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7화 (67/94)

32-1) 십밀대모

"이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 까?"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수정별부의 한켠에는 괴상한 두 남녀가 마치 정사라도 벌인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건 늠름한 몸을 가지고 있는 한 어린 청년이 온 몸에 땀으로 흠뻑 적셔져 있었고, 여인은 부끄럽게도 한올 걸치지 앓은 알몸으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음란한 우리의 착각이었던 듯하다.

왜냐하면 자세가 보니 결코 남녀의 애정의 그릴 상황이 아닌 게 확연히 들어났기 때문이었다. 두 남녀는 어떤 치료를 위해 운공요상을 실시하고 있었던 듯하다. 

"그들은 짐작했듯이 건장한 육체를 가진 젊은 청년은 물론 마운비이었고, 뇌쇄적인 알몸의 여인은 십밀대모 진가연이었다."

다음순간!

“휴~우…!”

어린 청년 마운비는 긴 한숨을 쉬며 운기조식을 끝냈다. 

그의 온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이어 그 앞에는 역시 땀으로 범벅이가 된 십밀대모 진가연이 가부좌를 튼 채 있었고 그녀의 두 눈은 감겨 있었다.

처음 마운비는 자신의 장력에 의해 외조모가 큰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줄 알아 큰 번민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자세히 그녀의 진산지기의 움직임을 살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을 발견했다.

바로 그녀가 연공하였던 명옥마공이 막 완성되려던 찰라지간에 그녀 혈도가 막히고 또한 뇌호혈 부근에 하나의 환이 박혀 지므로 해서 마공의 강맹한 내력이 폭주하였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자신의 구천뇌공권의 권력과 장력의 위력이 한목 더해 위기가 더 심각한 상황에 빠져 들었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마운비는 외조모의 심각한 생명의 위기를 맞자 치료방법을 고민한 결과 양강지기로 명옥마공의 마기를 태워버린 후 본산 진기로 일주천해주면 내상도 치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녀의 이마에 박힌 환을 흡입강기로 빼어내고는 이내 자신 앞에 앉혔다. 

하지만 알몸으로 있던 외조모의 육체는 육십이 넘었음에도 삼십대의 젊은 육체와 같이 팽팽하고 너무도 뇌쇄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아마 자신의 여인이면서 그녀에게는 두 딸인 십밀낭랑과 십밀화와 견주어도 오히려 뇌쇄적인 면에서는 훨씬 앞선 듯 했다.

"아마 두 딸은 남자와의 성관계가 마운비하고 아니면 거의 전무했지만, 십밀대모는 육십이 넘어서도 남편과 부부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리라!"

아무리 사랑한 다하여 칠십이 넘은 십밀야가 주기적으로 안아주게 된 것은 아마도 십밀대모의 미모도 미모지만 여자로서의 보지 맛이 그 누구 못지않은 명기였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녀의 보지 압력은 선도를 수련하던 십밀야로 하여금 항상 찾게 하였던 천만인 중에 하나 있을까하는 명기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더해 완숙한 아름다움을 주는 십밀대모의 모습은 자극 그 자체였다. 누가 이 여인을 반백의 머리만을 보고 육십이 넘은 노파라고 하겠는 가?

"아무리 뇌왕이 어린 시절부터 품은 망상이지만, 여전히 남자를 자극할 육체가 없다면 그가 왜 이리 십밀대모의 보지를 먹지 못해 발광하였겠는 가?"

"여하튼,"

그녀 십밀대모는 한 남자만을 아는 정숙한 여인이면서도 사내를 광란에 빠트리게 하는 그런 육체의 소유자 이었다.

그러니 천강성의 정기를 받은 천명의 여인도 능히 않을 수 있는 천강지체의 몸을 소유하고 있는 마운비가 어떻겠는 가?

수정별부에 오기 전 아름다운 두 이모와 수십 차례 배출했음에도 외조모의 육감적인 알몸은 그 만큼 유혹덩어리 이었다.

"“운비야…운비야, 할머니께서 위중한데 어리석은 망상이나 품고, 여하튼 너란 놈은 짐승과 같은 놈이구나!”"

"하지만, "

"그런 십밀대모의 유혹에 금단의 망상에만 빠질 수는 없었다. 일순, 목숨에 경각에 처한 외조모의 모습에 이상한 망상을 하던 마운비는 자신의 모습에 실소를 금하였다."

“짝짝!”

그런 후 자신의 뺨을 두세 번 치면서 정신을 차리고는 십밀대모의 뒤에서 그녀의 뒤태를 보면서 곧바로 초연심결을 운기 하여 진가연의 내상을 치료하였다. 

