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럽고 오금을 못 펴게 하는 그 느낌에 유진은 엉덩이에 잔뜩 힘을 주었다.
허벅지에서 허리 쪽으로 정석이 혀끝으로 유진의 엉덩이를 훑고 지나갔다.
"허으으으윽!...허억!..."
유진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한참 용을 쓰다가 침대에 얼굴을 묻으며 헛 김을 쏟아냈다.
한 번, 두 번.........
정석이 양쪽 엉덩이를 오가며 같은 동작을 반복하자
유진은 엉덩이에 힘을 줬다 뺐다 하면서 진저리를 쳤다.
"아으으윽!...그만....하으으흑!....그만!....."
그러자 이변에는 정석의 혀가 두 엉덩이가 붙어있는 계곡 선을 따라 밑에서 위로 올라갔다.
"허흐흐흑! ...제발!...제발 그만!...."
유진은 미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정석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유진의 두 엉덩이를 양 옆으로 잡아 벌리더니
그 한가운데로 혀를 들이밀었다.
"하아아악! ....안 돼!...거기는....하하하...하학!......하아아아...하하학!"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동시에 밀려왔지만
항문 속으로 파고드는 정석의 혀끝으로 인하여
유진은 숨이 끊어질 듯 자지러지는 신음소리를 연속적으로 토해냈다.
유진이 헤어 나오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정석의 혀는 집요하게 유진의 항문을 파고들었다.
"하흐흐흑!...나... 미치겠어!....하아아아..흐흐흐흑!....."
그 느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묘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서도 유진은 항문에서 그렇게 짜릿한 느낌이 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그 짜릿함은 항문에서만 그치지 않고
매번 보지로까지 이어져 보지가 불처럼 뜨거워지는 것이었다.
정석이 다시 항문을 입으로 빨고 회음부를 혀로 핥아주자 유진은 거의 실신할 지경이 되어
신음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며 몸부림쳤다,
정석이 유진을 다시 돌려 눕히더니 유진의 번들거리는 보지에 자지를 갖다 맞췄다.
"허흐흑!...."
유진은 그 때 난생 처음으로 보지가 텅 빈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난생 처음으로 자지가 빨리 보지 속으로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두 손으로 정석의 엉덩이를 잡아 다녔다.
정석이 힘을 주자 자지가 유진의 보지 살들을 사방으로 밀치며 안으로 들어왔다.
"하하하학!....."
자지가 보지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그렇게 황홀하기도 처음이었다.
삭신이 녹아나는 듯 했다.
"하하학!....좋아!....하흐흐흑!......"
유진의 입에서 저절로 좋다는 소리가 나왔다.
나한철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장의 자지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도
이렇게 좋아 본 적이 없었다.
정석의 자지가 천천히 출입을 거듭할 때마다 유진은 까무러칠 것 같이 좋았다.
유진은 정석의 가슴을 두 손으로 껴안고 최대한 자신의 몸을 정석에게 밀착시켰다.
"하훅!...허허헉!.....좋아!....정말 좋아!....하흐흐흑!...하항!"
정석은 유진의 보지 속이 불처럼 뜨거운데 놀랐다.
자지가 후끈거리는 느낌이었다.
생각 밖으로 빡빡한 보지 속의 느낌도 좋았다.
거기다 허리에서 가슴까지 파도치듯 차례로 물결치는 유진의 색쓰는 모습은 정말 일품이었다.
정석은 자지를 박아대는 속도를 높였다.
그러자 유진이 두 다리로 정석의 허벅지를 감싸더니 마주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하흑!....엄마하아!....하흑!....죽겠어!....나 죽을 거 같아!....하흐흐흐흑!.....
아아아아아!...."
유진이 입을 한껏 벌리고 절정을 맞으면서 정석의 자지가 뜨듯해졌다.
유진으로서는 남자의 삽입에 의해 느끼는 최초의 절정이었다.
머리가 텅비도록 아찔한 그 느낌은 보지를 빨리면서 느끼는 절정보다 훨씬 쾌감이 더 했다.
거기에는 보지 빨릴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충만감이 있었다.
유진은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원히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석은 유진의 절정과는 관계없이 계속 유진의 보지를 박아댔다.
이제는 유진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찔꺽대는 소리가 제법 요란했다.
유진은 절정을 맞고도 정석을 감싸고 있는 다리를 풀지 않고 있었다.
