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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하북으로 --> 몇일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동탁도 치유가 많이 된것인지 밖을 나올수 있게 되었다.
"몇일만에 나와보는지 모르겠군.."
"언제는 죽는다고 하던 사람이.."
"그건 당신이 살려서 이런거지않나?"
"우..또 동탁이랑만.."
동탁이 움질일수있게되고나서부터 동탁도 알게 모르게 민준을 의지하게 되었고 그것때문에 화웅의 질투를 한몸에 받기는했지만 그 사이 민준이 꽤 많은 이야기를 했는지 예전처럼 뭔가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였다는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초선은 이들이 납득이 가지않았다. 특히 동탁의 변화에 놀라면서도 혹시 숨기는게 있는것이 아닌가 하며 감시를 해보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것이였다.
민준이 그녀에게 바란 것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매일 몸이나 빨리 낳아야 원술에게 간다고 한것뿐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예전에 폭군이며 역적이었던 동탁을 그렇게 대하다보니 서서히 동탁의 마음도 열리는 것이었다. 정작 동탁 본인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직 알수가 없군요.."
"선아..아직 그들을 보고 있는것이야?"
"어머니..."
"그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믿음을 가지지못한거로구나.."
"전 저 남자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저러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보기엔...그냥 생각이 없어보이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동탁이나 화웅을 저렇게 할수있는것도 가능하지..하지만 선아 내가 지금 말하는 생각이 없다 라고 하는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야...너라면 동탁이라는 여인의 이름을 알면서도 저렇게 대할수있겠느냐?"
왕윤의 말에 초선은 다시 민준을 보자 그는 동탁이 상처난 곳을 보자며 그녀의 배를 올릴려고 하고있었고 화웅은 배가 보고 싶으면 자신의 배를 보라고 뜯어말리고 있었고 동탁은 민준이 그렇게 하는게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역시 예전에 처형했어야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중이었다.
"역시..불가능하네요.."
초선은 한숨을 쉬고 고개를 젓자 왕윤도 끄덕이고는 이제 자신들도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해야되겠다고 나지막히 이야기했다.
"네?"
"그러니까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안돼! 왜 갑자기 당신이 함께 간다는거야!"
금방이라도 물어버릴듯한 경계를 하면서 화웅은 결사반대를 하였지만 초선은 차분하게 다시 이야기하였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동탁의 몸상태를 확인해줄수있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같이간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당신을 배신하고 황제폐하를 감금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시하는것도 있습니다만.."
"난 이미 그런 생각 버렸다고 하지않았나..나에겐 지금 이 남자가 있다"
동탁은 화웅을 말릴 생각이 없는지 더욱 화웅의 질투심에 불을 붙이는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가슴안에 민준을 끌어안아버렸다. 풍만한 가슴이 기분이 좋은게 지금까지중 자신이 아는 여자중에는 가장 가슴이 크다고 생각은 했지만 재빠르게 거기서 빠져나왔다.
"지금 기분 좋았지?"
"아니 전혀?"
"아니야 좋았어 그러니까 평소보다 0.2초 늦게 나온거야.."
초선의 이야기였는데 결국은 또 화웅의 질투로 끝나는 이상한 무리를 보며 결국엔 왕윤이 나서서 중재를 하였다.
"화웅님 이만 앉아주시지요..제가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동안 별말이 없던 왕윤이 입을 열자 화웅도 놀라서 입을 다물었다.
"저는 원래 황제폐하를 보좌했었지만 일이 있어 진류에 다녀온 사이 동탁이 낙양을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황제폐하를 폐위하고 새로운 황제를 옹립하였죠 그리고 감금시켰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신이 이곳에 동탁을 대려왔을때 엄청 놀랐지요 그리고 죽일려고 했습니다만 상처입은 그녀와 낙양이 불탄 이유를 알기위해 그러지않았지요 하지만 저희는 아직까지 동탁이 진심인지..당신의 목적이 뭔지 알지못하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니 부디 이해해주시고 동행을 허락해주셧으면 합니다."
당사자인 동탁은 들으면서도 역시 라는 반응을 보였고 민준은 그런 동탁을 보며 기분 안나쁘냐고 물어봣지만 사실을 부정할순 없으니 전적으로 민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민준은 화웅의 불만을 들으면서 초선의 동행을 허락했다. 동탁의 몸에 혹시 이상이 생기거나 따른 사람들이 공격했을때 만약 초선이 아는사람이면 어느정도 위기를 벗어날수있다고 판단했기때문이다.
"그럼 내일 바로 출발하도록 하죠.."
초선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내일 갈 채비를 한다며 떠나갔다. 이제 남은것은 화웅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남은것이다.
"....으..."
민준이랑 둘이 가고 싶지만 동탁은 원래 민준이 구한거니까 어쩔수없고 초선은 민준에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동탁을 감시하는 겸 간다고 하니 별말을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지않았다.
결국 민준이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조금은 진정된듯 민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좋은가?"
"몰라 안좋아! 저리가"
안좋다고는 해도 이렇게 기분 좋은듯이 얼굴을 파묻고 있으니 동탁은 피식웃더니 자리를 떠났다.
"그렇다고 해서 내일 떠나야하는데 괜히 체력 쓰지말아라"
끝까지 민준을 조롱하는듯한 이야기를 하고 떠났지만 화웅은 이대로 잘 생각인지 전혀 비켜주지않자 그냥 민준도 냅다 누웠다.
"화웅..도대체 왜그렇게 싫어하는거야?"
"아니야..난..싫은게 아니라구.."
"그럼 뭐때문에 자꾸 그렇게 행동하는거야?"
"그녀들은 아름답잖아... 그러니까 날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그러지않을거라는건 알고있어 하지만 난 아릅답지 않으니까."
"그래..넌 아름답지않아.."
민준이 화웅을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자 엄청난 충격을 받은듯 화웅의 눈이 떨렸다.
"넌..아름다운게 아니라 귀여운거지.. 그러니까 그녀들이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틀려먹은거라고.."
"에..?'
"그러니까 걱정하지말라고 넌 귀염상이니까 계속해서 이대로만 커주라"
"헤..헤..그렇구나...귀여운거구나....그런거엿어..헤헤.."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민준에게 달라붙어서 꼬옥 하고 껴안아 온다. 하지만 그런 화웅을 볼때마다 민준은 원술이 생각나서 조금 난감하긴했다.
'잘지내고 있을려나..'
민준은 이곳에서 다시 여남까지 가야된다는 것이 고생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가지 문제가 되는것이 있다면 더이상 원가는 여남에 남아있지않았다. 다시 여남으로 돌아온 원소와 원술은 슬퍼하다가 각자의 길로 떠날려고 했으나 혹시 민준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여남에서 기다릴려고 했었지만 후한이 무너지면서 점점 사람들이 세력을 확장할려는 조짐이 보이자 하북으로 옴긴것이다. 그래서 여남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았다.
다음날이 되자 민준은 출발 여남으로 하고 이야기를 했지만 초선은 의아한듯 이야기했다.
"제가 듣기로는 원가는 지금 하북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응?"
시작부터 무언가 삐걱되긴했지만 그래도 민준은 애써 웃으며 이야기했다.
"하..하..근데..하북은 어디야.."
"정말 믿어도 되는건가?"
민준의 행동에 동탁과 초선은 믿을수없다는듯한 눈초리를 보냈고 화웅은 어떻게 되어도 같이 있으면 좋다는 눈치였다.
가자! 하북으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