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화 (6/118)

< --  음적 중매쟁이  -- >“흑흑! 아저씨, 너무 고마워요.”추국은 장충걸의 품에 더욱 깊게 파고들며 그의 귀에 가까이 입김을 뿜으며 속삭였다. “뭘,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답을 하며 장충걸은 두 손으로 추국을 뜨겁게 끌어안았다. 그녀의 탄력 있는 젖가슴이 장충걸의 가슴팍을 옷 위로 눌러왔다. 여체의 유방이 전해주는 그 푹신하고 야릇한 느낌은 사내의 본능을 더욱 크게 부채질했다. 추국이 고개를 장충걸의 어깨로 파묻은 채 다시 속삭였다.“아저씨.”“왜?”“난 멍청이인가봐요.”"아니, 왜?"회1/11 쪽등록일 : 09.02.09 15:58조회 : 12068/12142추천 : 52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아저씨한테 일년이나 호신술을 배웠는데 하나도 못써먹었어요. 음적의 얼굴을 보는 순간 주저앉아버렸다고요. 하마터면 오줌을 쌀 뻔했다고요. 흑흑!”장충걸은 추국이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아니야. 보통 여자들은 그럴 때 기절해. 너 정도면 상당한 거야.”말을 하면서 그의 한 손이 추국의 허리를 지나 엉덩이로 내려갔다. 앙증맞은 고의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맨살의 둔부를 어루만졌다. 일순 추국은 당혹감도 조금 느꼈으나 몸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희열감이 더 컸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장충걸의 목을 두 손으로 감았다. 순간 장충걸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추국의 입을 자신의 입술로 덮어 버렸다. 다음 순간 추국은 입을 벌리며 사내의 혀를 받아들였다. 장충걸은 맹렬히 그녀의 입과 혀를 빨아대며 몸의 체중을 그녀 쪽으로 가져갔고, 마침내 풀밭 위로 추국의 상체가 다시 눕혀졌다. 장충걸은 그녀의 몸에 올라탄 자세가 되어 그녀의 입과 혀를 맹렬히 탐했다. 두 손은 거칠게 여체의 이곳저곳을 어루만졌다. 허리와 둔부 옆구리를 쓰다듬다가 가슴에 정착하더니 젖무덤을 부지런히 주물러대었다. 2/11 쪽“아아 아흡, 하읍!”추국의 입에서 달착지근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소리는 장충걸의 혀로 인해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막히는 소리로 바뀌었다.장충걸의 혀가 아래로 미끄러졌다. 그는 방금 손으로 주물러대던 젖가슴을 혀와 입을 사용하여 애무하기 시작했다. 여자 경험은 한번밖에 없었지만 들은풍월은 많다보니 정성어린 애무를 퍼부어줄 수 있었다.“아아, 하아아!”추국은 눈을 반쯤 가늘게 뜬 채 열락의 비음을 토하면서 장충걸의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마침내 추국의 음부를 가리고 있는 고의가 허공으로 날아 풀밭으로 떨어졌다. 추국은 하체가 송두리째 벗겨지고 나체가 되자 창피한 마음이 들어서 한 손으로 치부를 가렸다. 그때 장충걸이 바지를 벗어던지고 늠름한 사내의 실물을 드러냈다. 기립한 양물을 목격한 추국은 숨이 가빠왔다. 그녀가 사내의 양물을 목격한 것은 어릴 적에 동네 꼬마들의 앙증맞은 고추를 구경3/11 쪽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간혹 술 취한 취객들이 오줌 눌 때의 물건을 몇 번 본 적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성내어 발기한 양물을 구경한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어둠이 사위를 덮고 있지만 달빛과 별빛으로 인해 충분히 크기가 식별되는 상황이었다. 남자의 물건이 저렇게 크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장충걸의 손이 그녀의 오므린 다리를 좌우로 벌려 세웠다.  ‘아저씨가 아니었으면 벌써 당했을 몸이 아닌가.’어차피 언젠가 닥쳐올 여자의 운명임을 깨달은 추국은 다리에 힘을 빼고 얌전히 벌려주었다. 장충걸이 그녀의 손을 치울 때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장충걸은 자신의 상징을 여체의 다리 사이에 갖다 대었다. 그런데 워낙 오랜만에 하다보니까 들어가야 할 입구 탐색이 여의치 않았다. 그는 아래위로 좌우로 문질러대며 동굴을 찾았다. 그 바람에 음핵에 애무를 당한 추국이 자지러지는 신음을 질렀다.“아흑! 아아아!”4/11 쪽다음 순간 장충걸은 짝사랑하던 소녀의 몸속으로 장쾌하게 진입해 들어갔다. 동시에 추국은 신음성을 발하며 그의 팔을 붙잡았다. 난생 처음 남성의 진입을 허용한 그녀의 입에서 단말적인 교성이 터져 나왔다.“하윽!” 