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8화 (88/94)

"42-1. 위기여인( 부제 : 여수사와 장춘, 적춘흡음사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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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제 더 이상 알아 볼 것도 없으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헛!“

모든 악적을 소탕한 마운비는 두설각에 들어서면서 아차 하는 심정이 되어 놀란 신음성을 질렀다.

아니나 다를 까?

두설각의 대전에 있던 여 도고 십여 명이 대부분 입가에 선혈을 묻힌 채로 죽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아마 그녀들은 장춘곡 도사들에게 이미 많은 양의 도력과 내력을 빼앗긴데다가 그들의 악독한 사술인 장춘흡음사법에 중독되어 있었던 듯 했다.

장춘흡음사법! 

장춘곡의 도인들이 도력과 내력을 갈취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술의 일종이었다. 

이걸 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춘화비락환이나 장춘밀락환과 같은 장춘곡에서 교접중인 음양사를 채집해서 여기서 나오는 물질을 환 형태로 고체화 시킨 최음독액이었다.

춘화비락환은 장춘밀락환에 비해 만들기가 쉬운 반면 최음독성이 약해서 장춘곡의 음사한 일반 도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이다.

반면 장춘밀락환은 춘화비락환에 비해 최음 성분이 이십 여배가 독하고 약효가 좀 더 빠르면서 사법을 더 쉽게 해주는 최음독분이었다. 

때문에 이 최음제는 곡주인 적씨세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두 가지 최음독액을 사법 시행 전에 사내의 경우에는 항문에다가 여인의 경우 음부 즉, 보지구멍에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중독 시킨다."

"그건 욕화를 격발시켜서, 성교과정에서 내력과 도력을 채음보양 수법을 가미해 흡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장춘흡음사법은 일반 장춘곡 도사들이 구사하는 동 곡에서 일반화된 사술이었다.

반면!

적씨세가의 적춘흡음보양대법 방식은 장춘흡음사법과 같으나 욕화의 격발시키는 강도나 빠르고 전체 진산지기를 모두 갈취할 수가 있었다.

특히 적축흡음보양대법이 십이성 완성되면 흡정대법을 함께 구사할 수 있어서 성교과정이 아니더라도 은연중에 진산지기를 흡취 할 수 있는 사술의 최 상승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만일 두 가지 사술에 당하면 공통적으로 반 시진 이내에 사내의 양기 즉, 정액을 주입한 후, 열강의 지기로 최음제를 태워야한다."

"만일 주입되지 않는 다면 오공에 피를 쏟으면서 죽어나, 자칫 시간이 흐르면 치료된다 해도 평생 사내 또는 여인의 육체를 탐하는 탕부탕녀가 되는 독날 한 사술대법이었다. "

"이런 점에 따라서,"

마운비가 도인들과 싸우고 있는 동안 이 시각이 지나 두설각 내전에서는 장춘흡음사법의 욕화를 견디지 못하고 심맥이 터져 절명하고 만 것이다.

여 도고들은 얼마나 괴로웠는지 대전의 바닥을 손으로 긁어 손톱이 남아 있지를 않았다.

‘흥! 내가 실수한 것 같군! 부드득-이 장춘곡의 음란한 도사 놈들 씨를 말려버리고 말겠다!“

"“특히 장춘곡의 악적들과 오늘 이런 음사한 짓을 저지를 너 적부진도인 이란 자 너부터 응징한 후, 나머지도 모두 씨를 말려버리겠다!“"

착잡한 시선으로 마운비는 싸늘히 식은 시신으로 변한 여 도고들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 본 후 눈을 번뜩였다. 

“슥슥~~스윽!”

이어! 시신을 모아 명복을 빌어주었다.

잠시 후!

‘흐흠! 이럴 때가 아니지!“

"“이미 천곡 십이 수사님이 벌써 희생되었는데, 어느 분들인지는 몰라도 적부진도인 이란 자의 음수에서 빨리 구해야 갰군!“"

마운비는 두 이모와의 성관계가 들키고 난 이후 자신을 호의적으로 두둔하던 천곡수사가 죽은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면서 몸을 뇌운각 쪽으로 신속히 날렸다. 

 ……  

한편! 

마운비가 뇌운각으로 몸을 날려 얼마가 지난 후! 

십밀서원의 사각 중 하나인 뇌운각!

“흐흐! 너희 두 명의 아름다운 수사들이 결국에는 여기서 잡았군!”

한! 적색 도인복장의 한 도인이 아주 아름다운 여 수사 두 명을 음흉하면서 능글맞게 웃음 지으면서 말했다.

“바득! 이 나쁜 놈들 우리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이런 만행을 벌이는 것이냐!”

아주 아름다운 중년의 여 도고가 자신의 제자들이 죽어간 것을 상기 시키면서 악에 바친 듯 소리를 질렀다.

“흐흐 그럼 나를 소개하지! 나는 적부진도인 적세붕 이라한다!”

매부리코에 눈이 가늘게 찢어진 듯 보기에도 아주 교활하게 생긴 한 육십이 넘은 것으로 보이는 도인이 여 도고 앞에서 능글 맞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으하하핫! 드~~드디어 원수인 너희 십이 지맥에게 오십년전 당했던 가문의 수치를 갚아줄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구나!”

