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45화 (45/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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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동탁 연합군 --> "민준 이새끼야 면회왔다"

"...면회입니까?"

"그래 빨리 가봐라"

뜬금없이 행보관님의 부름에 부리나케 뛰어오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면회를 왔다고 어서 빨리 나가보라고 했다.

"저...평일인데 괜찮습니까?"

"이새끼가?  그냥 가라는데 말이 많아"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일단 가라고하니 면회실로 급히 가보자 이번에도 그 여인이 있었다.

"안녕? 3년만인가..??"

"너..너!?"

그곳에 찾아온 것은 다름아닌 3년전에 자신을 찾아와서 도망가지못한다는 알수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모든것을 바꿔놨으니 책임지라고 한 여자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이 여인이 나왔다는것은 여긴 꿈이라는 것이고 군대꿈에다가 미스테리가 더 해진게 되는거다.

"....왜 온거냐"

"후훗..이제 우리는 만나게될것이라는것을 알려줄려고 온거지.."

"여긴 꿈이니까 널 덮쳐도 되는거네?"

"어디 한번 덮쳐봐?"

어짜피 꿈이라는 걸 알았으니까 꺼리낌없이 덮칠수있다 옆에 행보관이 있던 누가 있던 무슨 상관이랴?" 그런 생각이 들자 거침없이 그녀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추읍..음...츄..."

민준의 키스를 기다렸다는듯이 그녀도 그것을 받아들여주었다.

"역시..음...츄...너랑 키스하는게..하..음..가장 기분 좋아...음..츄.."

그렇게 진한 키스를 끝내고 슬슬 본편을 시작할려고 준비를 하면서 민준은 도대체 정체가 뭔지 물어봤다.

"내가 궁금하면 이 달아오른 몸을 어떻게 해줘야지..?"

"좋아 간다"

"그래..내..이름은..........."

"뭐라고?"

".................."

"자..잠깐..씨바..야 기다려봐..아직 하지도 못했잖아..최..소한 이름이 들리게 말하던가 아니면 한번 하고 가던가? 야!?"

그렇게 민준은 키스만 하고 그녀와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정체또한 알지도 못하고 잠에서 깼다.

"이 씨발것아!!!!!!!!!!!!!!!!!!!!!"

세상에서 가장 빡치는 꿈이 무엇인가? 뭔가를 알려고 고생을 했는데 그걸 알수없었을때..꿈에서라도 여자를 덮칠수 있었는데 못덮치고 꺳을때..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전역한 남자들의 공통점 군.대.꿈. 근데 3개를 콤보로 쳐맞고 깨버린 민준은 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이..시발 뭐지? 도대체 뭐지? 나한테 왜 이러는거지? 3단 콤보인가? 내가 뭐 잘못했나..?"

"오빠 일어났어? 이제 우리도 슬슬 가야될 떄인데..."

3년전 그날 이후 자신을 최대한 오빠라고 부를려고 노력하던 한호가 자신을 깨우기위해 찾아왔다.

"뭐야..일어나있으면 대답이라도 꺅...왜..왜그래"

민준은 멍하니 그녀를 올려다보더니 그냥 아무이유없이 꽉 껴안았다.

"오..오빠...왜...왜그래?"

"아..아냐..그냥..좀...아..좋다.."

화를 풀수도 없으니 사랑스러운 동생이나 껴안으면서 기분을 풀어볼 심산이었으므로 한 행동이지만 한호도 기분이 좋았는지 별말이 없었다.

"한호...어서 민준씨 깨워..."

이윽고 들어온 고람은 민준이 한호를 꽉 껴안고 있는 걸보고 살짝 질투를 느끼긴했지만 자신도 부탁하면 분명 해줄걸 알기에 절제하고 민준을 준비시켰다.

"한호 아무리 민준씨가 좋다고 해도 오늘은 안되잖아.."

"아..고람언니..그게...갑자기 오빠가..."

"그 오빠분은 왜 저렇게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거야?"

결국 민준이 제성신을 차린 것은 그로부터 30분 뒤였다.

"야 미안..내가 악몽 아닌 악몽을 꿔서 한호한테도 고람한테도 니들 전부다 미안"

출발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것이지만 이 많은 대군이 민준 하나를 기다린것이기때문에 어떻게 고개를 들수가 없었지만 고람을 통해 민준의 상태를 들은 뒤였기에 장훈도 조금 걱정스럽게 보고는 별말이 없었다. 물론 원술과 원소는 찾아가봐야된다고 했지만 군주로서 제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장훈과 장각이 말린다고 애를썻다.

'하아..민준..도대체 무슨..걱정되네요..'

'지금 몰래 가볼까'

원소와 원술은 계속 힐끔 힐끔 민준을 처다보면서 걱정된다는 표정을 노골적으로 들어내고 있었지만 민준은 계속해서 그녀가 남긴 한마디를 생각하고 있었다.

'만날 날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분명 반동탁연합군에서 만날수있을거라고 확신을 하고 하번 고개를 크게 힘차게 털고는 다시 평소대로 돌아갈려고 노력했지만 그를 지켜보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라고 걱정하였고 장훈은 거슬려서 때려주고싶었지만 아침에 상태가 영 안좋았다고 해서 참고있었다.

"아아..원소 연기 잘해야된다?"

".제가 당신한테 그런 소리를 듣다니 정말 기분 묘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어? 너나 나나..민준에게 빠진건 변함없는걸"

"그건 그렇지만..요세들어서 당신도 절 놀리는 것에 맛들인거같은데.."

"어머..들켯네? 하지만 이건 진짜 중요하니까 말하는거라고"

"그건 알고있지만 3년전이였으면 이런 대화는 상상도 못했겠죠.."

"이게 다 민준 덕이지....근데 요세들어 민준의 옆에 여자가 증가할거같은 느낌이 들어.."

"그건 저도..그러네요...."

민준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분위기상 다가가면 안된다는걸 둘다 잘 알고있었지에 아쉬운대로 원소와 원술은 둘이서 이야기를 했지만 역시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바뀌는게 분명했으니..3년동안 정말 많은것이 바뀌긴했지만 그만큼 여자의 감도 날카롭게 바뀌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여자의 감 말이다.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점점 사람들도 많아져갔고 원소에 의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되었다.

반동탁 연합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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