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몽전
09
그로부터 3일후, 적뢰는 폭렬검후 설리의 말대로 천검문에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천검문에서 하나의 혹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다.
바로 폭렬검후 설리였다.
적뢰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걷고 있는 설리를 쳐다보자.
설리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조금 전에 한 변명을 다시 하였다.
“하하하... 이것은 어쩔 수가 없어, 그대에 대한 혐의는 내가 조용하게 처리를 했지만, 그래도 일부 의심을 하는 자들이 조금 남아 있어서.....”
“할 수 없이 이렇게 동행을 하게 된 것이야....”
“다른 제자들을 보내는 것을 억지로 내가 간다고 했다, 이렇게 같이 동행을 하게 된 것이야...”
“다른 제자들이 같이 동행을 하게 된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불평스럽고, 심지어 싸움이 일어날 걸~”
“그러니 내가 가는 것이 그대나 본문이나 전부 이익이지......”
“나는 자네가 어떤 활동을 하든 전혀 방해를 하지 않을 것이야, 물론 그것이 악행이 아니라면.....”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분이 나를 죽일려고 검을 휘두르고, 절벽에서 떨어뜨렸습니까.”
“하하하...”
적뢰의 빈정거리는 말에 설리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적뢰의 시선을 피하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런 뻔뻔한 설리를 보며, 적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빠른 걸음으로 천검문의 영역에서 벗어났다.
그 날밤, 객잔에 적뢰의 침실.
해가 지고, 밤이 되자.
두 사람은 그 주변에 있던 객잔에 투숙하였다.
적뢰는 자신의 방에서 이번 천검문의 일을 다시 한 번 복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몇 번이나 다시 생각을 했지만, 자신이 알던 소설과 많은 오차가 있었다.
아마 그것은 시간의 오차이고, 앞으로 그 오차는 계속해서 적뢰의 발목을 잡을 수가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주인공인 용비강이 천중산에서 출도를 하는 것은 앞으로 약 3개월 후이다.
그것을 아는 것은 냉약빙과 관계를 가지고 그 후 3개월 후에 하산을 한다는 내용이 소설에 적혀있다.
하지만, 그 후 신응과의 만남, 태양곡의 귀환, 벽력가, 그 다음이 천검문이다.
용비강이 하산 후, 있을 3가지 챕터를 하는 기간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즉,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는지 모른체 움직인다는 것은 앞으로 이야기의 전개를 원작처럼 만들 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적뢰의 계획은 원작의 흐름을 크게 파괴되지 않는 선에서 기연의 일부를 손에 넣고, 그렇게 돼서 생기는 용비강의 부담을 자신이 대신 사건을 해결을 하여, 용비강의 부담을 줄이고, 원작의 흐름대로 흘러가게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설과는 다르게 이제는 현실이기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소설 상에는 폭렬검후 설리의 무공이 구지마룡 사우를 압도한다고 나오지만, 현실은 사우가 반수정도 앞서고 있었다.
아마도 천검문에 나와 용비강과 벽력가에서 만나는 그 기간 사이에 무공이 발전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인물들도 현재 그들의 능력과 위치와 소설상의 능력에 오차가 있을 것이고, 소설상의 지식으로 움직일 적뢰 자신에게는 그런 오차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적뢰 자신에게 막막한 현실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군.)
(앞으로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것이 큰 이익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어.... 응?)
똑똑~!
“적소협 들어가도 되겠소.”
그렇게 앞으로 일에 대해 고민을 하던 적뢰의 감각에 인기척이 느껴지며, 방문이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설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폭렬검후 설리가 찾아오자.
적뢰는 의아함을 가진체 허락을 하자.
설리가 적뢰의 방안으로 들어왔다.
방안으로 들어온 설리는 무언인가 긴장을 한 표정으로 적뢰 앞에서 우물쭈물 하며, 말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 설리의 모습을 보다가 참지 못한 적뢰가 말문을 열었다.
