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 (18/118)

<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일층으로 내려온 네 청년은 면사녀 일행의 방을 미리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사이좋게 객점 밖으로 나갔다. 그들은 곧장 동문대로를 따라 걸었다. 동문 밖으로 나가서 풍광이 좋은 수림으로 들어갈 모양이었다. 영호성은 멀리서 뒤따라가면서 색협 다운 추리력을 발휘하여 여러 경우를 생각해보았다. 만약 청년들과 세 미녀가 진짜로 마음이 동하여 사랑을 나누려 든다면 그냥 못본 척 지나쳐야 한다. 그런데 겁탈을 하려든다면 뛰어들어 여인들을 도와야 한다. 문제는 어떤 시점에서 겁탈 시도로 간주하고 뛰어들어야 하느냐 였다. 남녀관계는 실로 오묘하고 복잡하여 이 판단이 간단하지 않았다. 결국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참고 기다리다가 최후의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남자는 넷이고 여자는 셋이다. 물론 여자 한 명이 더 있지만 쭈글쭈글한 노파니까 아무리 호색한들일지라도 노파를 겁탈하려 들리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회1/8 쪽등록일 : 09.03.05 04:49조회 : 6565/6606추천 : 3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남자 한 명은 빠지고 세 남자와 세 여자가 세 쌍으로 나뉘어 따로따로 산보를 하다가 겁탈상황이 발생하면 영호성 혼자서 해결할 수 없지 않은가. 결국 수하들이 일을 분담해줘야 하는 것이다. 색협 영호성은 최악의 경우에 청년들이 몰래 음약(淫藥)을 쓴 후 따로따로 떨어져서 겁탈을 시도하는 상황까지 대비하기로 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색협 다운 마음가짐이었다.결론을 내린 영호성은 자신의 좌측에서 걷고 있는 성씨형제를 바라보며 물었다. “두 분 형제는 성경험이 어느 정도 되는가?”애인도 없는 총각에게 이런 질문을 한 것은 유곽에 가서 기녀들을 몇 번 품어보았느냐는 뜻이나 진배없었다. 성씨형제의 얼굴에 은은한 붉은빛이 떠올랐다.  “저, 저희들은 아직···.”성두일이 대표로 말하면서 말을 더듬거렸다. 영호성은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아직 숫총각이란 말인가?”2/8 쪽“예.”영호성은 우측에서 걷고 있는 장량에게 시선을 돌렸다.“장 위사는?”장량도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저도 마찬가지입니다.”영호성은 스무 살을 넘긴 세 위사가 아직도 여자를 모른다는 사실에 입맛이 썼다. 대체 내공수련이 뭐기에 인간의 타고난 기쁨의 원천인 사랑을 아직도 모르고 산단 말인가. 영호검문이란 방파가 젊은이들을 현혹시켜서 인생을 헛살게 만든다는 자책감이 고개를 들었다. 그때 약간 켕기는 기분이 들었는지 성두일이 입을 열었다.“저희 형제는 열심히 수련에 정진하다가 맘에 드는 처자가 생겨 결혼식을 치를 때 동정을 버리기로 결심하고 있습니다.”영호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동정을 지키고 있다가 일생을 같이 할 사랑하는 여인에3/8 쪽게 주겠다는 것은 나쁘다고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바람직한 일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심을 하고 있는 자라면 혼례 치를 때 한번 하고 그 뒤로 가끔 하다가 아내가 임신을 하면 그 뒤로는 거의 안할 것이 뻔한 것이다. 그것이 정파 계열에서 무림고수의 야망을 갖고 있는 자들의 공통적인 삶의 행로였다. 영호성은 일단 철혈대본영으로 가는 길에 성씨형제와 장량의 숫총각 딱지를 떼어내는 것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어쩌면 그 일이 오늘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열일곱 살 오대복에게 질문을 던졌다. “대복이 너도 당연히 숫총각이겠지?”멍게 같은 여드름투성이 오대복이 뜻밖에도 냉큼 고개를 가로 저었다.“아닙니다.”그 말에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성씨형제와 장량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이게 무슨 소리야?”“너 언제 누구랑 기루에 다녀왔어?”“요 녀석이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네.”4/8 쪽오대복은 목덜미까지 살짝 붉힌 채 성씨형제와 장량을 향해 정중히 포권해 보였다.“세 분 형님들께 미안합니다. 하지만 젊은 남성의 뜨거운 욕망을 참아내기에는 저의 인내력이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삼 년 전부터 최소한 열흘에 한 번꼴로 성생활을 해왔습니다.”그의 표정에는 부끄러운 기색이 있지만 음성에는 어딘지 모르게 자랑스러워하는 기색이 실려 있었다. 영호성은 갑자기 오대복이 기특해서 견딜 수 없었다. 주변의 엄격한 분위기를 박차고 나가서 적어도 열흘에 한번 꼴로 여자를 품고 돌아왔다니 대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색협으로서 맹활약하는 동안에 같은 울타리 안에 제자로 거둘만한 인재가 자라고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영호성은 흡족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오대복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괜찮아. 그 나이의 사내라면 여자를 품어본 경험을 쌓는 것이 정상이야. 여자의 뜻에 반하여 강제로 하는 짓만 안하면 되는 거야.”갑자기 오대복의 눈이 커졌다.5/8 쪽

