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0화 (160/161)

운전병을 밀쳐내던 경숙의 손에 힘이 쫙 빠졌다.

금방 눈치를 챈 운전병이 손을 경숙의 치마 속으로 집어넣으려고 치렁치렁한 한복 치마를 걷어올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경숙이 오히려 지루할 지경이었다.

마침내 치마를 걷어올린 운전병이 경숙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더니 

뭐가 이상한지 경숙의 사타구니를 여기저기 만져봤다.

그러더니 경숙의 두 다리 사이에다 고개를 넣고는 가랑이를 들여다봤다.

"아니, 이 아줌마?!........정말 팬티도 안 입었네?!"

경숙이 얼른 두 다리 사이를 오므렸다.

운전병이 얼른 바지를 내리고는 경숙을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경숙의 맨 엉덩이 사이로 운전병의 딱딱한 물건이 느껴졌다.

운전병이 경숙의 엉덩이를 들어올리더니 경숙의 보지에 자지를 맞춘 뒤 

경숙의 엉덩이를 밑으로 잡아 내렸다.

"아아아!......"

삽입 각도가 안 맞아서 아픔에 경숙이 얼른 엉덩이를 들었다.

그랬더니 운전병이 다시 경숙의 엉덩이를 잡아 다니고.......

그렇게 서너번 반복하자 운전병의 자지가 경숙의 보지 속으로 다 들어갔다.

"아줌마! 계속 그렇게 해봐요!...."

그러면서 운전병이 경숙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들었다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경숙이 앞좌석의 두 의자 등받이를 양손으로 짚고 차 앞으로 보이는 숲을 바라보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와아!........아줌마 보지 죽이는데?!....."

운전병이 입이 딱 벌어져서 들썩거리는 경숙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경숙은 한동안 잘게 엉덩이를 들썩이다가 힘이 들자

운전병의 자지를 보지 속에다 푹 박은 뒤 운전병의 사타구니에 대고 엉덩이를 돌려댔다.

"어어욱! 아줌마!............어어어욱!..........."

운전병이 경숙의 보지 속에다 힘차게 정액을 쏟아냈다.

경숙은 그래도 계속 엉덩이를 돌려댔다.

이윽고 운전병이 정액을 다 쏟아내자 경숙은 다시 잘게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군인아저씨!....우리 아들 꼭 잘 봐줘야 돼요! 네?......"

"알았어요! 아줌마!......어어억!...그만!....그만해요! 아줌마!"

운전병이 진저리를 치며 경숙의 엉덩이를 밀쳐냈다.

경숙이 영철의 면회를 다녀온 얼마 뒤 아영이 출산을 했다.

아들이었다.

누구보다 아영이 아들 낳은 것을 가장 반겨한 것은 김미자였다.

혹시 딸이라도 낳아서 아영이 시어머니에게 괜한 구박이라도 더 받게 될까봐 

내심 노심초사하던 김미자로서는 한 시름을 놓은 기분이었다.

경숙도 매일 같이 김미자의 집에 들러 아영에게 수고했다며 손자가 너무 잘 생겼다고 좋아했다. 

그런데 김미자는 자신의 집에 오는 경숙만 보면 괜히 주눅이 들었다.

마음 속에 경숙이 마치 본마누라인 거 같고 자신이 작은마누라 같은 자격지심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자신과 정석의 일을 혹시라도 경숙이 알게 되면 어쩌나 하고 혼자 걱정을 했다.

정석은 김미자와 처음 관계를 맺고 난 뒤로도 매일같이 김미자의 집에 들렸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아영의 방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김미자의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김미자도 익숙지 않은 상황에 부끄러워 하다가

시간이 가면서 정석이 점점 신랑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석은 이틀이 멀다하고 김미자의 몸을 안았고 김미자도 정석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영철과 비교해서 굳이 누가 더 났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정석이 영철 못지 않게 좋았다.

영철과 관계하는 것이 폭풍우 속을 헤치고 나가는 기분이라면 정석과 하는 것은 구름을 타는 것 같았다.

영철과는 뜨거운 용광로 속에 있는 것 같은 열정이 있는 반면

정석과는 온 몸에 은은한 달빛을 받는 것 같은 감미로움이 있었다.

확실히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정석은 여자를 잘 아는 것 같았다.

