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우공이산(부제 : 재회와 구룡황의 수련)
"<우공이산 이란, 어떤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다>"
밀로를 형성한 지하 동굴이 깜깜하고 어딘지 음침스러웠다. 이런 밀로가 뇌운곡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는 자연의 그 방대함에 그저 놀랄 지경이었다.
보기만 해도 아주 깊은 곳에는 지하 동굴이 있었다.
언제 생성되었는지 종잡을 수 없는 천혜의 동굴이 여러 개로 갈라지며 합쳐지기를 반복하였다. 만일 마운비가 외가의 조사인 십맥사패염왕이 남겨둔 지도가 없었다면 어떻겠는 가?
그 생각을 하자 눈앞이 아찔함을 느꼈다.
물론 청년은 마운비였다. 빛이 차단되어 어두컴컴해지고 암흑천지가 되어 눈앞의 사물 식별도 어려울 정도였다.
청년 마운비의 귀에는 연신 어딘지 모르게 내뱉고 있는 음산한 귀곡성이 실린 음풍이 휘몰아쳐 나오고 있었다.
내공을 운용하여 천안통 수법으로 눈을 밝혀 어두움을 거두어 졌다고는 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동굴은 끝이 없는 듯했다.
어떤 때는 종류석이 드리워져 있다가도 또 어떤 때는 석벽처럼 다듬어진 곳도 지나고 또 어떤 때는 허리를 숙여 머리가 부딪치는 것을 모면할 수있는 협소한 밀로도 지났다.
“휴! 여기어딘가가 참회동일 것 같은데!”
아주 늠름하고 종사기질을 지닌 청년 마운비는 험난했던 밀로를 다 지나면서 어느덧 한 석부가 눈에 들어왔다.
참회동부 입구!!
푯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마운비는 조심스레 살펴보며 동부 안에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그의 눈에 우중충한 동굴과는 어울리지 않게 끝에 매끈하게 정리된 석부가 있었다.
"입구 위에는 야명주 두 개가 박혀있어 주위를 환하게 해주었고, 야명주 아래에는 미려한 필체로 네 글자가 쓰인 편액이 걸려있었다. "
면벽석부!!
잠시 그곳을 쳐다보던 마운비는 손안에 들린 보자기에 이리저리 얽혀 있는 지도와 표식을 대조해 보며 이내 면벽석부 안으로 들어섰다.
석부 안은 별도의 장식은 없었으나 널찍한 커다란 원형의 중앙 암동과 다섯 개의 작은 암동 서너 개가 빙 둘러 여러 방향으로 나 있었다.
순간!
이곳에 참회동에 세 명의 남녀가 몸을 떨며 마침내 세 쌍의 눈동자가 마주쳤다.
“우……운비야……!”
아주아름다운 눈을 가진 두 쌍의 여인들이 놀라움과 반가움의 탄성을 지르며 동시에 또 한 쌍의 미안을 가진 한 사내를 불렸다.
“운벽……운월…… 이……이모…!”
…… !
며칠 후……참회동 면벽석부 안!
"이모와 조카 외가의 친 인척관계 이며, 이젠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은밀히 이루어진 숨겨진 부부가 된 세 명의 이질 간이 다시 재회 후 얼마나 시간 아니 얼마나 지났을 까?"
세 이질간이 이곳에 면벽석부에서 재회한 지가 상당한 기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참회동 면벽석부가 어디던가? 이곳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하고 또 선도의 고련 장소가 아니던가!
그런데 장소에 걸맞지 않게 이곳 참회동 면벽석부에 때 아닌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었다.
선도의 수련지이면서 수많은 도인 수사들이 거쳐 간 곳이라고는 도저히 어울리지 앓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헉헉…퍽!!…퍽!!…퍽!!”
"세 남녀가 태어날 때와 매 한가지인 원초적인 모습 즉, 완전히 벌거벗은 알몸으로 살을 부딪치며 석부를 녹일 듯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퍽!!…퍽!!…퍽!!”
"“하앙…아하앙…아하악…하아…하아…아흐흑…"""
마치 떡치는 듯 한 묘한 울림이 석부를 울리면서 여인의 목소리 인 듯 한 뜨거운 열기를 담은 교성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아아학.학학학.흑흑흑...아흐윽...악!악!하악...아,아,아앙....!"
그건 참회동 면벽석부가 생긴 천년이래?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알 수 없는 해괴망측한 일이었다.
아아아.......여..여보.......하아앙.......아흐윽........!
흐윽...... 운비..여보.....하윽 좋아 좀 더.....더...... 흐윽.....너무..좋아!
얼마나 뜨거웠으면 마치 차디찬 돌로 된 석부가 마치 용암에 의해 녹아내릴 것 같은 뜨거움이 면벽석부를 달구고 있었다.
