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 우공이산(부제 : 재회와 구룡황의 수련)
지금 면벽석부의 중앙암동에는 한 어린 사내가 무공연마에 한창이었다.
물론 그건 천강지체로 태어나 원초적 고향인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하고 그것도 모자라 집안의 어른 여자들을 정실로 삼는 운명을 타고난 마운비이었다.
한순간!
"불사… 초연신강!
“양극… 천뢰……!
천지간에 모든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지고… 음양이기가 맞부딪힐 때 생기는 힘을 양극천뢰니라……!
'천지양극……!!
“음양순역묘난궁!!
“이지환향일구궁!'
마운비의 몸에서 희고 붉은 한열지기가 그의 전신을 휘감으며 강렬하게 솟아올랐다. 그렇다 그건 극성의 태양태음의 수라마기였다.
몸이 합하여 마음이 되고 마음을 나누어 둘로 쓰니 음양이 하나로 돌아가도다!……!!
희고 붉은 빛이 그의 주위에 맴돌면서 천천히 섞이기 시작했다. 마운비의 몸 주위에 거대한 잠경의 회오리를 만드는 것이 느껴졌다.
다음순간!!
두 색의 뇌전이 강렬한 뇌기를 동반하며 뇌호혈을 지나 코 구멍으로 나오며 입속으로 빨려들어 오며 다시 양쪽 귀쪽으로 발산되었다.
이렇게 다시 모여 뇌전의 모양으로 합쳐지며 처음과 같은 현상이 반복되며 약 이십 여 차례 진행 되었을까?
불사… 초연심결…쾌수!"" "
"마운비의 입에서 불사초연심결, 쾌수라는 두 단어가 흘러나왔다."
“파천제일식…!”
“증폭마화결…!”
"이어서 다시 두 개의 단어 즉, 파천제일식, 증폭마화결이라는 두 단어가 동시에 참회동을 울릴 듯 크게 들려왔다. "
"그 힘은 천마의 힘이니 절대무적의 열 개의 힘 중 네 개의 힘이라!
“천하의 그 무엇도 맞설 수 없으리니 모든 만마가 앙복 하리라 이것을 일러 불사초연신강 쾌수라 하노니 천마의 두 번째 힘 이니라……! "
오연하면서 장엄한 음성으로 마운비는 소리쳤다.
그런 연후!
“쯔쯔쯔…쓰쓰쓰……!
갑자기 마운비의 몸에서 희고 붉은 한열지기(寒熱之氣)와 아주 붉게 불타는 열강지기가 그의 전신을 반쪽으로 나눈 듯 휘감으며 강렬하게 솟구쳐 올랐다.
아아~~그렇게 양극천뢰와 뇌전의 증폭…마화결…! 갈라졌다 합일되기 수차례나 반복 했다.
“신합어심!
“심분이용!
“양극귀원!
몸이 합하여 하나의 마음이 되고 마음을 나누어 둘로 쓰니 음도양도 하나로 통합되어 마의 힘이 결집되는 도다……!!
“태양마화…!”
“빙극진살…!”
"태양의 힘은 암흑 어두움을 밝히고, 빙강의 극렬한 힘은 못가를 것이 없도다!……!! "
"찰나지간, "
한차례 들려온 단어들과 함께 섬광(閃光)과도 같이 형언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하얀 기체의 소용돌이가 마운비의 전신을 휩쓸었다.
이어 희고 하얀 서기와 붉은 빛이 원모양으로 소용돌이치더니 힘차게 주위에 맴돌면서 천천히 섞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각 즉, 차 한잔 마칠 시간이 지났을 까?"
다음순간!
마운비의 몸이 일장 솟구치며 그의 몸 주위에 흑! 백! 적! 청! 녹! 황! 주! 자! 홍! 등 아홉 색의 서기가 몸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이건 구룡신문의 비전 비기인 구룡신공의 모든 기예가 한 번에 펼쳐진 것이었다.
"“쿠우우우우......!"""
좌수에 끼고 있는 구룡신환이 진동하며 한줄기 공명음을 내는 것이 아닌가!! 이어 아홉 마리의 용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넘실되는 환상을 불러 일으켰다.
구룡인강!!
구룡뇌강!!
구룡쇄심강!!
구룡혈마류!!
구천마강수!!
구천뇌공권!!
구룡천강항마인!!
구룡천부인!!
구룡탄벽흡음공!
일순간!
"마운비의 몸이 일장가까이 떠오르며 몸이 빠르게 회전하며 희고, 붉은 빛과 아홉 가지 기류가 섞이기 시작하자 마운비는 아홉 가지의 무공을 호명했다. "
콰…… 르르릉!쩌저정------!
