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118)

<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간악한 것들, 독을 썼구나!”마침내 노파는 이를 뿌드득 갈며 동작을 멈추었다. 현기증이 몰려와 서있기도 힘든 형국이었다.이때 하위상과 오덕휘, 팽두, 이소평은 모두 노파 주위에 몰려 있었다. 하위상은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한 걸음 내딛었다.“흐흐흐, 군자산을 조금 썼을 뿐이오. 인명을 해치는 극독은 아니니 염려마시오.”군자산(君子酸)은 독의 일종이나 군자(君子)처럼 사람에게 큰 해를 입히지 않는 마취제였다. 군자산에 중독되면 보통 두 시진 동안 의식을 잃고 사지가 마비되며 공력을 일으킬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중독된 자의 내공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오덕휘가 웃으며 말했다.“아까 할멈이 퉁겨 낸 암기는 군자열락정이란 것으로 일곱 개의 자그만 구멍이 나 있고 속에는 무색무취의 군자산이 꽉 들어차 있소.”회1/6 쪽등록일 : 09.03.06 01:03조회 : 6427/6468추천 : 31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군자열락정(君子悅樂釘)은 강호에 있는 암기의 한 종류가 아니라 네 청년이 꾀를 내어 특별히 만든 것이었다.이소평도 한 마디 지껄였다.“흐흐! 우리 같은 군자는 치명적인 독은 쓰지 않소. 어디까지나 군자답게 군자산을 쓴단 말이오.”팽두의 입가에도 능글맞은 미소가 떠올랐다. “게다가 군자산을 써서 여인을 제압한 후 열락을 안겨주니 이 어찌 군자열락정이라 부르지 않을 수 있겠소.”노파의 몸이 한 차례 휘청했다. 그녀는 가까스로 중심을 잡고 선 채 소리쳤다.“이 악마 같은 놈들!”하위상은 피식 웃었다.“허허··· 우리가 조금 전에 실례 좀 하고 오겠다고 숲 속으로 들어갔을 때 눈치를 채셨어야지. 소변을 누러 간 것이 아니라 해약을 미리 복용하러 갔었거든··· 낄낄!”2/6 쪽네 청년은 수많은 여인들을 욕보인 음적들이었다. 그들이 모이면 의례 여인들을 겁탈하는 만행이 뒤따랐다. 특히 무림여걸을 상대할 때는 복면을 써서 정체를 숨긴 채 군자열락정을 이용했다. 그 때문에 소문이 나지 않은 것이었다. 하나 상대가 먼 이국의 여인들이라 얕잡아보고 자신들이 누군지 뻔히 알린 상태에서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이때 노파는 점점 사지가 마비되어 서 있는 것도 힘든 지경이었다. 그녀는 마침내 용두강괴를 놓치고 털썩 쓰러져 버렸다. 네 청년은 그 모습을 보고 일제히 대소를 터뜨렸다.“하하하하!” 그들은 껄껄 웃으며 색목여인들을 살펴보았다. 면사녀는 눈을 감은 채 입술을 질끈 깨물고 있었다. 두 시녀는 공력이 약한 탓인지 아예 의식까지 잃은 것 같았다. 그들은 히죽히죽 웃으며 한 곳으로 모였다.하위상이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3/6 쪽“우린 언제나 네 명을 잡아와 즐겼네. 하나 윤간(輪姦)은 하지 않았지. 항상 한 명이 한 여인을 정해 즐겼을 뿐이야. 또한 모두 다 동시에 일을 벌였지.” 오덕휘가 말을 받았다.“우린 홍도원결의를 할 때의 맹세를 잊어선 안되네. 상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우정을 다지는 자리에 빠져선 안돼.”홍도원결의는 삼 년 전 그들이 홍도원(紅桃園)이란 기루에서 술을 마시다가 한 결의였다. 결의의 내용은 색을 즐길 때는 네 명이 뭉쳐서 함께 즐기자 였다. 상대가 맘에 들지 않는 자가 있어도 절대로 빠지지 말고 동참해서 우정을 과시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소평이 맞장구쳤다. “맞네. 누군가 저 쭈글쭈글한 노파와 운우를 나눠야 하네. 우정을 위해 꾹 참고 해야 하는 것이네.”팽두도 한 마디 했다.“암, 그렇고말고!”4/6 쪽그 말을 끝으로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들은 한결같이 긴장 어린 표정을 했다. 오덕휘가 말했다.“노파를 상대할 임자부터 정하자!”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좋다!”그들의 얼굴은 무겁게 굳어들었다. 하위상이 하나! 하고 수를 세기 시작했다. 그가 셋! 을 발음함과 동시에 네 청년은 일제히 앞으로 우수를 내밀었다. 세 사람은 손바닥을 내밀었는데 한 사람이 손등을 내밀었다. 바로 이소평이었다. 순간 이소평을 제외한 삼 인은 길길이 뛰며 좋아했다.“와! 살았다!”그들은 무림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한 듯 서로를 얼싸안고 날뛰었다. 한편 이소평의 안색은 억 년 묵은 간장 빛깔로 변해 있었다. 그는 어처구니가 없는 지 입을 딱 벌린 채 석상처럼 굳어 버렸다.5/6 쪽

