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에 안은 처형의 육체 -- >“당사자도 아닌 부인께서 왜 나서서 열흘 말미를 달라는 말씀을 하시는 게요?”영호성은 아까 그 자리에서 해결될 수 있는데 열흘 뒤로 연기된 것이 영 씁쓸했다. 그의 기분으로는 북궁후가 화를 내다가 나중에는 포기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북궁수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영호 대협은 아버님이 호탕하게 웃는 것을 보고 몇 번만 더 완강하게 거절의사를 밝히면 다 해결될 것으로 속단하고 있어요. 아버님은 영호대협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제로 기분이 좋으신 거예요. 기질이 강한 사위를 맞게 되었다 생각하고 흐뭇한 거라고요. 근데 끝까지 거절해봐요. 그 흐뭇한 기분이 엄청난 분노로 바뀐다고요.”북궁수란이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인지, 생각이 깊은 판단을 하는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하늘만이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영호성은 걸음을 멈추고 북궁수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회1/6 쪽등록일 : 12.01.09 00:34조회 : 2918/2930추천 : 21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부인께서 소생의 안위를 염려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성존 어르신의 분노는 어차피 소생이 감수해야할 일입니다. 어른께서 대노하여 갑자기 손을 쓰시면 피하면 됩니다.”북궁수란은 덩달아 걸음을 멎고 영호성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달빛도 사그러지고 별빛도 조용한 밤이라 사위는 칠흑처럼 어두웠다. 더구나 철혈대본영 내의 건물 중에서 창에 불이 밝혀진 곳이 몇 개 되지 않았다. 각 건물 입구에 걸린 유등 정도가 쳘혈대본영 전체에서 가장 빛을 많이 내주는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있는 정원은 아름드리나무에 가려져 있어 멀리 있는 유등빛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보통 사람이라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서 한 걸음 내딛기도 두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탁월한 내공을 갖고 있어서 서로의 얼굴 생김새를 충분히 식별할 수 있었다. 영호성은 북궁수란의 아름다운 얼굴이 어둠이 드리운 자태로 내려다보이고, 북궁수란의 눈에는 영호성의 잘 생긴 영준한 얼굴이 음영진 신비스런 모습으로 올려다 보이고 있었다. 2/6 쪽사실 북궁수란은 영호성을 대단한 미남으로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도 영호성은 그녀의 남편인 화운걸보다는 훨씬 수려하게 생긴 미남자였다. 신룡검회 참가자 중에서 절세미남으로 알려졌던 양휘선이 남장여인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영호성이 첫 손에 꼽는 미남이라 할만 했다.“소생은 할아버님, 아버님의 분노에 찬 돌발공격을 피하면서 자라온 사람입니다. 두 분은 소생이 어릴 적부터 식사 중 대화하다말고 젓가락으로 찔러 오시고 숟가락으로 후드려 패려고 하셨습니다. 성장한 후에는 시도 때도 없이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지 휘두르며 기습공격을 해오셨지요. 그 수많은 공격을 한 번도 안맞고 자라온 사람이 소생입니다. 피하는 데에는 누구도 따를 자가 없으니까 아무 염려 마십시오.”영호성은 진지한 어투로 말을 했는데 듣는 북궁수란은 픽 하고 웃고 말았다. 조부와 부친이 밥 먹다말고 기습공격을 했다는 대목에서 웃음이 나온 것이었다. “왜 두 분이 그런 기습을 하셨어요?”“그야 하도 말을 안들으니까 순간적으로 열통이 터졌기 때문이지요.”3/6 쪽“호호호! 완전 쇠고집 말썽꾸러기였군요.”북궁수란은 키들키들 웃다가 웃음이 자꾸 커지려고 해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어깨를 들썩거렸다.바로 앞에서 그녀가 고개를 숙이자 머리가 영호성의 가슴팍에 닿았다. 향긋한 머리칼 내음이 영호성의 코를 찔렀다. 도착한 후 목욕을 하고 머리를 정갈하게 감은 후라서 그런지 참으로 향기로운 냄새가 남성의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머리칼뿐만 아니라 북궁수란의 몸 전체에서 지분 내음이 은은히 풍기고 있었다. 영호성의 양물로 혈액이 주인도 모르게 스르르 몰려들고 있었다. 