그런 정석의 품에 안겨 있으면 김미자는 그렇게 푸근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 수가 없었다.

어떤 때는 그냥 정석의 품에 안겨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영철에게는 자신이 영철을 사랑하는 즐거움이 

그리고 정석에게는 자신이 사랑 받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석에게는 영철에게 못 했던 애교를 부릴 수도 있었다.

김미자는 뒤늦게 자신에게 찾아 온 행복이 어느 날 말없이 도망가 버릴까 문득 문득 겁이 났다.

정석과 하면서 몸이 녹아 내릴 듯한 기분을 맛 본 뒤 

여전히 자신의 보지를 박아대며 땀을 흘리고 있는 정석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닦아주며 김미자가 입을 열었다.

"여보!......나 걱정 돼!....."

"뭐가?......"

"당신이!...."

"내가?....내가 왜 걱정 돼?...."

".....당신이......나 안 본다고 그럴까봐!......"

".....내가 당신을 왜 안봐?......그런 일 없으니까 걱정 마!...."

"지금은 몰라도.....내가 싫어지면 나 버릴꺼잖아?!....."

"내가 당신을 왜 버려?.....절대 그런 일 없어!...."

"정말?.....그 말 정말이야?....."

"그럼! 정말이지!......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버리면 벌 받지!....."

"....내가.....사랑스러워?....."

"그럼! 너무 너무 사랑스럽지!......

당신을 진작 못 만난 게 한이야!...." 

"여보!......사랑해!......하흐흑! 여보!.....나 또 이상해질라 그래!......."

김미자가 보기에 정석의 말에는 하나의 가식도 없어 보였다.

태어나서 이렇게 몸과 마음으로 한 남자에게 진심으로 사랑 받기는 정석이 처음이었다.

김미자는 너무나 행복한 기분에 정석의 허리를 껴안고 정석의 사타구니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비벼댔다.

아기를 낳고 김미자의 집에서 지내던 아영이 다시 시댁으로 돌아왔다.

경숙도 전과는 달리 아영을 반갑고 따듯하게 맞아 주었다.

그만큼 첫 손자의 위력이 컸다.

경숙은 하루종일 안방에서 손자를 돌보며 즐거워했다.

어느 날 저녁 아영이 자신의 방에서 아기의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정석이 들어왔다.

"젖 먹이냐?......." "네!....."

아무리 가까운 시아버지라도 그 앞에서 젖가슴을 내놓고 젖을 먹이기가 민망해서 아영이 옆으로 돌아앉았다.

그랬는데도 정석이 아영의 앞쪽으로 오더니 손자가 젖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어이구! 그 놈!.....젖을 오지게도 빠네!....."

그러면서 정석이 손자의 뺨을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는데 정석의 손이 아영의 젖가슴에 살짝 닿았다.

그렇지 않아도 아들이 젖을 세게 빨아대는 바람에 가슴이 찌릿찌릿 하던 참인데

시아버지의 손길이 젖가슴에 스치자 아영은 순간적으로 몸에 전기가 찌리릭 흘렀다.

정석은 그러고도 내려갈 생각을 않고 옆에 앉아서 손자가 젖 먹는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그런데 아영은 시아버지가 손자보다는 자꾸 자신의 젖가슴에 시선이 오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니까 괜히 오금이 저려왔다.

"젖은 잘 나오냐?......."

".....그냥....그럭저럭이요!........"

아기가 한 쪽 젖을 다 먹어 가는 것 같아서 아영은 다른 쪽 젖으로 옮겨 먹이려고

옷 속에 들어있는 젖가슴에 젖이 돌도록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아아아!....아욱!...."

젖이 퉁퉁불어서 손만 대도 너무 아파서 아영이 비명을 질렀다.

"왜?......젖이 불어서 아프냐?...."

".......네!.......하이유!.....아파라!"

"쯧쯧!.....이런 건 아범이 있어서 풀어줘야 하는데......

어디 보자!....아범이 없으니까 나라도 해줘야지!...."

정석이 아영의 가슴 쪽으로 손을 뻗쳐왔다.

"어머! 아니에요! 아버님!......괜찮아요!"

아영이 놀라서 얼른 몸을 사렸지만 정석은 들은 체도 안 하고 아영의 가슴을 풀어 헤쳤다.

"너하고 나 사인데 뭐가 어떠냐?....가만 있어봐라!"

