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8화 (68/94)

32-2) 십밀대모

눈을 뜬 십밀대모 진가연은 자신의 몸이 일순간 상쾌해짐을 느끼고는 이곳이 지난 삼년간 지내왔던 이라는 것을 자각하며 자조 섞인 음성으로 되뇌었다.

“흐흑!…이런 일어날 수가 없어!”

이어 십밀대모는 가부좌를 풀고 일어나려고 시도 했으나 삼년이나 이런 한 자세를 취해서 그런지 뾰쪽한 비명소리와 함께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일순, 그녀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

그러던 중 십밀대모는 자신의 눈에 순백의 아주 잘생긴 이십이 채 되지 않은 미남 청년이 눈에 들어왔다.

(너……너무 잘생겼어!)

십밀대모 그녀의 눈에 비친 미남 청년의 처음 모습은 이랬다. 

무엇이라고나 할까? 

세필로 곱게 단장을 한 여인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교교하게 흐르는 눈썹이며, 비록 크지는 않았지만 투명한 눈동자, 오똑한 콧날과 주사를 바른 듯한 입술은 전설속의 미남자인 송옥, 반안의 용모보다 결코 뒤지지 않은 것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들도 따라오지 못한 대 종사로서의 기도까지 겹쳐 여인의 마음을 한 순간에 사로잡는 그런 멋들어진 미남자이었다.

더욱이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순간 찌릿한 감정이 솟구쳐 올라있었다. 마치 천년을 기다려온 사랑이랄 까? 

미남 청년의 눈빛에 매료된 십밀대모이었다.

순간! 

(아! 어리지만 너무 사랑스런 미남 사내야!)

십밀대모 진가연은 어느 덧 늙은 자신의 방심이 쿵쾅 거렸다. 

(흑…이감정은 무엇이지 현성을 처음 볼 때도 이렇지 않았는데! 이 나이에 주책없게 이건 또 뭐지!)

자신이 사랑해서 처녀를 주었고 또 수십 년간 살을 맞대고 살아온 남편 십밀야와는 또 다른 감정이 처음 보는 이 미남 청년에게 느끼는 십밀대모 진가연이었다.

새삼 십밀대모는 신산의 경험을 가진 육십이 넘는 나이에 젊은 미남 청년에게 마음을 이렇게 빼앗길 줄은 몰랐다. 

그것도 보자마자 말이다.

"각설하고,"

“할~할머니…!”

마운비는 십밀대모 진가연이 깨어난 것 그녀를 불렀다.

다음 순간! 

“하~~할머니라니 자……자넨 누군가?”

동시에 십밀대모도 미남의 어린 사내가 누군가 궁금하였던 듯 돼 물었다. 그러면서 일순간 그녀의 눈은 사이하게 빛나며 금방 사라졌다.

“할…할머니 절 받으세요!”

마운비는 십밀대모 앞으로 다가와 넙죽 절하였다.

일순간!! 

십밀대모 진가연은 망상이 깨지는 듯 당황했다.

“하~~할머니! 내가 왜 자네 할머니인가?”

십밀대모는 자신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할머니라고 하면서 넙죽 절을 올리는 미남의 어린 청년의 존재에 대해 뛰던 마음을 감추면서도 뜻밖의 사태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되물었다.

“자넨 나를 아는가?”

"하지만, "

그녀 십밀대모는 신산을 다 경험한 노련한 여인이어서 그런지 자신의 마음을 들뜨게 한 미남 청년을 바라보며 물었다.

"“예 할머니…제 부친의 성함이 마‥룡‥강, 모친은 나‥운‥영이라고 합니다!”"

마운비도 순간 자신도 이곳에 십밀서원의 원주의 연무동인 수정별부에서 처음 외조모를 본 만큼 그녀도 자신을 처음 본 것이 문득 생각이 들어 부모님들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흐흑…그~~그러면 네~~네가 우~~운영이 아들이라고!”

"십밀대모도 자신을 매료시킨 이 어린 청년이 자신의 딸인 월영신모 나운영의 아들이라는 것에 마음 한켠에 실망감이 일어났지만, 그걸 속으로 조용히 갈무리 하면서 더듬으며 말했다."

(이 아이가 운영이 아들이 맞는 것 같구나! 아 우리 손자 너무 잘생기고 너무도 사랑스럽게 생겼구나! 하지만 하필 외손자라니!)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잘생긴 청년이 자신의 외손자라는 것에 대해 혈육의 정과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실망감도 들었다. "

"그녀는 딸을 셋이나 두었지만, 손이 귀한 것인지 아니면 하늘의 안배가 없어서 인지 오직 둘째 딸에게서 손자하나 둔 것이 전부이었다."

그것도 십밀대모는 둘째인 월영신모 나운영이 갓 나은 애기를 품에 안고 지내던 시절에만 보냈을 뿐이어서 마운비의 존재 자체에 대해 거의 망각하고 있었다.