한껏 달아오른 장충걸은 처음부터 격렬하게 허리를 퉁기며 성난 율동을 퍼부었다. 추국의 몸뚱이가 바람 만난 싸리나무처럼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야공에 교교히 떠오른 달이 부드러운 월광을 그들의 몸 위로 쏟아 붓고 있었다. 질세라 별빛도 힘을 합해 총총한 별빛을 뿌리고 있었다.이때 십 장 거리 너머의 덤불 뒤에서 그림자가 어른거리더니 사람 고개가 쑥 올라왔다. 복면인이었다. 복면인의 입에서 흐뭇한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허허, 계기를 만들어주니 바로 불이 붙어버리는구나.”복면인의 정체가 영호성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는 장충걸과 추국의 진도가 나가지 않자 더욱 특별한 작전을 마련하여 마침내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수년전부터 그는 불쌍한 소녀들을 발견하면 영호검문의 하녀로 고용하여 먹고살게 5/11 쪽

해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그녀들이 너무 불쌍하여 사랑으로 위로해줘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살을 섞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굳이 그럴 상황이 아니면 억지로 유혹하여 몸을 취하는 일은 없었다. 추국도 그런 경우였다.  뿐만 아니라 영호성은 노총각 위사들과 일대일 면담을 해서 하녀들 중 좋아하는 자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는 사랑에 굶주린 여인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도 구원해주는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제 눈에 안경이란 말이 있듯이 열두 명의 노총각이 좋아한다고 답한 하녀들이 각각 달랐다. 게다가 영호성과 살을 섞지 않은 여인들이었다. 이는 영호성이 너무 불쌍해서 사랑해준 소녀들은 못생긴 편이었고, 손대지 않은 소녀들이 그나마 인물과 몸매가 좋은 덕분이었다. 영호성은 여인의 미색에 혹해서 일어난 성욕에 지배당하는 유형이 아니었다. 그의 사랑은 여인에 대한 지극한 연민과 자비에 기초하고 있었다. 지금껏 살을 섞은 여인들 중에는 남자의 시선 한번 끌기 힘든 추물이나 박색이 많았다. 물론 미녀도 있지만 소수였다. 6/11 쪽영호성! 그는 스스로 자부하고 있듯이 진정한 색협이라 불릴만 했다.  이때 장충걸과 추국이 내지르는 소리는 점점 더 질펀하게 변해갔다.“헉헉! 추국아! 사랑해.”“아항! 아아! 아저씨! 사랑해요.”영호성은 그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장충걸의 율동이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다. 숨소리도 점점 더 격해졌다. 그러더니 끄응! 소리가 나면서 어깨를 부르르 떠는 모습이 보였다. 이어 동작이 뚝 멎는 것이 아닌가. 추국이 질러대던 소리도 급격히 사라져 버렸다. 상황으로 보아서 남성이 토정을 함으로써 정사가 끝나버린 것 같았다. 영호성은 안타까움을 느꼈다‘이런, 이렇게 빨리 끝내면 안 되는데!’살을 섞는다고 해서 사랑의 결실이 무조건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내가 여인의 몸과 영혼에 뚜렷이 새겨질 화끈한 느낌을 선사해주어야 사랑이 오래 가는 것이다. 부실한 정력으로 맺은 사랑은 역시 부실하여 여자가 다른 남자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영호성은 여기서 일이 끝난다면 장충걸과 추국의 한 쌍은 잠시 연7/11 쪽인이 되거나 아니면 결혼을 하여도 오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리라고 판단하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미간을 곤두세우고 고민을 하던 중 영호성의 눈이 커졌다. 일회전이 끝났지만 장충걸이 추국의 몸에서 아직 내려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추국이 그의 목을 끌어다 자신의 얼굴에 얹어버린 것이다. 추국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입맞춤을 해대자 장충걸도 그에 응하여 입과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추국의 엉덩이가 좌우로 꿈틀대며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영호성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추국이 보통 여자가 아니구나.’ 행동으로 보아 추국은 선천적으로 음욕이 강한 여인이 분명했다. 