나머지 세 청년은 그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상대를 정해 나갔다. 그 결과 하위상이 면사녀를, 오덕휘와 팽두가 두 시녀를 각각 차지하게 되었다.네 청년은 자신들이 몫으로 할당된 여인을 어깨에 걸쳐 메고 숲으로 들어갔다. 그렇다고 한 공터에서 서로 보이는 장소를 택하지는 않고 일정 간격으로 덤불이 있는 곳을 택해서 각각 덤불 사이에 여인들을 눕혔다.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여체의 비소가 드러나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홍합꽃을 감상하며 히죽거렸다. 그러더니 세 사람이 거의 동시에 품에서 조그만 약봉지를 꺼내더니 환약 한 알을 꺼내었다. 이어 환약을 여인들의 사타구니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이었다. 한편 이소평은 노파를 눕혀놓은 채 한숨만 쉬고 있었다. 6/6 쪽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여체의 비소가 드러나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홍합꽃을 감상하며 히죽거렸다. 그러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여체의 비소가 드러나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홍합꽃을 감상하며 히죽거렸다. 그러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여체의 비소가 드러나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홍합꽃을 감상하며 히죽거렸다. 그러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여체의 비소가 드러나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홍합꽃을 감상하며 히죽거렸다. 그러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눕히자마자 면사녀와 두 시녀를 맡은 하위상, 오덕휘, 팽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여인들의 치마를 걷어 올리는 일이었다. 은어같이 쭉 빠진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살결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리더니 고의를 벗겨 내렸다.  <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그때 좌우의 덤불 너머에서 동료들의 추궁이 들려왔다.“이형, 노파의 거시기로 음약을 넣었어?”“넣을 생각 자체가 없는 것 아냐?”이소평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넣었다. 넣었어!”이소평은 노파하고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색에 미쳤다한들 그게 젊고 삼삼한 여인을 상대로 하는 색에 미친 것이지 누가 이런 할망구하고 하고 싶겠는가. 하지만 벗들과의 약조를 깨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일단 혼자서 여자 신음소리를 흉내 내며 정사를 하는 척 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바로 그때였다.“여인들의 몸에 더 이상 손을 대면 네 놈들의 손목은 절단될 것이다.” 회1/10 쪽등록일 : 09.03.07 22:49조회 : 6362/6403추천 : 30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뒤쪽에서 서릿발처럼 차가운 육성이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이소평이 홱 고개를 돌려보니 언제 나타났는지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네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다. 영호성 일행이었다.이소평은 낭아곤을 꼬나들고 앞으로 뛰쳐나갔다. 그는 불청객이 나타난 것이 반가운 심정이었다. 오덕휘와 팽두, 하위상도 병기를 빼들고 나왔다. 하위상이 성두일을 노려보며 음산한 어조로 소리쳤다.“아까 객점에서 혼내주지 않았더니 저 녀석이 정신을 못 차리고 여기까지 찾아 왔네.”오덕휘가 큰 소리로 말을 이었다.“살고 싶으면 모두 다 뒤로 돈 다음에 왔던 길로 조용히 사라져라.”그때 영호성이 걸음을 멈추며 네 수하에게 명을 내렸다. “각자 한 명씩 맡아서 대결해보도록. 세 사람이 먼저 달려 나가 싸움을 유도하고 오대복은 뒤에서 가도록.”2/10 쪽말이 끝나기 무섭게 성씨형제와 장량이 장검을 앞세우고 달려갔다. 뒤이어 오대복도 장검을 들고 달려갔다. 성두일은 객점에서 붙을 뻔했던 하위상을 향하여 직선으로 몸을 움직였다. 하위상도 성두일을 향해 몸을 날렸다. 두 사람의 장검이 불꽃을 퉁기며 충돌하는 것을 시발로 하여 숲속은 결투장으로 돌변했다. 성두이가 오덕휘와 맞붙었고, 장량이 팽두와 붙었다. 뒤에서 달려간 오대복은 이소평과 맞붙게 되었다. 영호성이 서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싸우는 자는 오대복이었다. 그의 무공이 영호검문내의 꼴등이기 때문에 영호성은 각별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이소평은 가까운 곳에 상전으로 보이는 자가 있다는 것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맹렬한 공세로 오대복을 핍박하여 영호성이 서있는 곳에서 반대쪽으로 걸음을 옮기게 만들었다. 그러나 영호성은 뒷짐을 지고 서서히 따라갔다. 결국 이소평은 곁눈질을 하면서 빽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대일로 붙으려면 빨리 나서라. 신경 쓰이게 얼쩡거리지 말고!”영호성은 씨익 웃어주었다.3/10 쪽“암수를 써서 여인들을 겁탈하려는 놈들에게는 굳이 일대일로 붙어야 할 이유가 없느니라. 그럼에도 일대일 결투를 시키는 것은 싸우는 동안에 반성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니라. 언제든 병기를 던지고 무릎을 꿇으면 목숨은 보존해주마.”그는 그러면서 이소평의 측면 팔 장 거리에서 서성거렸다. 뒷짐을 지고 있어서 공격의사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지만 옆에서 서성이는 것만으로도 이소평에게는 적지 않은 위협이었다. 그러나 이소평의 상대인 오대복의 무공이 너무 약했다. 그는 삼십 합도 채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손아귀 힘이 약해졌다. 이윽고 이소평의 낭아곤과 오대복의 장검이 스물일곱 번째 충돌한 순간 오대복은 검을 놓치고 말았다.  오대복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바로 그 순간이었다. 영호성의 입이 급히 움직이며 소리 나지 않게 뭔가 발음했다. 전음이었다. 평소보다 내공을 많이 써서 강하게 날려 보낸 전음성이 팔 장 거리를 그대로 날아가 이소평의 왼쪽 귀에 꽂혔다. ‘갈!’강력한 전음성이 귀청을 때리면서 고막이 펑 터져버렸다. 4/10 쪽‘윽!’동시에 이소평은 하늘이 빙빙 도는 현기증을 느끼고 비틀거렸다. 순간 기회를 잡은 오대복이 낭아곤을 든 이소평의 오른손목을 붙잡고 늘어지며 얼굴에 박치기를 했다. 퍽!“끄윽!”이소평은 낭아곤을 놓치며 뒤로 쿵 넘어지고 말았다. 오대복은 이소평의 복부에 달랑 올라앉았다. 그리고는 이소평의 얼굴에 무자비한 주먹질을 내리붓기 시작했다. 방금 영호성이 오대복을 구출한 것이 바로 그 동안 줄기차게 연구해온 전음공격술이었다. 그가 권장술, 도검술을 도외시하고 경공술, 신법, 전음술에 매달린 것은 무공대결을 천시해서가 아니었다. 그는 재미 삼아 전음을 처음 연마할 때 영호검문에서 기르는 개를 상대로 했다. 공력 조절이 잘못되었을 때 개가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영호성은 동물의 귀 안에는 균형감각을 좌우하는 기관이 있음을 직감했다. 하녀를 상대로 조심스레 시험해보니 인간도 마찬가지였다. 5/10 쪽