정석의 손을 막으려는 아영의 손을 정석이 오히려 한쪽으로 제쳐놨다.

"하이유!.....아우욱!.......아파요! 아버님!......아아아아!.........하악!....."

정석이 아영의 옷 속에 들어있는 젖가슴을 꺼내는 동안 아영이 아픔에 질색을 했다.

"아이구! 젖이 이렇게 탱탱 불었으니 얼마나 아프겠냐?!...쯧쯧쯧!......"

정석이 아영의 젖을 두 손바닥으로 받쳐들고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훅!....아버님!......아흐흐윽!.......하유우!........하학!.......하아아학!...."

정석이 아영의 젖에 진 몽우리를 풀어주는 동안 아영은 연신 입을 벌리고 온갖 요상한 비명을 질러댔다.

정석이 정성스럽게 아영의 젖가슴을 문질러주자 뭉쳤던 몽우리가 점점 풀리기 시작하면서

아영의 젖꼭지에서 젖이 쭈욱 뻗쳐 나오더니 정석의 얼굴에 튀겼다.

그런데도 정석은 얼굴에 묻은 젖을 닦아낼 생각도 하지 않고 

젖이 충분히 돌 때까지 열심히 아영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비벼댔다.

중간 중간 젖꼭지에서 젖이 뿜어 나와 계속 정석의 얼굴에 튀기는 바람에 아영은 민망하기 짝이 없었다.

"아버님! 이젠 됐어요!...............그만 하셔도 돼요!...."

"그래!....얼른 젖 옮겨 먹여라!....................내가 이쪽도 마저 풀어주마!"

"어머! 아니에요! 아버님!.......그쪽은 안 하셔도 돼요!...아버님!...."

"아니다!.....하던 건데 마저 해야지!.......

젖 몽우리 선 거 잘 안 풀어주면 나중에 그게 유방암도 될 수 있고 그렇다더라!....."

정석이 아이가 먹던 쪽의 젖가슴을 다시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이가 빨던 젖가슴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아픔이 훨씬 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영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허물없는 시아버지라 해도 그 앞에 자신의 젖가슴을 모두 풀어헤친 채 

두 젖가슴을 훤히 드러내 놓고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통 민망한 게 아니었다.

아영이 아이의 젖을 먹이며 곁눈으로 정석을 훔쳐보는데 

자신의 젖가슴을 문지르고 있는 정석의 모습이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었다.

그런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자 공연히 이상한 생각을 한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웠다.

마땅히 시선을 둘 곳이 없어 젖을 빠는 아이의 얼굴만 내려다보고 있는데

정석이 문지르고 있는 가슴이 찌르르 하더니 한결 시원해졌다.

그러더니 그쪽 가슴 젖꼭지에 젖이 흘러나와 맺히더니 밑으로 똑똑 떨어졌다.

"아이구!.....이 아까운 게 그냥 흘러내리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석이 얼른 아영의 젖꼭지 밑에 손가락을 대더니

손가락에 묻은 젖을 얼른 입에다 넣고 빨았다.

잠깐 젖 맛을 보는 듯 하던 정석이 또 다시 젖이 흘러내리자 또 손가락으로 받아 입속에 넣었다.

그런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자 아영은 기분이 이상해졌다.

정석이 손가락을 입 속에 넣고 쪽! 소리를 낼 때마다 마치 자신의 젖꼭지가 빨리는 기분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진저리를 치며 아래를 움찔거렸다.

"아버님! 수고하셨어요!.......아버님!....너무 고마워요!...."

아영이 얼른 한쪽 젖가슴을 자신의 옷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런데 그 날 이후 정석은 매일같이 아영의 젖가슴을 풀어주러 아영의 방으로 올라왔다.

아영이 괜찮다고 극구 사양을 해도 정석은 그 유방암 어쩌고 하는 소리를 계속 되풀이하며

아영의 가슴을 풀어 헤쳤다.

그래도 아영이 아이의 젖을 먹이고 있을 때는 그런 대로 견딜 만 한데

아이가 젖도 먹지 않는데 멀거니 앉아 있다가 그런 일을 당하면 보통 곤혹스럽지가 않았다.

시아버지 앞에서 척척 가슴을 풀어헤치고 젖가슴을 드러낸다는 게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혹 아영이 미적거리기라도 하면 정석이 아영의 옷을 풀어 헤치고

아영의 가슴속으로 손을 넣어 젖을 꺼내는데 그건 더 민망했다.

