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4화 (64/94)

"30) 충첩비사(부제 : 명옥마녀, 장춘곡, 서원비사)"

그나마 명옥마녀 그녀로서 다행이라면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큰 부상을 입은 그녀는 하늘을 우러러 보며 자신의 능력에 한탄을 했다. 

“내가 내공으로서가 아닌 명옥이 가진 그 오묘한 마공의 오의만 깨달았어도!”

만약 자신이 천년 내공에 바탕을 둔 명옥마공 대성이 아니라 본연의 오의를 깨달아 극성까지 익혔다면 어땠을 까?

“지금과 같은 처지는 내가 아닌 동방선가의 종사들이었을 텐데! 아무리 수가 많아도 지금처럼 당하진 않았을 터인데 나의 미련한 머리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모르긴 몰라도 아무리 신주사패천의 종사의 연수합격 이라 하여도 결코 자신이 이리 일방적으로 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지 마녀는 명옥마공을 대성했다고 생각했지만 천년내공에 따른 착시현상이 그녀를 그렇게 생각하게 할 뿐 그녀는 마공의 난해한 오의를 불과 오육성 밖에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흥! 나를 공격한 너희 위선자들에게 고한다. 언젠가 내 진전을 이은 명옥마녀가 이곳 동방의 이 작은 나라를 집어삼키리라! 기다려라!”

이어 그녀는 십밀서원과 십이 지맥에 대해 저주하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스스로 선언했다.

언젠가 하늘의 신체를 가진 여인에 의해 제이의 명옥마녀로 부활하여 십밀서원과 십이 지맥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저주하며 장춘곡의 이름 없는 동굴에서 사라져 갔다. 

......! 

그러던 것이 세월이 지나 지금으로부터 오십 수년 전이었을 까?

"정확히 어느 때 부터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사이한 방법으로 도를 닦는 자들이 하나 둘씩 이곳 동방선가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가진 장춘곡에 모여 들기 시작했다. "

"이때,"

자연발생적으로 모여든 음란한 도인들의 수가 오백이 넘어 칠백여명으로 늘어나자 느슨한 형태로 하나의 문파로 결성되어가고 있었다.

그 중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세력이 있었으니 적씨 성을 쓰는 도인들이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항상 암투가 벌어지고 권력을 차지하고픈 게 인간의 본성이었다.

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장춘곡에 모였듯이 여러 번의 암투에서 승리하고 장춘곡에 모인 음란한 도인 중 세력이 가장 강하게 된 적씨 도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었다.

마침내 사이한 문파가 형성 된 것이었다. 그렇게 무심히 시간은 흘러 장춘곡에 한명의 기재가 탄생하게 됐다.

그는 어려서부터 장춘곡의 마공을 집대성하여 새로운 마공을 창안하는 등 여러모로 두각을 나타낸 기재이면서 야심가 이였다.

그가 바로 지금의 뇌왕 적우붕의 아버지인 적황이다. 

적황은 제 팔대 곡주에 오르자 그는 야심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동방선가를 장춘곡의 도사로 하여금 장악하여 대종사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었다.

목표가 세워진 야심가 적황은 세력을 강화하였다. 

원래 장춘곡은 도인들은 영원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집착에 사로 잡혀 있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채음보양의 사술도 서슴지 않았다.

장춘곡의 사이한 도인들은 단기속성으로 도력을 높이는 방법을 추구해왔고 가장 쉬운 방법을 사용하게 됐다. 

바로 도력이 높은 도인을 납치하여 채음보양의 수법으로 도력과 내력을 빼앗는 것이었다. 

"물론 한동안은 은밀히 진행되는 채음보양의 사술이었지만, 적황의 야심과 맞물려 서서히 늑대 이빨을 전면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

그 즈음 동방선가에선 현기를 지닌 많은 도인들이 말없이 사라진 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어 곳곳에 도력과 내력을 상실하여 삐쩍 마른 시체들이 하나 둘 발견되기 시작하였다. 

동방 선가에 이런 사건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십밀원주인 십밀야 나현성을 중심으로 은밀히 조사를 시작하자 모든 소행이 하나둘씩 실체가 드러났다.

장춘곡의 요악한 집단에 의해 채음보양의 사술에 의한 소행인 것이 밝혀졌다.

특히 이들의 사술의 기반이 금기시 되어온 명옥마공에 기초를 둔 것이고 장춘곡의 도인들이 금기 마공을 익힌 흔적도 발견되었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지한 십밀서원의 원주 십밀야 뇌현성과 십이 수사들은 불 살계를 어기고 장춘곡을 멸망시켰다. 