만일 이 모습을 수많은 도인 수사들이 보았다면 「아! 말세지경」이라 탄식하며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심정으로 땅을 치며 억울해 했을 것이다.
그렇다.
짐작대로 지금 석부를 뜨겁게 달구며 몸을 섞고 있는 남녀는 바로 두 이모중 하나로서 마운비에게 사십년 이상을 지켜왔던 처녀를 서슴없이 바쳤던 십밀낭랑 나운벽이었다.
옆에는 이미 한차례 절정의 쾌감을 보낸 듯 뽀얀 물기 젖은 눈동자를 하며 두 남녀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몸을 섞고 있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물론 십밀화 나운월이 있었다.
"아마도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는 데 지금은 그것을 뒤 엎어놓은 듯 언니인 나운벽이 동생인 나운월에게 먼저 양보 하여 어린 정인 즉, 마운비에게 흠씬 안겼던 지,"
그녀의 보지 속살 질구에서는 자신의 애액과 생명과도 같이 사랑하게 된 어린 사내의 사랑의 징표인 정액이 뒤섞여서 아주 무성한 보지 둔덕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유부녀였지만 남편 뇌왕 적우붕의 무관심과 성적으로 내 팽개쳐 있던 과부와 같던 몸의 새 주인을 다시 맞은 십밀화 나운월!
(하~~흑! 둘이 너무도 잘 맞는 것 같아! 처녀였던 언니는 언제 저렇게 배워서 내 사랑 운비에게 저렇게 잘해줄까? 아마 운비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겠지!)
그녀 나운월은 어느 정도 만족감 속에서도 어느 덧 뜨겁게 변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샘나 죽겠어! 미워 운비 내 사랑!)
(조금 만 기다려 언니 보다 이 운월이 몸이 더 맛있다는 것을 알려줄 거야! 유부녀 이었던 것이 괜히 유부녀가 아니란 것을 내 사랑 운비에게 알려줄 거야!)
그래도 너무도 음란하게 몸을 섞고 있는 언니와 조카 아니 이젠 마음속으로 어린 남편이라고 여기고 있는 정인의 열기 섞인 정사를 보자 묘한 질투심이 일어나며 은밀히 다짐했다.
"각설하고,"
만일 이 광경을 두 여인 즉 십밀낭랑과 십밀화를 참회시키기 위해서 가두었던 십이 수사가 이 모습을 보았더라면 아마 땅에 머리를 박고 싶을 후회하고 말았을 것이다.
문득 재회한 세 남녀는 이곳 「참회동」이름을「참열동」으로「면벽석부」이름을「열벽성부」로 바꾸고 있었다.
마치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음사를 꾸짖는 십이 수사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면벽석부 안은 오히려 물 만난 고기처럼 퍼덕거리고 있었다.
…… !
짐작했듯이 마운비가 이곳에 온 후 참회동 면벽석부는 밤이라는 생각되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부부행위가 이뤄지며 뜨거운 일야를 보내고 있었다.
마운비는 외가의 조사인 십맥사패염왕이 남긴 지도를 가지고 두 이모를 구하기 위해 참회동을 찾아가 서로 만난 것은 열흘 전 이었다.
참회동 면벽석부!!!
마운비가 열흘 전 이곳에 와서 눈에 비친 것은 참회동이고 면벽석부라고 쓰인 것이 확연히 눈에 들어왔다.
면벽석부에 들어서자 중앙 암동에는 다양한 모양의 그림과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위에는 십여 개의 야명주가 주위를 밝혀 주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커다란 태극문양이 조각되어 있어 이곳이 도가의 수련 장소임을 나타내주고 있었다.
특히 빙 둘러서 있는 다섯 개의 작은 암동은 입구에만 흐릿한 야명주가 있을 뿐 안으로 들어 갈수록 어두컴컴했다.
“똑똑똑…!“
이중 물방을 소리를 내며 참회동의 식수원을 만들어주고 있는 작은 샘물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장 정도 떨어진 곳에 작은 암동이 있었다.
암동 안은 주위가 석벽으로 되어 있었으나 인공의 손길이 있었는지 그리 습하지 않았다.
이어 암동 안에는 별다른 가구가 비취 되어 있지 않아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게 조성된 침실이 있었다.
거긴 마운비가 이곳 참회동에 당도하기 보름 전 부터 기거하던 두 여인의 섬세한 손길로 조성한 듯 안락하게 꾸며져 있었다.
"사실 두 여인 즉, 십밀낭랑과 십밀화는 당초 잠시 머물다가 어린 정인을 구하기 위해 참회동 면벽석부를 벗어나기 위해 몇 번이고 시도 하다가 이내 포기했다."
"왜냐하면, 이곳 지하 밀로가 너무 복잡하고 잘못 들어섰다가는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들은 이곳에 벗어나 지하 밀로에 들어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반나절 만에 겨우 참회동으로 다시 찾아 들어올 수가 있었다.
