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 여인을 살리기위한 헌신적인 정사 -- >두 여인이 어느 정도 화풀이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목숨을 끊는 것은 암만 따져 봐도 지나친 일이었다.한수인과 추은려는 분명 그들에게 겁탈을 당하지 않았다. 당할 뻔 했을 따름이었다. 영호성은 화가 치밀어서 두 여인을 노려보며 노성을 질렀다.“이건 지나친 과잉 징계요. 어찌 사람 목숨을 함부로 끊을 수 있단 말이오?”그 말에 한수인과 추은려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 되었다.한수인이 고운 아미를 찡그리며 먼저 반박하고 나섰다.“그들은 민간에 해를 끼친 수적들이에요. 기회만 오면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놈들이에요. 하마터면 우리까지 해를 입을 뻔했잖아요.”뒤이어 추은려가 말을 이어받았다. 그녀는 화가 치미는 지 영호성이 서있는 토담집 중앙복도를 향해 삿대질까지 했다. “이봐요, 정신차려요. 그 놈들이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 줄 알아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다고요. 부처님 뒷다리 같은 소리는 그만 하세요.”회1/7 쪽등록일 : 09.08.07 13:04조회 : 4496/4526추천 : 26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그녀는 자신들이 하단전을 파괴당하고 첩이 될뻔 했으며 둘 중 한 명은 부하들과 공동으로 즐기는 위안부 처지가 될뻔했다는 말을 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입에 담기도 수치스런 내용이기 때문이었다.흥분이 지나쳤는지 삿대질을 너무 세게 하는 바람에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야행복 속에서 어지럽게 출렁거렸다.추은려와 한수인은 말을 하기 무섭게 침대가 있는 방의 창문으로 몸을 날리려고 했다. 방안에 쓰러져 있는 키다리와 세 부하를 처치하기 위함이었다. 영호성이 쏜살같이 몸을 날려 그녀들 앞을 가로막았다.“참으시오. 그들이 당신들에게 입힌 해는 가벼운 부상과 알몸 구경을 한 것뿐이오.”그 말에 한수인과 추은려의 눈꼬리가 사납게 치솟아 올랐다. “뭐라고욧!”그때였다. 지켜만 보고 있던 추상아가 빽 소리를 질렀다.“그만 하세요. 저 공자 분 말씀도 일리는 있어요.”2/7 쪽추상아는 몸을 날려 영호성과 두 여인 사이를 막아섰다. 마지막 걸음을 딛을 때 자그맣게 아! 소리를 내며 눈살을 찡그렸다. 아마 너무 강렬한 정사를 치른 나머지 아랫도리 깊은 곳에 통증이 느껴진 모양이었다.그녀는 입술을 한번 꽉 깨물고 나서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침실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살려주는 게 좋겠어요.”그 말에 한수인과 추은려는 들릴듯 말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두 여인의 생각에는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아가씨가 자신의 몸을 차지한 사내의 뜻이라서 무턱대고 따르는 것으로 여겨졌다. 두 여인은 추상아가 가여운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 장래를 책임지지 않을 사내에게 순결을 주고 말았으니 동정심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하지만 그런 일을 겪는 여인이 어디 하나둘이었는가. 한수인과 추은려도 몸과 마음을 준 첫사랑과 맺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추은려가 다소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했다.“상아야! 너무 큰 봉변을 당하다보니 너의 이지가 흩뜨려졌구나.”3/7 쪽추상아의 아미가 살짝 찌푸려졌다.“무슨 뜻이에요? 고모!”“침실에 있는 놈들은 오늘밤 일을 다 아는 자들이다. 그들의 입을 봉하지 않으면 기필코 입방아를 찧을 것이고 자칫하면 네 아버지 귀에도 들어갈 수 있다.”그 말에 추상아의 눈에 혼란의 빛이 떠올랐다. 오늘 밤 사건이 온 세상에 퍼져서 객점의 손님들이 술을 마시며 킥킥거리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뒷머리로 열이 훅 뻗쳐올랐다. 그러나 그녀는 영호성의 편을 들 것처럼 굴다가 금세 표변하는 것이 미안한 모양이었다.“저들을 잡아가서 악양 관부의 감옥에 넣을 거잖아요. 근데 무슨 입방아를 찧겠어요.”“감옥에는 다른 죄수들이 없냐? 먼저 풀려나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고 또 면회오는 자들도 있다. 저들을 없애지 않고 사는 것은 절벽 가장자리에 집을 짓고 사는 것과 같애.”추은려는 비유까지 하며 언성을 높여 외쳤다. 말을 할 때 그녀의 눈길은 추상아가 아4/7 쪽