이렇게 약 반 시진(한 시간)이 지났을 까?

십밀대모의 장심에 열강지기인 초연심결의 열강에 어느덧 구천뇌공권의 내상이 완전히 치료하였다. 

"이어,"

다시 두 시진(네 시간)이 지났을 까?

어느 덧 마운비와 십밀대모의 온 몸은 흠뻑 젖어 있었다. 

"마운비의 땀은 초연심결의 열량지기를 운용하다 보니 자여 발생적으로 생긴 치료의 땀이라면, 십밀대모의 땀은 몸 안에 있던 마기가 배출되면서 베어 나온 수분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마운비는 모르고 있었지만 십밀대모 진가연이 연공하여 마지막 순간 뇌왕의 개입으로 깨어진 금단의 마공인 명옥마공이 마침내 완성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다만, "

불사초연심결로 불어넣은 것 때문인지 마공의 영향력이 일정부분 막혀서인지 명옥마공으로 인해 인성을 상실은 지연되고 있었다. 

단지 임시방편에 불과한 조치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불사초연신강에 의해 막인 명옥의 마기가 십이성 대성한 십밀대모에 모든 사고를 사로잡을 것이다.

그러면 명옥마공에 의해 십밀서원의 파란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이었다. 향후 마운비의 행보에 새로운 변수 앞에 놓이게 된 다는 사실을 그는 알 수가 없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었다.

각설하고 

"명옥마공이 완성 되어서 인지, 지금 운기조식 중인 십밀대모는 육십이 넘은 노년에 접어든 여인답지 탄력이 있는 피부와 몸매는 십대 못지않은 탄력을 지니게 되었다."

삼년간 햇빛을 보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하얀 피부는 마치 주안술을 익힌 것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건 사오십년전의 중원 삼미였던 그녀의 모습으로 환원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젊어졌고 매끈한 육체를 가졌다는 표현이 더 합당했다.

"만일, "

그녀가 젊은 사내에게 재혼한 다하여도 수십 년간 새로운 남편에게 충분히 성적 만족을 줄 수 있는 그런 몸으로 변한 것이었다.

어쩌면 남자의 씨앗을 그녀의 보지에 주입 된 다면 모르긴 몰라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건강한 자궁도 회복되어 있었다.

새로운 탄생을 만들어내는 기능의 회복은 여인 성에 있어서 새로운 환골탈태 이었다.

십밀대모 진가연 그녀에게는 딸만 셋을 생산하여 후대를 이어줄 아들을 가지고 싶은 욕망은 항상 있었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그녀에게 있어서 이것도 결코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고 어쩌면 이루어 질수도 있으리라?

여하튼 지금 마운비는 운공을 마치고 지금 한 올 입지 않은 아름다운 나신으로 운공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외조모 진가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침이 꼴딱 넘어갔다.

일순 유혹의 마음을 느끼며 당혹스럽다. 

“마운비 이 짐승 같은 놈……!!”

아무리 아름다워도 외조모의 모습에 침을 삼키는 자신의 실책을 생각하고는 실소를 금하지 못했다. 

“친 할머니를 하나면 됐지 이젠 외할머니에게도 음욕을 품다니 더러운 짐승 같은 놈!”

마운비는 자신의 실책에 실소를 금하면서 자책하였다.

하지만 마운비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치료해준다고 완성해준 명옥마공은 희대의 탕녀로 만드는 악명 높은 염 마공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명옥마공을 익힌 여인은 자신도 모르게 색정적인 교태로 움이 발출되는 있는 것을 말이다. 사실 명옥마공의 연마한 여인 즉, 마녀는 총 세 가지 특징적인 마공이 섞여서 펼쳐진다."

그 하나는 섭혼술이다. 

특별히 운기를 하지 않아도 요기로운 미소와 뇌쇄적인 육체의 몸짓은 명옥마녀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교태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명옥마공을 익힌 마녀의 가장 큰 무기는 뭐니 뭐니 해도 환혼섭혼대법에 있었다. 그건 남자의 음심을 발동케 하는 색을 목적으로 한 색혼술이 가미된 섭혼술이었다. 

흔히 일반 섭혼술이 일시적인 상대방의 혼을 빼앗고 상대방보다 내력과 무공이 고강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환혼섭혼대법은 남성의 원초를 자극하면서 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유혹의 강도가 일반 섭혼술보다 흡입력이 백여 배나 더 강했다.

때문에 비록 시전자가 상대자에 비해 내력이 부족하더라도 교태 섞인 몸짓을 동반하게 되면 쉽게 유혹해 낼 수 있는 섭혼술의 최 정점에 있는 극강 섭혼 대법이었다. 