아직 그것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가 첫 운우를 치르면서 활화산의 용암처럼 올라와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나이 먹은 장충걸의 정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사랑이 오래 갈 것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8/11 쪽불안을 느낀 영호성은 마음속으로 간절히 외쳤다. ‘장 위사! 힘내시오!’젊은 여인이 양물을 아랫도리로 문 채로 둔부를 꿈틀대는 것은 실로 엄청난 자극이었다. 장충걸의 상징은 다시 한 번 성을 내며 곤두서 버렸다. 자신의 내부가 다시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낀 추국은 절로 교성을 질렀다.“아흑!”장충걸의 허리가 다시금 물결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추국의 두 다리는 남자의 허리를 가위처럼 감고 문어 흡반처럼 달라붙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더욱 질펀한 감창이 흘러나왔다. 장충걸은 처음 일회전이 너무 일찍 끝났음을 스스로 후회하고 있었는지 이번에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거세게 들이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간혹 늦추어 천천히 하다가 다시 맹렬해지는 것이었다. 그러자 추국의 소리도 변화무쌍해졌다. 애타는 기색이 실려 있다가 남성의 공격이 세지면 환희의 소리로 바뀌면서 더욱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이었다. 9/11 쪽영호성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 ‘됐다. 장 위사가 잘하고 있어.’아닌 게 아니라 장충걸은 일회전에 소요된 시간의 거의 열 배를 지나고도 아직도 버티고 있었다. 본래 사내가 오랜만에 정사를 치르면 너무 흥분하여 일회전에는 빨리 끝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휴식을 취한 후 이회전을 치르면 오히려 더 길게 끄는 경우가 많았다. 장충걸이 바로 그러했다. 잠시 후 추국의 교성이 점점 높아지더니 사지에 큰 경련이 일어났다. 소리도 거의 우는 소리로 바뀌려는 듯싶었다. 영호성은 기뻐 어쩔 줄 몰랐다.‘만세! 추국이 먼저 절정을 느끼는구나.’그때 장충걸도 어깨를 크게 떨더니 끄응! 소리를 내며 추국의 얼굴 옆에 고개를 파묻었다. 삼십 대 노총각 장충걸은 기어코 여인을 먼저 절정으로 보내버리고 자신이 나중에 동행한 것이다.‘장 위사! 훌륭했소.’10/11 쪽

영호성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이제 장충걸과 추국은 다정한 밀어를 속삭이며 사랑을 맹세할 것이 뻔했다. 그 장면은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영호성은 복면 등이 묻혀있던 야산으로 돌아왔다. 원래의 복장으로 갈아입은 그는 다시 경공술을 발휘해서 산을 벗어났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그는 관도를 택하지 않고 논밭 사이의 지름길을 택해서 달렸다. 이윽고 저 멀리 귀양성의 성벽이 보였다. 11/11 쪽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그는 관도를 택하지 않고 논밭 사이의 지름길을 택해서 달렸다. 이윽고 저 멀리 귀양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그는 관도를 택하지 않고 논밭 사이의 지름길을 택해서 달렸다. 이윽고 저 멀리 귀양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그는 관도를 택하지 않고 논밭 사이의 지름길을 택해서 달렸다. 이윽고 저 멀리 귀양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그는 관도를 택하지 않고 논밭 사이의 지름길을 택해서 달렸다. 이윽고 저 멀리 귀양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가 향하는 곳은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이었다. 귀양은 영호검문이 인접한 안순과는 말을 타고 달리면 반 시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 --  뜨거운 정사  --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성의 북문대로변에는 거유 백송학의 송학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때는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이라 이곳에도 다른 집처럼 불 켜진 방은 보이지 않았다. 