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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44화 (4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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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동탁 연합군 --> "아버지...서신이 도착햇습니다.."

"그렇구나 책아..니가 보기엔 어떠하느냐?"

"저는 이 연합군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호오? 무슨 일때문에 그러느냐?"

"저희는 아직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않았으니 이곳에서 큰 활약을 한다면 사람들도 다르게 볼것입니다."

"그렇다면 적들도 많아질텐데 괜찮겠느냐?"

"저는 아버지를 그리고 우리의 주민들을 믿습니다"

손책의 확고한 대답에 웃으면서 서신에 참가한다라는 의사를 적고는 손책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조조 갈거야?"

"당연히 가야지"

"분명 여기서 취할수있는 이득이 적다고 한건 너였잖아?"

"하지만 그날로부터 3년이야...3년동안 원소가 어떻게 바뀐지 궁금하지않아?"

"여기 적힌 말로는 전혀 달라진게 없어보이는데.."

"여차하면 너랑 그 남자랑 있는걸로 반응을 봐도 되고 아니면 연이가 있잖아."

조조는 처음 동탁을 처단한다 라는 허울 좋은 서신에 처음에는 신경 쓰지도 않았지만 보낸 이에 적혀있는 그 이름 원소. 그날로 부터 3년이나 지났다. 3년동안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했기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유비..괜찮겠어?"

"걱정마 내가 열심히 해볼게!"

"하지만 내가 그렇게 많이 지원해 줄수가.."

"관우도있고 장비도 있으니까 걱정하미자"

공손찬의 걱정어린 시선에 괜찮다는듯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그저 귀여워보이기만 할뿐이라 더욱 걱정되었다.

"너라면 잘하겠지..힘내"

"응! 고마워 열심히 할게"

또 어느곳에서는 공손찬과 유비의 대화가 이어졌고..그렇게 원소의 서신에 의해 수많은 별들이 한 곳에 집결할수있는 이유가 생겼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황제를 구한다기보다는 각자의 뜻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모이는 것이다보니 언제 어떻게 배신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원소의 서신이 도착한 현재는 그런 생각을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잘될거같아?"

"결국 냉정하게 보면 모두가 언제 쓰러질지모르는 후한의 밑에서 힘을 키우고 있는건 사실이예요..하지만 모두 눈치만 보고 명분이 없었지만 지금은 제가 이렇게 서신을 쓰면서 힘을 쓸수있는 명분이 생겼어요..이제는 좋든 싫든 피를 봐야될 상황이 온거죠..."

"내가 물어본건 그게 아니라 바보야..피를 보는거야 동탁인가 그 사람이 황제를 보호한다고 할때부터 예상한거고 내가 말하는건 일단 총대는 니가...아..그게아니라 음...그러니까 니가 서신을 보냈고 그로 인해 모든 이들이 거병을 할텐데 아마..총대장은 니가 하게될거같아서 그거 잘할수있겠냐고 말한건데."

"물론이죠 저를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당신때문에 많이 바뀌긴했지만 그래도 명문가의 딸로써 많은 것들을 배우고 했답니다"

"그럼 잘하겠네?"

"그러니까 힘내라는 희미로 키스해주세요"

쪽-

"뭐..뭐예요"

"아니 웃겨서"

"며..몇일전에도 공부한다고 하고 원술은 키스하고 도망가고 저도 할려고 했는데 동탁때문에 못했잖아요"

"그런것도 마음에 담아주고 있었어..?"

"이렇게 만든게 당신이잖아요"

원소와 민준은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둘만이라고 해도 이미 던져진 주사위를 돌릴순 없으니 어떻게든 이 즐거운 나날을 이어가기위해 사람을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 상황에서 누군가는 죽을수도 있다. 그게 원소가 될수도 있고 민준이 될수도 있지만 민준은 아직 무기력했다. 자신이 전장을 지휘할수도 없었고 피튀기는 전쟁사이에서 살아남을 자신도 없었다. 그래서 원소에게 부탁하러 온것이다. 자신을 정찰조로 써달라고.. 당연히 거부했지만 그걸 설득하러 온것이다. 정찰을 하면 가장 선두에 서있기때문에 언제나 위험이 따르지만 난전속에서 어디서 날라오는 칼이나 창을 피하면서 싸우는것보다는 누군가를 몰래 죽이거나 하는것이 더욱 속편했기떄문이다.

"하아...어쩔수없군요..그럼 약속해주세요....절대..죽지않기로.."

사실 죽지않는다는 약속을 하기에는 이곳에서의 경험이 너무 없었지만 이렇게 자신의 몸을 걱정해주는 여인의 앞에서 죽을수도 있다는 말은 민준은 차마하지못하였다.

한편 어느 방안에서 소녀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있었다.

쾅-

"또 그러고 있는거냐?"

"..."

"너에게 좋은 소식을 하나 알려주도록하지. 원소가 이몸을 쓰러트린다고 연합군을 조직했다더군"

"...!"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던 소녀는 동탁의 소식에 깜짝놀라서 동탁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동탁은 이런 반응을 기대했다고 하는듯이 비열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뭐 이 동탁님이 질거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그대는.."

"호오..오랜만에 말을 하는군 유협"

"그대가..원하는 나라는...그대의 머리칼처럼 피빛으로 물든 세상인가...?"

유협의 물음에 동탁은 자신의 머리칼을 만지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것또한 나쁘지않군"

"도대체 짐을 이곳에 둔 이유가 무엇인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런 짓을 하는겐가.."

"흥이 깨져버렸군..이만 가볼테니 몸 건강히 있으라고 유협..그리고 내가 널 황제에 올린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야.. 강자만이 살아남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게 더욱 재미있지않나?"

동탁은 그런 말을 하고 휙하고 떠나가버렸다. 원래 자신은 황제라고 하는 것에 올라가는 것은 꿈만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오라비인 유변이 있었기때문이다. 하지만 후한의 힘이 약해지자 후궁의 딸이였던 자신을 황제로 올릴려고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거기서 오라비는 죽어버렸다. 게다가 충격이 가시기도전에 동탁이 성에 입성하여 자신의 신병을 보호한답치고 왕위에 올려버렸다.

그 후부터는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권력을 이용하기는 했지만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쓰는지도 몰랐다. 그저 살기위해 해달라고 할뿐..자신은 왕이면서도 너무 나약한 존재였다.

"....도대체 어떻게하면 이곳에서 벗어날수있는건가요....누가...대답해주세요.."

아무도 없는 방안에 유협은 되돌아오지않는 질문을 던졌다.

반동탁 연합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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