영호성은 전음이 살생을 줄이는 효과적인 공격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공격의 속도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소리를 날려 보내는 것이라 화살보다 빠르고 암기보다 빨랐다. 또,  팔다리를 움직이는 시간보다 입술과 혀만 촐싹이는 시간이 훨씬 짧은 것이다. 내공을 끌어올리는 데 드는 시간은 어차피 마찬가지니까 속도 면에서 다른 공격술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것이 전음술이었다. 하지만 실전에서 전음을 상대의 귀에 정확히 꽂으려면 전음의 위력이 유지되는 거리를 확보하면서 탁월하게 빠르고 민첩한 몸놀림으로 측면을 파고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상대의 귓구멍과 자신의 입이 직선거리상에 놓이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신법을 연마할 때 인간 머리 모형을 전후좌우로 흔들리게 만들어놓고 자신도 바삐 움직이면서 귀에다가 전음을 꽂아놓는 훈련을 했던 것이다. 그 훈련에 비하면 방금 이소평의 귀에 날린 것은 너무나 쉬웠다. 이소평은 처음에는 얼굴에 가해지는 무자비한 주먹찜질을 면하려고 두 손을 허우적거렸다. 그러나 몇 방이 들어가자 기절하면서 두 팔을 옆으로 내려버렸다.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 얼굴에 오대복의 두 주먹이 교대로 규칙적으로 들어갔다. 6/10 쪽퍽! 퍽!이소평의 얼굴은 졸지에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그만 해라.”영호성이 다른  세 수하의 결투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대복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그제야 주먹질을 멎은 오대복이 껑충 뛰어 일어나면서 흥분에 찬 어조로 소리쳤다.“소문주님! 제가 승리란 걸 처음 해봤습니다.”그의 표정에는 희열과 환희의 빛이 가득했다.“저는 손힘이 딸려서 검을 놓쳤는데 이놈은 그때 머리가 띵 하고 흔들렸던 모양입니다. 저도 모르게 장검에 내공이 제대로 투입되었나 봐요. 저의 검공에 내가중수법이 작용했다고요.”오대목은 내막을 전혀 모른 채 그저 벅찬 흥분과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영호성은 웃음기를 참으며 그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7/10 쪽

“축하한다. 너에게 알맞은 내공심법 하나를 곧 전수해주겠다. 그걸 열심히 연마하면 실력이 더욱 늘 것이다.”“감사합니다.”이때 나머지 세 수하의 대결은 백중세에서 우세로 바뀌고 있었다.  이소평의 참패에 충격을 받아서 그의 동료들이 기가 꺾인 덕분이었다. 병기를 휘두르는 기세가 눈에 띄게 약해지더니 마침내 성두일의 장검이 하위상의 어깨에 칼자국을 만들고 말았다. 하위상은 검을 놓치고 무릎을 털썩 꿇었다. 잠시 후 장량의 장검과 팽두의 유성추가 충돌하더니 유성추가 주인의 손을 떠나서 저만치 날아가 버렸다. 이어 장량의 검날이 팽두의 목젖에 가닿았다. 곧 이어 성두이가 오덕휘의 거치도를 두 조각으로 잘라버렸다. 패배를 당한 네 청년은 한 곳으로 모아져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쳐드는 신세가 되었다. 그들 바로 앞에서 영호성이 일장훈계를 하였다. 훈계를 하는 도중에 여인들의 묘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하아아!”고개를 돌려보니 칸막이처럼 덤불이 띄엄띄엄 있는 사이에 누워있는 세 여인이 사지8/10 쪽