송학서원의 대문 쪽에는 서생들이 거처하는 전각과 백송학의 숙소이자 강습당인 건물이 함께 있었다. 그 뒤쪽 후원에는 백송학의 가족들이 사는 가옥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조화롭게 꾸며진 정원을 끼고 한 채의 아담한 전각이 있다. 어느 순간일까. 후원 뒤쪽 담장을 한 그림자가 비조처럼 넘어왔다. 그림자는 내부 지리에 익숙한 듯 정원을 가로 질러 단숨에 아담한 전각으로 미끄러져왔다. 그림자는 전각 앞에 서서 주위를 살피고는 이 층으로 가볍게 날아올랐다. 월동형 창 앞에 서서 창틈에 귀를 갖다 대었다. 아마 청각을 집중해서 방안의 소리를 듣는 모양이었다. 잠시 후 그림자는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지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는 창틀에서 금시(金?:금으로 된 열쇠) 하나를 집어 들었다. 아마 이층에 사는 사람이 그림자가 창을 통해 출입하기 쉽도록 금시를 창 밖에 놓아두는 모양이었다. 회1/10 쪽등록일 : 09.02.10 12:56조회 : 12057/12131추천 : 47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그림자는 금시로 창문을 연 후 연체동물처럼 몸을 구부려 조그만 창을 통해서 방안으로 스윽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림자는 바로 영호성이었다. 그가 들어선 방안 공기에는 여인의 지분 내음이 은은하게 났다. 그것도 상류층 여인들이 사용하는 값비싼 종류의 냄새였다. 영호성은 창문을 닫은 후 방안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실내에는 짙은 어둠이 드리워 있지만 그의 눈은 경물을 충분히 식별할 수 있었다. 그의 내공 수위가 20세 젊은이로서는 특이한 경지에 가있는 까닭이었다. 방안에는 정갈한 가구들이 질서 있게 구비되어 있고 한쪽 구석에는 기둥에 고급문양을 새긴 침대가 놓여 있었다. 비단 휘장이 드리운 침대 안에서는 쌔근대는 숨소리가 미세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공기에 배인 지분향과 가구로 보아 침대 위의 주인공은 여인이 분명했다. 영호성은 침대로 가서 비단 휘장을 열어젖혔다. 한 여인이 목덜미까지 얇은 이불을 덮은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여인의 얼굴은 정녕 아름다웠다. 초승달처럼 휘어진 기다란 아미, 섬연하게 치솟은 코, 앵두를 머금은 듯 붉은 입술, 조화로운 이목구비의 배열, 사슴의 그것처럼 날렵한 목덜미, 그 아래로는 아쉽게도 이불에 가려져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 2/10 쪽하지만 이불의 두 군데가 살짝 솟아난 것으로 보아 가슴의 굴곡이 상당함을 짐작케 했다. 이 여인은 다름 아닌 거유 백송학의 며느리인 설운향(薛雲香)이었다. 설운향은 북경에서 병부상서를 지낸 고관대작의 딸로 17세에 백송학의 외동아들인 백유운(白流雲)에게 시집 왔다. 당시 북경의 총각들 사이에서 북경십대미녀 중 하나로 거명될 정도로 아름답고 예뻤다. 그녀는 결혼한 다음 해에 아들을 낳았는데 돌이 지나자마자 남편을 사고로 잃고 말았다. 19세에 졸지에 과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백씨가문과 설씨가문은 과부가 된 설운향의 문제를 놓고 상의하다가 모든 것을 그녀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였다. 설운향은 이미 백씨집안의 사람이 되었으니 죽어도 남편의 가문에서 죽겠다고 했다. 결국 그녀는 낙향을 결정한 시아버지 백송학을 따라서 이곳까지 와서 어린 아들을 기르며 살게 된 것이다.그러나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과부가 되어 수절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문의 명예 때문에 몰래 정부를 두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여성의 본능을 채우지 못한 그녀는 말 안 듣는 어린 아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났다. 3/10 쪽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남편을 잃은 지 3년 만에 영호성을 만남으로써 그녀의 삶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영호성의 극진한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서 그녀는 아들을 따스하게 기르는 훌륭한 어머니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영호성은 그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담담히 중얼거렸다.