“여, 여자요?”영호성은 뭔가 착오가 있었음을 느꼈다.“너 설마 손장난 친 걸 말한 것이냐?”오대복은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예, 딸딸이도 성생활이잖아요.”성씨형제와 장량이 그의 머리를 쥐어박기 시작했다. “에라이!”“왜 때려요?”오대복은 손을 올려 머리를 방어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거리라도 생긴 양 눈을 흘끔거렸다. 장량이 그의 코를 잡아 비틀었다.  “이 녀석아, 딸딸이 열흘에 한번 친 것 같고 숫총각 아니라고 하냐?”6/8 쪽오대복은 장량의 손을 떼어놓으려고 시도하면서 영호성에게 구원을 청하는 눈빛을 던졌다.“동정을 잃는다는 게 정액을 처음으로 발사하는 거잖아요? 제가 자위를 하면서 동정을 잃은 게 삼 년 전이라고요.”영호성은 웃음을 금할 수 없었다.“동정을 잃는다는 건 여인의 아랫도리 속에 처음 발사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네가 잘못 알고 있구나.”“아! 그래요?”오대복은 뜨악해진 표정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긁적였다. 그 모습을 보며 영호성이 생각해보니 오대복의 무공 발전이 꼴찌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최소한 열흘에 한번은 자위를 하면서 토정을 했으니 내공이 별로 증진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무공의 조예가 발전할 리 없는 것이다. 영호성은 극치열락흡원심결의 부록에 수록된 상상열락흡원공을 오대복에게 전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수년간 배인 자위 습관이 고쳐질 리 없으니 자위를 통해 내력을 증진시키는 비결을 가르쳐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7/8 쪽

이때 영호성이 전방을 살펴보니 면사녀와 네 청년이 보이지 않았다. 오대복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지는 사이에 동문을 빠져나간 것 같았다. “빨리 가자.”영호성은 수하들을 재촉하여 걸음의 속도를 높였다. 오가는 사람들을 헤치고 동문을 나와 보니 성 밖 관도 상에는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 인근의 경치 좋은 숲속으로 들어갔음이 틀림없었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8/8 쪽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영호성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근의 경치 좋은 명소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동문 밖 동남쪽 야산을 가리켰다. < --  파밀국 미녀들의 알몸  -- >도홍성 동남쪽에 자리한 경치 좋은 계곡이었다.계류를 따라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고 곳곳에 울긋불긋한 야생화가 만발해 있었다. 쪼르릉! 쫑쫑!산새 울음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져 자연이 빚은 예술의 미를 한껏 북돋우고 있었다. 네 청년이 면사녀 일행을 안내한 장소는 바로 이곳이었다. “이제 시작입니다. 물가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더욱 더 경치 좋은 곳이 나타난답니다.”하위상이 앞장 서 걸으며 의기양양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 뒤에 면사녀 일행과 나머지 세 청년이 걷고 있었다. 오덕휘 등 세 청년은 면사녀 옆이 아니라 백발노파의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었다. 그들은 노파의 기색을 힐끗힐끗 살피며 눈알을 굴리고 있었다. 아마 노파만 제압하면 장애물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여인들 중 경관을 가장 열심히 구경하던 시녀 한 명이 입술을 일렁였다.회1/7 쪽

등록일 : 09.03.05 19:59조회 : 6447/6487추천 : 3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기대한 것보다는 못한데요. 이 정도는 중원에 들어온 후 몇 번 봤어요.” 하위상은 호기롭게 웃었다.“하하하!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눈이 휘둥그레질 것입니다.”그는 소매를 떨치며 계속 앞장 서 걸어갔다.얼마쯤 갔을까? 물줄기가 휘돌며 수양버들과 물가의 간격이 급격히 좁아졌다. 일행은 더 이상 나란히 걸을 수 없었다. 하위상 뒤로 두 시녀가 걷고 그 뒤를 면사녀가 따랐다. 노파는 면사녀 바로 뒤를 쫓아가며 세 청년을 향해 말했다.“자네들은 내 뒤에서 삼십 보 이상 떨어져 쫓아오게. 만일 거리가 좁혀지면 못된 마음을 품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겠네.”오덕휘 등 세 청년은 노파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노파는 그러고도 안심이 되지 않았는지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곁눈질로 뒤쪽을 보며 걸어갔다. 2/7 쪽

