 동탁은 따른 의미로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왜그래?"
"아니..아무것도 아니다...나중에 말하도록 하겠다"
그런 말을 남긴뒤에 동탁은 떠나갔다. 남은것은 초선뿐..하지만 초선은 민준의 몸이 걱정된다며 그 쓰고 성분을 알수없는 약을 또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그거 안먹으면 안되는거야..?"
"네..안.되.요."
그런 소리를 하고 계속 약만드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결국 화웅은 지쳐잠들고 초선이 만든 약을 두사발이나 더 먹고 나서야 그곳에서 해방될수있었지만 뒤숭숭한게 있어서 동탁을 찾아갔다. 그러자 동탁은 뭔가 마음에 안드는 표정으로 민준을 기다리고 있었다.
"왔나..?"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래?"
"알고있지않은가?"
여자가 하는 말중에 가장 무서운 말 중하나인 잘못했어 뭘 잘못했는데 그건..모르잖아..아니 이거..알면서도 그런소릴한거야? 이런 것들...막상 들으니까 뭘 말해야될지 몰라서 멍하니 있으니 동탁이 벌떡 일어났다.
"원가...그아이들.."
"응?"
"우리는 걱정하고 있었는데 넌 그 아이들이랑 노닥거리고 있나!?"
자신만의 꿈이라고 생각한게 동탁도 같이 있었다면 원술이나 원소도 같이 꿧다는 이야기가 되기때문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은 꿈이라는 걸 몰랐다고 해명할려고 했다가 씨익 웃었다.
"설마..질투한거야?"
"웃...누..누가 질투했다고 그러나? 걱정했는데 딴 여자랑 놀고 있으니 그런거지!"
민준은 그게 질투가 아니면 뭐라는거야 라고 이야기할려고 했지만 동탁의 볼이 살짝 빨개져있길래 가벼운 키스를 해주었다.
"음...츄...역시..여자 다루는 것은 능숙하군..하지만 알아둬라...꿈이었으니까 그대로 넘어가지만 원가 아이들을 만난다고 내가 가만히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마라 날 이렇게 만든건 너다..그리고 난 질투같은거 하지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는 방을 나가버려서 더 이야기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어 그저 동탁이 나간쪽을 바라보다가 문득..꿈에 대해 생각이 났다.
"이씨바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그럼 아까 꿈에서 애들을 다 만났다면 원소랑 원술을 괴롭힌건 어떤새끼지? 난 아니잖아..원소랑 원술이 만들어낸 악몽인가? 다시 한번 만나면 가루로 만들어버려야지..감히 내여자를 괴롭히다니..근데 나랑 똑같이 생겼으니까..아..몰라 씨바 가면쓰고 떄리던가 가면 씌우고 때려야겠네"
괜히 악몽을 생각하다가 열받은 민준은 그런 생각을 하며 방으로 돌아갔다 내일을 위해..그리고 최대한 빨리 그녀들을 만나기 위해서..
뭐임마? 임관이라고!?[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