“이상한 일이군. 왜 혼자 자고 있을까?”이어 그는 설운향의 어깨를 가볍게 흔들었다.“설 부인!”설운향은 잠시 “으음!” 소리를 냈지만 잠에서 깨어나지는 않았다. 영호성은 더욱 세게 흔들면서 침대에 걸터앉아 그녀의 귀에 대고 귓속말을 했다.“설 부인, 나요.”그제야 설운향의 눈이 슬며시 뜨여졌다.“나요. 영호성이요.”4/10 쪽설운향의 눈에 놀람의 빛이 떠올랐다.“어마, 영호 공자님! 웬일이세요?”원래 영호성이 설운향을 방문하는 날은 한 달에 한번 꼴이고 대부분 그 달 말일이었다. 그런데 왔다간 지 칠 일만에 찾아왔으니 놀랍고도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이불을 걷고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그 바람에 투명한 망사잠옷에 가려진 그녀의 육체가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내었다. 잠자리 날개 같은 망사 속에서 비치는 그녀의 속살은 정녕 고혹적이었다. 허리는 잘록하고 배꼽은 앙증맞았으며 무엇보다도  분홍빛 젖가리개에 살포시 가려진 유방은 관능의 극치였다. 작은 가리개로 그녀의 가슴을 다 가릴 수는 없었다. 융기가 시작되는 윗부분은 거의 반 가까이 드러나 있고 포도알이 있는 정상 부분만 가려져 있었다. 엄청나게 풍만한 크기는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보았을 때 사내의 가슴을 진탕시킬 정도의 풍염함을 자랑하는 젖가슴이었다. 아까 영호성이 중매쟁이 노릇을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애무했던 추국의 가슴에 비하면 얼추 두 배 가량의 크기였다. 이런 관능적인 여체를 바로 앞에 두고도 영호성의 눈에는 색욕의 빛이 떠오르지 않5/10 쪽았다. 오히려 어딘지 모르게 짙은 수심의 눈빛을 발하고 있었다.“이 어찌 된 거요? 상현 공자는 어디가고 혼자 자고 있소?”상현 공자란 설운향의 아들인 백상현(白相鉉) 꼬마를 말함이었다. 영호성이 방문하는 날 외에는 설운향은 아들을 데리고 잤다. 그런데 오늘은 혼자 자고 있는 것이다. “어린 아들이 어미 곁에서 너무 자주 떨어지면 정서가 불안해질 수 있소. 이렇게 자주 아들을 유모의 품에 재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소.”영호성이 준엄한 어조로 질책하자 설운향은 다급히 입술을 일렁였다.“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오늘만 유모방에서 자게 한 거예요.”“무슨 사정이오?”“손위 시누이 형님이 모처럼 왔어요.”“시누이?”이어지는 설운향의 해명에 의하면, 백송학의 셋째 딸인 백가려(白可麗)라는 여인이 3년 만에 친정나들이를 했다. 그녀는 저녁나절에 도착하여 백송학과 식사를 같이 하며 부녀의 정을 나눈 후 시누이인 설운향의 거처로 왔다. 6/10 쪽평소 과부인 올케를 불쌍하게 여겨온 백가려는 설운향과 회포를 푸느라 밤늦도록 환담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들을 유모가 데려가서 미리 재우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사정이 있었구려. 미안하오.”설운향의 눈에 수심의 빛이 떠올랐다.“일찍 얘기를 파하고 싶었지만 듣고 보니 형님 사정이 너무 딱해서 중단시킬 수 없었어요.”그녀의 목소리에 분노의 기색이 실리기 시작했다.“형님이 화병에 걸린 것 같아서 맘껏 이야기라도 하시라고 했더니 자정이 훌쩍 넘어가 버린 거예요. 세상에 그렇게 못된 작자가 있다니!”영호성은 의혹을 금할 수 없었다.“대체 무슨 사정이오? 말씀해 보시오.”“글쎄, 형님 남편 되는 작자가 최근 3년 동안에 첩을 열두 명이나 더 들어앉혔대요. 7/10 쪽모두 합하면 열여덟 명이라는군요.”“저런!”“서방 아랫도리 구경 못한 지가 벌써 삼 년하고도 팔 개월이라더군요. 그 마지막 합방도 일 년 만에 한 거라더군요.”“저, 저런!”영호성은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의 철학으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일이었다. 결혼한 남자라면 모름지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이다. 아내를 만족시키고도 정력이 남아돌 때 다른 여자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아내를 성욕의 갈증에 목말라하게 만들고 축첩을 하거나 밖에 나가 오입을 일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무려 열여덟 명의 첩을 집에 들어앉히고 본부인의 방에는 얼씬도 하지 않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영호성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8/10 쪽