이러한 반응은 북궁수란에게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바로 앞에 붙어 서서 사내의 가슴에 고개를 대고 있으니 남성의 진한 체향이 그녀의 후각 속으로 들이닥치며 여인의 육체 깊은 곳에 불씨를 던지고 있는 것이었다. 서로 각별히 조심해야할 사이가 아닌 것이다. 이미 파밀국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살을 하나로 섞은 채 뜨거운 정사를 나눈 사이가 아닌가. 4/6 쪽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북궁수란의 치마와 고의가 벗겨지고 그 앞에서 영호성이 바지를 벗고 우람한 양물을 음궁 속으로 삽입시킨 후 화끈한 쾌락을 안겨주었던 것이다.의자에 앉은 결합 이후 안아들고치기, 뒤이은 작은 서탁에 겨우 등만 대고 행해진 맹렬한 떡치기!그날의 정황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자 북궁수란의 숨결은 저절로 가빠졌다. 그녀의 몸은 급격히 뜨거워지며 사내를 원하기 시작했다.북궁수란이 고개를 들어 영호성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영호성은 그녀가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또한 주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의 육체도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영호성의 육체는 주인의 인생관이 <색협박애주의>임을 알고 있는 것인지, 여자의 성욕을 느끼면 주인이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먼저 행동에 착수하는 것이다. 영호성의 두 팔은 북궁수란의 농익은 육체를 와락 품에 안아버렸다. 북궁수란은 기다렸다는 듯이 두 팔로 그의 목을 휘감았다. 영호성의 고개가 아래로 내려갔고 북궁수란은 발뒤꿈치를 들었다. 두 사람의 얼굴이 만나며 두 입술이 하나로 포개졌다. 5/6 쪽
영호성과 북궁수란, 두 남녀는 서로를 뜨겁게 얼싸안고 입맞춤을 나누기 시작했다. 파밀국에서 사랑을 나눈 이후 또 다시 하나로 얽혀든 것이었다. 구름이 밤하늘을 뒤덮은 것인지 그나마 저 멀리 북쪽 하늘에서 아른거리던 별빛마저 사그라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6/6 쪽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작품 후기 ============================쿠폰 좀 쏘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색몽기협> <빅 펜> < -- 품에 안은 처형의 육체 -- >영호성과 북궁수란의 입술은 찰싹 포개어진 채 이리저리 비벼지고 있었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두 입술이 또 다시 만나게 되자 상대방을 닳아서 없애기라도 하겠다는 듯 격렬하게 비벼대었다.북궁수란의 두 팔은 힘주어 영호성의 목을 꽉 감은 채 매달려 있고, 영호성의 팔은 그녀의 허리를 꽉 안아 당겨서 자신의 몸에 밀착시키고 있었다. 그런 상태로 고개를 숙인 채 북궁수란의 입술을 열렬히 탐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확히 묘사하면, 영호성이 자신의 몸 중앙에 북궁수란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좌측 반쪽에 끌어안고 있었다. 왜냐? 정 중앙에는 우람하기 이를 데 없는 양물이 한껏 성을 내어 바지를 찢을 듯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이었다. 보통 사내라면 발기한 상태에서 여자를 꽉 끌어안아도 서로 크게 불편한 점이 없지만 영호성 같은 대물족은 다른 것이다. 북궁수란은 자신의 옆구리 쪽에 뜨겁고 장대한 불기둥이 맞닿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회1/6 쪽등록일 : 12.01.10 01:01조회 : 2961/2975추천 : 20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 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올 것임도 예감하고 있었다. 북궁수란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사내의 얼굴 위로 뿜어주는 그녀의 콧김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녀의 아랫도리 깊은 곳이 급격히 축축해지고 있음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끝없이 마찰만 할 것같던 두 개의 입술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혀가 스르르 빠져나왔다. 두 개의 설육이 날름대며 만나더니 사납게 뒤엉겼다. 두 마리의 뱀이 만나서 서로의 몸을 휘감고 어르는 것처럼 영호성과 북궁수란의 혀는 서로를 뜨겁게 탐해 나갔다.쯥쯔읏 쯔으읏!