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십밀쌍염
아아흑! 하악!
백화원! 고요한 어둠의 적막을 뚫고 웬 여인의 숨가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잠시 후 하늘에서 하나의 인형이 소리 없이 백화원의 열려진 창을 통해 날아들었다.
바로 마운비였다.
적여홍으로부터 적우붕이 나운벽을 겁탈하려고 한다는 것을 들은 마운비는 최대한의 경공을 발휘하여 이곳 백화원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이…… 이모님!’
침상앞에 내려선 마운비는 낭패감으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나운벽이 참을 수 없는 욕정에 시달리며 몸부림치고 있었던 것이다. 정황으로 보건대 나운벽의 상태는 아까보다 더 안 좋았다.
불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녀는 스스로의 신음소리가 흘러나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만큼 정신이 있는 상태였고 스스로의 힘으로 욕정을 달래려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에게선 그 어떤 수치스러움도 찾을 수 없었다. 실로 육감적인 젖가슴을 태반이나 드러내 놓고 있었으며 스스로 가랑이를 활짝 벌린 채 안타깝게 요분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그녀의 고의는 벗겨져 침상밖에 내동댕이 쳐져 있어 마운비는 결코 상상해서도 안 되는 큰 이모의 비역을 본의 아니게 언뜻 지나치는 눈길로 보고 말았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 나운벽의 비역은 너무도 선명하게 그의 뇌리에 박혀 버렸다. 한껏 벌려 세워진 허연 허벅지 안쪽의 은밀한 원색의 균열……!
손가락으로 얼마나 출입했던지 그녀의 음란한 꽃잎에서는 질펀한 꿀물이 쉼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운벽의 꿀물로 번들거리는 원색의 만개한 균열은 마운비의 숨을 막히게 만들었다.
‘이...이모님!! 안…… 안 돼! 이건 함정이다! 여기서 정신을 잃으면 끝장이다!’
마운비는 직감적으로 적여홍이 거짓말로 자신을 이곳으로 유인한 것을 알았다.
그렇다.
실상 적우붕은 이곳에 얼씬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늘 밤 나운벽의 주인으로 예정된 사내는 다름 아닌 마운비였으므로....
하지만 그의 발길은 무엇엔가 묶여 버린 듯 쉽사리 떨어지지가 않았다. 온몸은 야릇한 열기로 휘감겼고 아랫배 깊은 곳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열기가 뻗쳐올랐다. 온몸이 불구덩이에 떨어진 듯한 느낌에 몸을 떨며 자꾸만 나운벽에게로 향하려는 시선을 막으려 애썼다.
‘큰 이모! 운비는…이모의 그곳에 입 맞추고 싶어요…!’
"마운비는 당혹감으로 전율하다 단번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와 함께 그의 아랫도리 일부는 끊어질 듯이 아프게 팽창했고, 하복부에는 빨리 밖으로 토해 달라고 아우성치는 뜨거운 용암이 들끓기 시작했다. "
이 순간 마운비의 뇌리에는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끊어질 듯 아프게 충혈된 사타구니 사이의 육봉을 어딘가에 쑤셔 넣어 식히고 싶은 욕구뿐이었다.
큰이모……!
그는 짐승같이 시뻘게진 눈으로 앞쪽의 바닥에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 꿈틀대는 허연 여체를 내려다보았다. 마운비가 흥분에 못이겨 나운벽을 부른 순간이었다.
아아! 운비! 비아... 네가 왔구나!!
야릇한 치태를 연출하며 욕망을 달래던 나운벽의 두눈이 떠지면서 그녀의 입에서 다급한 헐떡임이 튀어 나왔다.
찌이이익!
이어 나운벽은 자신의 손으로 거칠게 나삼을 찢어내며 마운비에게 애원했다.
"이… 이모를 가져! 흐윽!
이모는…운...널...처음 본 순간부터…너와 한 몸이…… 되고 싶었어!
아아! 이모의 이 음란한 보지를 먹어줘....운비...내아기!! 제발...흐흑 "
그녀의 입에서는 실로 대담한 말이 흘러나왔다.
....!
비록 음욕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의 나운벽이었지만 그녀의 충격적인 고백에 마운비의 몸은 석상처럼 굳어져 버렸다. 그는 아득한 혼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이....이모님이 나와... 하고 싶었다고....!’
마운비는 숨이 턱턱 막히고 귓속에서 수백마리의 벌이 왕왕대는 것만 같았다. 동경과 승배의 대상이던 나운벽! 실제로는 친모와 동일시되는 그녀가 사실은 자신에게 보지를 대주고 싶었다니!
이는 마운비가 꿈에서조차 상상도 못한 전개였던 것이다.
그렇다!
실은 나운벽은 마운비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마운비에게 야릇한 감정을 품게 되었었다. 사실 그녀의 첫사랑은 바로 마운비의 아버지인 십자검왕 마룡강이다.
비록 이루워질 수 없는 사랑이었고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했었지만 젊은 시절 마룡강과 너무도 닮은 모습의 마운비를 보게 되자 잃어버렸던 열정이 되 살아난 것이었다.
더욱이 자신의 육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밤마다 불타올랐고 그때마다 나운벽은 마운비를 상상하며 스스로의 육체를 달랬던 것이다. 하지만 마운비는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친조카였다.
그런 그를 비록 상상속이지만 남자로 받아들인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고 나운벽은 평상시와는 다르게 마운비의 처소를 출입하며 용서의 마음으로 더욱 마운비에게 정을 준 것이다.
"제....제발! 운비야!! 이모가....이런 날이 오기를....내가 얼마나 고대했는지 아느냐?
어서...이리로....와! 와서...이 이모의 벌름거리는 보지를 봐줘!! 하학 "
나운벽의 유혹은 더욱 더 노골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녀는 활짝 벌린 허벅지를 마운비에게 벌려보이며 간절히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같은 그녀의 노골적인 재촉에 그나마 한 가닥 남아 있던 좌초백의 이성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이…… 이모!
마운비는 본능의 욕정과 감격에 떨리는 신음을 토하며 와락 나운벽의 땀에 젖은 육체를 덮쳐갔다. 물에 오른 인어같이 탄력있게 퍼득이는 여체가 마운비의 몸 아래에서 요동쳤다.
아아…… 나의 운비!
나운벽은 벌려진 자신의 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마운비를 으스러져라 끌어안았다.
헉! 으음……!
마운비의 얼굴은 그대로 풍만한 나운벽의 육봉 사이에 파묻혔다.
이…… 이모!
"그는 어린아이처럼 우는 소리를 내며 나운벽의 풍만한 육봉을 움켜쥐었다. 이어, 그는 나운벽의 오른쪽 젖꼭지를 가득 베어물었다. 순간, "
아흐윽…… 아아!
마운비에게 거칠게 육봉을 유린당한 나운벽은 자지러질 듯한 신음을 토했다. 그녀의 나긋한 허리를 활처럼 휘어지며 사내의 공격에 반응했다. 미친 듯이 나운벽의 젖가슴을 탐하는 마운비는 마치 허공을 나는 기분이었다.
"이윽고, 나운벽은 자신의 젖무덤을 탐하고 있는 마운비의 머리를 아래로 밀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