아무리 원주의 가족이라 할지라도 지하 동굴의 밀로에 대해서는 십밀서원에서는 원주 내외만이 알고 또 볼 수 있는 극비 사항이었다.
때문에 아버지인 십밀야 나현성이 살아생전에 십밀서원 지하에 동굴로 되어있고 또 밀로가 형성되었던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인 나현성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어머니인 십밀대모가 원주 대행을 맞고 있는 십밀화 나운월에게 이곳 지하 동굴의 위치와 밀로에 대한 지도는 접 할 수는 있었다.
"다만, 나운월도 당시에는 자신들이 이런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또 관심도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었다."
"그래도 총명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던 나운월은 가물거리는 기억을 되살려 이곳 참회동을 벗어나 어린 정인이 있던 파라밀곡으로 탈출을 시도 했지만, 모두 허사이었다."
그만큼 이곳 지한 동굴은 개미굴과 같이 복잡한 밀로가 형성되어 있어서 지도가 있다한 들 오랜 기간 연구하지 않으면 목적한 곳을 찾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따라서 다시 돌아온 두 여인은 이곳 참회동 면벽석부에서 어린 정인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만 하면서 십이 수사들의 결정만 할 일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운벽……운월…… 이……이모…!”
"그런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근심걱정으로 보내던 어느 날 갑자기, 너무도 갑자기 사랑하는 정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니 떨리는 목소리가 그녀들 귀가에 들려왔다."
“우……운비야……!”
그 반가움이야 무슨 필설로 설명할 수 있으랴!
그리고 마운비가 옮겨진 곳은 바로 작은 암동 이었다.
암동에는 침실이 있었고 어디서 구한 것인지! 아니면 오래전에 있었던 것인지! 습기를 잘 타지 않은 고형 잠실로 짠 이불이 깔려 있었다.
무엇보다도 어디서 환풍이 되는 지 청아한 향기가 흘러나와 이곳이 동굴에 있는 그런 곳인지 도대체 실감이 나지 않고 기이한 암동이었다.
하지만 이후 마운비와 두 이모가 만난 후 닷새를 못가서 암동의 기이함은 없어지고 뜨거워진 그런 열동으로 변하고 있었다.
지금 침실이 있는 작은 암동 안에서는 마운비와 재회한 지 닷새가 지나자 이후 저녁만 되면 남녀가 살을 섞을 때의 질퍽거림이 들려왔다.
물론 죽을 듯한 사랑의 신음 소리는 음식에 맛을 내는 양념처럼 열흘 내내 참회동 면벽석부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만일 이걸 십이 수가가 보았더라면 어땠을 까? 아마 모르기 몰라도 화병으로 주화입마에 빠져 버리지 않을 까?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참회동은 뜨거운 참열동이되 가고 있었다.
......!
"지저천부대전에서의 아수마녀에게 죽음을 경험했고, 또한 서시천모를 아내를 맞은 마운비는 이곳에 온 이후 두 이모와 꿀물만 빨아먹는 사랑의 속삭임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고금일절이란 불사초연신강을 익힌 후 더 이상 적수가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한 순간! 자신무공 실력이 너무도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중원을 넓디넓으며 무공의 길은 그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광대하며 기인이사들이 모래처럼 허다하다는 것을 깨달아 알 수가 있었다.
그릇된 자만심에 젖어 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철저히 체험도 했다.
특히 아수마녀에게 당한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사부와 같은 아내 서시천모의 무공수위는 자신의 상상을 뛰어 넘는 것이었다.
아마 천하의 천마대제 조차 그녀의 발끝도 따라가지 못했으리라!
다행이라면 자신의 나이 많은 아내이면서 이젠 최대의 조력자가 된 서시천모 사도서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다.
"짧은 오일이었지만, 천강지체의 신체를 타고난 마운비는 나이든 아내로부터 밤에는 쾌락을 주면서 낮에는 그녀로부터 무적빙백무록상의 무공을 배울 수가 있었다."
사실 처음 참회동 면벽석부에 들어오는 순간!
두 이모가 들어왔고 반가운 해우가 끝나자 마운비의 두 눈동자에는 이곳 석부의 모양이 눈에 들어왔다.
석부 벽면에는 다양한 모양의 좌선법이 그려져 있었다.
내용을 알 수 없는 없어도 법문으로 써진 다양한 수도의 깨달음이 적인 내용이 중앙암동에 빽빽이 새겨져 있었다.
그건 선도의 수도자들이 남긴 심득과 상승 수련법임을 알 수가 있었다.
선도의 보고!
"여러 수사들이 천 년 고련이 낳은 선도의 심득! 누가 이 구결을 가지고 깨우칠 수만 있다면, 천년 고련의 광세의 기연을 만날 수 있으리라!"
