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0화 (120/161)

"그러게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왜 그렇게 받아 마셨어?.......

동생! 괜찮아?...걸을 수 있겠어?"

경숙이 안스러운 듯이 미정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그러자 게슴츠레하던 미정의 눈이 반짝 떠졌다.

"언니! 나 괜찮아! 나 술 안 취했어!"

미정이 한쪽 눈을 찡긋하며 조그만 소리로 속삭였다.

"뭐?.....그럼 뭐야?...너!...너!..."

"언니! 아무 소리말고 형부보고 나 집에 데려다 주라고 그래!"

그러더니 미정이 다시 취한 척 게슴츠레하게 눈을 감았다.

경숙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

"왜 안나오고 여기서 뭐 해?...."

그 때 계산을 마친 정석이 다시 되돌아왔다.

"......나갈려고 하는데.........동생이 걸음을 잘 못 걸어서...."

"힘들어?......힘들면 내가 부축할까?"

경숙은 때마침 잘됐다 싶었다.

"그러세요! 당신이 좀 잡아봐요!....."

정석이 경숙에게 미정을 넘겨받아 팔짱을 껴서 부축하고 음식점 밖으로 나왔다.

"이거 미정씨 어떡하지?.....택시를 부를까?"

정석이 난감한 듯 경숙을 돌아보며 물었다.

"택시는 무슨 택시예요?......여기서 엎어지면 코 닿을 덴데 걸어가지!.....

당신이 좀 집까지 데려다 주고 와요!"

"왜 당신은 같이 안 가고?"

"뭘 나까지 가요?....당신이 혼자 데려다 주고 오면 되지?!.....

갔다 와요!....나 먼저 집에 가있을 테니까!......"

"알았어!....그럼 당신 먼저 집에 가!"

정석이 휘청휘청하는 미정을 부축하며 걸어갔다.

등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경숙은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구! 저 비틀대는 거 봐!........정말 여시가 따로 없다니까!.....

남자 하나 후리는 건 일도 아니네!......"

정석은 미정이 생각만큼 취하지 않은 것 같아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약간 휘청거리기는 해도 걸음 걷는데 별 지장이 없어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 미정을 부축할 수가 있었다.

미정은 정석의 팔에 의지해 걸으면서 간간이 

"형부! 미안해요!....저 때문에...." 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런데 정석은 어느 순간 자신의 팔에 미정의 젖가슴이 스치는 것을 느꼈다.

그 때까지 정석은 미정을 친구 와이프,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순진할 것 같은 여자로만

여겨왔을 뿐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던 터라 그 느낌이 생소했다.

그래서 정석은 혹시라도 친구 와이프에게 실례를 범하게 될까봐

자신의 팔이 미정의 젖가슴에 닿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미정의 젖가슴이 계속 정석의 팔에 스치더니

나중에는 아주 대놓고 미정의 가슴이 정석의 팔을 눌러왔다.

'술이 취해서 그런가?!....'

정석은 미정이 술 때문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짐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정의 젖가슴이 더 많이 정석의 팔을 누르더니

급기야는 미정이 정석의 팔에 대고 젖가슴을 비벼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설마?....미정씨가 일부러 그럴 리가 있나?!'

정석은 순진한 미정이 그랬을 리가 없다는 생각에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이 자신의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정석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미정의 젖가슴으로 갔다.

여태 못 느꼈었는데 미정의 젖가슴이 예상외로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정에게 이런 섹시한 구석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석이 미정의 젖가슴에 신경을 쓰는 사이 두 사람은 미정의 집에 도착했다.

"미정씨! 집에 다 왔어요!...."

정석은 무거운 짐을 벗은 듯한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미정은 여전히 정석에게 몸을 기댄 채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미정씨! 집에 다 왔다니까요!......정신 좀 차리세요!"

정석이 미정의 몸을 가볍게 흔들자

"......아아잉!.....나 힘들어!........나 방에 까지 데려다 줘엉!...."

미정이 눈을 감은 채 흐느적거리며 술 취한 사람이 혼잣말하듯 그렇게 중얼거렸다.

정석은 미정이 생각보다 술이 많이 취해 있는 느낌이었다.

음식점에서 나올 때보다 더 취한 듯이 보여

미정이 긴장이 풀어지면서 더 술이 오르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정석은 미정을 부축하여 미정을 방까지 데리고 들어갔다.

"........으으응!......이불!......이부울!...."

정석이 미정을 방에다 눕히려 하자 미정이 이불을 찾았다.

날도 더운데 무슨 이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자가 찬 바닥에 자는 것도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장롱에서 이불을 꺼내 바닥에 깔았다.

방금 전까지 이불을 찾던 미정은 방바닥에서 술이 취해 잠이 든 듯이 보였다.