를 뒤틀며 신음을 지르고 있었다. 노파는 그냥 누워있을 뿐이지 몸을 틀며 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영호성이 네 청년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무슨 음약을 썼느냐?”두려움에 찬 네 청년은 이구동성으로 답했다.“욕화단입니다.”욕화단(慾火丹)은 여인이 발작한 지 반 시진 이내에 남성과 정사를 벌여 성욕을 풀지 않으면 오장육부에 치명적인 내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음약이었다. “쓰레기 같은 놈들!”영호성은 네 청년의 뺨을 한 대씩 때려주고 여인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가장 가까운 색목여인을 보니 얼굴이 목덜미까지 붉어져 있어서 이미 발작 상태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영호성은 수하들이 있는 곳으로 단번에 몸을 날려 돌아왔다. 9/10 쪽

“일이 급하게 되었다. 여러분 중 두 사람이 나와 함께 저 여인들과 정사를 나누어야 한다.”“예엣?”네 수하는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영호성은 차갑게 말을 이었다.“대복이는 나이가 가장 어리니까 빠지고 세 사람이 손 펴기를 해서 두 명을 고르도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10/10 쪽

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록.”그 말에 성씨형제와 장량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 바 몰랐다. 순진한 숫총각들에게 백주대낮에 정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어차피 사내라면 언젠가 거쳐야할 관문 아닌가? 망설이지 말고 내가 하나둘셋 하면 손바닥과 손등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내밀도록. 하나 둘 셋!” 영호성이 언성을 높여 재차 명하자 성씨형제와 장량은 구호에 맞추어 한 손을 내밀었다. 형제라서 마음이 통한 것인지 성두일, 성두이는 똑 같이 손등을 내밀었다. 장량 혼자서 손바닥을 내밀었다.영호성이 즉각 판정을 내렸다.“성씨 형제 두 사람이 나와 함께 여인들을 구원하면 되겠군.” 이어 그는 오대복을 보고 명을 내렸다.“대복이는 저 녀석들의 혼혈과 마혈을 짚어라”오대복은 제일 가까이서 두 손을 들고 있는 하위상에게로 다가가서 머리의 혼혈부터 손가락으로 세게 눌렀다. 혼혈이 제대로 짚어지면 의식을 잃고 옆으로 누워야 하는데 하위상은 그 상태로 있었다. 계속 시도를 해보자 하위상이 아야! 하고 비명소리만 냈을 뿐 점혈의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회1/6 쪽등록일 : 09.03.08 16:30조회 : 6394/6435추천 : 36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영호성은 오대복의 점혈법이 엉터리임을 알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는 장량에게 시켜보았다. 단박에 혈도를 찾아 정확하게 누르지는 못했지만 세 번 시도하자 하위상이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다. 이어 장량은 마혈까지 눌러서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영호성은 오대복에게 점혈 요령을 보다 쉽게 설명한 다음 분부를 내렸다. “대복이는 장 위사와 함께 이 자들을 상대로 점혈 연습을 하면서 누가 오는가 망을 봐라.”“예.”이어 그는 머뭇대는 성씨형제의 손을 잡아 이끌어 여인들이 누워 있는 곳으로 갔다. 여인들이 누워있는 순서는 좌에서 우로 색목녀 한 명, 면사녀, 노파, 다른 색목녀 한 명이었다. 이때 세 여인은 마취제인 군자산과 음약인 욕화단의 작용이 복합된 묘한 상태였다. 욕화단에만 중독되었다면 사지를 요란하게 뒤틀면서 자신의 옷을 제 손으로 발기발기 찢어 벗겼겠지만 군자산의 마취작용 때문에 사못 양상이 달랐다. 세 여인은 팔다리를 조금씩 뒤틀고 있었다. 사지를 맘껏 뒤틀어 발산을 못하니까 오2/6 쪽히려 신체는 급격히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또 입으로는 연신 하아! 하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영호성은 성씨형제에게 색목녀 한 명씩을 지명해주고 자신은 면사녀가 누워있는 곳으로 갔다. 우선 면사녀의 등이 닿아있는 바닥의 상태를 살펴보니 풀이 있긴 하지만 짧고 조그만 자갈이 제법 있었다. 이 상태에서 정상위 체위에서 정사를 벌이면 여인의 등은 벌겋게 찰과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심하면 피가 날 수도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대부분 상태가 비슷했다. 조금 나은 곳이 보이긴 하지만 여기처럼 덤불이 칸막이 구실을 해주는 곳은 보이지 않았다.“성씨형제는 잘 듣고 즉시 실행하도록. 첫째, 여인이 누워있는 바닥을 점검하고 자갈이 보이면 전부 치운다. 둘째 잡초를 최대한 빨리 뜯어서 깔아줌으로써 푹신한 탄력 위에서 안락한 구원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이는 색협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기초적인 배려였다. 그는 명을 내리고 자신이 먼저 작업에 착수했다. 성씨형제도 상전의 명대로 신속히 움직였다. 어려운 것은 그 다음 과정이었다. 3/6 쪽

