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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손찬과의 만남 --> 새들이 지져기고 따사로운 햇살속에 전라의 남녀가 부등켜안고 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이윽고 자신을 가리는 그림자 덕분에 자고 있던 남자는 깨버렸다.
"....뭐..뭐야?"
"일어났어?"
"어..어? 화..화웅!?"
"왜그래?"
살짝 놀라서 일어나자 옆에 여인들도 함께 일어났다..
"우웅...미.민준..무슨...."
초선은 일어나서 민준의 얼굴을 보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려다가 어제 자신이 했던 짓들이 상세하게 리플레이 되자 얼굴이 빨개지더니 큥.소리와 다시 시절하였고 동탁은 그 모습을 한심한듯이 쳐다보았다.
"화..안내?"
"내가..? 무엇때문에? 민준이 동탁이랑 초선을 안은건 어쩔수 없는거야..민준이 멋있으니까 응..하지만 어제 혼자 잔건 쪼금 슬펏어.."
민준은 화웅의 말에 눈을 살펴보았지만 그녀 특유의 맛간 눈이 나오지않는걸로 보아 자신을 안아주었으니 따른 여자들을 안아주는것은 OK라는게 되는거지만 자신보다 따른 여자를 소중하게 하는건 싫다는 것도 포함된듯한 느낌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화웅은 동탁을 보면서 말했다.
"아침엔 내가 민준을 대리고 있을거야...어제..한일.....이해는 하지만..다시..그러면..아무리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너라도...용서없을거야.."
"역시 너라면 이해해줄거라도 알고 있었지..하지만 그거 알고 있나? 이제 우리는 똑같이 시작하는거라는걸?"
"알고있어..그러니까 경고하는거야.."
"훗...하하...정말 웃기는군 한나라의 군주와 장수였던 자가 남자하나 때문에 이렇게 으르렁거리는 모습이라니...뭐좋다..걱정하지마라 화웅..어제 같은 경우는 우리가 그렇게 하면 너도 낄꺼라고 생각해서 그랬던거뿐이다."
어제의 일은 화웅도 용서해주는것같았지만 동탁도 어제 민준에게 했던 말이 있어서 그런지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민준을 양보하지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건 그렇고..민준..할이야기가 있어.."
화웅은 민준이 따른 여자를 안은것보다 더욱 중요한게 있다는 듯이 안절부절못하면서 민준을 올려다가 동탁이 초선에게 시선을 돌리자 손을 잡고 으슥한곳으로 끌고갔다.
"왜..왜그러는데 이런 곳까지..."
"민준..제발..날..버리지마...
"무슨 말이야..내가 왜 널 버려.."
하지만 화웅은 민준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듯이 민준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였고 거기엔 피냄새가 자욱했다.
"이..이건.."
"내..내가..약속을 어겼어..하..하지만 나쁜건 이놈들이라고? 진짜야?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때 난 동탁이 했던 짓이 기억났지만 화나지않았어! 그렇지만 저녀석들은 아니라고? 날 보더니 날 범하려했어.하지만 그것까지는 참을수 있었어 하지만...하지만...그녀석들은 민준을 욕했다고!"
자신이 강간 당하는것보다 민준을 욕하는게 더 참을수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 살짝 무섭긴했지만 그래도 민준은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화내주었다는것이 기쁘고 저런 새끼들보다 화웅이 더 소중했으니 걱정할 필요없다고 꼭 껴안아주자 화웅은 그때서야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문제는...저녀석들의 뒷처리인데..."
"그거라면 걱정할 필요없다"
"그게 무슨 소리야? 동탁?"
어느센가 나타난 동탁이 다 걱정할 필요없으니 어서 공손찬을 만나러 갈 준비나 하라고 하자 민준은 무슨 소린지 몰라서 멀뚱멀뚱 서있었다.
"멍청한 녀석.. 내가 그런거까지 생각 안하고 이렇게 했을거같았나? 모든 것의 시작은 네놈과 옷을 사러갔을때부터 다 계산된것이었다."
"무..무슨 소리야?! 이게 다 계획한거라고!?"
"당연하지않나? 내가 너에게 큰 맘먹고 입을 마추어주었음에도 너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않았지 놀라지도 않았고 그냥 정신이 나간것처럼 멍하니 있었던게 난 너무 자존심상했다. 그래서 이런 일을 계획하기위해 도박을 시작했지. 하지만 그 멍청한 두놈은 너무 쉽게 걸려들었던것이다. 어짜피 저뒤에 짐이라고 하는것도 아무것도 아닌 부피만 그럴싸한 것들이니 걱정하지마라.. 게다가 저 두놈은 하북에서도 처녀들을 납치해간다고 악명 높았던 놈들인지라 큰 해는 되지않을거다."
동탁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웃음이 나왔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고 한게 딱 이 꼴이 아닌가? 자신이 쇼핑떄문에 정신줄을 놓고 있을때 잠깐 입에 감촉은 느껴지긴했지만 거기까지 신경을 못쓴게 이렇게.. 자신과 초선의 처녀까지....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초선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했다 민준은 자신이 초선을 안았다곤 했지만 그녀가 사랑한다고 했던 말은 약에 취한 그녀를 구해주어서 제정신이 아닐때 한말이라 자신은 상관없지만 초선이 충격먹을지도 몰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훗 멍청한 녀석이군..나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있는데 어때? 해보겠나?"
고민하고 있는 민준에게 확실한 답을 줄수있다는 동탁의 이야기에 민준은 솔깃해서 이야기를 들어볼려고 귀를 기울였다.