정석은 난감했다.

미정을 이불 위에 눕히려면 천상 미정을 안아서 옮겨야 하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미정을 안았다가 혹시 오해라도 살까봐 걱정이 되었다.

"미정씨!....미정씨!......내가 미정씨를 이불 위로 옮겨 줄게요!"

자신이 미정을 안아서 옮기는 도중에 혹 미정이 깨면 오해하게 될까봐

정석은 미리 그렇게 공표를 하고 난 뒤 등과 다리 밑으로 손을 넣어 미정을 안았다. 

"허억!....."

정석이 미정을 안고 일어서려는 순간 미정이 두 팔로 정석의 목을 껴안았다.

정석은 잠시 당황했지만 술이 취해 무의식 속에서 그러는 것이려니 하고

미정을 안아 이불 위에 눕혔다.

정석이 미정을 안았던 손을 풀고 일어서려는데 

미정이 정석의 목을 꼭 껴안고 놓아주질 않았다.

"허걱!....."

정석은 미정의 팔을 억지로 풀어서 자신의 고개를 빼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도저히 판단이 안 섰다.

미정은 눈을 감고 있었는데 잠들어 있는 것인지 잠들은 체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눈을 감은 미정의 얼굴은 여전히 그지없이 순진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문득 눈앞에 미정이 숨을 쉴 때마다 규칙적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미정의 젖가슴이 보였다.

언제 그렇게 되었는지 미정의 블라우스 단추가 하나 풀어져서 그 사이로

하얀 브래지어 위로 드러난 젖가슴이 아주 살짝 보였다.

약간의 파란 색이 돌면서 전체적으로 우유 빛 색깔이 났다.

정석은 갑자기 자신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미정의 얼굴을 다시 올려다봤다.

미정이 얼굴을 옆으로 조금 돌린 채 쌕쌕 숨을 쉬고 있는데

약간 벌어진 듯한 입술이 그렇게 고혹적일 수가 없었다.

불현듯 미정이 여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찬찬히 미정의 얼굴을 하나 하나 뜯어보니

전에는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순진하게 보이기만 하던 그 얼굴이

어느 한군데 예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뜯어볼수록 그 속에 색기까지 듬뿍 들어있는 것 같았다.

정석의 물건에 힘이 더 들어갔다.

정석이 다시 블라우스 사이로 미정의 젖가슴을 한참 들여보다가

미정의 블라우스 위 단 추를 하나 더 풀었다.

조심해서 블라우스를 제치니까 미정의 젖가슴이 반쯤 드러났다.

정석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더 풀었다.

그러자 미정의 한쪽 젖가슴이 전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젖가슴의 밑 부분 반만 가려주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어서 

젖가슴의 윗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데 그 살결이 말 그대로 우유 빛이었다.

어찌나 뽀얗고 투명해 보이는지 정석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정석은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젖가슴을 살짝 눌러봤다.

갓난 아이 살처럼 너무나 말랑말랑했다.

"으으음!...."

미정이 잠꼬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옆으로 돌려져 있던 얼굴이 바로 돌아왔다.

정석이 미정의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받쳐 올리며 가볍게 쥐었다.

"아으음!..."

미정의 입에서 가는 신음소리가 나고 미정의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정석은 미정이 깨어있는지 아닌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좀 전에 느꼈던 미정의 그 말랑말랑한 젖가슴의 감촉의 유혹에 빠져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어 미정의 젖가슴을 위로 들어올렸다.

위 쪽이 훤히 드러나는 브래지어라 미정의 젖가슴이 너무도 쉽게

브래지어 밖으로 튀어나왔다.

브래지어 속에 숨어있던 분홍색의 앙증맞은 젖꼭지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를 안 낳아서 그런지 나이가 있는데도 미정의 젖꼭지는 아직도 분홍색이었다.

우유 빛 살결 위에 조그만 분홍 젖꼭지가 달린 미정의 젖가슴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정석이 그 모습에 취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도 잊고

쥐어짜듯 미정의 젖가슴을 손으로 와락 움켜쥐었다.

"하아항!...형부!..."

미정이 신음소리와 함께 정석의 머리를 껴안아 자신의 가슴 쪽으로 잡아 다녔다.

순간 정석은 정신이 버쩍 났다.

자는 것으로 알았던 미정이 형부 소리를 하며 자신을 껴안다니?!

그럼 미정은 여태까지 자는 척을 하며 자신이 하는 짓을 알면서도 그대로 내버려뒀다는 말인가?!

정석은 벌어진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몰라 

미정의 팔에 붙들려 미정의 가슴에 머리를 묻은 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그런 정석의 눈앞에 우유 빛 젖가슴 위에 놓인 미정의 분홍색 젖꼭지가 하늘거렸다.