거기다 환혼섭혼대법에 한번 빠지면 도저히 헤어 나오지 못하고 평생 시전자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시전자의 지시에 움직이는 살아있는 강시와 같은 노예가 되게끔 만드는 것이 환혼섭혼대법이었다.

물론 외부의 어떤 강한 힘의 압력이나 파괴적인 대법 또는 내부적인 어떤 강한 생체적인 변화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그건 백만 인에 하나 있을 까? 함으로서 환혼섭혼대법에 빠지면 거의 헤어 나오지 못하고 마녀의 노예로 살아한다. 

물론 어떤 면에서 명옥마녀는 자신조차 점점 인성이 말살되기 때문에 노예를 부릴 입장은 아니고 그냥 갈급한 욕정을 푸는 색의 노예로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건 결국에는 세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혈혈단신이었다. 

만일 명옥마녀가 인성을 상실하지 않고 환혼섭혼대법을 사용할 수 가 있다면 그것은 중원무림에 커다란 회오리 아니 광풍이 담긴 혈풍이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환혼섭혼대법은 강력한 명옥마녀의 무기요 최대의 비전이었다.

두 번째 명옥마녀의 무공은 바로 환혼명옥진살이라는 장력 겸 강기공이었다. 

환혼이란 말처럼 음유한 마공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빙강과는 성격은 조금 달랐다. 

음유한 기운이 도달하면 극도의 성욕에 휩싸여 아무리 심지가 굳은자라도 여인을 찾게 하는 음한의 기운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환혼명옥진살은 그걸 달성하기 위해 상대의 장력을 체내에 흡수하여 그걸 기체로 변환하여 다시 체외로 뿜어내는 것이 즉, 흡정대법을 기반에 두고 있었다."

이 마공은 흡정대법으로 흡수된 장력을 다시 무형의 반탄 강기를 동반하여 펼쳐지기 때문에 산을 부수는 위력을 가졌다.

또한 이 진살은 채음보양의 사술로 흡수된 가공할 내력을 바탕이 되면 상대방의 흡수속도도 빨라질 뿐 아니라 반탄 강기력도 배가되는 상상을 초월하는 초 마공이었다. 

세 번째는 명옥환혼수다.

상대방을 붙잡아 상대의 내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금나수(擒拏手)의 일종으로 명옥환혼수는 환혼섭혼대법이 펼쳐질 때 주로 사용하는 수법이었다.

물론 이 세 가지 왜에도 채음보양 수법으로 몸을 섞는 성교 과정에서 상대방의 본산 진기와 내력을 흡취 할 수 있는 방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옥마녀만의 장기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환혼섭혼술에 의해 유혹에 빠진 사내는 그녀의 치맛자락에 휩싸이거나 정신력이 완전히 노예화되어 쾌락에 얻고 기꺼이 모든 진산 내력을 주고는 죽어가기도 했다. 

만일 이런 것이 통하지 않은 고수들이나 정신력이 강한 자들에게는 환혼명옥진살이나 명옥환혼수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위력적인 초 마공에도 불구하고 삼백년전 명옥마녀가 힘을 쓸 수 없었던 것은 일대일의 승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한손으로는 열손을 당하지 못하는 것일까?

십밀서원의 원주와 십이 수사의 종사들은 당시 지옥마교와 싸워 이기면서 무공이 최절정에 달해있었다.

"거기다가 선도의 도력이라는 것이 정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명옥마녀의 섭혼 마음 즉, 환혼섭혼술이 통할 수가 없었다."

한명도 아니고 수백 명이니 더욱 그러했다.

거기다가 흡정대법의 일종인 환혼명옥진살이나 명옥환혼수는 위력이 뛰어나도 지옥혈황을 패퇴시킨 사패천의 고수까지 동원된 수백의 고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요인에 의해 명옥마녀는 결국 쫓기면서 큰 부상을 당해 장춘곡의 이름 없는 동굴에서 쓸쓸히 죽어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제이의 명옥마녀가 탄생되도록 안배하는 것에 대해서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 마운비는 아무리 외조모 이지만 십밀대모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교태와 은은히 풍겨지는 섭혼 마음의 향기는 그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아울러 정신력은 강하지만 천강성의 정기를 가지고 태어나 천강지체는 본능적으로 여체를 아주 좋아하게 되어 있었다.

때문에 이런 신체의 특성에 따라 마운비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다음순간!

“쉬이이익!”

어느 덧 십밀대모는 머리에서는 뿌연 수증기가 원을 그리면서 소성을 내더니 그녀의 코로 흡입하면서 그녀는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흑…아 여기는 수정별부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