물론 딸인 월영신모 나운영이 생사불명 상태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네 이름이 운비 갰구나!”

십밀대모 진가연은 새삼 자신의 마음을 들뜨게 한 이 어린 손자의 이름을 확인하면서 위기에서 자신을 구한 사람이 손자인 것을 느껴졌다.

“예 맛 습니다! 운비입니다! 

마운비는 자신의 이름을 확인해줬다.

(아……너무도 늠름하고 사랑스러운 내 손자!)

십밀대모는 어린 손자의 말을 들으면서 땀에 젖은 풍채를 보면서 혈육의 사랑과 또 다른 느낌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래 이리 가까이 오렴! 이 외할미가 한번 안아보자!”

그녀는 마운비를 향해 손을 벌려 보이며 말했다.

“네 할머니!”

마운비는 십밀대모의 말에 대답하며 그녀에게 다가섰다.

다음 순간!

십밀대모는 건장한 풍채의 손자를 가부좌 상태에서 안아주자 두 남녀는 묘한 자세가 되어있었다. 서 있는 상태가 아니라 않아서 안아주다 보니 어딘 지 어색했다.

“뭉클!”

"일순, "

"마운비는 십밀대모의 수밀도 같은 젖가슴을 자신의 가슴에 밀착되자, 묘한 감정이 들면서 자신의 하체 부근의 자지가 커가는 것을 느껴졌다."

비록 십밀대모가 외조모 인 것을 사실이나 뇌쇄적인 나신과 무의식적으로 발산 되는 그녀의 교태는 충분히 젊은 사내로 하여금 욕망을 품게 하는 그런 유혹이 섞여 있었다.

"(윽, 이런……짐승 같은 놈 안 돼, 왜 이래!)"

마운비는 속으로 되뇌이며 커진 자지를 감추기 위해 허리를 뒤로 뺐다.

순간!

"(헉…요 녀석이 왜 이러지, 아~~아참 지금 몸에 옷을 하나도 안 걸쳤지!)"

십밀대모는 마운비의 상태를 금방 알아채고는 실소를 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인 것을 발견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우…운비야 이제 됐으니, 옷 좀 찾아서 입혀줄래, 이렇게 삼년간 있었더니 움직일 수가 없구나! 옷은 이 안쪽에 있을 거야!”"

십밀대모는 한쪽 방향을 손을 들어 방향을 지시하고는 얼굴에 홍조를 띠면서 마운비에게 부탁하였다.

얼마 후!

“사…라락!”

마운비는 옆의 수정별부의 밀 동에서 옷을 가져온 후 외조모인 십밀대모 진가연에게 옷을 입혀주었다.

"거기에는 여러 개의 여벌옷이 비치되어 있었고, 그중 경장을 찾아서 입혀주었다. 물론 입혀주는 과정에서 뇌쇄적인 외조모의 육체 때문에 곤욕을 치렀지만 말이다."

한편! 

"마운비는 외조모의 옷을 모두 입혀준 후 자신의 신세내력을 소상히 밝히며 자신이 십밀서원에 오게 된 경위, 그리고 적우붕으로부터 위기의 순간 구하게 된 내용을 설명해 줬다. "

---------중 략------------

마운비의 말을 듣고 난 십밀대모는 이 늠름한 손자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 준 것을 들었을 때 너무도 든든한 것과 함께 알 수 없는 감정이 여전히 솟구쳐 올랐다.

"이어,"

십밀대모는 자신의 치부를 모두 본 외손자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점차 유혹적인 남자로서의 풍모가 되어 가자 당혹해졌다. 

"아마도 거기에는 아직 완전히 정신을 빼앗기지 않았지만 명옥마녀의 사이한 성정과 또 다른 무언가, 즉 알 수 없는 하늘의 안배의 이 끌어당김을 외손자인 마운비를 느끼고 있었다. "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을 감춘 두 조손은 어느 덧 친숙한 혈육의 정으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흐르자 처음과는 달리 친밀해져 가고 있었다. 

......! 

수정별부를 지나 뇌운동굴!! 

“스읏…팟!…팟!…팟!”

지금 재빠른 걸음의 파공성이 들리고 있었다.

지금 신법을 사용하여 달려가고 있는 인영은 마운비와 십밀대모 진가연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 상당히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운비는 수정별부에서 도망친 뇌왕 적우붕이 어떤 일을 저지를 까 조바심으로 지금 뇌운동굴의 미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 지금 등 뒤에는 십밀대모가 업혀 있는 것이 아닌가!!

“팟! 팟!”

가부좌로 삼년간 한자세로 있다 보니 십밀대모는 다리가 굳어져 있는 상태여서 할 수 없이 마운비가 등에 업고 미로를 걸어가고 있었다. 

“스스슥!”