“무슨 일입니까? 이렇게 늦은 시간에......”
“그... 그것이......”
적뢰의 질문에 설리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머뭇거리다가 결심을 한 표정으로 두 눈을 감고, 자신이 이런 늦은 밤에 온 이유를 말하였다.
“우선 언니의 명예를 지켜져서 고마워요.”
“검혼관에서 내가 적소협에게 살수를 펼친 후에 한 가지 맹세를 했어요.”
“그리고 지금 그 맹세를 실행 할여고 해요.”
말과 함께 설리는 옷의 매듭을 풀었다.
그러자, 그녀의 옷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면서, 최초의 모습이 드러났다.
설리는 겉옷 속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온 것이었다.
그녀의 행동에 적뢰는 매우 놀라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그때 당신에게 검을 휘두른 후, 단애의 떨어뜨린 후 하늘에 맹세를 했어요.”
“평생 처녀를 살겠다고, 그리고 당신이 만약 살아나면, 당신에게 몸을 바치고, 평생 당신옆에서 봉사하며 살겠다고요.”
그녀의 말에 적뢰는 매우 놀라고 당항을 하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폭렬검후 설리, 그녀 역시 소설에서는 용비강의 여인이 되는 여성이었다.
그리고 적뢰의 계획에는 적뢰 자신이 취하지 않을 여성이었다.
후일 용비강이 설리, 그녀와 천검문을 통해 정도세력을 모을 수 있는 끈이 되는 여성이었다.
천검문의 음모를 해결을 했지만, 그것은 그녀의 언니인 검모 때문에 나선 것이지, 그녀 때문이 아니었다.
그런 설리 그녀가 자신에게 구애를 하니, 그러면 자신의 계획이나 원 스토리 자체가 망가진다.
어떻게든 거절을 해야 한다고 속으로 생각한 적뢰는 입을 열었다.
“겨우 그런 맹세 때문에, 앞으로의 찬란한 인생을 버리겠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또 저에게는 이미 여인이 있습니다.”
“상관없어요, 첩 아니 하녀라도 당신 옆에만 있으면 좋아요.”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어요.”
“저의 짝은 저보다 무공이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의 주변에는 그런 인물은 오직 형부인 대사형 한 분이었어요.”
“그러나 대사형은 언니 정인으로 가족으로 인식하였기에, 마음이 가지 않았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버님도 세상을 떠났지만, 제 눈에 들어오는 남성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나타난 것이에요.”
설리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숙이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을 하고 있었다.
이상형이 자신보다 무공이 강한 비슷한 나이의 또래에 남성이다니.....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 때문에 자신에게 구애하는 설리 모습에 현대적인 성격을 가진 적뢰는 너무도 어이가 없었다.
(정말 어이가 없네...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구애를 하다니... 설마 용비강에게 반한 것도 용비강이 무공실력이 뛰어나서.....)
설리, 그녀의 단순한 행동을 본 적뢰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진실이었다.
설리가 용비강에게 반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뛰어난 무공실력이었다.
그런데 용비강을 만나기 전에 무공이 뛰어나고, 나름대로 협의지심(?)이 있는 적뢰를 만났다.
당연히 그녀의 마음이 적뢰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제 적뢰는 할 수없이 설리, 그녀를 받아져야 했다.
알몸으로 자신에 대쉬를 하는 그녀를 거절을 한다는 것은 자존심 강한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고, 앞으로 내용에 나쁜 쪽으로 큰 변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머릿속으로 간신히 인정을 했지만, 사실 그의 가슴속은 그녀를 가지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다.