급기야 장춘곡의 곡주였던 적황을 쓰러뜨린 십밀야와 십이 수사는 장춘곡을 불태우고 돌아왔다. 

하지만 십밀야는 비록 악인들이었지만 수많은 인명의 피를 손에 묻힌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당시 서너 살밖에 안 되었던 적황의 아들인 적우붕을 십밀서원으로 데리고 왔다. 적우붕을 반듯하게 키워 불 살계를 어긴 죄를 조금이라도 씻고 싶었던 것이다. 

-------중 략-------------

"(나쁜 놈! 자신을 키워주고 선대한 분에게 이런 일을 벌이다니,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마운비는 이런 사실을 상기하며 앞으로 뇌왕이 자신을 키워준 은인이나 마찬가지인 외조모에게 배은망덕할 음모를 꾸민 것에 대해 속으로 분노했다.

(그래 어찌되나 조금 더 지켜보자!)

그러면서도 음모의 실체를 더 알아보려는 듯 어찌하는 지 지켜보고 있었다.

“흐흐흐! 장모 아니지 십밀대모 우리가 여기까지 오르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를 거요!”

“당신이 날 키워준 것을 고마우나 당신 부부와 십이 수사는 내 부모를 죽인 원수이니 나에게 꿀물을 준 다해도 우리가 당한 것에 대한 대가가 결코 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오!”

뇌왕 적우붕은 일말의 인성은 아직 남아있는 지 자신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합리화시키면서 소리 질렀다.

그러면서 고모이면서 지금은 애첩이 된 도화선자 적요홍에게서 들은 것과 또한 지난 삼년하고도 육개월 전의 일을 상기시켜나갔다.

그때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장춘곡이 멸망 시 곡주 적황의 누이동생인 도화선자 적요홍은 마침 그 자리에 없었다.

멸망당한 장춘곡의 소식에 적요홍은 하염없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녀인 그녀를 그냥 놓아둘 십이 수사가 아니었다.

결국 도화선자는 십이 수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쫒기 던 어느 날인가 그녀는 하루 밤 쉬어가기 위해 숨겨진 하나의 동굴에서 들어서게 됐다. 거기서 그녀는 여인의 해골을 보고는 그곳을 나오려했다.

그런데 그 해골 아래 사이한 기운이 솟아나는 것이 아닌가!

도화선자 적요홍은 이내 호기심이 발동하여 해골을 발로 찼다. 그러자 떼굴떼굴 해골이 구르면서 그곳에 한 개의 책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적요홍은 그 책을 손으로 들어 보았다. 그러자 책의 표지에는 사이한 기운이 가득 풍기며 핏빛으로 네 글자가 쓰여 있었다.

“명옥마결!

순간!

"그녀 즉 도화선자 적요홍은 명옥마결, 즉 마공을 얻고 너무도 기쁜 마음이 들어 쫓기던 신세를 잊고 덩실덩실 춤까지 추었다."

삼백년전의 명옥마녀에 대한 전설을 들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도화선자이었기에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동굴에서 명옥마결의 내용을 통해 마공을 습득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전설의 명옥마공!! 

사라졌던 그 마공이 다시 한 번 장춘곡의 한 동굴에서 도화선자에 의해 우연히 접하며 다시금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가 된 셈이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었다."

"비록 색과 피로 점철된 사이한 마공이었지만, 명옥마공은 보통의 자질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익히기 어려운 상승 절기가 분명했다. "

마공을 얻은 도화선자 적여홍은 그것을 익혀 장춘곡의 멸망에 대해 복수일념으로 명옥마공을 익히기 위해 수십 년간 무던히도 노력해왔다.

그런데 혹시나 하던 것이 역시나 자신의 자질로는 도저히 익힐 수 없는 것이 명옥마공이었다. 실지로 그녀는 수십 년간 전혀 수련에 진척을 볼 수 없었다. 

도화선자 적요홍은 어느 덧 자질부족을 절감하며 명옥마공을 익힐 여인을 물색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만큼 명옥마공은 난해한 초 마공중 하나이었기 때문이다.

이 마공을 익히기 위해서 모르긴 몰라도 수백 년에 하나 날까말까 한 자질이 없다면 극성까지 익힐 수가 없는 난해하기 그지없는 초 극강 마결이었다. 