니라 영호성을 향했다. 영호성의 잘 생긴 얼굴을 바라보는 추은려의 눈빛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별의별 요란한 애무를 해대더니 젊은 아가씨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갔구나! 기생 오라비 같은 녀석!추상아는 더 이상 영호성 편을 들 수 없음을 깨달았다. 오늘밤 사건이 부친의 귀에 들어가면 자신은 둘째 치고, 계모 한수인의 입장이 가장 곤란해질 것이고, 고모도 불편하리라는 것을 쉬 짐작할 수 있었다.영호성은 자신이 생명을 지키는데 집착한 나머지 세밀한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이때 추은려가 영호성 옆을 우회하여 다시 침실 창을 향해 다가가려고 신형을 날렸다. 영호성은 급히 옆걸음을 내딛어 막아섰다. 추은려는 그가 뭔가 상념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어서 그 틈을 노려 급히 전력으로 몸을 날렸다. 그런데 전광석화같이 앞을 가로 막는 바람에 그의 품안에 육신을 던진 꼴이 되고 말았다. 그녀의 풍만한 앞가슴이 사나이의 탄탄한 가슴팍에서 찌그러졌다. 5/7 쪽뿐만 아니라 그녀의 입은 그의 목덜미에 닿았다. 조금 전에 뜨거운 정사를 나누었던 사내의 품을 다시 접하게 되자 추은려는 신체 깊은 곳에서 찌르르한 느낌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숨이 탁 막히는 기분도 들었다. 그녀는 뒤로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저도 모르게 그 상태로 그냥 서 있었다. 영호성은 그녀를 달래기 위해 허리를 왼손으로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따스한 말을 건넸다.“이해가 갑니다. 제가 여러분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추은려는 고개를 들어 영호성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반듯한 오관에 단아한 이마, 송충이처럼 짙은 검미, 맑고 서늘한 눈빛, 잘 생긴 콧날 등 보기 드문 미공자였다. 아까 정사를 치를 때는 유등의 불빛 덕에 더 환했지만 자세히 보지를 못했다. 욕화를 푸느라 쾌락에 정신이 팔려서 상대방 남성의 용모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희미한 별빛을 이용해서라도 자세히 보고 싶었다. 6/7 쪽
별빛이 만들어 준 음영 덕분일까. 그의 얼굴은 환상적일 정도로 멋있고 잘생겨 보였다. 추은려는 저도 모르게 다소곳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이해해줘서 고마워요.”“고맙긴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이때 영호성은 고개를 약간 숙였고, 추은려는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 후기 ============================재미가 느껴지시면 쿠폰 좀 마구마구 쏘아주세요!!!자매작 <검풍색풍>7/7 쪽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얼굴 간격은 손바닥 한 개 정도에 불과해서 서로의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풍염한 중년미녀와 스물을 막 넘긴 젊은 청년이 막 입맞춤을 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 세 여인을 살리기위한 헌신적인 정사 -- >그 장면을 바라보는 추상아와 한수인의 표정이 기이했다. 특히 추상아의 눈에는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추은려는 꿈결 같은 몽롱한 눈빛을 발하며 다시 말했다.“아직 정식으로 감사의 인사를 못드린 것 같아요. 은공 덕분에 하단전 내공도 유지하고 노리개가 될뻔한 신세도 면했으면서.”“별 말씀을!” “참 아직 은공의 이름도 모르고 있군요.”영호성은 좍 내리깐 매혹적인 저음으로 답했다.“영호성이라고 합니다. 사문은 귀주성 안순에 있는 영호검문입니다.”“전 추은려라고 해요.”자기 소개를 하고난 추은려는 고개를 갸웃하며 중얼거렸다.“영호성? 영호검문?”회1/7 쪽등록일 : 09.08.07 23:28조회 : 4431/4461추천 : 32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분명히 들어본 것 같은데 갑작스런 상황이라서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동작 때문인지 두 사람의 입술 간격이 조금 더 좁혀졌다. 이때였다. 추상아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서 몸으로 추은려를 슬쩍 밀며 끼어들었다.“전 추상아예요. 은공의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추상아가 영호성의 가슴 중심부 앞을 차지하고 섰고, 추은려는 바로 그녀 우측에 붙어 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한수인이 다가와서 추상아 바로 좌측에 서서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리고는 눈을 빛내며 입술을 일렁였다.“생각났어요. 당신은 철혈대본영의 초청을 받아 신룡검회에 참가하러 가는 중이군요.”추상아와 추은려도 차례로 맞장구를 쳤다. 세 여인은 가족인 추운수가 참가한 대회에 자신들을 구해준 사내도 참가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는 기색이었다. 영호성은 담담히 웃었다.2/7 쪽“어쩌다보니 재수가 좋아서 철혈대본영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세 여인은 차례로 질문을 퍼부었다. 