언니인 검모 설지와 다르게, 끊임없이 무공단련을 한 결과, 군살이 없는 몸매, 그리고 유전영향인지 언니인 검모와 마찬가지로 풍만한 젖가슴 아니 거유, 폭유라 할 수 있는 가슴 그리고 미끈한 하체의 곡선은 풍염하기 이를데 없는 엉덩이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언니인 검모는 전혀 관리를 안해서 점수로는 겨우 60점이지만, 그녀는 무공연마 덕택에 85점 아니 저 큰 가슴 덕택에 거의 90점이라 할 수 있는 여성이었다.
어떻게 지금까지 옆에 있으면서 그녀가 저런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다.
사실 지난번 검혼관에서 보았을 때에도, 가슴을 묶는 천이 너무 꽉 묶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일반적인 가슴을 고정하기 위해 묶은 것이 아니라, 저 큰 가슴을 숨기기 위해 묶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좋은 인간이 아니에요. 어쩌면 악당이라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내가 좋다면, 지금 나를 즐겁게 만족시켜 보세요.”
말과 함께 적뢰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의 앞에 섰다.
적뢰의 말에 설리는 그가 자신을 인정을 했다는 사실에 안도를 하면서, 그의 말에 곤혹스러웠다.
평생 무공수련만 그녀였기에, 남녀간에 일이나 그런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 외부 활동 중에도 자신을 피해 남자 문도들이 자기들끼리 짓궂은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그녀의 무공경지로는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대화였지만, 아예 듣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에 그녀의 기억속에 깊은 곳에서 봉인 되었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지금부터 십여년전, 그녀가 여인아닌 소녀였던 시절.
천검문이 당시 민심을 흉흉하게 했던 사교를 토벌을 하기 위해 그들의 집회 장소를 기습을 했던 일이 있었다.
비록 어렸지만, 이미 나름대로 수련결과 일류의 경지에 오른 그녀였기에 설리 역시 기습에 참가 원했지만, 죽은 선친이나, 사형 및 문도들은 그녀의 참가를 반대했었다.
자존심이 상한 그녀는 문도들 모르게 토벌대보다 먼저 사교집회 현장을 도착하여 그것을 보게 되었다.
그곳은 인세에 다시없는 지옥도였다.
인신공양과 집단혼음.
살아있는 인간의 심장을 꺼내 제단에 바치고, 신도들은 스스럼없이 옷들을 벗어 던져 알몸으로 변해 각기 상대를 맞아 쓰러졌다.
사내들은 거침없이 여인들의 몸을 타고 움직였다.
풍만한 가슴과 보지를 드러낸 여인들의 얼굴엔 일말의 수치심도 없었다.
그녀들은 하체를 열고 사내를 받아들이며 자지러지는 교성을 질렀다.
헐떡이는 거친 숨결과 뱀처럼 뒤엉킨 몸뚱이들, 그들은 수시로 상대를 바꾸며 광적인 열락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한 남자가 두 여자를, 한 여자가 두 남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행위도 부끄러움 없이 자행되었다.
낯 뜨거운 집단혼음을 자행하는 무리 중에서 유독 그녀의 눈에 띠는 여성이 있었다.
아니 그녀가 은신을 하고 있던 장소에 바로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 여성이었다.
그 여성은 설리 그녀가 잘 알고 있는 여성이었다.
지역 유지들의 모임에서 몇 번이나 만나고 언니와 같이 즐겁게 차를 마셨던 여인이었다.
자신들처럼 무가의 여인이 아닌 문가의 여인이었지만, 현숙하고 기품이 있는 모습에 언니와 함께 자신들도 크면 저런 여인이 되겠다고 말했던 것이 엊그제였다.
그 현숙해 보이던 그녀가 한 사내의 몸을 타고 앉아 율동하며 입으로는 다른 사내의 그것을 머금고 있지 않은가!
그녀의 눈자위는 쾌락으로 하얗게 떠져 있었다.
그녀의 타액이 묻어 번들거리는 사내의 그것은 무섭게 요동치며 욕망의 물줄기를 토하려 하고 있었다.
그 충격에 그녀는 무섭게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없었다.