정석은 여전히 미정의 가슴에 머리를 묻은 채

손으로 미정의 젖가슴을 위로 밀어 올려 분홍색 젖꼭지를 입 속에 넣었다.

"하하하아앙!......형부우!...."

미정이 정석의 머리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정석은 정신없이 미정의 젖꼭지를 빨면서 미정의 젖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하아학! 아항!......하하하학!....아아아아앙! 형부!.......하흐흑!"

정석은 말랑말랑한 미정의 젖가슴을 만질수록 더 거세게 주무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정석은 손아귀에 힘을 더해 가며 미정의 젖가슴을 거칠게 거머쥐고 비틀어댔다.

"아하하학! 형부!........하아앙! 하흑!........하흐흐흐윽! 형부!........

나 이상해!.....하아하항! 형부! 나 이상해!....하하항! 이상해!...."

정석은 미정의 젖가슴을 애무하면서 미정이 계속 이상하다는 소리하는 것을 들으면서도

그냥 미정의 특이한 신음소리려니 했다.

"형부! 하하하학!......흐흐흥! 이상해!.....하흐흑! 자꾸 이상해 져!.........

흐흐흑! 형부! 나 젖었어!.....하흐흥! 형부우!...."

이상하다는 소리에 이어 젖었다는 소리까지 하자 정석은 무슨 소린가 궁금해졌다.

"어디가?...미정씨! 어디가 젖었다구?....."

"하아항! 여기!.....여기가 젖었어!"

그러면서 미정이 자신의 치마를 위로 잡아 다녔다.

미정의 뽀오얀 허벅지가 드러나고 이어서 두 다리 사이로 흰색 팬티가 보였다.

앞쪽이 레이스와 망사로 장식되어 있어 팬티 속으로 미정의 검은 터럭이 보였다.

"형부! 나 여기가 젖었어!"

미정이 자신의 손을 팬티 위에 갖다대며 다시 젖었다는 소리를 했다.

순간 정석은 미정이 순진한 것인지 음탕한 것인지 분간이 안 갔다.

그렇지만 정석이 그걸 따지고 있을 겨를이 없었다.

"어디?.....여기?"

정석이 자신의 손을 미정의 가랑이 사이에 넣어

미정의 보지둔덕을 손바닥으로 덮으면서 물었다.

"으응! 그 안에!...."

미정의 말에 정석은 머리가 돌아갈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이것저것 가릴 것도 없이 미정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이 안에?..."

수북한 미정의 터럭이 손바닥에 닿았다.

"으흐응!...그 밑에!...."

지체 없이 정석의 손이 미정의 사타구니 사이로 내려갔고 미정은 알아서 가랑이를 벌렸다.

정석의 손끝에 찐득찐득한 물기가 느껴졌다.

아직 보지 구멍이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틈새로 흘러나온 물에 미정의 보지 입구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정석은 미정의 보지 구멍을 찾느라 손가락으로 접혀진 샅 속을 헤집으면서도

자신의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여자의 안내를 받아 팬티 속으로 손을 넣기도 처음이려니와

그 상대가 자신이 그렇게나 순진하게 봐왔던 미정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정석은 흥분에 겨워 미정의 젖가슴을 다시 입으로 물었다.

"하하앙! 형부우우!........하하항!.........하앙!......"

미정이 정석의 머리를 꼭 껴안은 채 두 다리를 붙여 정석의 손을 사타구니에 가두고 몸을 비비꼬았다.

정석의 손가락이 살 틈을 가르고 미정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미정이 그런 정석의 손가락을 향해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하흐흐흑! ...하아앙!........하하항!....."

정석이 손가락을 두 개로 늘렸다.

"허어억! 형부!...으흐흐흐흑!..........하우!.........하아아아앙!......

형부! 어떡해?!......허어어...어억!......아항! 나 어떡해?!......"

미정이 치골을 내밀었다 들였다 하면서 숨이 넘어갔다.

"왜 또 이상해?........여기가 자꾸 젖어?"

정석은 좀 전에 미정이 했던 말이 생각나서 

"어떡해?!" 소리를 연발하는 미정에게 장난끼 섞인 질문을 했다.

"허어헝! 형부!..........형부!.....허허어억!......

나 여기로 형부하고 뽀뽀하고 싶어! ......흐흐흐흥!"

미정이 두 다리를 꼭 모아 사타구니에 힘을 주며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정석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듣지 못했다. 

"나하고 어떻게 뽀뽀하고 싶다고?...."

"하하학! 형부!.......여기...여기로 형부하고 뽀뽀하고 싶어!...으으응?"