쿵! 쿵!노파는 이따금 용두강괴로 지면을 찍어 강력한 음파를 냈다. 청년들이 딴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자신의 내공을 과시하는 것이었다.  이는 실수였다. 네 청년은 눈치가 대단히 빨랐다. 그들은 용두강괴가 땅을 찧을 때의 진동이 미세하게나마 약해지는 것을 포착하고 있었다. 물가의 길이 다시 넓어지고 있었다. 색목여인들은 나란히 걸으려고 대오를 흩뜨렸다. 그에 따라 노파의 발걸음도 약간 불규칙적으로 변했다. 바로 그때였다.오덕휘 등 세 청년은 품에서 작은 암기를 한 움큼 꺼내들었다. 이어 그들은 손에 든 것을 그대로 집어 던졌다. 목표 부위는 의외로 노파의 등이 아니라 면사녀의 등이었다. 쌔앵!3/7 쪽노파는 대기를 가르는 파공음을 듣는 즉시 급히 몸을 뒤로 돌렸다.“무슨 짓······!”그녀는 폭갈을 터뜨리려다 면사녀를 향해 날아가는 물체를 발견하고 급히 용두강괴를 휘둘렀다.타앙! 탕! 탕!강괴가 일으킨 경력은 어김없이 암기 모두를 맞추어 옆으로 날려 버렸다. 그런데 그 순간 암기에서 무색무취(無色無臭)의 향이 퍼져 나왔다.면사녀 일행은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오덕휘 등의 의도는 암기에 숨겨진 분말을 공중에 퍼뜨리는 것이었다. 노파에게 던지면 그냥 피할 우려가 있어 면사녀의 등을 노린 것이다. “이 간악한 놈들!”노파는 폭갈을 터뜨리며 오덕휘 등 삼인을 막아섰다.이때 앞에서 걷던 하위상이 신형을 날려 면사녀의 맥문을 잡으려 들었다. 그러자 두 시녀가 양손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그의 양 옆구리를 찍었다. 4/7 쪽

하위상은 시녀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급히 뒤로 물러났다. “이놈들!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면사녀의 입에서 교갈이 터졌다. 그녀는 어느 새 요대를 끌러 좌수에 들고 있었다. 요대는 놀랍게도 칠절편(七節鞭)이었다. 면사녀는 칠절편을 휘두르며 하위상을 덮쳐갔다. 하위상은 커다란 버드나무 뒤로 신형을 날려 피했다.“하하! 아름다운 소저께서 왜 이리 흥분하시오.”“중원의 사내놈들은 하나같이 더럽고 추하구나. 그래도 괜찮은 놈들을 만났나 했는데······.”면사녀는 하위상을 쫓아가며 공세를 퍼부었다. 하위상은 반격하지 않고 피하기만 했다.한편 노파는 오덕휘 등 삼인을 향해 용두강괴를 휘두르고 있었다. 오덕휘 등은 병기를 꺼내 들었으나 하위상처럼 전혀 반격하지 않았다. 그들은 물가를 따라 자란 버드5/7 쪽나무 숲 사이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피하기만 했다. 오덕휘의 느물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할멈, 갑자기 노망드신 거요? 왜 이리 날뛰는 거요?”“네 이놈, 암기를 발사해놓고는 무슨 헛소리냐?”“저런! 모기를 잡으려던 것인데 오해를 하시는구려.”“이놈, 아가리 닥쳐라!”이때 두 시녀가 노파를 돕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덕휘는 노파가 상대하고 두 시녀는 이소평과 팽두를 공격하는 상황이 되었다.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면사녀가 하위상을 쫓고 있었다.  하나 여인들의 공격은 사내들의 옷깃도 맞추지 못하고 있었다. 네 청년이 지형에 숙달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다경도 지나기 전이었다. 면사녀들의 손발이 급격히 느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6/7 쪽두 시녀가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다시 열을 헤아릴 시간이 흐르자 면사녀가 쓰러져 버렸다.노파만이 홀로 남아 강괴를 휘두르고 있었다. 하나 그녀의 동작 역시 매우 느려져 있었다.7/7 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