하지만 의심 많은 적요홍은 그렇다고 아무나 제자를 둘 수도 없었다. 

"때문에 마공연성 하여 대성할 경우 마녀를 금제할 방법을 강구하면서도, 명옥마공을 수련할 여인을 십수년간 찾았으나 모두 허사였다. "

"헌데,"

도화선자 적요홍의 노력이 하늘 즉 마의 하늘에서 통해서 일까? 

그녀는 드디어 마공을 익힐 자질이 있는 여인을 발견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대상이 원수 중 한명인 십밀대모이었던 것이다. 

도화선자 적요홍은 아마 명옥마공을 오랜 동안 연구하고 관찰하다보니 마공을 익힐 자질을 파악하는 일가를 이루었기 때문에 금방 알아볼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도 막강한 십밀대모 진가연의 무공에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

"우연히 원수의 가문인 십밀서원에서 자신의 오빠의 아들 즉, 조카가 살아있었고 그가 원주의 사위가 되었다는 알게 되었다."

적요홍은 이 기회를 그냥 보낼 여인이 아니었다.

그녀는 뇌왕 적우붕에게 접근 하여 조카를 유혹하여 성관계를 가지고 마침내 첩실로 들어 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론, 조카 적우붕에게 가문의 혈겁을 말하며 복수를 부추겼다. "

어느 덧 적우붕은 자신을 우습게 하는 아내인 십밀화 나운월에 대한 증오와 고모인 도화선자 적요홍의 사주에 마음속에 야심이 가득 차게 되었다. 

"거기다 더해 언제부터인가 알 수는 없었지만, 장모인 십밀대모와 처형인 십밀낭랑의 육체에 대해 금단의 욕망을 품게 되므로 해서 음모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기회를 엿보던 적우붕에게 결정적으로 힘을 보태준 것이 육합마세의 지령으로 동방선가를 장악 음모를 띠고 온 영지살마와 적우붕이 우연찮게 조우하였다.

처음 적우붕은 영지살마의 목적을 감지하고 의기투합한 척하며 그의 도움으로 무공을 배울 수가 있었다.

이어 적우붕은 무공 수위가 높아지자 십밀서원을 장악하기 위해 몇 가지 음모를 계획하고 곧 실행에 들어갔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한명 인물을 제거 이었다. 

바로 자신의 가문을 멸망시킨 원수라고 여기고 있는 십밀원주이며 사실상 동방선가를 좌지우지하는 종사인 십밀야 나현성이 그 첫 번째 대상이었다.

이어 나현성이 제거에 성공하면 이와 연계하여 여인만 수련할 수 있는 이 금단의 초 마공을 익힐 재목 즉 십밀대모에게 명옥마공을 익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목적은 그녀를 이용하여 마공을 대성시킨 후 마공의 주력을 흡취하여 빼앗은 것이 주목적이긴 하였지만 말이다.

거기다가 자신은 얼마나 이 아름 장모를 가지고 싶었던가!

이 음모 배경 속에는 어쩌면 아름다운 장모를 자신 여자로 만들고 싶은 욕망도 함께 내재되어 있었다.

아주 맛있는 꿀물과 더해서 적우붕 자신에게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대 종사가 될 수 가 있는 힘을 줄 이 거대한 음모의 성취가 얼마나 유혹적인 것이던가!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가 이었다. 모든 열쇠가 바로 아름다운 그녀 즉 장모인 십밀대모에게 있었다.

그녀의 향한 음모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십밀대모 진가연! 

그녀의 일신 무공은 결코 남편인 십밀야 나현성의 아래가 아니었다. 나 씨 일족은 삼백년 만에 가장 뛰어난 한 쌍의 부부를 가주로 선출했다고 기뻐했다. 

부부는 남편인 나현성이 음모 죽기 이전까지 육십이 넘어서도 주기적으로 성 생활을 지속할 정도로 금슬도 좋았다.

"슬하에 세 명의 자매를 두었으니, 그녀들이 바로 십밀낭랑 나운벽과 마운비의 어머니인 월영신모 나운영 그리고 막내인 십밀화 나운월 등 세 자매이었다."

호사다마라 할까? 

행복하던 나 씨 일족의 우환을 더욱 깊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 시작은 삼년하고도 육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것은 바로 십밀야 나현성이 급살을 당한 것이었다. 