'어떻게 내가 도대체 무슨일을 한거야 아 진짜 동탁때문에 나 이제 민준 얼굴 어떻게 보면 되는거지..아..진짜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그래도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린 채로 안절부절 못하고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못잡은 초선은 일단 차분하게 있기위해 차를 마시기로 했다.
'아..아우..이게..뭐..뭐야..'
차 덕분에 진정은 했지만 그래도 어제의 일만 생각하면 머리 회전이 잘되지않아 난감했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최대한 차분하게 결론을 내려야한다. 분명 민준이라면 자신을 버리지않고 사랑해줄것이다. 그게 수많은 여인들중에 한명이라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었기에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결정을 내리면 다시는 바꾸지 못할것같은 기분이 들었기때문에..
"아..진짜 달라붙지말라니까!"
"훗 이제 나도 너와 같은 사이인데 뭐가 문제인가?"
초선은 고개를 돌려보자 민준을 사이에 두고 싸우고 있는 동탁과 화웅이 보였다.
찌릿-
갑자기 아파오는 가슴.. 아까전까지 와는 다르게 먼가 꽉 막힌듯한 느낌이 들자 초선은 다른의미로 살짝 당황했지만 그 순간 민준과 눈이 맞았다.
""아.."
동탁과 화웅도 싸우다 말고 아직 확실하게 민준의 여자입니다! 라고 이야기하지않은 초선이 신경쓰였는지 뒤로 한발 물러섯다.
"아..안녕하세요"
'나..나도 바보같아..안녕하세요가 뭐야.. 아 진짜 왜이러는거야..'
초선은 인사하면서도 속으로는 엄청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헛소리가 막 튀어나오고 있었는데 민준은 인사를 받아주고는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동탁에게 들었어... 정말..미안해..나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약에 취한 너를 내가 강제로..범한거였으니..정말 할말이 없어.."
뭔가 머뭇거리면서 진심이 담겨있는 그런 사과.. 자신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초선을 범했으니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는 따른 여자들과는 사뭇 다른 반응.. 평소와는 다르게 진지하지만 타인을 대하는 것 같은 반응.
찌릿-
'어째서 또 이렇게 가슴이 아픈걸까요..어째서..이렇게...왜..'
민준의 사과를 받고 아무말도 못하던 초선은 그래도 아니라고..그래도 그런 변태보다는 괜찮았으니 신경 쓰지말라고..약을 먹은 자신이 잘못이라고 이야기할려고 했다.
"괜찮.."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어지는 한방울의 눈물..그것을 보고 민준은 자신을 혐오한다고 생각했는지 살짝 거리를 벌리면서.미안하다고 또 다시 사과했다.
찌릿-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아픔..가슴이 찢어질듯한 아픔..화웅이나 동탁을 대할때처럼 미.미안! 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할것같았던 사과 하지만 정작 자신을 대하는 민준의 모습을 보자 참을수가 없게 되었다.
"흐...흑....그게..먼가요...왜..그렇게.."
한번 터져버린 눈물은 멈출수가 없었고 더 이상 말도 나오지않았다.
"풉....크..큭...크하핫..역시나 이게 정답이었군"
"..에?"
고개 숙여 울던 초선은 갑자기 웃어버린 동탁을 보며 고개를 들고 당황한듯 둘러보았다.
"미..미안! 진짜 지금까지 전부 다 해서 미안! 내가 잘못했어 초선! 우.울지마라 응?!"
그제서야 자신이 알고 있는 민준으로 돌아온 그는 지금까지 초선이 알고 있던 그런 방식으로 사과를 하게되었다.
"에..그..그게 뭐..뭐.."
당황해서 말을 못하자 동탁은 계속 웃으면서 설명해주었다.
"멍청한! 내가 그렇게 바보로 보이나? 내가 나를 감시하는 여자에게 그렇게 짓궂게 행동할거라고 보나? 초선 어느순간분터 내가 짓궂게 행동한거라고 생각을 안해봤나? 그건 내가 너를 의심해서지..물론 나를 의심하니까 너를 의심한다는게 아니라 민준이라는 남자를 좋아하나 안좋아하나를 말이야..하지만 넌 이상하게만큼 자신의 감정에 둔감하더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가끔 화웅이 달라붙으면 그걸 계속 보고 있을때도 있었고 살짝 인상을 찡그릴때도 있었지.하지만 넌 언제나 난 저런 사람을 좋아하지않는다고 했으니 이런 생각을 해낸 것이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민준이라는 사내를 싫어한다고 말할수 있겠나?"
결국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초선에게는 어제 약먹인 것에 대한 복수다 라고만 들리니 신기할 다름이었다. 하지만 지금 동탁이 말한대로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까까지 자신을 괴롭힌 이것은 바로 질투였다는 것을..
"민준...지금...저를 놀렸다는거죠..? 두고봐요...절대로 저도 당신을 놓지않을테니까요!"
드디어 초선이 자신의 마음을 알고 드디어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동탁과 화웅은 입을 합쳐 말했다.
"절대 지지않아!"
"훗..저 남자는 내꺼다"
그렇게 위험한 하루가 지나고 이제 늦어도 내일이면 공손찬에게 도착할수 있게되었다.
"근데..마음에 들지않는군요..도대체..제목은 제 이름인데 왜 주인공이 초선이랑 동탁인것같은가요? 이게 무슨 경운가요!?"
보고를 받던 공손찬의 외침에 관정은 놀랐지만...그녀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었다.
공손찬과의 만남[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