마운비는 이제 이곳 지도를 볼 필요가 없이 외조모 십밀대모의 지시에 따라 이따금 나타나는 기관과 진식을 파훼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두 조손간은 사실 서로 간에 당혹한 심정이었다. 

어느 덧 몇 개의 기관과 진신을 파훼하고 그 넓던 동굴의 폭이 점점 작아지자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팟!…팟!…팟!”

때문에 신법을 사용할 수가 없어 한걸음~한걸음 옮기고 있었다. 

마운비는 걸을 때마다 자신의 등에 묵직이 눌려오는 외조모 십밀대모의 풍만한 유방의 감촉에 자신의 자지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면서 그녀가 여자로 느껴지자 당혹하기 그지없었다. 

(아~~헉 안 돼!)

거기다 더해 그녀의 둔부는 너무도 풍만하고 뇌쇄적인 것이 자꾸만 생각되어 지는 것이 아니던가! 

마운비는 젊은 혈기가 올라와 땀을 뻘뻘 흘려댔다. 

한 순간! 

마운비는 어느 덧 이 아름답고 외조모의 향기에 도취되어 버렸다. 

“물컹---물컹!”

그래서 모른 척 풍만한 둔부를 가진 외조모 십밀대모의 둔부 감촉이 너무 좋아 실수인척하며 여기 저기 살살 쓰다듬으며 주물럭거려 버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 때 마다 십밀대모 진가연의 둔부에 맞단 등이 그러니까 보지 밀부 쪽이 축축해 지는 것이 아닌가!!

이건 십밀대모도 마운비 와같이 당혹스러웠다. 

신산의 경험을 가진 십밀대모 진가연이 지금 상황이 무엇을 말해주는 지모를 리가 없었다. 

"그건 분명 자신의 마음을 훔쳐간 이 도적 같은 어린 사내 즉, 외손자인 마운비의 손길이 분명한 애무가 담겨 있는 데 말이다."

연신 자신의 풍만한 둔부를 살~살 쓰다듬고 주물럭거리는 자 이 어린 외손자가 자신을 꼭 외조모로만 생각하지 않고 여자로서도 생각한 다고 생각하니 자조하면서 너무도 좋았다.

하지만 곤혹스러움도 있었다. 자신과 마운비는 누가 뭐라 해도 조손간이 아니던가?

사실 십밀대모 진가연은 자신의 치료를 위해 애써온 이 어린 손자를 처음 볼 때 늠름한 남자를 느껴졌다. 

아마 처음 본 손자를 한눈에 반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창피한 노릇이지만 왠지 둘째 딸 나운영의 아들인 이 너무도 잘생긴 손자를 볼 때 마다 점차 더 사내로 강력히 각인되고 있었다. 

이미 육십이 넘어 거의 오십년이 넘는 연령차에도 불구하고 왠지 손자가 아닌 한 명의 늠름하면서 사랑하는 사내기 되어갔다. 

이미 진가연 가슴 한편에는 자신의 사랑이었던 십밀야 나현성을 밀어내고 그녀의 방심을 어느 덧 이 어린 손자가 모습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됨을 느껴졌다.

"그런데 요 맹랑한 녀석은 외조모의 마음을 물어보지도 않고 거기다가 허락도 받지 않고, 마치 십밀대모의 둔부가 자신 것인 양 너무도 노골적으로 애무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녀는 모르는 척, 자신의 이런 감정을 감추어야 했다. "

"이 사랑스럽고 짓궂은 손자 녀석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 했고, 또 무엇보다 어린 외손자의 손길이 너무도 황홀했기 때문이었다."

그릇된 손자 사랑과 금단의 욕망이 그녀의 마음을 마비시키는 십밀대모 진가연이었다.

지금도 사랑하는 외손자의 손길은 외조모의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연신 너 둔부를 살~살 쓰다듬으면서 주물럭거렸다.

“주르르!”

그와 반비례해 십밀대모 진가연의 보지에서는 남편인 십밀야 나현성과 마지막 밤에 흘렸던 사랑의 물질인 애액이 정말 오랜만에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뇌왕 적우붕과도 그랬지 않았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건 장기간 복용한 최음미약의 영향 때문이지 자발적인 것이 아니었단 답변밖에는 해줄 말이 없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생각 같아서는 이 자리에서 당장 안아달라고 유혹하고 싶은 생각도 간절하였다. 

거기에는 다분히 명옥마녀의 음란한 감정이 자신의 육체를 감아왔기 때문이었다. 어느덧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자신의 굳은 다리가 서서히 힘이 들어가며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십밀대모는 어느 덧 자신의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어린 손자의 손길을 더 느끼고 싶어 그걸 감추었다. 

좀 더 이렇게 마음속으로 사랑하게 된 외손자에 대한 십밀대모 진가연의 지금 심정이었다. 

“팟!…팟!…팟!”

그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운비는 진가연의 엉덩이를 연신 주무르며 십밀서원의 내원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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