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으로 불 타는 마지막 밤 -- >아영라는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귀를 쫑긋 세우고 눈까지 부릅떠가면서 시청각을 최대한 동원하여 건너편 침대의 상황을 계속 주시했다.아영라는 조금 전까지 영호성과 더불어 뜨거운 헐떡임을 합주했지만 그 사실은 까맣게 잊고, 건너편 침대에서 나오는 소리에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영호성과 아화란은 뜨겁게 끌어안고 입맞춤을 교환하더니 아화란의 몸이 스르르 뒤로 넘어갔다. 사내가 여자의 몸 위에 포갠 자세가 되었다. 영호성은 이제야 몸 전체를 완전히 침대 위로 끌고 올라갔다. 그는 아화란의 젖가슴과 엉덩이, 허벅지를 뜨겁게 만지고 주무르며 계속 화끈한 입맞춤을 전개했다. 아화란의 손은 그의 뒷머리를 쉴 새 없이 쓰다듬었다. 영호성의 입이 그녀의 입을 벗어나 목덜미를 혀로 쓸고 젖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화란의 입에서는 더욱 질탕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아학♡♡ 하아앙♥♡♥ 아아아♥♥♥♥♥♥”듣고 있던 아영라의 안면 근육이 푸르르 떨렸다. 영호성이 어딜 어떻게 하는지는 정회1/6 쪽등록일 : 10.03.21 22:47조회 : 2772/2785추천 : 17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확히 몰라도 그의 얼굴이 아화란의 몸통에 얹혀 있음은 윤곽으로 보아 쉬 알 수 있었다. 아영라는 심기가 편치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애무를 화끈하게 잘 해주기에 아화란이 저런 소리를 지르나 싶었다. 아영라는 다음 순번이 왔을 때 지금 아화란이 지르는 소리보다 더욱 화끈한 교성을 질러대고 말리라고 결심했다. 영호성에게 더욱 강렬한 공격을 요구하여 미칠 듯한 감창을 터뜨리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때 영호성의 상체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자세로 보아 드디어 음양을 상징하는 부위가 합치려는 모양이었다. 괜스레 아영라는 자신의 숨이 막힐 것 같은 긴장감을 느꼈다. 다음 순간 영호성의 그림자가 앞으로 허리를 강렬하게 퉁기는 것이 보였다. 동시에 아화란이 숨넘어갈 듯이 토해내는 하아악! 소리가 어김없이 들려왔다.영호성은 아화란의 하체 앞에 앉은 자세로 맹렬히 허리를 퉁겼다. 아화란의 몸은 풍랑만난 일엽편주가 되어 정처 없이 흔들렸다. 2/6 쪽침상다리가 요란하게 삐걱거렸다. 아영라의 침상처럼 크고 튼튼한 것이 아니라 휴게실에 있던 간이용이라서 삐걱이는 소리가 더욱 요란하게 났다. 그 소리는 안 그래도 심란한 아영라의 마음을 거세게 뒤흔들었다. 영호성이 자신하고 할 때보다 더욱 격정적인 사랑을 해주고 있다는 믿음이 더욱 진해졌다. 영호성은 공세의 수위를 점점 높였다. 아화란의 육체에 가해지는 쾌락은 금세 극도로 증폭되었다. 같은 방안에 아영라가 있다는 미묘한 상황은 역설적으로 아화란으로 하여금 쾌락의 향연에 더 깊이 더 빨리 빠지게 만들었다. 아화란은 절정에 올라서서 온천수의 대폭발을 일으켰다. 동시에 입에서는 더욱 더 질탕한 감창이 터져 나왔다. “흐어억♥♣♡ 하악♡♠♬?♪♡ 으흐흑♡♠??♪ 다··당신··.저··정말··.하악! 아하악!”유심히 듣고 있던 아영라의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안면은 더욱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아랫니와 윗니가 딱딱 소리를 내며 부닥칠 정도였다.이때 영호성은 아화란의 허벅지와 골반을 부여잡은 채 물결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바람에 아화란의 젖무덤 두 개가 그야말로 광풍만난 빨랫감처럼 심하게 출렁거리고 있었다.3/6 쪽영호성은 손을 뻗어 출렁대는 살덩이를 거머쥐었다. 그리고는 떡 주무르듯 주물러대면서 허리를 퉁겼다. 이미 절정에 올라 온천수를 터뜨리며 호수로 변한 홍합꽃이었다. 그런 홍합꽃에 숨 돌릴 틈 없이 파상적인 연속공세가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아화란의 꽃샘과 영호성의 불기둥 사이에서는 질척거리는 음향이 듣기 민망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흘러나왔다. 아화란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교성도 한계를 넘어서 버렸다. “아흑! 흐어억♥♣♡ 하악♡♠♬?♪♡ 아흥! 으흐흑♡♠??♪ 영호 대협! 햐아악! 사랑해요! 아아♡♡♡♡♡”아영라는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다. 그때 영호성이 화답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나 역시 사랑하오. 헉헉! 으음!”아영라는 자신도 모르게 흥! 하고 거센 코방귀를 뀌면서 휘장을 닫아버렸다. 그리고는 더 이상 건너편에 시선을 던지지 않았다. 그녀는 발랑 드러누워서 허공만 쳐다보았다 4/6 쪽
이때 영호성의 상체가 아래로 숙여졌다. 남녀의 상반신이 다시 만났다. 두 개의 입이 다시 달라붙은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었다. 영호성은 입맞춤을 재개하면서 방아질을 계속 들이부었다. 아영라는 갑자기 아화란의 교성이 현격히 줄어들자 의아심이 들었다. 그녀는 누운 채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휘장을 걷었다. 남녀가 한 덩어리로 포개져서 출렁거리고 있는 윤곽이 보였다. 영호성과 아화란의 입에서 쯥쯥거리는 소리가 점점 크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랫도리에서는 방아가 들이치며 질펀한 음향을 일으키고 위에서는 입술과 혀가 끈적한 소리로 장단을 맞추고 있었다. 이때 아화란은 이차 폭발을 일으키며 한 차원 더 높아진 절정감을 경험하고 있었다. 영호성이 입술을 떼고 아화란의 종아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쳐 올린 것도 이 순간이었다. 그는 아화란의 엉덩이를 상체 쪽으로 둥글게 말아놓고 화끈한 직도황룡 수법을 구사해 나갔다. 이러한 체위는 아영라도 한 것이지만 남이 하고 있으니 더욱 화려하고 멋져 보였다. 5/6 쪽
아영라는 결심했다. 영호성이 돌아오면 아화란이 하지 않은 온갖 체위를 아낌없이 구사하기로 작정하였다.성인무협 <검풍연풍>도 애독 부탁드립니다. 앞부분은 재미가 덜하지만 <아홉 여인과의 쾌락대결>부터는 색협천하보다 더 재미있다는 분이 많습니다. 프라이드에 연재중인 건전무협 <신유가삼웅전>도 애독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6/6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