그 다음날에 들려온 소리로는 토벌대의 예상보다 집회가 빨리 끝나 완전하게 토벌을 성공하지 못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 후 몇 번의 토벌 끝에 사교를 박멸하였다.
그 때 충격덕택으로 설리는 한동안 악몽을 꾸었고, 제대로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도한 무공수련과 연공으로 어느새 문파 내에서 절정이 되었고, 초절정이 되어 문파내에서 십대고수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문도들 사이에서 폭렬검후라는 불리게 되고, 그것이 별호가 되었다.
그렇게 봉인되었던 악몽같은 기억이 지금 이 자리에서 풀려난 것이다.
설리의 손이 적뢰의 옷자락을 풀어헤치고 있었다.
사내의 상위가 벗겨지고. 사내의 강인한 상체를 드러났다.
근육질의 몸은 그가 혹독한 무공수련을 통해 강철 같은 강인함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가 있었다.
그런 사내의 가슴을 쓰다듬는 여인의 손길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뭉클~!
설리는 자신의 풍만한 아니 거대한 젖가슴을 사내의 가슴에 대고 문질렀다.
설리의 몸이 점차 밑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상체를 세웠다.
그녀의 시선은 정확히 사내의 하체중심에 고정되어 있었다. 바지의 끈이 풀어지고....
스륵....
헐렁한 사내의 바지가 밑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왔다.
“아...!”
순간, 여인의 입에서 숨막히는 듯이 탄성이 터져나왔다.
굵은 힘줄과 근육으로 뭉쳐진 사내의 우람한 허벅지 사이우거진 수풀 속에서 거대하게 팽창되어 있는 남성의 상징......
(이렇게...!)
설리 그녀의 두 눈은 크게 뜨며 경이로움에 휩싸였다.
난생 처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사내의 실체는 그녀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길고 굵은 저 강인한 몽둥이는 살아있는 듯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잠시 망설이던 설리는 이내 침을 삼키고는 사내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힘껏 부여잡았다. 그리고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입을 한껏 크게 벌렸다.
좁은 여인의 입술 속으로 한 치 한 치 파고드는 자신의 실체를 내려보며 적뢰의 욕망 역시 더욱 더 무섭게 타오르고 있었다.
입안 가득히 사내를 머금었지만 사내의 실체는 절반도 채 차지 않음에 설리는 실망감을 감치지 못했다.
하나, 그녀는 이내 결심을 한 눈빛으로 반짝거렸다.
마음을 굳힌 그녀는 목젖을 한껏 개방시켰다.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설리의 목구멍이 화끈해짐을 느꼈다.
흡사, 불에 달군 칼을 삼켜버린 것 같은 충격이었다.
감은 그녀의 눈가로 눈물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하나, 그녀는 결코 삼킨 사내의 물건을 뱉어내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적뢰의 허벅지를 움켜쥔 손가락은 손톱이 파고들어갈 정도로 힘이 가해져 있었다.
“헉...!!”
한편, 입안에서 그보다 좁은 목구멍 속으로 자신의 자지가 들어가자 적뢰는 가공할 조여짐에 절로 몸을 떨었다.
그는 두 손으로 설리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천천히 칼집에서 칼을 빼내듯 자신의 실체를 후퇴시켰다.
크게 벌어진 여인의 입 속으로 넘나드는 자신의 실체를 내려다보는 사내의 마음은 폭발할 듯이 욕망의 불이 타올랐다.
이제 이성의 냉철함은 사라졌다.
“헉! 허억!”
그는 그대로 폭풍같이 여인의 목구멍을 넘나들었다.
(숨이... 막혀!)
목구멍이 찢어지는 것 같은 아픔은 참을 수 있었다.
하나, 설리는 질식할 것만 같은 위기감을 느끼며 힘껏 적뢰를 밀었다.
“어어...!”
갑작스런 여인의 행동에 적뢰는 중심을 잃으며 뒤로 넘어졌다.