커다란 굉음과 함께 아홉 가지의 서기가 넘실되더니 서서히 아홉이 넷으로 그리고 넷이 둘로 이어 한 마리의 커다란 용의 형태를 띠었다.
처음 붉은 색이더니 천천히 파랑색으로 변화되며 순식간에 합일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또 그렇게 이각이 지났을 까?
일순!
고고고고고!!! 번쩍! 카아아앙!
하얀 빙백의 서기가 온몸에서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그건 서시천모의 비전비기 이며 무적천도성 즉, 무적천문의 패배를 모르는 절대 무공인 무적빙백무록 중 빙강인 무적빙백천공이었다."
바로 나이가 아주 많은 아내면서 한편으로는 사부가 되어서 마운비에게 무공을 가르친 서시천모의 비전무공 이었다.
비록 마운비가 펼친 무적빙백천공은 연마한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아니면 너무 난해한 무공비기여서 그런지 겨우 백에 일할 정도일 뿐 이었지만 그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마운비의 몸에서 무적빙백천공이 펼쳐진 순간 참회동 석부가 금방 얼릴 듯한 서리가 끼기 시작했다.
그 만큼 강력한 빙강이 시전 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음순간!
쉬이이이익! 파스스……!
어느덧 빙강이 반 시진 정도 펼쳐지다가 멈추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마운비의 몸에서 새로운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시커먼 독연이 피어올랐다. 그 독연이 아니라 독강이었다.
치치치치칙!
얼마나 독강의 위력이 있는 지 무적빙백천공으로 얼어 서리가 낀 돌덤이 즉 석부의 벽이 독기에 녹아내리며 타들어 가기 시작 했다.
"그건 바로 독연을 심은 강기 즉, 독 덩어리이었다."
탈명마정에 의한 고대 절대독천존의 내단의 정화인 절대 극독의 함축된 것이 마침내 마운비의 몸에 녹아내려 표출된 것이다.
그 모양은 검은 흑연과도 같이 넘실대고 있었다.
마치 지저천부대전에서 아수마녀가 펼친 아수천겁파천슬의 흑연 뭉텅이와도 같은 종류인데 이 절대독연은 그 단단한 석부의 돌무더기를 마구 태우고 있었다.
아주 단단한 돌덩이가 타들어가니 만일 사람이 스치기라도 하면 그건 절명을 넘어서 용광로에 넣은 쇠처럼 흐물흐물 녹아져 내릴 듯한 기세이었다.
"그렇게 빙강과 독강, 열강 등이 혼재되면 순간, 순간 수많은 변화가 마운비의 몸에서 반나절 동안 수시로 표출 되고 있었다."
만일 이걸 누가 봤다면 어찌 사람 몸에서 이렇게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인가? 하고 놀라워했을 것이다.
물론 그걸 견딜 수 있는 고수라야만 볼 수 있어야 판단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어느 덧 다섯 시진(열시간) 이 지나가고 있을 즈음 이었다.
콰아아아아아아! 파파파파팟! 츠츠츠츠츠!
아아~~보라!
소용돌이치는 강기의 합일모습을 여러 개의 강기가 서서히 합쳐지며 황금빛으로 그리고 이내 투명하게 변해가며 넘실됐다.
"“양극과 천뢰 그리고 아홉 개의 용 즉, 구룡이 섞이니 구룡양극천뢰라 하리라! 무적빙백천공이 여기에 섞이니 무적구룡양극천뢰라 하니라! "
혼돈조화!!
여러개의 무공이 마침내 합일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건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탈명마정의 절대독강과 빙강, 열강지기가 합쳐지니 혼돈과 조화를 이뤄 다섯 가지 형태로 나눠지리라!"
“양의독공!!!!!
“생사탄강!!!!!
“군림천무!!!!!
“양극무적!!!!!
“천뢰지경!!!!!
마운비가 이내 다섯 개의 절대 무공의 명칭을 발하며 소리쳤다.
그건 근대 중원 무림사에 누구도 시도되지 않았던 다섯 가지의 개세 절학을 창안하는데 마침표 아니 처음 펼치기 시작 한 것이었다.
물론 십이성이 아닌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그 위력은 지금까지 마운비가 가지고 있었던 어떤 무공보다 십여 배는 더 위력적 이다.
만일 몇 년 더 고련하여 십이성 경지에 들어선 다면 자신이 창안하기 시작한 다섯 개의 무공은 마운비도 상상치 못한 위력을 보여줄 것이다.