정석의 박음질이 계속되자 유진의 엉덩이가 또 다시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유진은 두 번이나 더 절정을 맞았다.
그리고 유진은 기진맥진의 상태가 되었다,
유진으로서는 이렇게 여러 번의 절정을 맞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 게 어떤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드는데
그 느낌이 한없이 달콤했다.
유진이 까부라지는 것을 보고 정석은 사정을 하지 못했지만 유진의 몸에서 내려왔다.
유진의 옆에 누워 유진을 껴안자 유진이 정석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정석은 유진의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넣어 유진의 젖가슴을 가볍게 주물럭거렸다.
"좋았어?....."
유진은 대답대신 정석의 가슴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안 좋았어?...."
유진이 고개를 가로 젖는다.
"정부장하고 할 때랑 비교해선 어땠어?"
정석의 품에 안겨있던 유진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내가 그걸 물어보는 건.......제수씨한테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나도 물어보기 쑥스럽지만....솔직하게 말해 줘!"
".....좋았어요!...많이!........"
"정말로?...."
"..........이렇게 좋았던 건......처음이에요!..."
유진이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속삭였다.
"내가 제수씨에게 쑥스러운 질문을 했던 이유는.......
동생하고도 나하고 처럼.....아니, 어쩌면 나하고 보다 얼마든지 더 좋을 수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어서 였어!.....물론 서로 노력해야지!"
"................"
"왜 말이 없어?"
"...........아파요!..."
"뭐가?.....동생이랑 하면 아프다고?...그게 커서?..."
유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하하하!...그거야 제수씨가 동생한테 몸과 마음을 열지 않으니까 그런 거지!....
정부장이랑 할 때는 안 아팠어?.....정부장은 좀 작은가보지?"
유진이 또 고개를 끄덕였다.
"제수씨가 아직 몰라서 그렇지...그래도 작은 거보다는 큰 게 좋은 거야!...
어때 노력할 수 있지?...."
".......................네!........."
"정부장하고는 어떡할거야?......."
"..............안 만날 거예요!........"
"헤어질 자신 있어?"
".......네!......"
"......지난 번 일 하고 오늘 일은 내가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않고 평생 비밀을 지킬 테니까
동생하고 새롭게 시작해봐! 알았지?........"
"네!......"
정석은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나한철과 유진을 다시 화해시키고 싶었다.
전에도 유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유진을 품고 나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석은 속으로 자신이 유진과 살을 섞은 사실을 비밀로 하고
어떻게든 나한철을 설득해 볼 결심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한철이 강력하게 원해서 이루어진 일이기는 했지만
유진과 살을 섞은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당장은 뻣뻣이 서있는 자신의 물건을 해결하는 일이 더 급했다.
"제수씨! 그런 의미에서 우리 다시 할까?"
그러면서 정석이 유진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유진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아아!.......아퍼요!......"
"응? ...여기가?..."
"네! 아야!......쓰라려요!"
정석이 하도 오래 박아대서 유진의 보지둔덕이 부어오른 모양이었다.
"그럼 난 어떡해?.........난 아직 못했는데........"
".......만지기만 해도..... 아픈데.........."
"그럼................제수씨가........입으로 해 줄래?"
유진이 놀라서 정석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유진은 그 때까지 한번도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어본 적이 없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에도 정부장은 사정을 빨리 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런지
유진에게 한 번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었다.
"제수씨, 응?.... 그래!....입으로 해 줘!"
"아잉!.....나 안 해 봤어요!"
유진이 부끄러운 듯 다시 고개를 숙이고 정석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안 해 봤으면 어때?.....그냥 하면 되지?!......좀 해줘!"
"아이잉!.....몰라요!"
"왜?...해주기 싫어?"
"아잉! 그게 아니라.........할 줄 몰라서....."
사실 유진은 지금 정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해줄 용의는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경험이 없어서 선뜻 엄두가 안 날 뿐이었다.
"그냥 입에 넣고 빨면 되는 거야!.......응? 빨리!"
정석은 유진의 어깨를 밑으로 눌러 내렸다.
"하이잉! 어떡해?!.............나 정말 할 줄 모르는데...."
유진이 몸을 밑으로 내려 정석의 사타구니를 들여다보니 정석의 자지가 빳빳이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유진으로서는 남자의 자지를 이렇게 가까이 보기도 처음이었다.
보지 속으로 들어올 때는 그렇게 감미롭고 좋더니 막상 눈으로 보니 흉측스러웠다.
