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안 잤어요?......"
"엄마 옆에서 자는데 어쩌려고 소리를 내고 그래?....."
"후후후! 아줌마 안 주무셨구나?!....."
"아유! 소리 좀 내지 말라니까!...."
영철이 미란을 껴안고 입을 맞췄다.
얇은 잠옷 밑으로 만져지는 미란의 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아줌마! 잠옷까지 준비해 오셨어요? 후후후!"
"아니야! 니 엄마 꺼 빌려 입은 거야!"
영철의 손이 단박에 미란의 잠옷을 제치고 미란의 사타구니로 갔다.
"아줌마! 내 생각 많이 했어요?...."
"내가 영철이 생각을 왜 해?..........."
"후후후! 아닌 것 같은데요?!.....오늘 내 생각 많이 했죠?"
"2년 동안 전화 한 번을 안 하는 사람 생각을 내가 왜 해? 나 영철이 생각 안 했어!"
"근데 여기는 왜 이렇게 젖었어요? 누구 생각하느라고 이렇게 젖은 거예요?"
영철이 촉촉하게 젖어있는 미란의 팬티 가랑이를 만지며 물었다.
"아이구! 나 참! 나이도 어린 사람이 못 하는 소리가 없어!......"
"후후후! 미안해요!...."
영철이 미란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보니 미란의 보지는 흘러나온 물로 미끈미끈했다.
손가락 하나를 찔렀더니 거침없이 미란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으응!...."
미란이 앓는 소리를 내더니 영철의 바지를 풀고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영철의 자지를 잡았다.
"어머! 영철이 께 더 커진 거 같애! 그렇지? 더 커진 거지?...."
"그래요? 난 맨날 보니까 잘 모르겠던데........"
"아니야! 확실히 더 커졌어!.....어머! 어머! 이걸 어쩌면 좋아?!......"
미란이 영철의 자지를 마구 주물러댔다.
"왜요? 제께 더 커져서 걱정이 되요?......"
"아이, 그게 아니라!........영철아! 아무래도 우리 니 방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애!
응? 영철아! 그러자!....."
"에이 뭐 어때요?......괜찮아요! 우리 엄마 잠들면 잘 안 깨요!"
"그래도!........괜히 내가 소리라도 내서 니네 엄마 깨면 어떡해?...."
"깨면 뭐....우리 엄마 좋은 구경 공짜로 하는 거죠! 후후후!"
"어머! 그런 소리가 어딨어?....나 창피해서 니네 엄마 얼굴 어떻게 보라고?....."
"에이! 그게 뭐 창피해요?.....우리 엄마는 뭐 이런 거 안 하나요?.......다 마차가지지!..."
"뭐? 너 아들이 엄마한테 그런 생각도 해?......"
"그럼 뭐 엄마는 여자 아닌가요?.....엄마도 우리 아버지하고 그러지 않았으면 어떻게 우릴 낳았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엄마가 그런 거 하는 생각을 해? 아들이......."
"그러면 내가 이상한 건가요? 난 엄마가 그러는 생각 자주 하는데?!......"
"어머! 그럼! 이상한 거지! 이상하구 말구!..........
너 혹시 엄마가 아버지말고 다른 사람하고 그러는 거 봐서 그러는 거 아냐?!......"
"어? 아줌마가 그걸 어떻게 아세요?.....엄마가 얘기해 줬어요?....."
"너 정말 그래서 그러는 거야?........
너 그래서 엄마를 혹시......딴 여자들하고 똑같이 생각하고 그러는 건 아니지?! 응?"
"후후후! 그건 비밀이에요!....."
"어머머! 정말인가 보네?!......이걸 어떡해?! 응?.....
영철아! 너 그런 생각하면 안 돼! 정말 안 돼!.......그러면 정말 큰 일 나!"
"에이! 이제 그런 얘기 그만해요!.......아줌마 우리 인제 해요!"
영철이 미란의 팬티를 벗겨 내렸다.
"어머머! 우리가 너무 얘기를 많이 해서 니네 엄마 안 깼는지 모르겠다!"
미란이 영철이가 팬티를 벗기도록 엉덩이를 들어주면서 자는 경숙의 눈치를 살폈다.
'이것들이 정말 사람 옆에다 두고 뭐하는 짓들이야?'
그 순간 경숙은 눈을 감은 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경숙은 거의 영철이 방에 들어올 때부터 깨어있었다.