“사내로 태어난 것이 수치스럽게 느껴지는구려.”“세상에 형님이 내 얼굴을 보고 차라리 과부 팔자가 편한 모양이라고 하더군요.”그 말에 영호성은 슬며시 웃음기가 치밀었다. 영호성이 설운향과 만난 것은 일 년 반전이었다. 그때 그녀의 얼굴은 아름답게 생긴 용모였지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았다. 독수공방의 외로움과 과부의 욕구불만 때문이었다.그런데 지금은 피부가 희뽀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상태다. 이 모든 것이 영호성 덕분임은 설명할 필요 없었다.  이때 설운향이 은근한 음성으로 물었다.“그나저나 공자님은 왜 칠 일만에 오셨지요?”이 질문을 할 때 설운향의 눈이 유난히 초롱거렸다. 그녀는 내심으로 엉뚱한 지레짐작을 하고 있었다. 영호성이 자신을 너무 사랑하게 된 나머지 한 달을 기다릴 수 없어 달려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칠일마다 만나자는 제안을 하리라고 기대했다. 영호성의 입에서 그녀의 소망과 반대되는 말이 흘러나왔다.9/10 쪽

“철혈대본영이란 강호최강의 문파에서 나를 초청했소. 이 달 말까지 낙양에 도착해야 하니까 당분간 부인을 만날 수 없소.”설운향은 입을 딱 벌렸다.“아니, 뭣 때문에 공자님을 초청해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설운향은 눈이 튀어나올 듯 커진 채 절망어린 표정을 지었다. 10/10 쪽

“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뭐예요? 길면 육 개월!”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뭐예요? 길면 육 개월!”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신룡검회란 행사 때문이오. 짧게 치러진 해에는 두 달, 가장 길게 늘어진 해에는 육 개월이 걸린 행사라오.”“뭐예요? 길면 육 개월!”< --  뜨거운 정사  -- >영호성은 목소리를 부드럽게 내리깔아서 말했다.“아마 상당기간 부인을 찾아오지 못할 것이오. 그래서 오늘 확실하게 사랑해주고 가려고 찾아온 것이오.”설운향은 오랫동안 못 본다는 말에 낙담했지만 바로 그 때문에 자신을 뜨겁게 사랑해주려고 찾아왔다는 말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아아, 당신은 정말 자상하시군요. 너무 고마워요.”설운향은 그의 목에 매달리며 입술을 맞추었다. 영호성은 그녀의 허리를 다정하게 감싸 안았다.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혀가 스르르 빠져나와 하나로 뒤엉겼다. 수뱀과 암뱀이 꼬아리를 틀고 서로의 몸을 엮듯이 두 사람의 혓바닥은 절묘하게 엉기며 습윤한 소성을 냈다.   쯥 쯔읍 쯔으읍 츠읍!영호성의 한 손은 그녀의 허리를 등 뒤까지 감싸 안았고, 다른 한 손이 다리로 이동했다. 설운향이 입은 투명한 망사옷은 길이가 무릎 아래까지 왔다. 회1/10 쪽등록일 : 09.02.11 09:58조회 : 11526/11595추천 : 228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396

영호성의 손이 그것을 스르르 밀어 올리며 허벅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따스한 여체의 맨살이 주는 느낌에 영호성의 실체는 무럭무럭 자라났다. 한편 그의 노련한 손길과 화려한 입맞춤에 설운향의 입과 코에서는 야릇한 비음이 흘러나왔다.“으흥 흐으응!”영호성의 손길은 천천히 나긋나긋하게 여인의 하체를 애무해 나갔다. 허벅지를 타고 중심부를 향해 미끄러져가다가 슬쩍 내려와 종아리를 만지는 가하면 다시 허벅지 아래쪽을 매만지며 위로 접근해갔다. 중심의 비처를 가린 고의를 손끝으로 살짝 건드리다가 후퇴하고 음핵이 있는 위치를 노련하게 찾아내어 고의 위로 가볍게 건드려주었다.“아으♪”현악기를 짧게 끊어 연주하는 듯한 절묘한 소리가 설운향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영호성은 더욱 현란하게 혀를 놀렸다. 2/10 쪽설운향은 마음이 급한 듯 두 손으로 영호성의 상의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이미 익숙한 탓인지 그녀는 금세 상의 고름을 끄르고 영호성의 떡 벌어진 어깨와 가슴의 맨살을 손바닥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입을 떼고 서로의 몸에 남아있는 거추장스런 것들을 모두 벗어서 침대 모퉁이에 던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변한 남녀는 기이한 자세로 마주 보고 누웠다.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호성의 얼굴은 설운향의 하체 중심부를 마주보고, 설운향은 영호성의 웅장한 성징을 마주보는 자세였다. 