유진은 망설이다가 두 손가락으로 정석의 자지를 잡고 끝에다 살며시 입을 댔다.
혀끝으로 살짝 맛을 본 뒤 귀두 끝을 빨아봤다.
그리고는 점차 정석의 자지를 더 많이 입 속으로 넣어가며 빨았다.
말대로 처음이라서 그런지 유진의 좇빠는 솜씨는 신통치가 않았다.
하지만 정석은 유진에게 좇을 빨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이 되어 기분은 좋았다.
유진의 입술이 얇게 늘어나면서 정석의 좇이 유진의 입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유진의 양 볼이 볼록해지곤 했다.
유진은 천천히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그러나 나름대로는 정성을 다해서 정석의 좇을 빨았다.
한가지 이상한 것은 빨수록 그 느낌이 좋아진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는 사이 유진의 보지도 움찔거리며 다시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짓이라 그런지 힘이 꽤 들었다.
"하이잉!.....너무.. 힘들어요!"
유진이 정석의 자지에서 입을 떼고 정석의 얼굴을 바라보자
정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앉으며 유진을 무릎꿇고 엎드리게 했다.
치마를 엉덩이 위로 들어올리고 뒤에서 박을 자세를 취했다.
"아아!.......아파요!....아우우!..."
정석의 자지 끝이 유진의 보지 구멍에 닿자 유진은 가벼운 비명을 질렀다.
정석이 조심스럽게 진퇴를 거듭하며 자지를 유진의 보지 속으로 깊이 밀어넣었다.
정석의 자지가 보지속으로 들어오고 나니까 유진은 오히려 쓰라린 느낌이 덜했고
그 마저도 정석이 몇 번 보지를 쑤셔주고 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픈 것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정석이 유진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을 손가락에 묻힌 뒤 유진의 보지입구와는 달리
아주 단정해 보이는 유진의 항문 속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아아악!...아퍼어!.....하항! 아퍼요!"
"잠깐만 있어봐!.....처음이라서 그렇지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정석은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유긴의 항문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그 때마다 유진은 아프다고 비명을 질렀지만 결국 정석의 손가락이 다 유진의 항문 속으로 들어갔다.
유진은 항문이 아프고 뻐근한 것을 느꼈다.
손가락은 빼고 보지나 더 열심히 박아줬으면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항문 속에 들어있는 정석의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항문에서는 아픔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것은 쾌감이었고 그 쾌감은 곧바로 유진의 보지로 전달되었다.
"아아아항! 나 어떡해!............하하아아앙!....."
유진이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하더니 그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졌다.
"하악! 엄마!....하아아아앙! 엄마!....아휴! 엄마! 엄마! 엄마!,,,,,,,,아으으으으윽!"
유진이 긴 신음소리를 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정석도 마침 사정이 임박했던 터라 유진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어
유진의 엉덩이 계곡을 향하여 정액을 뿜어냈다.
그날 정석은 유진의 집을 나서기 전 현관 문 앞에서 유진과 긴 키스를 나누었다.
유진에게 말은 안 했지만 이것이 유진과의 마지막 밀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아쉬운 생각에 정석은 유진의 치마 속으로 양손을 넣어 유진의 엉덩이를 이리저리 쓰다듬었다.
그런 내막을 모르는 유진은 정석의 목에 두 팔을 걸고
정석이 자신의 혀를 실컷 빨도록 내맡겼다.
유진의 집을 나와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정석은 나한철과 약속한 장소로 갔다.
정석은 내내 어떻게 하면 나한철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을 했다.
"형님! 어떻게 됐어요?.....했어요?"
나한철은 정석을 보기가 무섭게 다그쳤다.
"뭘 어떻게 되고...하긴 뭘 해?"
"우리 와이프하고......... 안 했어요?..........못 하겠대요?"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어!......."
"왜요? 그럼, 무슨 얘기를 했어요?"
나한철은 정석이 유진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에 실망하는 눈치였다.
정석은 대꾸 없이 앞에 있는 술잔을 비웠다.
그리고는 한동안 나한철의 얼굴을 주시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동생! 동생은 정말 제수씨하고 다시 어떻게 잘 해 볼 마음 없어?.......
지금까지 있었던 일 모두 잊어버리고 말이야!...."
"형님! 그게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아니, 우리 와이프한테 무슨 얘기를 들으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저는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와이프하고 헤어질 거예요.
나를 무시하고, 우롱하고....천하의 쪼다로 만든 여자하고 어떻게 같이 살아요?