방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잠결에 들으며 처음에는 미란이 화장실에라도 가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조금 있으려니까 잠결에 조그맣게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무슨 소리지?'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귀에 들려오는 대로 듣다보니 미란과 영철이 속삭이는 소리였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경숙은 갑자기 잠이 확 깼다.
경숙이 알기로는 영철과 미란이 서로 얼굴을 마주친 적도 별로 없는데
언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저런 얘기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는지 이해가 안 갔다.
'아이구! 저 여자가 사람 잡을 여자네!.......
언제 우리 아들은 또 후려가지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경숙은 영철이 먼저 그랬으리라 곤 생각도 못 하고 미란부터 원망을 했다.
'아니 세상에! 남편이랑 그런 것도 모자라서 우리 아들까지 건드려?
아니! 아버지 아들을 모두 건드리는.......'
경숙은 거기까지 생각하다가 생각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창수네 부자, 그리고 진호네 부자와 자신이 저지른 짓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다.
'아유! 나야 뭐 그 쪽에서 덤빈 거니까 어쩔 수 없이 그랬지만........'
왠지 미란의 경우는 미란이 먼저 꼬리를 쳤을 것 같았다.
자신의 의붓아들하고도 몸을 섞은 여자니까 영철도 미란이 먼저 유혹을 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유! 저 언니 이제 보니까 정말 안 그런 척 하면서 할 짓은 다 하고 다니네!
그러면서 우리 남편 한번 만나달라고 사정할 땐 뭘 그렇게 튕겨?......
이제 보니까 그것도 다 쑈였어!......
아니 그거야 어찌됐든 남의 아들은 또 왜 건드려? 정말 웃기지도 않아?!.....'
경숙은 갑자기 미란이 미워져서 이런 저런 꼬투리를 붙여가며 미란을 속으로 욕했다.
"아흐흐흐흑!........"
미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경숙은 그 소리에 놀라 얼른 눈을 뜨고 미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미란은 입을 벌린 채 영철의 가슴을 두 손으로 받치고 영철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었다.
영철이 반쯤 들어간 자지를 뺐다가 미란의 보지에 뿌리까지 단번에 박아 넣었다.
"하흐흐흐흑!........엄마야!...."
경숙은 미란의 그 신음소리에 자신의 보지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꼈다.
경숙이 미란의 신음소리만 들어도 미란이 지금 보지 속으로 들어온 영철의 자지에
얼마나 기분이 좋아져 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갔다.
경숙이 그 느낌을 모를 리가 없었다.
보지 살을 넓히며 보지를 꽉 채우면서 들어오는 힘찬 자지의 느낌!
마치 온 몸이 사이다 속에 빠져있는 것 같은 그 시원하고도 날아갈 듯한 느낌이리라고 경숙은 짐작을 했다.
그 느낌을 생각하자 경숙의 보지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벌렁거렸다.
그런 느낌을 맛 본지가 벌써 몇 년은 된 것 같았다.
요즈음이야 그 산부인과 의사와 한 두달에 한번 정도 관계를 갖는 게 전부인데
산부인과 의사와는 이제 별로 할 기분이 안 들었다.
처음 할 때의 흥분이 사라진 이후 산부인과 의사의 정상적인 실력으로는 경숙이 만족할 수가 없었다.
정석과도 가끔씩 잠자리를 하면서 여전히 절정을 맞기도 하지만
처음 하는 남자에게서 느끼는 그 벅찬 희열이 없는 게 늘 아쉬웠다.
경숙이 부러운 생각에 정신 없이 미란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데 어둠 속에서도 왠지 얼굴이 따가웠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 영철의 얼굴을 보다가 자신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는 영철의 눈과 마주쳤다.
그 순간 미란의 두 팔이 영철의 목을 껴안아 잡아당기는 바람에 두 사람의 눈맞춤은 아주 짧게 끝이 났다.
'아유! 이걸 어떡해?!....영철이가 나 눈 뜬 거 봤는데!......'
경숙은 눈을 질끈 감은 채 안절부절을 했다.
'아냐! 아냐! 어쩌면 어두워서 못 봤을지도 몰라! 그래! 못 봤을 거야!....'
경숙은 애써 자신이 착각했기를 바라며 영철과 눈이 마주친 사실을 부인하려고 했다.
"아줌마! 좋아요?....."
"흐응!.....좋아!......"
"조금 좋아요? 많이 좋아요?......."
"많이 좋아! 너무 너무 좋아!....."