“이제 여인의 옷을 벗긴다.”영호성의 명대로 성씨형제는 색목녀의 옷고름에 손을 가져갔다. 남과 싸우는 일이라면 떨릴 것도 없는데 여자의 옷을 난생 처음 벗기려니 손끝에 경련이 일었다. 그래도 성두일은 손끝을 떨면서도 비교적 빨리 색목녀의 상의를 벗겨내었다. 앙증맞은 젖가리개에 가려진 풍염한 젖무덤이 시야에 들어오자 성두일은 남성이 성을 내며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색목녀의 젖가슴을 거머쥐고 쥐어짜듯이 세게 주물러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색목녀는 눈을 뜬 건지 감은 건지 알 수 없는 게슴츠레한 상태에서 입 밖으로 신음을 흘려내고 있었다. 그 때문에 성두일의 욕정은 급격히 치솟아 올랐다. 한편 성두이는 손이 너무 떨리는 바람에 옷고름을 자꾸 놓쳤다. 그 바람에 아직도 상의를 옆으로 젖히지 못하고 있었다. 영호성은 그 사이에 벌써 면사녀를 홀랑 벗겨서 옷을 옆에 고이 접어두었다. 알몸으로 변한 면사녀의 모습은 가히 극치의 매혹이었다. 잘룩한 허리에서 아래 위로 그림처럼 이어진 젖가슴과 둔부의 곡선미는 돌부처의 다리 사이에서 뭔가 돌가루를 흩날리며 튀어나오게 만들 정도였다. 4/6 쪽재미있는 것은 머리만 금발인 것이 아니라, 희고 늘씬한 두 다리 중심부와 하복부에 펼쳐진 무성한 삼림 역시 금색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금빛의 수림 아래로 펼쳐진 홍합꽃은 거무스름하면서도 연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이는 중원의 여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때 면사녀의 몸에 남은 것은 얼굴의 눈 아래 부분을 가리고 있는 면사 한 장이었다. 영호성은 아직 면사에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 혹시 남에게 얼굴을 보여서는 안될 사정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자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었다. 더구나 면사녀가 군자산의 마취 효능 때문에 말을 하기는 힘들어 신음만 간혹 내뱉고 있지만 눈빛이 뭔가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은 면사를 걷지 말라는 것이었다. 영호성은 고개를 숙여 면사 위로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입술을 귀로 가져가서 속삭여주었다.“염려마시오. 그대의 얼굴을 보지 않고 구원해드리리다. 잠시 후면 음약의 중독에서 해방되실 것이오.”이어 그는 몸을 일으켜 자신의 옷을 훌훌 벗어서 던졌다. 그리고는 면사녀의 꿈틀거5/6 쪽

리는 하체를 활짝 열고 그 사이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자신의 웅장한 화포를 꽃동굴 입구로 가져갔다. 욕화단의 작용 때문에 한껏 달아오른 동굴에서 축축한 샘물이 흘러나와 포신의 머리를 적셔주었다. 그는 천천히 화포를 전진시켜 꽃잎을 헤치고 꽃샘 속으로 들어가면서 성씨형제에게 명을 내렸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6/6 쪽

