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7화 (87/94)

41. 음사도인( 부제 : 장춘곡의 음악한 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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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푸시시!”

타는 냄새와 함께 장춘극락공을 펼치던 음사한 도인의 몸이 마치 불에 녹은 쇳물처럼 흐물거리더니 매캐하게 타는 소리를 내면서 순식간에 녹아내려 버렸다.

 ……  

"“으..으~~애송이, 저~~저놈이~~안 되겠다. 모두 덤비자!”"

한 음사한 표정의 장춘곡의 한 도인이 소리쳤다. 

일순간!

“맞다 모두 힘을 합쳐 저놈을 죽여라!“

놀라운 광경에 압도된 장춘곡의 도인들은 너무 놀라 여기저기 폭갈이 쏟아졌다.

“와-앗~~에잇! 죽어 랏! 받아라!”

장춘곡의 도인 수십 명이 마치 들개 때처럼 마운비에게 덤벼들었다.

“흥! 함께 덤비겠다. 내가 원하던 바다!”

마운비는 달려드는 음사한 도인들을 보면서 냉소 성을 내면서 말했다.

구룡쇄심강! 구룡혈마류”

“쉬이이이익! 치치치치칙! 번쩍! 촤르르르!” 

"이어, "

앞서 펼쳤던 가문의 비전인 구룡신공 중 좌수에는 구룡쇄심강을 우수에는 구룡혈마류를 소리치면서 펼쳤다. 

“헉! 조심해 랏!”

누군가가 마운비의 장력이 그들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것을 알았던지 놀라운 신음성을 섞어서 소리쳤다.

"끼아아아아악!!! 카아아앙! 꽈르릉!“ 

그러나 장력과 강기력이 장춘곡의 도인들에게 가까워지면서 그들의 보잘것없는 장력은 사그러지면서 굉음성이 들렸다.

크~하하핫! 

이 음사한 도인들아 지옥으로 가라! 네 놈들의 동료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네놈 족속들도 모두 그리로 보내주마!”"

돌연 장춘곡의 도인들 귀에 광소성이 들려왔다.

한순간!

“쇄애액~~!”

강맹한 강기력이 폭사되고 마치 낙뢰가 떨어지듯 다가들었다.

“물러나 랏!”

한 도인이 사색이 되어 사방으로 튕겨 나가면서 소리쳤다.

“크액! 캐에액! 아아악~~~~악! 악! 으윽!”

"하지만,"

마운비의 공세가 너무나도 빨랐던지 무려 이십 여명의 도인들의 가슴에 뻥 들린 후에 이십여 장정도 비명과 함께 날아갔다.

“푸시시~푸시시식!”

"이어, "

그들도 얼마 후 온몸이 흐물거리더니 순식간에 녹아져 내려갔다.

"어느 덧,"

“이놈! 혈음장춘기공을 받아봐라!”

반수로 줄어든 장춘곡 도인들은 동료 도사들이 죽자 발악하듯이 외치며 일제히 장을 들어 마운비에게 공격해 들어왔다.

한순간!

“크크크! 일제히 처 랏! 이놈 어디 한번 죽어봐랏!”

이중 한명의 흉측하게 생긴 도인이 음소를 날리면서 소리쳤다. 

“파-팟! 후르르! 쩌적!”

아직 살아남은 이십 여명의 도인들의 쌍장애서는 모두들 섬뜩한 혈광에 물든 핏빛이 서려 있다.

“쐐애액!”

그 이십 여개의 혈광이 마운비에게 동시에 날아들었다.

“흠! 마지막 발악하고 있군! 좋아~좋아! 시간이 없으니 짧게 끝내주마!”

마운비는 한소리 외쳤다.

지옥(地獄)으로 가리라! 수라 일절! 

한 동안 구사하지 않던 천마의 무공 중 수라마기의 하위권에 해당되는 수라 일절을 펼쳤다.

"비록 천마의 무공 하위권에 있었지만, "

칠 백년전 천마의 무공이기에 사실 장춘곡의 이 도사들을 상대하기 위해 펼치는 것 은 너무도 가혹한 것이었다.

다음순간!

“파츠츠츠! 번쩍! 번쩍!” 

단지 희미한 빛이 투영되며 소용돌이가 일어나면서 장춘곡의 도인들의 혈광을 간단히 흩뜨려 버린 후 거대한 해일처럼 강기력이 쏟아져 들어갔다.

다음순간!

“크아악~~아악! 윽! 케애액~~큭! 흐흑!”

아수라 지옥이 과연 이럴까? 