비록 십밀야 나현성이 일흔이 다 되어 가는 나이였지만 선도의 수행자로서 건강하던 그가 갑작스런 죽음은 많은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남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십밀대모 진가연은 폐관수련을 이유로 원주의 연무동으로 원내 금지인 수정별부에 들어간 후 두문불출 하며 서원의 일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있었다. 

이어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십밀야 나현성의 급사의 사인이 밝혀졌다. 

헌데 사인은 십밀서원의 제자들에게는 모든 게 비밀로 되었다. 그건 십밀야 나현성의 죽음의 비밀이 아주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이었다.

원주인 십밀야 나현성은 그의 아내인 십밀대모 진가연과 부끄러운 행위를 하다가 그만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복상사! 

갑자기 들어와 십밀대모의 옷을 모두 벗기고는 자신의 보지를 늠름히 쑤셔주던 남편 십밀야 나현성이 어느 순간 허리 짓을 멈추었다.

처음 십밀대모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이상했다.

사실 부부는 이런 행위는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사십년 이상을 이삼일에 한번 꼴 정도 지속적인 부부 관계를 가져오고 있었다.

"그건 신산이 지나서 즉, 나이가 들어서도 결코 멈추지 않았었다."

순간!

자신의 배위에서 부부관계가 멈추자 잠시 후 남편이 자신의 배위에서 부부관계를 갖다가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

"십밀대모는 슬프기도 하고 또한 너무도 황망스럽고,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생각이 혼란스러웠다. "

"물론 십밀대모 등은 사건에 전말에 대해서 이렇게 알고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이미 뇌왕 적우붕의 은밀히 암산 당한 상태이었다."

헌데 공교롭게도 부부간의 성행위시 암산된 독기가 발작을 일으켜 죽었던 것이다.

"각설하고,"

그렇게 십밀야 뇌현성의 죽음은 묻히고 어느 날인가? 

십밀대모가 폐관중인 수정별부에 자신의 사위인 뇌왕 적우붕은 위로한 답 시고 접근한 후 실의에 빠져 있던 그녀를 급습하였다. 

적우붕에 의해 제압당한 십밀대모에게 뇌왕은 처음에는 그녀의 정조를 거론하며 명옥마공을 익힐 것을 협박 하는 것이 아닌가!! 

"처음, "

십밀대모 진가연은 십밀서원의 안주인으로 명옥마공 말조차 꺼내는 것을 금기시 된 것을 너무도 잘았고 있었다.

"거기다 더하자면 명옥마공이 가져다주는 폐해 즉, 인성을 상실하고 색과 피로 점철된 마녀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사위인 뇌왕의 요구에 강력히 거부해 왔었다. "

"하지만,"

십밀대모에게 두 딸들인 나운벽과 나운월도 이미 금제됐다고 거짓으로 말하면서 만일 계속 거부하면 딸들을 유린한 후 사창가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자 급기야는 장춘신견까지 동원하여 수간할 것이라고도 막돼먹은 협박 도 서슴지 않았다.

십밀대모는 만일 자신이 금제되지 않았으면 뇌왕 정도는 백초 아니 십초 안에 제압할 수 있는 무공 수위를 가지고 있는 여 종사 반열에 든 고수이었다. 

허나 자신이 마음 놓고 있는 사이에 제압당한 지금은 그럴 상황이 도저히 아니었다. 

당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남편 나현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채 식지 않은 상태에서 사위에게 능욕당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다.

거기다 두 딸들을 금제되었고 수캐의 수간 등까지 동원하여 협박하니 십밀대모는 사위인 뇌왕 적우붕의 요구를 결국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

십밀대모는 사위인 뇌왕에게 한 가지 단서를 달면서 적우붕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건 십밀서원과 두 딸에게 자신이 죽은 것을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물론 그 이후 뇌왕은 장모인 십밀대모의 요구를 훌륭히 처리하여 십밀서원에는 그녀가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십밀대모는 자신이 죽은 것이 되었음을 확인하고는 얼마 후 연무동인 이곳 수정별부로 돌아와 지난 삼년간 명옥마공을 익히고 있었던 것이었다.

한편! 

뇌왕 적우붕은 동방의 작은 나라인 십밀서원과 십이 지맥을 장악하기 장춘곡을 부활시키기 위해 너무도 오랜 기간 인고의 기간을 보내었다.

그 첫 대상이 항상 걸림돌이 되어온 십밀야 나현성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뇌왕의 음모에 의해 장인인 나현성은 장모 십밀대모의 배위에서 은밀하면서도 결코 밖에서 회자되어서는 안 될 방법으로 죽어갔다. 