“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여인의 옷을 벗겼으면 자신의 옷을 벗는다. 이어 남성의 상징을 여체의 신비스런 동굴 속으로 삽입한다. 실시!”오늘 검풍연풍 두 편 올렸습니다.<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영호성은 흠칫했다. 화포가 뭔가 부드럽고 얇은 막을 헤치고 들어갔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뭐야? 처녀막?’그는 당황스러웠다. 그의 인생관은 어디까지나 색협으로서 박애주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혼은 절대로 안한다고 결심하고 있었다. 세상에 어느 여자라도 남편이 밖에 나가서 딴 여자와 사랑을 나누고 다니면 불만에 차서 바가지를 긁어대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순결을 준 여자가 책임지라며 울고 매달리면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걱정할 이유가 없었다. 유혹을 해서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위기에 빠진 여인을 구출하느라 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결혼요구에 대한 거절의 명분이 충분한 것이다. 그는 마음을 편히 가지고 서서히 물결을 일으켜나갔다. 회1/10 쪽등록일 : 09.03.09 10:52조회 : 6337/6376추천 : 3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이때 성두일은 젖가리개를 벗기고 색목녀의 치마까지 벗겨낸 후 마지막 남은 고의 한 장을 벗기고 있었다. 울창한 수림과 여체의 비역이 드러나자 그는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흐엑! 저, 저기가 여인의 그곳!’한껏 달아오른 그는 고의를 벗겨내기 무섭게 자신의 옷을 벗어던졌다. 어찌나 성급하게 벗었는지 고름이 뜯어졌지만 느끼지도 못했다. 이때 성두이는 그제야 상의를 벗겨내는 중이었다. 그는 여체의 살내음이 코를 어지럽히는 가운데 젖가리개에 살짝 가려진 풍만한 젖가슴이 보이자 욕망을 느끼고 바지가 볼록 튀어나왔다. 이때 영호성은 면사녀의 다리 사이에 앉아서 상체를 세운 채로 구원행위를 해주고 있었다. 그의 불기둥은 면사녀의 동굴을 헌신적으로 드나들고 있었다. 면사녀는 신체 깊숙한 곳에서 사내의 상징이 욕망을 채워주기 시작하자 몸 이 탈 것 같던 욕화가 가라앉고 편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동시에 군자산의 효능도 급격히 줄어들어서 입과 혀를 놀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물론 그런다고 혀로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질탕한 교성을 발하는 것이었다. 2/10 쪽“아학! 아아아! 좋아! 하아악!”뿐만 아니라 그녀는 엉덩이와 허리를 일렁이며 박자를 놓고 있었다. 그녀가 화음을 넣어주자 영호성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으로 젖가슴을 잡아갔다. 이어 쌍봉동타 초식을 시전하면서 더욱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다. 한편 성두일은 나체가 된 색목녀의 다리를 벌려 세우고 그 앞에 자신의 기둥을 가져갔다. 그런데 여자 경험이 없다보니 어디로 쑤셔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대충 기둥으로 여기저기 건드려봤지만 단숨에 푹 들어가는 곳이 없었다. 그는 할 수없이 다시 자세를 바꾸어 여인의 그곳을 유심히 관찰했다. 일단 맨 밑에 항문은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그 위에 홍합꽃 한 송이가 있고 좌우의 도톰한 큰 꽃잎 중간에 갈라진 틈이 있었다. 틈 위로는 두툼한 언덕이 있는데 무성한 금빛 수풀이 곳곳에 펼쳐져 있었다. 한 동안 유심히 바라보던 성두일은 관찰만 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성두일은 손으로 그곳을 까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홍합이 갈라진 틈으로 떨리는 손끝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그 틈을 조심스럽게 까보았다. 3/10 쪽그러자 큰 꽃잎 속에 숨겨진 작은 꽃잎의 주름이 생생히 모습을 드러냈다. 작은 꽃잎 위에 자리한 공알도 뚜렷이 식별할 수 있었다. 성두일은 눈을 바짝 갖다 대면서 좀 더 활짝 까보았다. 그러면서 주석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성지식을 최대한 떠올려 보았다. 과연 그곳에는 아래위로 두 개의 구멍이 있었다. 소변을 보는 요도구와 조물주가 남근이 드나들도록 창조해놓은 질구가 부끄러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성두일은 영호성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소문주님이 아니면 내가 언제 이렇게 여자의 신비한 곳을 적나라하게 관찰할 행운을 누릴 수 있겠는가. 그것도 위기에 빠진 여인을 구출하면서 말이야. 참, 고마운 분이야.’성두일의 내심에서는 영호성에 대한 충성심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이때 색목녀는 입으로 더욱 거친 신음소리를 토하면서 다리를 세차게 떨어대며 꿈틀거렸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욕화 때문에 치명적인 내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지체할 수 없음을 느낀 성두일은 얼른 질구에 한 손가락을 넣어서 위치를 잡았다. 한4/10 쪽껏 질척한 샘물을 손가락 끝으로 느끼면서 그는 상체를 일으키고 화포를 손가락 옆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빼면서 양물을 천천히 집어넣었다. 성두일의 인생에 있어서 드디어 처음으로 여자와 살을 결합한 순간이었다. 탄력있는 동굴 속으로 남근이 들어가자 그 따스하고 안온한 수축력에 강한 쾌감이 밀려왔다.‘허억! 이 맛에 오입에 환장하는 사내들이 생기는 거로구나.’성두일은 두 손으로 색목녀의 젖가슴을 거머쥐면서 거친 물결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영호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지금 우리가 하는 정사는 여인들이 치명상을 입을 위험을 막기 위해서 행하는 엄숙한 구원의 행위다. 잡스런 마음을 버리고 경건한 자세에서 여인들이 무사히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행하여야 하느니라.” 상전의 말이 들리자 성두일은 저도 모르게 동작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또 성급하게 쉭쉭거리면서 해대면 빨리 사정하기 쉬우니까 적당한 속도로 하도록. 사정할 것 같으면 부처님을 생각하든지 해서 열기를 식히면서 잠시 동작을 멈추는 요령을 부리도록.”“존명.”5/10 쪽성두일은 다시 파도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하나 아까보다 약간 늦추어진 속도였다. 한편 성두이는 상의와 젖가리개를 이제야 다 벗겨내고 치마를 벗겨내고 있었다. 이때 색목녀는 달뜬 신음을 지르며 상체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어서 위험상태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음이 급하면 더 일이 안되듯이 성두이의 미숙한 손길은 한 번에 벗길 치마도 버벅거리면서 뜸을 들였다. 성두이는 힘겹게 치마를 벗기고 고의까지 벗겨내었다. 색목녀의 전라가 눈앞에 환상적으로 펼쳐지자 그는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성두이는 얼른 자신의 옷을 벗어던지고 잔뜩 성이 난 양물을 색목녀의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초행길이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지만 일단 사타구니에 양물을 갖다쑤셨다. 다행스럽게 그의 실체는 어딘가로 쑥 미끄러져 들어갔다. 옷 벗기는 데에는 한참 걸렸지만 동굴로 진입한 것은 금방이었다. 이는 그의 물건 머리 부분이 형인 성두일보다 작고 색목녀의 동굴 입구가 성두일의 상대녀보다 넓은 덕분이었다. 그래서 성두일은 한참 걸린 일을 그는 우연히 금세 해낸 것이다. 6/10 쪽성두이는 진입 즉시 열심히 풀무질을 개시했다. 아까 영호성이 한 말도 있고 해서 나름대로 느린 속도라고 생각하면서 했지만 성두일보다는 빠른 속도였다. 하지만 그것이 딱 알맞았다. 성두일보다 덜 끼는 상태였기 때문에 색목녀의 욕화를 풀어주려면 더 빠른 속도와 좌충우돌하는 현란함이 필요했다. 색목녀의 입에서 쾌락의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군자산의 마취작용이 완전히 해소되었는지 영호성의 상대인 면사녀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호성의 두 팔을 꽉 붙잡고 손톱으로 할퀴어대며 교성을 질렀다. 성두일의 상대녀도 마찬가지였다. 차츰 성두이의 상대녀도 팔을 뻗어 사내를 휘감으려 들었다.한편 장량과 오대복은 제압한 네 청년을 상대로 혈도 짚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오대복은 영호성 등이 정사를 벌이는 현장을 흘끔거리는데 멀고 덤불이 가려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두 쌍의 다리 끝만 조금 보이는 상태였다. 게다가 장량이 그쪽을 보지 말라고 자꾸 주의를 주는 통에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7/10 쪽