털썩!
그가 넘어진 곳은 다행히 침상이었다.
엉겁결에 뒤로 넘어진 적뢰는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자세였다.
그런 그의 하체, 우람한 기등은 굵은 힘줄이 꿈틀거리며 치솟아 있었다.
여인의 목예서 나온 타액에 번들거리는 그것은 독오른 독사의 대가리처럼 요동쳤다.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설리의 시선은 그것에 닿아있었다.
휙!
그녀는 그대로 사내를 덮쳤다.
흡사, 기마하듯 적뢰 위로 올라탄 그녀는 허벅지를 벌린 채 둔부를 들었다.
이미, 그녀의 손은 사내의 자지를 움켜쥔 채 자신의 하체에 맞추고 있었다. 붉은 신비의 동굴은 활짝 열린 채 꽃잎이 나풀거리고...
그대로 그녀는 둔부를 힘껏 하강시켰다.
삽시간에 사내의 뜨거운 열쇠는 여인의 몸 속 깊숙이 구멍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그 순간,
“흐윽! 아, 아파...!”
설리는 눈가를 찡그리며 비명을 질렀다.
몸속으로 꽉 차며 들어온 사내의 상징이 온통 그녀의 내부를 불태울 정도로 화끈함을 던져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불에 달구어진 말뚝이 목젖까지 뚫어버리는 것 같은 충격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참았다.
오히려, 허리를 뒤로 펴며 두 손을 뒤로 돌려 사내의 허벅지를 잡고는 둔부를 아래위로 격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적뢰는 보았다.
“음...!”
허벅지를 좌우로 벌린 채 자신의 거대한 물건을 삼키는 여인의 은밀한 동굴.... 그 속에선 간간이 붉은 앵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순결한 여인이 처음으로 사내를 맞이하면서 보이는 흔적이라는 것을 적뢰는 알 수 있었다.
하나, 그것보다도 그의 마음에 더한 감동을 주는 것은 자신을 기쁘게 해주려는 설리의 마음이었다.
순결하기 이를데 없는 처녀의 몸으로 스스로 순결을 버리며 사내를 위해 아픔조차 속으로 삼키며 행위에 몰두해 있는 여인.
(설리... 사랑스런은 내 여자....)
적뢰는 손을 뻗어 설리를 안으려 했다. 하나,
뭉클...!
그의 손에 잡히는 것은 허공에서 출렁거리던 두 개의 젖가슴이었다.
손 안 가득히 잡히지 못할 정도로 크고, 쥐면 터져버릴 것만 같은 탄력감이 넘치는 두 덩어리....
“흐응... 아...!”
설리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상체를 활처럼 휘며 숨 가쁜 신음성을 터트렸다.
누워 있던 적뢰가 상체를 일으켜 그녀의 젖꼭지를 세차게 입술을 빨며 뜨거운 애무의 숨결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었다.
퍼득.....
설리는 그 격렬한 자극에 몸을 떨며 하얗게 눈을 치떴다.
젖가슴에 느껴지는 촉촉하고도 시원한 쾌감!!
그것은 실로 형용할 수 없는 새롭고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지금 그녀는 적뢰에게 젖꼭지를 빨리며 이전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쾌감으로 하체에서 느껴지는 처녀 파괴 고통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것이 소녀 아니 여성이 진정한 색의 성으로 들어가는 그런 쾌감인 것이다.
“아아...... 당신...... 흐윽.......이.....이쪽도 함께.....!”
설리는 열심히 자신의 젖을 빠는 적뢰의 머리를 휘감으며 뜨겁게 숨을 헐떡였다.
적뢰는 마음껏 설리의 젖을 빨고 핥고 주물러 보았다.
그러는 사이에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뀌었다.
침상위에 누워있던 적뢰가 설리의 몸 위에 올라 있었고, 적뢰의 배 위에 있었던 설리가 침상에 누운채 나직한 신음성을 발하며 파르르 육체를 떨었다.