정석이 두 손으로 젖가슴을 문질러대는 동안 아영은 시선을 어디다 둘지 모르고

천장만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러고 있다보면 가끔씩 몸에 찌릿찌릿 전기가 왔다.

아무리 시아버지라고 해도 결국은 남자인데 

둘만이 있는 방안에서 남자가 자신의 젖을 떡 주무르듯 하고 있으니 아영도 조금은 기분이 묘했다.

그렇지 않아도 배가 불러오면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반년이 넘도록 남자 구경을 못해서 그런지

아이가 젖을 빨 때도 가끔씩 기분이 이상해지고 

시아버지가 젖을 주무르고 나면 아영은 팬티가 흥건하게 젖기가 일쑤였다.

아영은 그런 자신이 점점 음탕해지는 게 아닌가 해서 걱정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점점 시아버지가 젖가슴을 주물러주기를 은근히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아이는 아이 침대에서 잠을 자고 아영도 자신의 침대에서 잠깐 잠이 들어있을 때였다.

정석이 아영의 방으로 들어왔다.

"어머!...어버님!....."

정석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에 아영이 잠에서 깨었다.

"피곤한데 그냥 누워 있어라!........"

"아니에요, 아버님!......잠깐 누웠는데 그만 잠이 들었나 봐요!....."

"그래!.....애에다 살림에다 얼마나 피곤하겠냐?!........그냥 누워 있으래두?!...."

일어나 앉으려는 아영을 정석이 어깨를 눌러 도로 눕혔다.

"아니에요!.........아버님! 저 정말 안 피곤해요!....."

"허허!.....이럴 때는 그냥 못 이기는 척하고 시애비 말 듣는 거다!......"

그 소리에 아영은 더 이상 거부를 못 하고 침대에 도로 누웠다.

그러자 정석이 아영의 윗옷 앞단추를 풀더니 아영의 옆으로 침대 위에 올라앉았다.

그리고는 아영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아영의 한쪽 젖가슴을 꺼냈다.

그동안 정석이 열심히 정성을 다해 젖 몽우리를 풀어준 덕분에 이제는 젖이 잘 돌아 

더 이상 정석의 수고가 필요 없는 상태였지만 아영은 왠지 정석에게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정석이 평소대로 아영의 젖을 두 손바닥 사이에 모아 쥐고 살살 돌려댔다.

"하흐흑!........."

그날따라 아영은 정석의 그런 손놀림에 묘한 쾌감이 느껴져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영이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얼른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정석이 주무르는 대로 젖가슴에서는 계속 찌릿찌릿하고 전기가 오더니

어느새 그런 쾌감이 온 몸으로 퍼져 가는 바람에 아영이 몸에 잔뜩 힘을 주고 버텼다.

"아이구!.......이 아까운 젖이 또 막 흐르네!......"

아영의 젖꼭지에 축축한 것이 닫는가 싶더니 젖꼭지의 밑에서 위로 훑고 지나갔다.

정석의 혀가 자신의 젖꼭지를 핥고 있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아영의 입에서 다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하흐흐흑!......"

그런데 정석의 혀는 그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아영의 젖꼭지 주위를 맴돌더니

어느 순간 아영의 젖꼭지가 정석의 축축한 입술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흐흐흑!.....아버님!.....하흐흑!....."

정석이 아영의 젖꼭지를 세게 빨아대자 짜르르 하게 아영의 젖이 정석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석이 꿀꺽 하고 입 속으로 들어온 아영의 젖을 목으로 삼켰다.

갑자기 아영의 머리 속이 하애졌고 아영의 허리가 저절로 꼬였다.

자신의 젖이 정석의 입으로 빨려 들어갈 때마다 젖가슴뿐만 아니라 사타구니 사이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이 몰려왔다.

아영은 자신의 아래가 흐물흐물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정석의 입이 다시 다른 쪽 젖가슴으로 옮겨갔을 때에는

아영은 자신이 헤어날 수 없는 깊은 나락 속에 빠져있는 기분이었다.

입안에서 단내가 나고 온 몸이 불처럼 뜨거워져서 자신의 몸을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영이 정석의 머리를 감싸쥐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댔다.