그만 큼 이곳 참회동 면벽석부는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무공을 안정화 시키고 또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지이었다.
따라서 마운비는 이곳에서 당분간 머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다른 여러 종류의 모든 무공을 합일시키기로 결심 하였다.
그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밝히지는 못해도 두 이모는 이미 자신의 여인이 되었다. 때문에 그녀들을 지키는 것은 남자 된 자의 의무며 도리이었다.
마운비는 이런 생각이 들자 두 이모에게 무공을 향상시켜 주기로 하였다. 뇌왕 적우붕의 음모를 막기 위해서는 두 이모도 지금보다 더 증강된 무공의 힘이 필요했다.
이건 향후 외가인 십밀서원이 중원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또한 혼란에 빠진 동방선가를 안정시키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성이 대두됨은 그는 느꼈기 때문 이었다.
"마운비는 두 이모 즉, 십밀낭랑 나운벽과 십밀화 나운월에게 다음날 불사초연신강의 내력을 동원하여 막혀있던 쇄맥과 임독이맥을 타통 시켜 주었다."
이어
"마운비는 두 이모에게 틈틈이 중원의 정세 즉, 무림에서 벌어지고 지옥마교의 태동과 혈겁에 대해 말해주었다. "
십밀서원의 조사인 십맥사패염왕의 유품에 대해서도 말해주며 일부를 보여 주었다. 그건 동방선가의 태상권위를 나타내는「지존영패」와 이곳의 밀로의 지도이었다.
"물론 최근에 알게 된 고대 비사가 적인 두루마리의 글과 육합마세와 아수마녀, 서시천모, 자신의 죽음의 경험 등의 내용은 살짝 감추었지만 말이다. "
하지만 마운비가 예상 못하는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동방선가의 지존영패를 보여주는 순간! 두 여인은 너무도 놀라워했다.
"그녀들이 비록 위대의 이모들 이지만, 동방선가에 속한 제자이었다. 따라서 이제는 마운비의 명령에 절대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게 아닐 지라도 이미 몸과 마음을 모두 준 어린 조카는 이제 든든한 울타리요. 또 자신들의 남자였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마운비는 두 이모에게 힘을 주기 위해 기연을 베풀어 주었다. "
그런 이후!
자신도 무공의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무공연마를 하기 시작했다. 십육 세에 무림에 뛰어든 일 년 하고도 육개월의 시간 속에서 무공을 착실히 다진 적이 없었다.
본의는 아니지만 기본기에 충실하지 못하고 수 없는 기연 속에 무공이 급상승한 마운비는 참회동에서 자신의 무공 기본기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 첫 시도가 불사초연신강의 이차각성으로 얻어진 쾌수와 무적천도성 즉, 무적천문의 무적빙백무록상의 무적빙백천공과 가문의 비전신공인 구룡신공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었다."
바로 무학의 새로운 일가의 창시자로가 위명을 만드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다.
"향후,"
십맥사패염왕의 예언대로 미증유의 혈겁을 일으킬 혈겁의 주재자들과의 싸움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천하 무림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비책이 세워지는 순간 이었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겨준 지옥혈황 음세황과의 삼천년 이상 어두운 곳에서 싸워왔던 마지막 싸움을 서서히 대비하기 위해서도 자신에게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지금 싸운 다해도 지옥혈황에게 밀리지 않은 자신이 있기는 하였다.
"하지만,"
아수마녀와의 싸움에서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한 것을 감안할 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암운의 그림자의 위력을 실감하는 대목이었다.
어두운 세력과의 미증유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어떤 기연으로 얻는 것 보다는 자신의 좀 더 무공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이런 중원무림의 복합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은 새로운 무공창안의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십팔세!
나이 어린 마운비가 향후 수백 년을 대 종사로서 발돋움 하는 계기가 이곳 참회동 면벽석부에서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줄은 그 자신도 몰랐다.
"여전히 환상인지 어떤 것인지는 지금도 분간 할 수는 없지만, 여하튼 아수마녀의 삼중의 죽음의 덧에 벗어나지 못한 이 후 유체이탈 시 천부 경험이 작용한 것은 분명 했다."
천계의 권세자로부터 위임 받은 것에 대한 소명의식이 마운비가 무공을 연마하면서 무의식중에 인식되며 어느 덧 자신의 뇌리에 깊게 파고들고 있었다.
"그게 아닐지라도, 무림이라 천하를 아우르고 주유할 수 있는 무공을 갖고자 하는 것은 최대의 희망이고 또 추구하는 바이다."
"이런 점 때문에 누구에게 의지 하며 배우는 것이 아닌 몇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공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무공의 창안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각설하고,"
마운비는 최근 며칠 동안 참회동 면벽석부에서 무공 고련에 들어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