그 덕분인지 사랑하는 남편을 읽고 슬픔에 빠진 십밀대모를 아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뇌왕은 장모이면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 같은 십밀대모를 향해 언제부터 인가 성적 욕구를 느끼며 욕정을 품어왔다. 

이어 십밀대모 제압하면서 그렇게도 원하던 그녀의 육체를 먹을 수 있는 호기가 다가왔다. 이젠 그것을 충분히 이룰 수가 있었다. 

"즉, 뇌왕 적우붕은 십밀대모를 제압했던 그날 이 아름다운 장모를 덮쳐서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십밀대모에 대한 은밀한 욕망을 채우려고 했던 것이다. "

"그런, 뇌왕을 막은 것이 공교롭게도 도화선자 적요홍이었다."

만일 사위면서 아들 같던 뇌왕이 십밀대모를 능욕한 다면 그녀의 성정 상 절대 목적을 이룰 수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도화선자는 십밀대모의 육체를 명옥마공 대성 한 후에 얼마든지 가질 수 있으니 우선 명옥마공부터 익히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제지 하였던 것이다.

그런 후 한동안 자신의 보지로 만족을 주겠다고 하면서 살살 달래 주었다. 이런 적요홍의 요구에 따라 십밀대모는 지금 까지 남편인 십밀야에 대한 정조를 지킬 수 있었다. 

"사실, "

뇌왕 적우붕은 늘 이곳 수정별부에 오면 완전히 벗은 나신을 하고 있는 십밀대모의 관능적인 모습에 성적인 욕망이 뜨거워졌다.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그릇된 욕망은 자신을 키워준 양모이고 또한 장모이기도 한 십밀대모 진가연이 이젠 자신이 손아귀에 떨어졌다.

언제든지 손만 뻗으면 그녀의 뇌쇄적인 육체를 먹을 수 있지 않았던가!! 

"만일 적요홍이 막지 않았고, 또한 십밀서원 장악의 음모가 아니었다면 이미 십밀대모의 뇌쇄적인 육체는 자신의 것이 되어 정액바지로 만들었을 것이었다. "

"각설하고, "

처음 뇌왕의 요구에 십밀대모가 거부한 것은 당연하였다. 그 후 몇 가지로 십밀대모를 회유하면서 명옥마공을 익히도록 강요 하였다.

"십밀대모를 향한 자신의 오랜 음욕에 대한 것과 딸들 즉, 십밀낭랑과 십밀화의 정절과 목숨을 담보로 협박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와서는 장춘신견이라는 커다란 개까지 동원하여 수간한 다고 위협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 수가 있었다.

십밀대모도 사위인 뇌왕 적우붕의 목적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 명옥마공을 익히게 한 후, 마공의 진산진기를 채음보양의 수법으로 갈취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적우붕은 남자여서 명옥마공을 익히지 못해 상대 여자에게 익힌 후 그 내력을 흡정대법으로 갈취하여 마공을 익히려는 것쯤은 명석한 그녀가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두 딸들의 목숨과 자신의 정조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다 보니 앞뒤 가리지 않고 명옥마공을 익혀야 했던 것이 그녀의 불운한 음모의 결말 이었다. 

어느 덧 십밀대모는 명옥마공을 익히기 시작한지 가 어언 삼년이 지나 이제 명옥마녀도 익히지 못한 그 오의마저도 깨닫고 십이성 대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런데 뇌왕 적우붕이나 도화선자 적요홍이나 하나를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가장 중요한 명옥마공은 결코 장춘곡의 채음보양의 수법으로 결코 빼앗아 올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왜냐하면!! 

명옥마공은 자체가 극강의 채음보양의 수법과 흡정대법을 기반으로 두고 습득한 초극 마공이기 때문이었다.

만일 뇌왕이 섣불리 채음보양 수법을 쓴다면 되레 자신에게 되레 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것을 적우붕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지금까지가 뇌왕 적우붕이 십밀서원에서 펼친 음모의 전말이었다.

다음순간!

“흠!…부르르…흐흐흐!”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아름다운 장모요 또한 십밀서원의 안주인의 보지를 먹을 수 있다는 도착적인 욕정이 솟구쳐 오르자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흐흐흐!”

"그는 무엇이 좋은 지, 입에서는 음흉한 웃음이 계속 되고 있다. 뇌왕은 느끼고 있었다. 아니 이제 자신이 시작하려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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