전 절대로 그럴 생각 없습니다!"
정석은 긴 한숨을 내쉰 뒤 유진에게 들었던 정부장과의 관계를 설명해줬다.
"거봐요!.....그런 걸레같은 년하고 제가 어떻게 같이 삽니까?
전 죽어도 못 해요!"
"동생!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보면 제수씨도 피해자 아닌가?
동생도 알다시피 술을 못 마시는 여자가 술 잘못 마셔서 일을 당하게 되고....
같은 직장의 바로 위 상사이다 보니 그 남자의 요청을 거절하기도 어려웠을 거고......
나야 직장 생활 안 해봐서 모르지만 동생은 그런 상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잖아?"
"형님! 그래도 그렇지......한 번 실수는 좋다 이거예요!......
그런데 결혼도 안 한 년이 남자가 만나잔다고 유부남을 계속 5년씩이나 만나요?
그게 무슨 피해자예요?.......지가 원해서 한 거지!"
"허허!....그 말도 맞아!....하지만 말이야!
우리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에게는 순결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수도 있거든!
원해서 그랬든 타의로 그랬든.....하여튼 자기의 손결을 받친 남자는 좀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잖아?
거기다 그 사람이 바로 같은 직장에서 매일 얼굴을 대하는 직장상사인데.......
밉다고 죽일 수도 없고....그렇다고 떠들어대서 그 남자를 징역에 보낸다 쳐도 자신 또한 창피한 일이고...
그런데 자신이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게 자신이 마치 그 남자에게 약점을 잡힌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이런 모든 것들이 서로 뒤엉키는 바람에 그 남자를 만나게 된 거 아닐까?
물론 그러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남자를 좋아하게 돼서 만났을 수도 있지만 말이야!"
"형님 참 오늘 이상한 말씀만 하시네!
아니 왜 와이프 두둔하는 말씀만 하시고 그러세요?........
막말로 결혼 전 일은 형님 말대로 그렇다고 치자구요!
그럼 결혼 후!....나랑 결혼한 후에 그 남자를 또 만나는 건 뭡니까?
그것도 와이프가 피해자입니까?"
"물론 잘못된 일이지!.....제수씨도 그것을 후회하고 있지만.....
하지만 그것도 결혼 전 관계의 연장선상의 일로 볼 수도 있지!
만일 제수씨가 그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만나서 그랬다면
그거야 이해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일이지.
하지만 같은 남자 아닌가?
거기다 결혼 반년 동안 남편과 제대로 된 부부관계도 갖지 못하다 보니까......
남자를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닌 제쑤씨가
자네랑 사이도 안 좋게 지내는 상태에서 어떤 계기에 유혹에 넘어갔을 수도 있지!"
"형님! 정말 계속 이러실 거예요?........
그리고 부부관계는...... 그게 제 잘못입니까?
다 그 년이 내숭떠느라 지랄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건데.....
피해자는 그 년이 무슨 피해잡니까?
저야말로 모든 면에서 피해자이죠!"
"난 동생이 제수씨랑 다시 잘 되었으면 해서 그런 거니까 화내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
나도 절대 제수씨가 잘했다고 편드는 게 아니야!
잘 못 한건 분명히 맞지!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구석도 있다는 얘기지!
그래서 동생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제수씨를 받아주어서
이왕 결혼한 거 행복하게 다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는 말이지!
막말로 내가 뭐가 아쉬워서 제수씨 편을 드나?
내가 가까워도 동생이 더 가깝지!"
"형님! 죄송합니다!......제가 흥분을 해서........"
"하는 김에 한마디 더 하면.......
부부관계도 그래!
제수씨는 수술하고 결혼해서 혹시 들킬까 안절부절하는 상태에서
동생하고 편하게 부부관계를 할 수 있었겠나?
거기다 동생이 나한테도 얘기했듯이 동생은 제수씨가 거기 못 만지게 하니까
애무라는 건 아예 제쳐놓고 무조건 올라타서 쑤셔댔으니........
여자가 뭘 느끼겠어?
애무가 꼭 거기 만져야만 애무인가?
동생이 좀 더 노력을 했으면 제수씨도 마음 문을 열고 동생을 받아들였을 거고
그랬으면 여기까지는 안 왔을 거 아닌가?..."
"......................형님 말씀 알겠는데요.......이제 그 말씀은 그만 하시죠!"
두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술잔을 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