마침내 오대복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꾀를 냈다. 그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아랫배를 움켜쥐었다.  “장량형!”네 청년의 몸을 짚어가면서 혈도를 단번에 빨리 짚는 연습을 반복하던 장량은 고개를 들지도 않고 대꾸했다.“왜?”“아까 뭘 잘못 먹었나봐. 변통이 와. 잠깐만 형 혼자 지키고 있어.”그 말에 장량은 힐끗 고개를 들었다가 오대복의 잔뜩 찌푸려진 얼굴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다녀와라.”오대복은 영호성 등이 있는 곳과 반대쪽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어갔다. 금방이라도 대변이 터질 것만 같아서 참느라 애 먹고 있는 걸음걸이였다. 그는 울창한 덤불 뒤로 들어가더니 고개만 살짝 내밀고 장량의 거동을 살폈다. 장량은 진지하게 점혈 연습을 하느라 오대복이 어디로 갔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  8/10 쪽

오대복은 눈을 반짝 빛낸 후 빙 돌아서 영호성 등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어림짐작으로 원을 그리며 가다보니 앞쪽에서 하악! 아아! 하는 여인의 교성과 사내가 식식! 대는 소리가 들려왔다.‘옳거니!’오대복은 소리 나는 곳을 향해 살금살금 다가갔다. 가다보니 벌거벗은 여인의 몸 위에서 헐떡거리는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성두일이었다. 성두일은 여자의 다리 사이에 앉아서 풀무질을 하고 있는데 고개를 위로 반쯤 꺾고 이마에서 땀을 흘리며 기이한 인상을 쓰꼬 있었다. 어찌 보면 힘을 쓰기 위해 악무는 것과 비슷한데 또 어찌 보면 반쯤 넋 나간 것 같은 표정이었다. ‘두일이 형이 저런 요상한 표정을 짓는 것은 처음 보는군.’오대복은 얕은 덤불 뒤에 몸을 숨기고 성두일과 색목녀의 정사를 몰래 관람했다. 허연 외국여인의 나체가 물결처럼 흔들리고 하악! 거리는 교성이 쉴 새 없이 들려오니 젊은 오대복의 그것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그의 실물은 한껏 곤두서며 바지를 불룩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양거현상이 일어나면 9/10 쪽