물기 젖은 미묘한 음향이 교교한 밤의 정적 속에서 아스라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풀벌레 울음소리가 반주라도 하듯이 울리고 있어서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밤의 교향악이 연주되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이 서로를 뜨겁게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고 있는 장소는 정원을 가로 지르는 2/6 쪽청석로 위였다. 길 주변을 따라서 아름드리 거목이 즐비하고 관목덤불이 우거져 있는 곳이었다. 주변을 보면 밀회를 나누기 적당해 보였다. 하지만 사람이 다니는 길 위라서 아무리 인적이 끊어진 밤이라도 계속 머물러 있기에는 마땅치 않았다.별안간 영호성이 북궁수란을 번쩍 두 팔로 안아들었다. 물론 두 사람의 입술과 혀는 여전히 하나로 달라붙어 있었다. 영호성은 북궁수란의 입술과 혀를 계속 빨아대면서 정원 깊숙이 들어갔다. 이십여 장 더 걸어서 사방이 관목으로 둘러싸인 풀밭을 찾아내어 북궁수란의 몸을 뉘였다. 북궁수란은 바닥에 눕혀지자 흥분이 고조되었다. 곧 이어 자신의 옷이 벗겨지고 부끄러운 곳을 드러낸 후 바로 그곳으로 사내의 우람한 상징물이 들어온다는 사실에 진저리를 치며 달뜬 콧소리를 냈다.“아아! 아흐응!”그녀의 혀도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사내의 혀를 뽑아 먹어버릴 듯이 문어흡반처럼 달라붙어 쪽쪽 빨아대었다. 3/6 쪽영호성은 북궁수란의 격정적인 혀놀림에 자극을 받아서 피가 양물로 더욱 심하게 몰렸다. 바지에서 부욱 소리가 나며 실밥이 곧 터질 것만 같았다. 그의 손이 거칠게 북궁수란의 상의고름을 뜯어서 좌우로 젖혔다. 젖가리개에 가려진 풍염한 젖가슴의 골이 드러났다. 오른손이 젖가리개 속으로 파고들었다. 파고들자마자 와닿는 뭉클한 살덩이의 감촉! 영호성의 손은 서슴없이 그 살덩어리를 움켜쥐고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유방이란 두 글자로 불리는 이 신비스러운 살덩어리는 사내의 손이 처음 잡을 때는 다소 몽글거리지만 주물러대면 점차 탱탱해지는 특징이 있다. 지금 북궁수란의 젖가슴도 그러했다. 영호성이 입맞춤을 계속 해주면서 한쪽 유방을 주물러주자 양쪽 모두가 고무공처럼 탱탱하고 탄탄해지는 것이었다. 손아귀에 가득 차듯 들이잡힌 채 탄력을 과시하는 북궁수란의 젖가슴에 영호성은 육욕이 더욱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영호성이 가장 최근에 만졌던 유방은 무산신녀궁 소궁주인 예운영의 것이었다. 예운영과 사랑을 나눈 이후로는 철혈대본영으로 귀환할 때까지 여자를 품지 않았다. 4/6 쪽예운영 때문에 삐친 것인지 북궁수연, 양휘려 중 누구도 그의 방을 찾지 않았다. 그렇게 몸 편한 여정을 한 끝에 철혈대본영에 와서 느닷없이 북궁수란과 불꽃이 튀긴 것이다. 예운영의 가슴은 어린 나이 때문에 작고 소담스런 크기였다. 하지만 북궁수란은 농염한 여인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유방을 지니고 있었다. 사내가 주무르기에는 예운영의 것보다는 북궁수란의 것이 한층 맛깔스러운 것이다. 그래도 예운영과 북궁수란은 공통점이 있었다. 일반 여인들과는 달리 사내에게 도착적인 쾌감을 안겨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예운영은 어린 소녀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십 년 연상녀이다. 북궁수란은 영호성의 처형이 될지도 모르는 사이인 것이다. 영호성에게는 아내의 언니와 정사를 하는 것과 비슷하고, 북궁수란에게는 동생 남편과 살을 섞는 것과 유사한 입장인 것이다. 이러한 불륜적인 상황이 영호성과 북궁수란으로 하여금 항거할 수 없는 도착적인 쾌감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었다. 5/6 쪽
마침내 영호성의 입이 북궁수란의 입에서 떨어졌다. 그의 혀는 그녀의 턱을 핥으며 내려와서 목덜미를 쓰다듬고 쇄골을 지나서 젖가슴으로 향했다. 젖가리개가 젖혀져 나가고 두 개의 풍만한 살덩이가 나타났다. 영호성은 한 손으로 젖가슴 한 쪽을 계속 주무르면서 혀로 다른 젖가슴을 애무해 주었다. 북궁수란은 손으로 그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아아! 하는 달착지근한 교성을 숨 가쁘게 내뱉었다. 구름이 지나갔는지 조각달이 고개를 불쑥 내밀었다. 여린 달빛이 쾌락으로 함몰되어가는 남녀의 모습 위로 조용히 내려앉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쿠폰 쏘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매작 <검풍색풍> 기타 작품도 간간이 올릴 것인데 당분간은 <검풍색풍> <색협천하> 양대작과 함께 <6/6 쪽
자매작 <검풍색풍> 기타 작품도 간간이 올릴 것인데 당분간은 <검풍색풍> <색협천하> 양대작과 함께 <풍운> <빅펜>이라는 두 작품의 진도를 나가겠습니다.6/6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