"내 자지가 더 커진 거 같애요?......"
"으응! 많이 커졌어!.......더 굵어진 거 같고!.......내 속이 꽉 찬 거 같애!"
"아줌마는 내 자지가 커서 좋아요? 아니면 해바라기가 더 좋아요?"
"아이잉! 몰라!..........둘 다 좋아!........하흐흐흑!...."
영철은 경숙이 들으라는 듯 목소리를 낮추지도 않고 계속 미란에게 요상한 질문들을 해댔다.
옆에서 듣고 있는 경숙의 얼굴이 공연히 화끈거렸다.
눈앞에 예전에 보았던 영철의 자지가 떠올랐다.
커졌다면 그보다 얼마나 더 커졌을까?.........
그 해바라기처럼 생긴 영철의 자지가 지금 미란의 보지를 드나든다고 생각하니까
경숙은 보지가 근질거려 미칠 지경이었다.
영철이 방바닥이 울릴 정도로 힘차게 미란의 보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란의 신음소리가 더욱 요란해졌다.
"하후후훅! 영철아!......아흐흑! 좋아!.......하흐흑! 나 미치겠어!.......하흐흐흐흐흑!"
그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사타구니가 부딪힐 때마다 물이 쩔꺽대는 소리도 요란해졌다.
경숙이 옆에서 느끼기에도 영철이 정말 힘있게 미란을 박아댔다.
'아이구! 저렇게 힘차게 해주는데 언니는 얼마나 좋을까?'
경숙은 미란이 한없이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럴수록 경숙의 보지는 움찔거리고 벌렁대면서 엄한 물을 쏟아내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경숙은 손으로 자신의 아래를 만지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누군가의 손이 갑자기 경숙의 사타구니에 슬그머니 올려졌다.
느껴지는 감촉으로 보아 영철의 손 같았다.
우연하게 손이 거기에 닿은 것인지 아니면 영철이 일부러 그런 것인지,
또 일부러 그랬다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것인지......
경숙은 갑작스런 상황에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를 몰라 몸이 굳은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영철의 손이 경숙의 보지둔덕을 살살 쓰다듬는 것이었다.
'어머! 얘가 미쳤나봐?!.....어머! 어머! 얘 좀 봐!........'
경숙이 놀라고 있는 사이 영철의 손이 경숙의 보지 둔덕을 몇 번 쓰다듬고는 떨어져나갔다.
'하이고! 저 놈의 자식이 정말 별 짓을 다하네!....'
경숙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데 웬걸 이번에는 영철의 손이
경숙의 잠옷 자락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아유! 안 돼!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아유! 얘가 정말 미쳤나봐?!....'
그 사이에 영철의 손이 경숙의 허벅지를 타고 가랑이 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경숙은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며 힘을 주었다.
그러자 영철의 손이 경숙의 허벅다리 중간에 갇히고 말았다.
영철이 손을 위로 더 올려보려고 힘을 써보다가 여의치 않자 손을 그대로 둔 채
이번에는 다시 미란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학!..하학!...하학!..하흐흐흑!......하아항!......."
미란은 이제 두 다리로 영철의 허벅지를 감싸 안은 채 밑에서 요분질을 해댔다.
경숙은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어이도 없거니와 기가 막혔다.
"나 이거야 원 기가 막혀서!......이 놈의 자식이 정말 골고루 하네!"
영철은 미란을 박아대는 중간에도 경숙의 다리에 힘만 풀어지는 기색이 보이면
손을 경숙의 사타구니 쪽으로 올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때마다 영철이 미란을 박는 동작을 중지하자 미란이 투정을 부렸다.
"아이, 뭐야!......왜 그래?......힘들어? 내가 올라가?"
"아..아니에요!"
그제야 영철도 미란을 박는 일에 전념을 했다.
얼마 안가 미란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영철에게 매달렸다.
"하후훅!....아우웅! 난 몰라!....하흐흐흑! 영철아!.....아흑!....아아아아하하!......"
미란이 영철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고 두 다리에 경련을 일으켰다.
'아주 넘어가네, 넘어가!.....'
눈을 감은 채 미란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자니 경숙은 부럽기도 하고 시샘도 났다.
미란이 절정의 여운을 즐기며 영철의 몸 밑에서 헐떡거리고 있는 사이
영철이 다시 경숙의 두 다리 사이에 묶여있는 손을 움직이려고 힘을 썼다.