"어우욱!...아버님!.......하흐흐흑!.........어욱!........"

갑자기 아영의 사타구니 사이가 묵직해졌다.

어느새 시아버지가 자신의 몸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이었다.

정석이 아영의 젖을 계속 빨면서 사타구니 사이에다 딱딱한 물건을 비벼댔다.

아영은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상황을 판단할 겨를도 없이

그 딱딱한 물건을 자신의 아래로 좀 더 잘 느끼고 싶어 가랑이를 벌렸다.

그러자 정석의 딱딱한 물건이 아영의 공알을 눌러댔다.

"하흐흐흑!.......하악!........아우욱!..........아버님!.....하흐흐흑!...."

아영이 자신의 가랑이를 더 넓게 벌리며 정석의 사타구니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마주 비벼갔다.

그렇게 한동안 두 사람은 정신 없이 서로의 사타구니를 비벼대던 중에 

어느 순간 아영은 자신의 보지 속이 한없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보지벽 사방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

"하악!...하아아악!.......................하흐흑!......"

아영은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느낌에 정석의 어깨를 두 손으로 꽉 잡았다.

그 순간에도 아영의 보지는 쉴 새없이 꼼지락대며 남은 물을 흘려내고 있었다.

달콤한 꿈속에서 비몽사몽을 헤매고 있는 아영의 귀에 정석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가야!....그동안 힘들었지?.........."

".........................."

아영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정석이 아영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 번 도닥거리더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아영의 사타구니를 손으로 한번 꽉 쥐었다 놓아준 뒤 정석이 방을 나갔다. 

"따르르릉!.........."

경숙이 전화를 받자 영철과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이라며 

자신은 휴가를 나왔는데 영철이 집에다 면회를 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해줬다.

그러면서 강원도에 있다는 부대의 위치와 찾아가는 교통편까지 상세히 알려줬다.

경숙은 그 주 토요일에 다시 영철을 면회 갈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정석도 면회를 같이 가겠다고 나섰지만

경숙이 자신이 먼저 다녀온 뒤에 나중에 며느리하고 같이 다녀오라며 오히려 정석을 말렸다.

경숙은 지난번 영철을 면회 갔을 때의 일들이 생각나 공연히 가슴이 설레었다.

당시에는 황당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 때의 일들이 두고두고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었다.

그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야 없지만 경숙은 뭔지 모를 기대감에 혼자 가고 싶었다.

정석이 혼자만 면회 가겠다고 고집하는 경숙을 의아한 눈으로 보는 것을

일요일에 있는 친척집의 결혼식을 둘러대며 늦으면 자고 올지도 모르니까 혼자만 다녀오겠다고 우겼다.

토요일 아침, 또 한 보따리를 싸들고 경숙이 집을 나섰다.

일찍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경숙이 영철이 근무하는 부대에 도착한 것은 오후 늦게였다.

위병소에서 박영철의 이름을 대고 기다리고 있자니 근 한시간이 지나서야 영철이 나타났다.

먼저 번에 운전 교육을 받을 때에 비하면 한결 말쑥해진 모습이었다.

경숙이 면회실에서 음식 보따리를 풀려고 하자 영철이 외박증을 받았다며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영철은 군대에 와서 처음으로 부대 밖으로 나온다며 마냥 즐거워했다.

식당에 들어가 경숙이 싸 갖고 온 음식을 곁들여 저녁을 함께 먹고 나니

강원도의 조그만 마을에서 두 사람이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일찌감치 여관방엘 찾아 들어갔다.

마당에서 씻고 좁은 여관방이 답답해서 방문을 열어놓고 서울 집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이가 좀 있는 남자와 아기를 업은 젊은 여자가 둘이 여관으로 들어왔다.

"아드님 면회를 오셨나 보죠?........."

남자가 경숙을 보고 묻는 말에 경숙이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그러자 그 남자가 영철에게 어느 부대에 근무하는지를 묻더니 자기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가 아니라며

자신은 며느리와 아들 면회를 왔는데 시간이 늦어 면회를 못해서 천상 내일 다시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는 경숙과 영철이 들어있는 옆방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그런가 보다 하고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밤이 깊어져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방에 불을 껐는데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으로 방안이 환했다.

경숙과 영철은 서로 따로 요를 깔고 나란히 누워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두 사람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었다.

그 이상한 소리는 여자의 교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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