그와 함께 그녀의 손은 자연스럽게 적뢰의 목을 휘감았다.
“설리........!”
적뢰는 설리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설리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이어, 그는 설리의 젖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여인의 쾌락의 동굴 안에 있는 자신의 웅장한 상징을 움직이길 시작하였다.
그 순간,
“아흑~!!”
“으음!!”
설리의 눈이 하얗게 치떠지며 숨 막히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적뢰의 뜨거운 상징이 깊숙이 밀려든 것이었다.
적뢰는 설리의 몸 위에서 올라탄 채 능숙하게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퍽.......퍽.....
그의 자지가 설리의 몸을 꿰뚫을 듯 깊숙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설리의 양 발목을 잡고 허벅지를 어깨에 걸친 채로 광폭하게 진퇴운동을 하자
적뢰의 커다란 자지가 설리의 보지 속살 안으로 거칠게 들어가는 것이 한눈에 들여다보였다.
퍽퍽퍽... 퍽퍽퍽...
"아...아악! 아아아앙.... 하아... 아흑... 아 좋아~"
설리는 적뢰가 진퇴를 거듭할 때마다 뻐근한 삽입의 고통을 호소하더니 그것도 잠시 점차 희열의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퍽퍽퍽... 퍽퍽퍽...
"아하, 히아학!... 하앙, 아... 상공..., 어서...더 세게~"
어느 순간 설리는 아무런 성지식이 무지한 처녀의 모습에서 달고 다른 음란한 창녀처럼 허벅지를 활짝 개방한 채 적뢰의 진퇴를 서서히 율동을 맞추어 가고 있었다.
설리의 양 손이 조일 듯이 적뢰의 목을 끌어안은 채 쾌락에 미친 듯이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마구 발광했다.
"아악, 더...더...더 깊이... 아흑! 나 죽엇....더 더... 하으윽~!!"
적뢰는 폭풍같이 설리의 육체를 유린해갔다.
어느 순간 설리는 쾌락의 빠진 와중에도 신음을 지르며, 급히 손을 아래로 뻗어 재차 자신의 몸을 관통한 적뢰의 자지를 움져쥐었다.
“하학~ 이제... 나를.... 뒤로....범해....줘...!”
어느새 적뢰와의 정사로 욕정이 극에 오른 설리는 부끄러움이 없어졌는지 기억속에 봉인하였던 사교의 음란한 체위들을 요구하며 두 손과 무릎으로 몸을 버틴 자세로 엎드렸다.
순간,
“.....!”
적뢰는 두 눈을 한껏 부릅떴다.
짐승의 암컷 같은 자세로 엉덩이를 보이고 엎드린 폭렬검후 설리!
그 모습은 실로 너무도 음란하고 충격적이었다.
달덩이같이 희고 풍만한 둔부.
그 사이로 보지구멍이 보짓물을 흠뻑 머금고 야릇하게 번뜩이는 것이 보였다.
“으음 !”
그는 앓는 듯이 신음을 내며 거칠게 설리를 덮쳐갔다.
동시에,
“아흐윽!”
설리의 허리가 적뢰에 거친 손에 움켜쥐어지는 순간 뜨거운 불기둥이 뒤로 부터 깊숙이 삽입되는 것을 느끼며 자지러질 듯이 신음성을 질렀다.
뒤에서 한 번에 자신의 실체를 뿌리까지 삽입시킨 적뢰!!
퍽... 철썩... 퍽!
적뢰는 설리의 허리를 안고 맹렬히 하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헉... 설리!!”
“아흑...... 아아......!”
설리는 적뢰에게 뒤로 당하며 엄청난 충격과 전율에 몸부림 쳤다.
그것은 지금까지 한 정상위, 승마위등과 전혀 다른 강렬한 쾌감이었다.