적부진도인 적세붕이라고 지칭한 매부리 코 도인은 통쾌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렇다면! 이자는? 

이름대로 뇌왕 적우붕의 사촌 형이었다. 

십이 지맥의 종사들과 십밀서원의 원주 십밀야 뇌현성이 오십년전 장춘곡의 음란도인의 수장인 적황일가를 소탕할 때 겨우 살아남은 몇 명중 하나이다.

"이 매부리코 도인은 즉, 자신을 적부진도인 적세붕이라고 소개한 자는 장춘곡주 적황의 이복동생인 적풍의 아들이었다."

당시 적세붕은 십세가 겨우 넘은 어린애이었기 때문에 차마 어린아이를 죽일 수 없던 십이 지맥의 한 종사가 은밀히 살려서 놓아 주었다. 

그 직후!

적세붕은 동냥을 하며 동방지역을 떠돌며 고생하다가 어느 비적의 수하로 들어가 비적 질로 평생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장춘곡의 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

십여년전 도화선자 적요홍을 대상으로 비적 질을 하는 도중 거의 죽을 지경에서 그녀가 고모인 것이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장춘곡의 부곡주로 사촌동생이며 현 곡주인 뇌왕 적우붕을 대신하여 사실상 음란한 장춘곡의 오백여 도인을 이 적부진도인 적세붕이란 자가 이끌고 있었다.

특히 적세붕 이자도 도화선자 적요홍과 마찬가지로 항상 그릇된 복수를 꿈꾸어 왔었다.

"헌데 오십년 만에 당시 가문을 멸망시킨 십이 지맥의 종사는 아니지만, 그 후대에게 복수를 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겠는 가?"

“으으! 그~~그럼 너희들이 장춘곡의 그 음란한 도사들 이란 말이냐!”

머리에 두건을 두른 예의 미모의 중년 여수사는 놀란 듯 소리쳤다. 

“흐흐! 그렇다.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는 지는 십이 지맥의 종사니 너희들이 이미 잘 알고 있을 줄 안다. 오십년전 그 비사를 말이다!”

“우리 손속이 좀 거칠더라도 이해! 아니지 그 대가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으하하핫!”

“옥소선자 하숙정!”

네 년은 감히 우리 장춘곡의 거사를 망치려 했다! 

"해서 본 도인의 고모이면서 내 사촌 제수씨인 도화선자 마님께서 특별히 너희들을 본 도인에게 선물로 주셨지!”

적부진도인 적세붕은 미모의 중년 여수사 즉, 옥소선자 하숙정에게 말하면서 무엇이 그리 좋은지 음사하면서도 통쾌하다는 듯 연신 웃어댔다.

 …… "" "

그렇다면! 

몇달 전 십밀자매와 조카와의 판결이 있었던 당시 서원뇌부를 감시하는 한 쌍의 눈동자는 도화선자 적요홍이었다는 것이 아니던가!

"열띤 토론을 하고 있어 감시하는 눈길을 십이 지맥의 종사들은 누구도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지만, "

사실은 그들은 모두 적요홍과 적우붕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랬다!

"당시 상황을 모두 보고 있던 도화선자 적요홍은 자신들의 십밀서원 장악 의도에 중요한 방점이 되었던, 십밀자매와 마운비와의 처리 유무가 최대의 관심사 이었다."

그런데 하마터면 천도곡주인 천곡수사 초일풍과 월영금정의 주지인 옥소선자 하숙정 이들 두명 때문에 음모가 헝클어지고 더 나아가서는 무산될 뻔한 것이 아닌 가?

"이에, "

분노한 도화선자 적요홍은 십밀서원을 장악하기 전에 이 둘을 먼저 처리할 것을 결심하고 이들을 유인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

이들의 지맥의 제자들을 비참하게 죽이면서 끝까지 추적하여 결국 여기 뇌운각까지 쫓아와서 마침내 제압당한 것이다.

헌데! 

과연 이들이 숫자가 많고 은밀히 음모를 진행 하였다 해도 십이 지맥의 세 명의 종사가 이처럼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은밀히 세 종사의 찻잔에 그들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미량의 산공독을 지난 일주일간 복용시켜 그들을 내력을 무력화 시켰기 때문이다.

-----------중 략----------- 

평소 보다 내력이 절반 아니 삼분의 일로 줄다보니 장춘곡의 도인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십이 지맥의 종사들인 세 명의 수사들은 내력과 도력이 정순해 그 자리에서 화를 면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내력이 소실되어 감에 따라 도주하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다.

결국 십이 수사 중 첫 희생자인 천곡수사는 두설각까지 도망친 후 거기서 잡혀서 모든 진산진기와 도력을 음사한 방법으로 갈취 당해 죽게 된 것이었다. 

또한 나머지 두 여수사들도 여기 뇌운각에서 따라 잡혀서 이 적부진도인 적세붕 일파에 의해 결국 제압당했던 것이다. 

“하지만 억울해 하진 말아라! 어차피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니 말이다! 흐흐!”