'아유웃! 얘가 정말 왜 이래?.....
이 놈이 지 에미 깨어있는 줄 다 알면서 무슨 짓을 하려고 이러는 거야?'
경숙이 있는 힘을 다해 두 다리를 모으고 있는데 이번엔 영철도 포기하지 않을 기색이었다.
영철이 억지로 손을 위로 밀어 올리자 경숙의 허벅지 살이 찝혀서 밀렸다.
'아욱! 아야아야!.......하우! 아파라!.........어머! 안 돼!.....아유웃! 안 돼!....'
아픔에 경숙의 두 다리 조임이 조금 느슨해진 틈을 타 영철의 손이 결국 경숙의 가랑이에 이르렀다.
영철은 대뜸 경숙의 사타구니를 움켜쥐었다.
영철의 손가락 끝에 젖을 대로 젖어있는 경숙의 팬티 가랑이 밑으로 경숙의 연한 보지살이 느껴졌다.
영철은 손가락 끝을 오므려 경숙의 보지를 문질러댔다.
'아우욱! 안 돼! 하지마!........아우우욱! 이러 지마! 안 된다니까!....'
경숙의 소리 없는 외침과는 관계없이 영철은 계속 손가락 끝으로 경숙의 보지를 돌려댔다.
영철이 자신에게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 실상 경숙도 기분이 점점 이상해졌다.
경숙은 가랑이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감미로운 느낌에 경숙은 점점 두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힘주어 오므렸던 가랑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영철의 손이 가타구니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와
경숙의 보지를 이리저리 마구 주물러댔다.
'하아잉! 어떡해?!........하아학! 그만해!......하흐흐흑!......아하항! 나 미치겠단 말이야!......'
자는 척 가만히 있으면서 그 느낌을 참아내려니까 경숙으로서는 여간 고통이 아니었다.
경숙은 잠결인 척하면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웠다.
그 바람에 잠시 멈칫했던 영철의 손이 다시 경숙의 사타구니로 쫓아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경숙의 팬티 가랑이 사이로 손이 들어왔다.
'어머낫! 엄마야!.......'
영철의 손가락이 경숙의 보지 맨살에 닿는 순간 경숙은 온 몸에 전기가 찌르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물이 미끌거리는 경숙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한 번 쓰윽 문지르더니
영철의 손가락 하나가 바로 경숙의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엄마야! 난 몰라!.......하흐흐흑!......어떡해?!......하아아앙!......'
영철의 손가락 하나가 경숙의 보지 속을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다녔다.
그 즈음에는 미란도 영철과 경숙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눈치를 챘다.
자신의 몸 위에 엎드려 있는 영철이 자꾸 무슨 딴 짓을 하는 것 같아
곁눈질로 살펴보니 영철의 손이 경숙의 사타구니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어머! 어머! 얘 하는 짓 좀 봐?!......어머! 어떻게 지네 엄마를......'
미란은 말문이 막혔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 더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집안이었다.
'아들이 어떻게 엄마 거기를......'
미란이 경숙의 모습을 살펴보니 경숙은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경숙에게서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어머! 동생이 깼나보네?!........깨고서도 자는 체를 하고 있구나!....'
미란은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의 동태를 살폈다.
영철은 열심히 경숙의 사타구니에서 손을 움직이고 있는데 경숙은 숨소리도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아이구! 동생이 자는 체 하느라 욕보네!.......호호호호!'
미란은 경숙이 지금 얼마나 고역일까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러면서 이 어이없는 장면에 갑자기 또 보지가 꿈틀거렸다.
영철의 자지는 아직도 단단한 채로 미란의 보지 속에 박혀있었다.
미란은 슬슬 엉덩이를 돌려댔다.
영철도 미란의 움직임에 맞추어 같이 엉덩이를 움직였다.
"아주머니 오늘 가세요?....."
"응! 하룻밤 잤으니까 가야지 뭐!"
"그럼 안녕히 가세요! 창수형한테도 안부 좀 전해주시고요....."
"그래! 학교 잘 갔다와!.....다음에 또 봐!..."
밤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미란과 영철을 보며 경숙은 속이 뒤집혔다.
'흥! 아주 둘이 내 앞에서 쌩쑈를 하는구만?!.....다음에 보긴 뭘 또 봐?
다음에 만나서 또 그 짓 하자고?....아주 둘이 웃기고 있어?!'
"엄마! 나 학교 갔다 올게!...."
".........................."