미정이 정석의 손이 덮고 있는 치골을 높이 들어올리며 다시 말하는 것을 보고야

정석이 미정의 속뜻을 알아차렸다.

정석은 기가 차서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보지 빨아달라는 말을 그렇게 하는 여자는 생전 처음이었다.

어이가 없으면서도 정석은 미정의 말에 흥분이 되었다.

이미 미정의 가랑이 사이에 걸쳐져 있는 미정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정석이 미정의 다리 사이로 몸을 낮추고 들어가자

미정은 양 무릎을 세워 가랑이를 벌리고 정석을 기다렸다.

미정의 벌어진 보지 구멍 속 분홍색 살들이 허연 물로 코팅한 것처럼 반들거렸다.

미정의 보지 둔덕에는 털이 수북했지만

보지 주변은 손질을 한 것처럼 털이 없이 매끈했다.

보지둔덕의 털만 가리면 백보지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음순도 별로 늘어지지 않은 보지가 발랑 까져서 오므려 들었다 벌어졌다 하면서 벌렁거렸다.

"하으응! 형부우!.......나 빨리 뽀뽀하고 싶어엉!...."

정석이 미정의 아래를 들여다보느라 시간을 끌자

미정이 치골을 정석의 얼굴을 향해 치켜들며 몸을 꼬았다.

정석이 키스를 하듯 미정의 벌어진 구멍에다 입을 맞추었다.

"하흐흑!....하앙! .........하아아앙!........형부! 혀도 넣어줘!....하아아아앙!"

정석이 미정의 양 허벅지를 두 팔로 껴안고 

미정의 보지 속 물이 마르도록 빨아대고 혀로 후비자 

미정이 정석의 머리를 붙잡고 절정을 맞았다.

"하흐흐흥!.....하아앙!....하흐흑!......하아아...아아아아아악! 형부우우우우우우!"

정석이 보짓물을 흘리며 헐떡대고 있는 미정을 올라타서

자지를 미정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자 단번에 미정의 두 발이 정석의 허리를 껴안았다.

"하흐윽! 형부!.......아하아아! 좋아!.......하흐흑! 형부 나 어떡해!....나 미치겠어!......"

두 사람은 통금시간이 넘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붙어서 헐떡거렸다.

미정은 그 갸날픈 몸으로 쉬지 않고 정석에게 달려들면서 

몇 번이고 계속해서 정석의 자지를 보지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로 적셨다.

정석이 사정을 하자 미정이 입으로 정석의 자지를 다시 세우고.....

정석은 다시 미정의 보지를 빨아주고.....

그러다 다시 붙어서 사타구니를 비벼대고.......

결국 두 사람 모두 땀으로 몸을 흠뻑 적신 채 기진맥진해서 천장을 보고 숨을 헐떡거렸다.

통금시간이 해제되는 싸이렌을 듣고 정석은 미정의 집을 나섰다.

이층에 세들은 사람들 깨지 않게 조용히 가라는 미정의 당부대로

도둑고양이처럼 미정의 집을 빠져 나왔다.

풀어진 다리로 흐느적거리며 집으로 돌아오던 정석은 

어제 저녁 식당에서 경숙이 웃던 생각이 났다.

자신이 미정을 보고 순수해 보인다는 말에 경숙이 배꼽을 잡고 웃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미정씨에게 세상 때가 하나도 안 묻은 거 같다는 말도 내가 했지?!...........'

"하하하!....하하하하하!"

정석의 드높은 웃음소리가 희미하게 밝아오는 골목길에 크게 울려 퍼졌다.

84화까지 복사함

방학인데도 계속 친구네 집에 있겠다는 명분이 없어서 

영철이 마지못해 집으로 돌아와 며칠을 지냈는데 도저히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없었다.

김미자의 집에 있을 때는 모든 걸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는데

집에 돌아오니까 엄마의 잔소리도 심할뿐더러 모든 게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욕구해소를 할 수 없는 것이 불만이었다.

김미자의 집에 있을 때는 언제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김미자와 들러붙어서 싫증이 날 때까지 김미자의 보지를 쑤셔댈 수 있었는데

집에서는 그런 재미마저도 없으니까 지루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게다가 김미자에게 며칠만 집에 있다 오겠다는 약속까지 했었기에

영철은 한시라도 빨리 김미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친구네 집에서 친구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방학을 보내겠다고 했더니

"내가 여태까지 잔소리 안 했고 앞으로도 잔소리하고 싶은 생각 없는데......

그 대신 너 대학 못 가면 나 볼 생각하지 말어!...."

하는 말로 정석이 허락을 해줬다.

오래 신세를 졌는데 찾아가서 인사라도 하겠다고 경숙이 따라나서는 것을 

영철이 겨우 말려 붙들어 놓고 김미자의 집으로 향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