언제나 손이 바지 속으로 들어가는 습관이 몸에 배인 오대복이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오른손을 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뜨거운 화포를 거머쥐고 오르락내리락 하기 시작했다. 손이 밀어대자 바지는 밑으로 내려갔다. 그 바람에 그의 양물은 백주대낮에 바지 밖으로 환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성두일이 술좌석에서 들은 체위를 시험하고 싶었는지 색목녀를 뒤집어 호보위 자세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뒤에서 파도를 들이붓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빨리 움직이더니 금방 절정에 달하여 덤불에 대고 남성의 진액을 발사하고 말았다. ‘끄응!’성두일은 가까이서 오대복이 자위를 했지만 처음 정사를 치르는 상황이라서 주위 정황을 느낄 여력이 없었다. 오직 여인과 벌이는 정사에 몸과 마음이 집중되어 있었다.10/10 쪽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러자 오대복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색목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고, 허리는 움푹 꺼지고 엉덩이는 불룩 솟은 요염의 극치였다. 그런 자세에서 출렁거리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오대복은 성두일의 정사를 훔쳐보며 자위를 한 판 하고나니까 다른 사람의 정사도 훔쳐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까 움직여왔던 방향을 따라서 조금 더 이동하니까 다른 여인의 교성이 들려왔다. “아항! 아아!”오대복은 덤불 뒤로 가서 수풀을 헤치고 눈을 살짝 내밀었다. 영호성이 면사녀와 벌거숭이 모습으로 뒤엉겨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영호성은 면사녀의 다리를 들어서 어깨에 걸어놓고 약간 위에서 내려찍듯이 초식을 구사하고 있었다. 그때마다 면사녀는 두 손으로 그의 팔에 손톱자국을 남기면서 뜨거운 헐떡거림을 토하고 있었다.우아하게 빠진 환상적인 면사녀의 나체와 상전인 영호성의 건장한 육체가 땀에 젖은 채 헐떡거리는 장면을 보자 오대복의 양근은 또 다시 기립하고 말았다. 조금 전 방출을 했지만 역시 17세의 팔팔한 소년답게 금세 재충전이 되는 것이었다.‘히야! 완전히 죽여주는구나. 역시 소문주님은 다르군.’회1/5 쪽등록일 : 09.03.10 22:24조회 : 6242/6282추천 : 30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그는 숨을 죽인 채 다시 또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영호성은 이미 인기척을 포착하고 있었다. 원래 그는 장량과 오대복에게 망을 보라고 했지만 그들은 기껏해야 한 쪽 방위를 지키는 것이지 전방위를 감시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장량 등이 있는 뒤쪽은 비교적 신경을 덜 쓰면서도 머리가 있는 방향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전 머리 방향 대각선 쪽에서 덩치가 큰 동물의 이동이 포착된 것이다. 그것도 살금살금 조심스레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딱 멈추고 더 이상 움직이는 낌새가 없었다. 잠시 후 묘한 숨소리가 청각에 잡혔다. 사내가 소리를 낮추어가며 식식 대는 소리였다. 성씨형제의 소리와 따로 아주 조용히 들리는 것으로 보아서 제삼자가 몰래 내는 소리가 분명했다. 그것도 위치로 보아 성두일의 정사를 훔쳐보는 것 같았다. 영호성은 장량 아니면 오대복 둘 중 한 명이 빙 돌아와서 관음의 재미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잠시 여체에서 몸을 빼어 후미를 살폈다. 아닌 게 아니라 장량이 이십 장 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등을 보인 채 점혈연습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오대복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대각선 전방에서 훔쳐2/5 쪽보며 식식대는 존재는 오대복이 분명했다. 영호성은 웃음을 참으며 면사녀에게 돌아왔다. 그리고는 체위를 바꾸어서 헌신행위를 계속하였다. 그러고 있자니 오대복이 영호성 자신이 있는 쪽으로 다가와서 덤불 뒤로 숨는 것이었다. 영호성은 오대복이 숨어있는 덤불이 어느 것인지 다 포착하고 있었다. 덤불의 흔들림으로 보아 손장난을 하는 위치도 짐작할 수 있고, 얼굴의 위치도 추측할 수 있었다.영호성은 오대복의 얼굴 위치로 짐작되는 덤불 중단을 향해서 가볍게 전음을 날렸다. 전음성은 곧장 날아가 덤불에 맞고 부서졌다. 이렇게 되면 전음성이 부서진 위치에서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리게 되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흩어진 음파 중 일부가 오대복의 귀로 들어갔다. ‘요 녀석! 대복아!’오대복은 깜짝 놀라 손을 우뚝 멈추었다. 영호성이 덤불 바로 앞에 와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전음이니까 놀랄 것 없다. 너는 자위가 취미생활이니까 너에 맞는 내공심법을 전수3/5 쪽해주고 싶구나.’오대복은 야단을 맞는 줄 알았다가 뜻밖의 말에 깜짝 놀랐다. 아울러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다. 아까 결투 상대방을 쓰러뜨렸을 때 영호성이 축하한다면서 내공심법을 전해주겠다는 덕담을 하기는 했었다. 그런데 정사를 훔쳐보는 현장에서 전수해주고 싶다니 너무나 황당했다. 자신이 들은 말이 환청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다음 말이 계속 들려와서 환청이 아님을 알게 해주었다. ‘대복이 너는 본문에 들어온 이후 영호심법을 수련해왔다. 그러나 자위를 너무 자주 하는 바람에 축기되는 진도가 별로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너도 내공이 부쩍 늘고 싶은 열망은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맞으면 고개를 크게 끄덕거려라. 덤불이 흔들릴 정도로.’오대복은 즉시 고개를 아래위로 크게 끄덕거렸다. 그에 따라 덤불도 흔들거렸다. 영호성의 말이 또 들려왔다. ‘너는 혹시 심법을 운행할 때 몸속에서 십이경락과 기경팔맥이 진동하면서 내공이 크게 늘어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지 않으냐?’4/5 쪽

그러한 상상은 오대복이 수십 번도 넘게 한 것이었다. 그는 영호심법을 운행할 때도 그러한 상상을 하느라 경혈에 마음을 줘야 하는 시점을 놓치곤 했던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고개를 끄덕여라. 상상횟수만큼 크게 끄덕여봐.’오대복은 맹렬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최소한 오십 번은 될 정도로 열불나게 고개를 끄덕여대자 영호성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하하하! 내 그럴 줄 알았다. 원래 자위 좋아하는 녀석들이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법이거든. 그럼 네게 가르칠 심법 이름을 소개한다. 이른 바 상상열락흡원공이란 것이다.’원래 상상열락흡원공은 극치열락흡원심결의 보조적인 공법이다. 여인과 정사를 나눌 때에는 극치열락흡원심결을, 여인이 없을 때는 자위를 하면서 상상열락흡원공을 하는 것이다. 또한 상상열락흡원공은 두 가지 상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고난도의 기법이었다. 평범한 상상력을 가진 자는 결코 행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호성이 지금 바로 상상열락흡원공을 전수하려는 것은 오대복의 상상력이 남달리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5/5 쪽

한 상상력을 가진 자는 결코 행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호성이 지금 바로 상상열락흡원공을 전수하려는 것은 오대복의 상상력이 남달리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5/5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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