아마 모르긴 해도 자신에게 지옥혈황에 이어 두 번째 패배를 안겨준 아수마녀의 아수천겁파천슬과 아수라마화증폭강살에 필히 대적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짐작만 될 뿐이다.
물론 그건 아내요 사부가 된 서시천모의 무공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는 못하는 수위여도 거의 근접해 가지 않을 까? 이렇게 생각하는 마운비이었다.
"각설하고,"
삼화취정!!
잠시 후 빠르게 돌아가던 마운비의 몸이 속에 열한가지의 기류가 다섯 개의 연꽃 모양이 되었다. 그건 전설로만 전해지던 삼화취정의 현상이었다.
오기조원!!
이어 다섯 개의 연꽃 모양의 다섯 기운이 마운비의 오공으로 흡수되면서 하나의 원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삼화취정과 동시에 나타나는 오기조원의 현상이었다.
절대기연!!
천강지체를 타고난 천고의 기재인 마운비가 이곳 참회동에서 천마대제 이후 무인들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여러 무공을 합일해 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거기다가 그의 무공수준을 나타내는 삼화취정! 오기조원! 의 경지에 들어선 것이다. 그건 칠 백년전 천마대제나 들었을 듯한 공전절후란 표현이 어울리는 현상이었다.
“양의독공!!!!!
“생사탄강!!!!!
“군림천무!!!!!
“양극무적!!!!!
“천뢰지경!!!!!
"이어 마지막으로 삼화취정과 오기조원의 현상을 마치자 마운비의 입에서 다섯 단어를 소리치더니 모공에서 다섯 가지의 강기덩어리와 같은 기류가 솟구쳤다, "
그건 얼마 전 탄생한 마운비의 다섯 가지 무공절예이었다.
이렇게 또 반 시진(한 시간)을 보냈을까?
일순!
마운비의 입에서 무(無)! 있으되 없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섯 개의 절대무공을 합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무(無)! 무(無)! 무(無)! 무(無)! 무(無)!
"있으되 보이지 않고, 없으되 노도의 물결처럼 보이니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 가! 모든 사물은 무로 돌아가리니, 무공도 그러하리니 다섯 개의 가 합쳐서 무형으로 묵이리라! "
천인합일(天人合一)!
하늘과 사람이 하나가 된 무공 상의 경지. 대 자연의 기를 자신에게 동화시킨 최상의 경지를 말한다.
"마침내 마운비는 이 다섯 개의 무공 심결을 통해 천일합일을 시도하며 고련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성공할 지 실패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마운비이었다.
......!
마운비는 참회동에서 자신의 개세 절학을 만들기 위한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경지를 달성하기 위해 고련하면서도 두 이모와도 꿈결 같은 사랑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아무리 하늘이 내린 천고의 기재라 하여도 천인합일(天人合一)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운비는 몇 번의 천인합일의 시도는 결국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건 첫 시도로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그는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건 핑계에 불과했다.
벌이 꽃을 찾아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상이다. 꽃의 유혹이 있는 한 벌은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그건 다시 말해 마운비에게도 무공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과 매일반 이었다. 사실 지난 닷새간 무공을 고련 때문에 마운비는 두 이모와 성관계를 같지 못하고 있었다.
없으면 모르되 손만 뻗으면 육체의 달콤한 꽃가루를 충분히 향유 할 수가 있는 데 그 유혹을 어찌 이길 수 있으랴!
천강지체에다가 만년성형하수오를 복용하고 천명의 여인을 지배 할 수 있는 색황의 경지에 접어들어서고 있다면 아무래도 참는 다는 것 만큼 더한 고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러니 마운비는 처음 목표를 버리고 서서히 자신의 합리화의 함정에 빠져버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천하의 적수가 손꼽힐 수 있는 다섯 개의 무공을 창안했으니 이 정도로도 되었으니 천인합일(天人合一)! 경지는 다음으로 미뤄도 된다는 그런 것이었다.
미래에 이것이 또 다시 자신을 위기를 몰아넣는 것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여하튼 밤이 되자 마운비는 자신의 여인이 된 두 이모, 즉 십밀낭랑 나운벽과 십밀화 나운월을 범하고 싶은 성적인 욕구가 강하게 들며 참을 수밖에 없었다. "
이미 이곳 참회동에서 그곳에는 자신의 여인이 된 두 이모가 손만 뻗으면 몸을 허락해줄 것이었다. 마운비는 두 이모를 친인이라기보다 자신의 여자라고 여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