철혈대본영 내 어느 기관의 초청을 받았는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느냐, 호적수로 생각되는 자는 누구냐 등등 시시콜콜한 것까지 묻고 있었다.지금 상황에서 이 정도의 관심을 표하는 것만 봐도 신룡검회에 대한 강호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답변을 해주던 영호성은 말머리를 돌렸다.“이제 오늘밤 일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그 말에 세 여인의 표정에 다시 긴장의 빛이 떠올랐다. 영호성은 한수인과 추은려의 얼굴을 번갈아보며 말을 이었다.“머리에는 기억을 파괴하는 혈도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생명은 남겨두고 바보로 만들어서라도 남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세 여인은 자기들끼리 잠깐 쑥덕거리고는 추은려가 대표로 말했다.“그렇게 하겠어요. 근데 방에 누워있는 놈들 말고 다른 수적들도 그렇게 만들어야 되3/7 쪽겠어요. 그들은 어디 있지요?”그 말에 영호성의 눈이 다시 커졌다. 장량과 오대복한테 맡겨놓은 자들까지 몽땅 바보로 만들겠다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호치수염과 키다리는 애초에 정사대결을 벌이자는 결정을 부하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했던 것이다. 오늘밤 일을 완벽하게 비밀로 만들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영호성은 순순히 동의해 주었다.그는 사실 기회가 있으면 애후직심공을 운행하고 싶었다. 세 여인과의 정사 과정에서 극치열락흡원심결이 만들어낸 기운이 엄청나서 자신의 것으로 확실하게 만들고 싶음은 당연지사였다. 그러나 오늘밤은 그럴만한 여유를 갖기가 힘들었다. 아쉽지만 세 여인을 구원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새벽이 머지않았는지 어느덧 밤하늘에는 샛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정오가 한 시진도 남지 않은 사시 중반 무렵이었다. 군산도의 포구에서는 어민들이 수 척의배가 출항하는 것을 감동에 찬 표정으로 환송하고 있었다.4/7 쪽
하룻밤 자고나니 그들을 잡아가두었던 수적들이 잡혀있고 자신들은 풀려나게 된 것이다. 해적들이 납치했던 배와 해적선이 물살을 가르며 사라지는 장면을 군산도 어민들은 하염없이 바라보았다.여러 척의 배에는 영호성 일행과 동정문 세 여인, 일망타진을 당한 수적집단이 나누어 타고 있었다. 그 외에 배의 운행을 돕기 위해 어민들 중 젊은이들이 함께 승선하고 있었다. 수적들은 시신이 된 몇 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몽땅 입에서 침을 흘리는 바보가 된 채였다. 그들을 바보로 만들기 직전에 심문해 본 결과 하검채(河劍寨)라는 수적집단이었다. 또한 여러 수적단체들을 통합해 가고 있는 회주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슨 회의 주인인지는 알 수 없었다. 또한 회주와의 직접 연락망은 회주가 보낸 사자가 놓고 간 전서구뿐이었다. 사람이 오고가는 연락은 회주와 직접 통하지 않고 상부 수적집단인 수룡방(水龍幇)을 통하는 것이었다. 영호성은 큰 배들이 안전하게 악양 포구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을 확인하고 비어있는 선실로 들어갔다. 5/7 쪽장량에게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명을 내려놓고서 애후직심공을 하기 위해서였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흩어지지 않은 기운이 제법 많았다.제압한 수적들의 사후처리를 할 때 요령껏 오른손 장심을 하단전에 붙이고 지낸 시간이 많아서 기운이 흩어지는 속도를 대폭 늦추었던 것이다.배는 정오가 넘어서 악양 포구에 닿았다. 이날 악양 관부의 감옥은 만원이 되어 버렸다. 하검채가 하룻밤 사이에 토벌된 소식은 금세 악양 전역에 퍼졌다. 소문에 의하면, 주력이 자리를 비우자 동정문의 세 여걸이 군산도에 들어온 수적을 정탐하기 위해 야음을 틈타 잠입해 들어갔다. 그런데 신룡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철혈대본영으로 가던 영호검문의 영호성이 마침 악양을 지나다가 의협심을 발휘하여 두 부하와 함께 군산도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두 일행은 군산도의 숲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적인 줄 알고 싸움이 붙을 뻔 했으나 이내 같은 편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 모두 처음에는 정탐만 하고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니 수적들의 방심 상태가 매우 심했다.6/7 쪽
그래서 유인작전에 의한 계략을 써서 소수의 인원으로 하검채를 토벌해버렸던 것이다. ============================ 작품 후기 ============================재미가 느껴지시면 쿠폰 좀 마구마구 쏘아주세요!!!자매작 <검풍색풍>7/7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