남은 장춘곡 도인들의 몸이 갈가리 찢긴 상태로 십여 명의 도인이 일순간 시신으로 변했다

"“으으~~저놈은 사람이 아니다, 악~~귀! 사~~~살신이 닷!”"

살아남은 십여 명은 이를 악물며 다가들었다. 아마도 자신들이 마운비에게서 달아날 수 없음을 깨달은 모습이었다.

 ……  

“혈음장춘기공!”

이미 부상을 입은 듯 최후의 발악을 하듯 남은 장춘곡의 도인들은 다시 손을 들어 마운비 쪽으로 쓸어 내렸다.

“파-팟! 후르르! 쩌적!”

그러자 아직도 위력이 실린 십여 개의 혈광이 마운비에게 날아들었다. 

‘흠! 아직도 힘이 남아있다 이거지! 좋아! 이번엔 좀 약한 것으로 맞아주지!“

마운비는 조롱하듯 말했다. 

이어 말과 함께!! 

“구천마강수!!”

마운비의 입에서 펼치고자하는 무공의 이름이 외쳐졌다.

타타타타타타!! 카아아앙! 

마운비의 손목에 차고 있던 구룡신환이 ‘우웅’ 하는 소성이 울리면서 붉은 광채와도 같은 강기 일더니 열 명의 남은 도사의 혈광을 향해 폭사되어갔다. 

격공장(隔空掌)의 일종!

"임의의 한 점에서 힘을 터뜨리는 발경의 수법을 그 근원을 하고 있으며 최종 위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위력도, 영향도 없어 알아채기가 극히 힘든 은유한 기운의 장법이었다."

"하지만,"

그 위치에 도달하면 방어할 방법도 없이 기가 폭발해 상대를 타격하는 것이 구천마강수의 위력이었다. 

구룡신공의 아홉 가지의 절기로 이뤄진 비전기공 중 하나로 구룡신공의 일곱 번째의 위력이 지닌 장법이었다. 

아마 이건 얼마 전 수정별부에서 뇌왕 적우붕을 상대로 시전 했던 무공이었다.

일순간!

“꽈르릉.......퍼퍼퍼퍼퍽!”

굉음과 함께 타격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크악! 크악! 크으윽! 악! 아아악!”

이어 열 개의 각기 다른 비명성이 울려 퍼졌다.

‘휴우! 다 처리했군! 아니지!“

문득 마운비는 한숨을 쉬면서 아직 죽지 않고 신음을 내던 한명의 장춘곡의 도인을 향해 다가섰다.

 ……  

‘으으!“

"세 명의 도인이, 그렇잖아도 흉측한 몰골이 더 흉측하게 되어있었다. "

그 음사한 도인들 모두 가냘프게 숨이 붙어 있었던지 연신 신음성을 지르고 있었다.

“파파팟!”

마운비는 즉사한 일곱 명 외에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도록 세 명의 혈도를 몇 군데 쳤다.

“으음!”

순간! 

그 세 명은 문득 생기가 돋아났다. 

이건 생명의 힘이 일 시간에 격발되어 나타나는 희광반조의 현상이었다.

이와 함께 마운비는 아직 완전하게 익히지 않은 미완성이지만 하나의 대법을 구사하려 했다. 

이에 한명의 도인을 향해 눈이 시퍼런 빗을 내면서 번뜩 거렸다. 

“쇄심미흔대법!

천마가 창안한 쇄심안의 대법으로 마운비는 아직 고련하여 완성되지 않았지만 시험 삼아 시전 하려는 것이었다.

이미 정신이 희미한 이자들에게는 충분이 통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마운비는 안 되면 말구라는 심정을 섞어서 장춘곡 도인에게 쇄심미흔대법을 펼쳤다.

“츠츠츠! 내 눈을 보아라! 본 황이 묻는 내용에 숨김없이 말해야 한다!“

마운비의 말에 장춘곡의 도인은 죽음 일보직전의 정신이 희미한 상태여서 그런지 이내 몽롱한 눈빛으로 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뇌왕 적우붕은 십이 지전에 있느냐!”

아직 확실 치 않아 궁금했던 의문을 음사한 도인에게 물었다.

“예! 맞습니다! 거~~거기에 있을 겁니다!”

심지가 제압당한 장춘곡의 도인은 이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음! 됐군! 걸려들었어! 역시 난! 흐으!)

불안정한 쇄심미흔대법에 상대가 걸려들자 우쭐한 마음에 마운비는 흐뭇했다.

“거긴 누가 있느냐!”