영호성의 그것은 아까 입맞춤을 나눌 때 이미 전시태세로 돌입한 바 있었다. 위사 장충걸이 추국의 아래를 드나들 때의 크기보다도 어른 중지손가락만큼 더 길고, 굵기도 훨씬 우람했다. 그러면서도 심줄이 툭툭 불거져 나온 흉측함은 없었다. 장대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영호성의 음경이었다. 특히 외눈박이 머리의 당당한 웅자는 놀라운 정도였다. 아마 숫처녀이던 추국이 이것을 보았다면 놀라서 받아들일 생각도 못하고 다리를 필사적으로 오므렸을 것이다.3/10 쪽설운향은 영호성의 양물을 볼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처음 봤을 때 놀랐던 것은 당연하지만 익숙해진 지금도 여전히 볼 때마다 놀람을 안겨주는 것이다. 지금 바로 코앞에 있는 그것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에는 무한한 존경과 흠모의 빛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아, 어쩜 이렇게 클 수 있을까?’명문집안에서 엄격하게 자라난 설운향은 남자의 신체에 관해 잘 알지 못했다. 시집을 가기 전에 침모의 조언에 의해 남녀관계에 관한 지식을 쌓은 정도였다. 그녀는 신혼 첫날 남편에게 순결을 바친 후 남편 한 사람만 알고 살았다. 결국 그녀가 아는 남자의 양물은 사망한 남편의 것과 영호성의 것, 딱 두 개였다. 그런데 어찌 이렇게 차이가 난단 말인가. 물론 영호성이 키도 더 크고 체격도 더 좋으니 아랫도리 기둥도 어느 정도 더 클 것은 자명한 이치리라. 그러나 그 비율을 훨씬 초과한 정도로 우람하니 그녀로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설운향은 영호성의 그것을 사랑스런 눈길로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섬섬옥수로 살포시 붙잡았다. 먼저 뿌리 부분을 손으로 감쌌는데 빙 돌린 손가락이 서로 닿지 않았다. 닿고도 남던 남편의 것과는 너무도 다른 것이다.   4/10 쪽

설운향은 손으로 뿌리를 잡은 채 입을 한껏 크게 벌리고는 외눈박이 머리를 가볍게 물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아랫도리 꽃잎에 영호성의 혀가 닿는 느낌이 왔다. 설운향은 영호성의 양물을 입에 물고 정성껏 피리불기를 시전해 주었다. 영호성 역시 열과 성을 다해 설운향의 꽃잎을 혀로 어루만져 주었다. 설운향의 양쪽 볼은 입에 물고 있는 기둥의 진퇴에 따라 움푹 꺼졌다가 도로 나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코와 입으로 기묘한 신음성을 간헐적으로 뱉어냈다.“으흠, 아!”영호성은 자신의 실체에 가해지는 여인의 입의 느낌을 기분 좋게 음미하면서 손을 뻗어서 유방을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설운향은 하늘로 붕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남성의 손이 가슴을 애무해주고 혀는 가랑이 사이를 헌신적으로 봉사해주니 행복감이 온 모 세포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그 행복감을 혀끝에 담아서 영호성의 실물 머리를 한 바퀴 빙 돌려가며 어루만졌다. 양물이 너무 크다보니 계속 입안에 머금고 있으려니 턱이 너무도 아프기 때문이었다. 5/10 쪽그래서 밖으로 내놓고 오직 혀로 쓸어주는 애무를 전개하는 것이었다. 영호성은 설운향의 꽃샘에서 스며 나온 이슬방울이 혀끝에 닿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점점 더 양이 많아지고 진해졌다. 바야흐로 본 행사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느낀 그는 설운향의 몸을 잡아 반듯이 눕혔다. 그리고는 자신은 그녀의 하체 사이로 위치를 옮겼다. 설운향은 드디어 남성의 우람한 상징을 몸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가 도래했음을 느끼고 숨이 가빠졌다. 그 동안 열 번 이상 밀회를 치렀지만 처음 받아들일 때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항상 똑 같았다. 동굴이 축축해지고 동굴벽이 유연해져서 만반의 준비가 되었어도 언제나 마찬가지였다. 워낙 장대한 실물을 수용하기 때문에 거구가 아닌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그 점을 아는 영호성은 그녀의 하체를 개구리 다리를 찢듯이 최대한 넓게 벌려 세웠다. 꽃잎 동굴이 이슬을 흘리며 그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우람한 화포기둥이 꽃동굴 앞으로 위치하여 정조준을 하더니 마침내 꽃잎을 헤치고 6/10 쪽안쪽으로 진입해 들어갔다.