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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하북으로 --> 동탁이 한숨을 쉬고 앞장서자 민준은 아무말 못하고 따라가긴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그녀들이 하북으로 한것인가..하는..
"으음..동탁 넌 괜찮겠어?"
"내 몸하나 못지켜서 뭘 하겠나 걱정마라"
화웅도 자신에게 물어봐달라는 듯이 눈을 반짝거렸지만 화웅이 자신의 몸을 못지킨다는게 말이 안되기에 그냥 피식 웃고는 가장 문제되는 초선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초선은 걱정말라는듯이 살며시 웃음을 뛰었기때문에 진짜 본격적으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정말 괜찮을까요? 옆에는 공손찬도 버티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보다 여기서 어떻게 하북까지 가느냐가 문제아닐까?"
"정말 한심하군.."
동탁이 한심하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정말 경멸스럽다는듯이 보는게 아니라 분위기를 타고 농담삼아 던져보았기에 민준은 너..너무하잖아 라면서 충격받은듯 고개를 숙였고 화웅이 민준 괴롭히지말라며 끼여드는 모습을 보며 초선은 역시 저게 지금 동탁의 본모습인지 아니면 정말 모두를 속이고 있는것인지 알수없기에 조용히 동탁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낙양을 벗어날때까지 이런 교환은 흔하게 일어났고 초선도 일단은 분위기를 즐기기위해 이야기에 끼어들었지만 그로인해 화웅의 질투심에 불만 지른 격이 되었다.
"초선이 이야기에 끼니까 화웅이 질투하잖아..죽겠다.."
"하..하지만..그게....저도 몰랐는데 왜 동탁이 그러는줄 알겠어요...화웅의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초선이 조금 부끄럽게 이야기하자 민준은 헐..이라고 하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저..저기 미..민준"
"으..으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초선이 동탁을 닮아간다니....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멍하니 있는 민준에게 말걸자 민준은 알수없는 소리를 하면서 좌절하길래 그..그게 뭔가요 라고 물어보자 제정신을 차린 민준이 이건 심영스럽다 라고 하는 은어라고 알려주었다. 딴 나라에 까지 와서 이상한걸 알려주긴했지만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할 사람은 불행히도 없었다.
"호..너도 초선이랑 꽤 많이 친해진것 아닌가?"
이번에는 동탁이 관심을 보이자 민준은 그러는 너는 초선과 많은 이야기를 한게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별게 있겠나 아직까지 예전같은 일을 할건지 물어본거랑 자신은 나를 믿지못한다고 이야기하더군.."
"그거 기분 안상하냐? 그렇게 널 못믿는데?"
"뭐가 기분이 나쁜가? 내가 하고싶은걸 한것인데 게다가 그것이 따른 사람들에게는 별 마음에 안들었다.. 그뿐이겠지"
"그래? 니가 기분 안나쁘다면 별 상관 안하겠다만.."
"역시..넌 정말 대단해..내 몸만 좋았다면.."
"또 그런다 또.."
민준은 동탁이 자신을 골려줄려고 그런다고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동탁도 농담으로만 이런 이야기를 한것은 아니다 물론 100% 마음이 다 간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에이씨!"
화웅은 더는 못참겠다는 듯이 자신의 말에서 뛰어올라 안정적으로 민준의 앞에 착지하고는 난 여기서 갈래 라고 이야기하곤 움직이지않았다. 웃긴건 화웅이 타던 말이 도망가는게 아닌가 하고 쳐다보았지만 왠일인지 도망가지않고 잘따라오고 있었다.
동탁과 초선은 그 전에도 화웅을 놀렸었기때문에 이제 그만하자는듯이 조용히 뒤로 물러나서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제 주변에 아무도 없어지자 화웅은 말에서 뒤로 휙하고 돌더니 민준을 꽈악 껴안았다.
".....그래도 착하네 지금까지 잘참았으니.."
"몰라! 모른다구! 안이러면 싫다고 하잖아..그건 더 싫단말이야..나만 봐달라고도 안하고 잘할게..그런말 하지마.."
그냥 자꾸 질투만하면 싫다고 한것뿐인데 그 효과는 대단했다. 민준은 그럴필요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자기를 싫어하지않았으면 한다는 화웅은 참을수있을때까지 참는 노력을 시작했다 물론 한계점에 다다르면 앞뒤 안가리고 민준에게 달라붙은게 흠이지만 꽤나 애교가 있어 웃어넘기곤 있지만 살짝 비슷한 류로 원소가 있으니 같이 만나면 몇일정도 숨어있어야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민준이었다.
몇일을 달린지 모르겠지만 꽤나 많이 온거같것같았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마을은 나타나지않고 이제 보이는 것이라고는 숲밖에 없었다.
"꽤 오래 온거같은데 오늘은 여기서 야영하는게 어떤가요?"
초선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더 어두워지기전에 야영을 하자고 했고 모두 동의 하는지 말을 주변에 묶고 짐을 풀었다. 그리고 동탁은 초선이 다가오자 서슴없이 배를 걷어올렸다.
"뭐..뭐하는거예요? 민준이 보고 있는데"
"상관없지않나? 어짜피 날 살린것이 저녀석이니 저녀석이 본다고 나쁠건 없지"
초선은 정말이지..라면서 한숨을 쉬며 동탁의 상태를 보았고 민준은 뻘줌해서 고개를 돌리다가 화웅과 눈이 마주쳤다. 꽤나 불만인듯했지만 바로바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않겠다는 듯이 그냥 잠자리를 펼치고 있었다.
"에휴....화웅의 기분도 빨리 풀어주지않으면 큰일나겠어.."
그런 생각을하며 민준은 화웅이 잠자리를 펴는것을 도와주러 터벅터벅 걸어갔다.
"시방 뭐시여? 지금 뭐라고 했어?"
"예..그게..저 산에 꽤 이쁜 여자 3명이 별거안되보이는 남자 한명이랑 같이 오고 있습니다."
"그려? 그러면 적어도 1주일안에는 이곳을 지나간단말이구만"
"두목 빨리 준비합시다 미녀라잖소"
"맞수다 두목 오랜만에 우리도 여자 맛좀 봅시다"
지나가던 상인을 잡아서 돈이나 조금 얻어서 고기나 먹을 생각이었던 산적은 뜻밖에 행운을 맞이한것에 대해 기뻐하며 상인을 살려주었다.
"가..감사합니다"
"빨리 가봐"
산적 두목은 이제 너같은 녀석은 필요도 없다는 듯이 휙휙 내졌고는 산적들을 대리고 자신의 산채로 철수하였다.
"하지만 두목 저놈의 목을 안딴게 아쉽수다"
"멍청한새끼야 생각을 해봐라 지금 저놈은 우리에게 엄청난 소식을 건내주었어. 그게 아니였다면 당연히 목을 따고 저기 있는걸 팔아 고기라도 먹으면 된다지만 저런 정보를 줫는데 죽여버리면 저 물건을 기다리는 놈이 분명 누군가를 파견할꺼 아녀..그렇다고 거기에 신경쓰다가 미녀들을 못잡으면 어쩔꺼여?"
"아..역시 두목은 대단하다니까 알았수다. 두목다음은 나요"
"걱정마라 일단 한번씩 먹어보고 마음에드는 년 한년 빼곤 너희들 줄테니까"
새로운 정보를 얻은 산채는 분위기가 날아갈듯 떠들썩했고 그들은 오랜만에 자신의 아랫도리를 써볼수있겠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아직은 아무도 몰랐다.
가자! 하북으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