"“나머지는 수사들과 다른 말코 놈들은 곡주 내외와 영지살마께서 처리 할 것이니, 너희들은 내가 주는 즐거움을 고맙게 여길 지 언정 억울해 하진 말아라!”"

매부리코에 음사한 눈을 가진 적부진도인 적세붕은 장춘곡의 상징을 가슴에 단 옷을 입은 채로 느물거렸다.

 ……  

이때!

‘이 장춘곡 더러운 도사 이 나~~나쁜 놈들! 그럼 우리를 여기서 깨끗이 죽여라!

도도한 인상의 이십대 후반 아님 갓 삼십대에 접어든 아주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여 도고가 악을 쓰듯 소리쳤다.

“자부선자 설아영 그리 큰소리칠 것 없다! 그렇잖아도 죽여주려고? 생각하고 있는 중 이다. 흐흐!”

"“네년들 제자들처럼 죽여주지, 크크! 아마 네 년들의 제자들은 쾌락이 뭔지 알고 죽었으니 우리를 고마워 할 것이다. 그러니 너도 너무 서운하진 않을 것이다!”"

“본 도인이 특별한 여흥을 즐긴 후 죽여주마! 내 자지 맛을 보면 아마 죽는 것이 자못 섭섭할 테지만 말이다. 으흐흐흐!”

적부진도인 적세붕은 선도를 수행하는 여인이지만 아주 아름다운 하숙정과 설아영이란 여 수사를 번가라 보면서 능글맞게 대꾸했다.

그렇다면 자부선자 설아영은 어떻게 된 것인가?

평소 어머니뻘인 옥소선자 하숙정을 잘 따른 자부신문주인 자부선자 설아영은 그녀의 곁에 항상 붙어있다.

이곳 뇌운산의 십밀서원에 십선도회를 위해 온 이후 항상 옥소선자의 곁에 머물다보니 다른 수사들을 의식해 결국 그녀마저도 옥소선자와 동시에 처리하게 된 것이다.

오십대 초반에 접어든 비교적 큰 키의 월영금정 주지인 옥소선자 하숙정! 

갓 삼십에 접어든 하숙정의 귀 밑정도로 보통 키의 자부신문주 자부선자 설아영!

이중 비록 하숙정은 설아영에 비해 모녀지간이 될 만큼 나이 차이는 나지만 마치 자매라 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처럼 탱탱한 젊음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그녀는 평생 선도를 수행하면서 남자를 곁에 두지 않고 처녀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이어, "

“짝짝!”

음사한 표정으로 적부진도인 적세붕은 밖을 향해 박수를 쳤다.

“먼저! 너희들 보지를 본 도인이 먹게끔 도와줄 내 충복을 소개하지!”

자부선자 설아영을 보면서 적부진도인 적세붕 능글맞게 웃으면서 도포자락에 감싸인 육체를 손으로 쓸어댔다.

“퇴~퇴! 바득! 이 육시할 놈들!”

자부선자 설아영은 혈도를 제압당한 가운데서도 침을 뱉으면서 여 수사로서는 감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댔다.

“흐흐! 여 수사가 입이 거칠군! 하지만 네년의 요염한 입에서 나온 이침도 맛나!”

“크크! 그래봐야 소용없다!”

얼굴에 침을 손가락으로 닦아서 더러운 줄도 모르고 적부진도인 적세붕은 핥아 먹으면서 히히거렸다.

"이어, "

희죽 웃으며 뒤를 향해 손짓을 해보았다. 

그러자 네 명의 건장한 체격의 도인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뇌운각 장내로 들어섰다.

하나같이 우락부락한 얼굴에 도포를 입지 않았더라면 뒷골목에서 막 굴러먹은 파락호 같은 인상을 지닌 흉포하게 생긴 도인 들이었다.

“시작하라!”

적부진도인 적세붕은 네 흉악하게 생긴 도사들에게 지시했다.

“무~~무슨 짓을 하려는 게냐?“

옥소선자 하숙정과 자부선자 설아영은 다가오는 파락호와 같이 흉포한 인상의 네 명의 도인을 향해 동시에 소리쳤다.

“찍! 찌직!“

두 여 수사들의 외침이 터짐과 동시에 흉악한 도인들은 하숙정과 설아영에게 와락 덮쳐들며 거칠게 옷을 찢기 시작했다.

“네~~네놈들이~~이~~이런 파렴치한 짓을!”

십이 수사의 특유의 도인 복장이 찢기는 소성과 함께 옥소선자 하숙정이 소리쳤다.

하지만! 어쩌랴?

"그녀들은 이미 제압당해 있었고, 지난밤에 마신 차를 통해서 약하지만 산공독에 이미 중독되어 내력과 도력이 태반이 유실되어 그저 무기력한 여인에 불과한 것을!"

“흑흑흑! 이~이 천벌 받을 놈들!”

자부선자 설아영도 비통한 눈물을 흘리면서 소리쳤다.

“스스슥....! 

삽시에 뇌운각 실내에는 여인의 옷 벗기는 소리가 들려오고 잠시 후! 옥소선자 하숙정과 자부선자 설아영은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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