"엄마! 나 학교 간다고!....."
"......................."
영철이 미운 마음에 경숙이 대답을 안 하자 옆에서 보다 못한 미란이 거들었다.
"아! 학교 간다잖아?......아들이 인사하는데 왜 인사도 안 받고 그래?....."
".......가든지 말든지!"
"에이! 엄마 또 왜 그래?......."
"왜 그러긴 뭘 왜 그래?..... 잔소리말고 얼른 학교나 가!"
"..................갔다 올게!...."
영철이 학교에 가고난 뒤에도 경숙은 미란과 한 방에 같이 있으면서도 말이 없었다.
미란이 보기에도 경숙이 자신과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동생! 왜 그래?.......어제밤 일 때문에 기분이 나뻐?"
'어제밤 일' 이라는 말이 미란의 입에서 나오자 경숙은 고개를 돌려 미란을 쳐다봤다.
미란이 빙글거리며 경숙을 보고 있었다.
".....어제밤 일?...무슨 일?"
"에이! 동생도 다 알면서 왜 시치미를 떼고 그래?.......
어젯밤에 영철이 하고 나하고 이 방에서 그런 거 때문에 화가 났느냐고?....."
미란이 그렇게 솔직하게 나오는데 경숙은 계속 뚱해 있을 수가 없었다.
"........솔직히 얘기해서.... 기분은 안 좋지 뭐!........."
"왜?......내가 동생 아들 버려놓은 것 같아서?"
"............누가 뭐 그렇다나?!.....사람이 옆에서 자는데..."
"그럼 날보고 어떡하라고?.....내가 소리라도 지를 걸 그랬나?!......
호호호! 동생! 동생 아들이 나한테 못 된 짓 할려고 덤벼!......이럴 걸 그랬나?...."
"아이! 누가 뭐 그러래?......."
"호호호! .....그러면 도대체 날보고 뭘 어떡하라고?!......."
경숙도 생각해보니 미란에게 뭐라고 할 일이 아니었다.
".....누가 뭐 언니가 잘 못 했다고 그랬나?!....다 영철이 그 놈의 자식 때문에 그렇지!....."
"호호호! 동생도 어젯밤에 옆에서 힘들었지?......"
"아유! 그걸 말이라고 해?......언니가 신음소리를 좀 냈나?....호호호!"
"호호호! 그거 말고!.....영철이가 동생 몸 만질 때 말이야!...호호호호!"
"응? 언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랑 하다말고 영철이가 딴 짓 하는데 내가 그걸 왜 몰라? 다 알지!..."
"내 말이 그 말이야! 하던 짓이나 하지 나는 왜 건드리냐고?!....."
"영철이가 동생....거기 만졌지?..."
"누가 아니래?! 그 놈이 처음에는 팬티 위로 그러더니 나중에는 아휴 글쎄! 팬티 속까지 손을 넣더라구!....
그 놈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누가 지 에미한테 그래?..."
"호호호! 그래도 동생 아무소리 못 하고 죽은 듯이 가만있던데?!......
호호호! 혹시 동생도 속으로는 좋아한 거 아냐?"
"이 언니는?! 내가 좋기는 뭐가 좋아?......옆에선 몇 번씩 숨넘어가는 사람도 있는데?!.호호호호!"
"호호호호!.....내가 그랬나?!.....호호호호! 그래서 동생도 했어?"
"하긴 내가 뭘 해?......그 놈이 괜히 가만있는 사람 건드려서 몸살만 나게 만들었지!......
나만 괜히 밤새 한 숨도 못 잤네, 그냥!......
아유! 그래서 그런지 몸도 영 찌뿌둥한 게 영 컨디션이 안 좋아!.........
언니는 개운하겠수?! 그렇게 실컷 몸을 풀었으니! 호호호호!...."
"그래! 너무 너무 개운해서 날아갈 것 같다! 호호호호!"
"호호호! 근데 언니! 언니 좀 너무한 거 아냐?....어떻게 우리 집 남편하고 아들을 다 건드려?"
"어머머!.....사돈 남 말하고 있네?!......누가 먼저 그랬는데?......."
"그래서? 그래서 언니가 지금 나한테 뭐 복수라도 하는 거야?"
"복수는 무슨 복수?!...... 그냥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지!"
"어떻게 된 건데? 도대체 영철이 하고는 어떻게 된 거야?....."
경숙이 궁금해 못 견디겠다는 듯이 무릎으로 다가앉으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