순간 설운향은 등을 활처럼 휘며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토해냈다. “아흑! 살살!”“허허, 부인, 조금만 참으시오.”영호성은 천천히 허리를 퉁기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설운향의 동체도 물결을 타고 서서히 흔들거렸다. 20세의 총각 영호성과 23세의 미망인 설운향 사이의 정사는 언제나 흐름이 똑 같았다. 애무를 할 때에는 설운향이 나른한 행복감을 느끼지만 막상 아랫도리끼리 결합하고 나면 쾌감보다 통증이 더 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작아지고 쾌락이 점점 커졌다. 그러다 나중에는 절정감을 맛보게 되는데 그것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지구력의 화신 영호성의 끝없는 공격 앞에서 설운향은 몇 번이고 절정을 반복하다가 감격의 흐느낌을 토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는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7/10 쪽

“헉, 아학! 아아!”그녀는 아픔과 즐거움이 뒤섞인 소리를 질러대다가 차츰 후자 쪽이 많아졌다. 탐색전을 끝낼 때가 되었음을 느낀 영호성은 결합 자세를 유지하면서 체위를 바꾸었다. 설운향의 두 다리를 들어 올려서 자신의 어깨에 걸고 둔부를 치켜든 각도로 만든 다음 태산압정(泰山壓頂) 수법을 약간 비스듬한 각도로 내려찍는 초식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오우♬ 아학! 하아악!”그에 따라 설운향의 교성도 감칠맛 나는 음색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그 소리는 길게 이어질 수 없었다. 영호성의 입이 그녀의 입술을 덮어온 까닭이었다. 설운향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다 막히다가 새어나오는 묘한 상태가 되었다. 그 대신 쯥쯥 거리는 물기 젖은 음향이 더 많이 흘러나왔다.남녀의 입술과 혀가 한 덩어리로 엉긴 채 아랫도리에서는 질펀한 풀무질이 끝없이 반복되었다. 설운향의 교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격해졌다. 뿐만 아니라 허리를 뒤틀고 엉덩이를 8/10 쪽

흔들며 맞박자를 놓는 율동도 점점 화려해졌다. 그러더니 마침내 그녀는 절정에 올라서서 화려한 폭발을 일으켰다. 동굴의 지하수맥이 터진 듯 금세 물이 가득 차올랐다. 그럼에도 동굴을 출입하는 기둥은 멈출 줄 모르고 더욱 뜨거운 왕복을 시전해 나갔다. 그에 따라 질퍽한 소성이 동굴에서 끊임없이 일어났다. 그 소리와 함께 침대 다리가 삐걱 이는 소리도 멈추지 않았다. 설운향의 절정감은 오래 유지되었다. 밑에서 장작이 거센 화력으로 불을 계속 때주니 식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절정감의 수위가 더 높아져 버렸다. 그녀의 두 손은 영호성의 등을 마구 긁으며 손톱자국을 남기기 시작했고, 입에서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헐떡임이 토해져 나왔다. 그러더니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아학, 으으흑! 여보! 아항! 사랑해요.”그녀는 영호성이 남편인 것처럼 여보라고 부르며 울부짖었다. 사망한 전남편을 그리워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혼인관계 없이 정을 통하는 죄책감을 상쇄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 그도 아니면 영호성과 부부가 되고 싶은 갈망 때문일까? 9/10 쪽

그에 대한 답은 중요하지 않았다. 설운향이 어떤 태도를 보이건 영호성은 언제나 봉사의 자세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남편인것처럼 답을 해주었다.“여보, 사랑하오.”“으흐흑! 여보! 아항 하으윽!”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 작품 후기 ============================(앵벌이) 오죽하면 이런 거 써서 먹고살려고 하겠습니까. 이 중년 백수를 위해서 쿠폰 투척 및 추천, 선작, 아낌없이 누질러 주십시오. 10/10 쪽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설운향이 폭발을 거듭하면서 동굴은 홍수가 나버렸다. 기둥과 동굴벽의 마찰음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묘한 소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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