"이어, "

마운비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퇴라는 손자병법의 한 구절이 떠 올렸는지 제압당한 장춘곡의 도사에게 다시 물었다.

"“영지살마님과 적요선자 적요홍님, 장춘곡 도사 이백여 명이 함께 있습니다!”"

장춘곡의 도인은 직위가 제법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는지 막힘없이 마운비의 물음에 대답하여 주었다.

“흠! 그래 허면 영지살마는 누구냐!”

마운비는 오십년전의 혈겁을 일으킨 그 마두인지 아니면 동명이인 인지가 확실치 않아 영지살마라는 호칭에 궁금한 듯 다시 물었다.

“소~소인은 영~~영지살마 그가 누군지 잘~~잘 모르겠습니다! 주~주인님!”

"이 장춘곡 도인은 거기까지는 모른 듯, 자신의 영혼의 주인의 물음에 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에 말을 더듬었다."

“그러면 거기서 뭘 꾸미고 있느냐!”

마운비가 영지살마에 대한 궁금증을 뒤로하고 다시 제압당한 도인에게 물었다.

“옛! 십이 수사를 제압해서 그들의 도력과 내력을 갈취한 후 힘을 키워 십밀서원을 장악하고 이어 동방전 지역을 휩쓸 계획이었습니다!”

자신이 아는 데로 마운비에게 제압당한 장춘곡의 도인을 말해주었다.

“마지막 질문이다. 혹시! 이 근처에 다른 놈들은 없느냐?”

마지막이란 말을 강조하면서 마운비는 질문했다.

“예~예! 아마 여기서 오백여장 가시면 뇌운각이 있습죠! 그 쪽으로 도망간 여 수사 두 명을 쫒아갔습니다요! 

“아마! 적가의 사술인 적춘흡음보양대법에 중독되어서 부 곡주에게 난행을 당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요...헉헉!”

"말하던 도인은 이제 마지막 남은 진기를 모두 사용하고 어느 덧 생명이 떨어져 가는 듯, 위중한 신음을 뱉어냈다."

“고맙다! 대신 너를 편히 죽여주마! 부디 하늘에서는 착하게 살아라!”

마운비는 말 과함께 우수를 머리 쪽에 대었다.

일순! 

“퍽!”

마운비의 손에 음경이 발하면서 강한 강기가 뇌에 전달되고는 뇌 안쪽에서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흠! 저자의 말이 틀림없느냐!”

“그리고 장춘곡의 부 곡주라는 자는 누구냐!”

마운비는 멍하니 눈이 풀린 또 한명의 장춘곡 도인을 보면서 물었다.

“예! 주인님 마~~맞습니다요...!”

"“부 곡주는 헉헉! 저~적부진도인 이라고 불리고 있고, 이름은 저~~적세붕이라고 적 곡주의 사촌 형 입니다요.!”"

그자도 숨이 차오르면서 생명이 오락가락 하는 고통 속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짧게 대답했다. 

“그래! 고맙다. 너도 부디 내세에서는 착하게 살아라!”

마운비는 말 과함께 생명이 위태로운 악독한 도인 중 한명인 이 음사한 도인이 고통 속에서 잠들도록 처음 손을 쓴 것과 같이 우수를 머리 쪽에 대었다.

"이어,"

“퍽!”

앞서 처럼 마운비의 손에 음경이 발하면서 강한 강기가 뇌에 전달되고는 뇌 안쪽에서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흠! 앞서 두 명의 동료들의 말이 맡느냐!”

의심 많은 마운비는 멍하니 눈이 풀린 또 한명의 장춘곡 도인을 보면서 또 다시 물었다.

“예! 주인님 모두 맞습니다!”

그자도 짧게 대답했다. 

“그래! 답변해줘서 고맙다! 너도 부디 내세에서는 착하게 살아라!”

마운비는 말 과함께 죽어가고 있는 마지막 장춘곡 도인의 머리에 우수를 머리 대었다.

“퍽!”

앞서 두 명처럼 마운비의 손에 음경이 발하면서 강한 강기가 뇌에 전달되고는 뇌 안쪽에서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운비는 이렇게 잔인한 손속을 펼치게 된데 는 어차피 이들이 죽을 것이기에 좀 더 편안히 죽게 하기 위해서 이었지만, "

"한편으로는,"

자신의 유약한 태도로 뇌왕 적우붕을 살려주는 실책을 더 이상 안하겠다는 결심과 함께 앞서의 장춘곡 도인들의 만행에 대한 보복적 성격 때문이었다.

 ……  

"-음사도인의 장 끝, 위기여인의 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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