그녀의 강인한 성격상으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체위를 몸과 마음 영혼까지 허락한 어린 정인을 위한다는 마음이 깊숙이 감추어 둔 그녀의 욕망을 끌어낸 것이다.
적뢰가 힘차게 허리를 찔러댈 때마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제멋대로 출렁거렸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어느새 풀려버린 설리의 머릿결도 물결치듯 연신 일렁거리고 있었다.
강인하고 아름다운 여검사가 짐승의 암컷처럼 엎드린 채 쾌감에 몸부림치는 모습은 너무나 자극적 이었다.
철썩~!! 철썩~!! 푹푹...
“아흑... 아아... 하아앙~!!”
“허억.....!”
적뢰의 허벅지와 설리의 둔부가 마찰되는 소리가 조용한 정적을 깨뜨리며 가득 펴져나가자
그때마다 설리는 쾌감에 젖는 신음을 마구 터트렸고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긴 머리카락을 미친 듯이 흔들었다.
퍽퍽퍽, 철썩! 철썩! 철썩!
"아흑, 아아! 아윽! 더... 아... 나... 죽엇~!"
이윽고 적뢰가 마지막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흑마처럼 설리의 둔부를 가득 움켜잡고는 거세게 몰아 부치자 설리는 쾌락에 흥겨운 신음성과 설리의 보지와 적뢰의 자지가 마찰되는 소리로 방안은 요란하게 들썩이기 시작했다.
퍽퍽퍽! 철썩! 철썩! 퍽퍽퍽!
"아아아앙~ 이렇게......좋다니~ 아앙~ 더......더 해줘~"
설리가 열락의 비명을 터트리자 적뢰도 둔부를 향해 진퇴 운동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아아앙, 아학... 좋아~ 여보!! 아아...더 깊이~!”
“헉헉헉... 으윽....나... 나올..헉헉...쌀...것..같아...싼다~!!”
그때 적뢰가 마지막을 향해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분신을 설리의 보지 구멍안으로 깊숙이 집어넣었다.
“아앙~~ 안돼~~ 아직...아아앙~!!”
설리는 적뢰의 커다란 자지에 관통되면서 일어나는 흥분의 쾌감성을 터트리고는 머리를 바닥으로 파묻었다.
그리고 적뢰역시 정액을 설리의 자궁 안으로 사정을 하며 긴 숨을 지르며 설리의 등에 머리를 기대었다.
이어 적뢰는 만족한 표정으로 여체에서 이탈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아앙... 아직...안돼~!”
설리의 구멍은 마치 연체동물처럼 적뢰의 그것을 옥죄며 놓아 주지 않았다.
순간,
“헉!”
적뢰는 그 강렬한 자극에 전신이 뻣뻣하게 경직되었다.
여체의 동굴벽에 수많은 주름살이 적뢰의 그것을 숨막히듯이 죄었다 풀었다 하며 형언 할 수 없는 전율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강렬한 자극을 받은 적뢰의 실체는 놀랍게도 다시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뢰의 실체는 전보다 더 팽창되어 여체의 동굴을 가득 채웠다.
그것을 느낀 설리는 희열과 함께 벅찬 충만 감으로 탄성을 터뜨렸다.
“아아..... 나를......내...보지를.... 다시...쑤셔 줘....아아~~내 사랑~~”
그녀는 기쁨에 몸부림을 치며 요염하게 허리를 움직여 적뢰를 유혹했다.
“으음.....!”
적뢰도 다시 전신이 불을 삼킨 듯 뜨거운 욕정에 휘말리는 것을 느끼며 더욱 깊숙이 여체속으로 몰입해 들어갔다.
“아아...더...빨리....좋아....하아.... 미치겠어.....!!”
순식간에, 방안은 다시 두 남녀의 뜨겁고 음란한 신음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두 남녀의 육체는 한 치의 틈도 없이 뒤엉킨 채 뜨거운 열락의 나락으로 빠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