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6화 (86/161)

정석과 미란은 경숙이 나가고 난 뒤 조금 더 있다가 캬바레를 나왔다.

차가운 겨울 밤하늘에는 하얗게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었다.

미란이 자연스럽게 정석의 팔짱을 꼈다.

여관방에 들어서서 코트를 벗어 걸기가 무섭게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입을 맞춘 채 침대위로 쓰러졌다.

정석이 한 손을 미란의 치마 속으로 넣어 아래를 주물렀다.

미란의 팬티는 벌써 가랑이 사이가 축축할 정도로 젖어있었다.

"여기가 왜 이렇게 많이 젖었어?"

"아이, 몰라! 창피하게...."

미란이 정석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미란은 서울에 올라오기 며칠 전부터 매일 그렇게 아래가 젖어있었다.

정석의 생각만 해도 아래가 흐물흐물해지면서 물이 흘러나와 팬티를 적셔댔다.

정석이 미란의 팬티를 벗겨내고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들이댔다.

"아이, 싫어!.....나 닦고 올게요! 응?"

"닦기는?..닦을게 뭐가 있다고 닦어?"

정석이 미란의 두 다리를 양쪽으로 활짝 벌리며 미란의 아래에 입을 댔다.

"하아아! 여보!......"

미란이 사타구니를 오므리며 정석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쥐었다.

같은 시간, 창수아버지도 경숙의 아래를 빨고 있었다.

여관에 들어와 곧바로 알몸이 되어 서로의 몸을 더듬다가 

창수아버지가 경숙의 몸 위로 올라가 삽입을 했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사정을 해버렸다.

경숙은 그 와중에도 이렇게 빨리 끝나서 창수아버지가 일찍 집에 들어갔다가 

늦게 들어오는 미란을 의심이라도 하게 될까봐 자신이 시간을 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경숙은 시들은 창수아버지의 물건을 잡아 입 속에다 넣었다.

창수아버지는 그런 경험이 별로 없는지 당황해 하면서도 

헉! 헉! 소리를 내며 경숙의 입놀림을 즐겼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창수아버지는 좀처럼 쉽게 발기가 되지 않았다.

경숙이 빨다가 힘이 들어서 뒤로 벌렁 나자빠지며 창수아버지에게 

자신의 아래를 빨아달라고 했다.

창수아버지가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경숙의 아래에다 입을 대고

맛을 보듯이 혀를 몇 번 날름거린 끝에 경숙의 아래를 빨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며 상대방의 아래를 빨아댔다.

창수아버지는 물건이 힘을 되찾자 다시 경숙의 몸 위로 올라탔다.

"저기요!...."

한참 씩씩대며 경숙의 아래를 쑤시고 있는 창수아버지에게 경숙이 말을 꺼냈다.

"헉! 헉!...왜? 민여사!...헉! 헉!"

"나 먹은 게 체해서 먼저 집에 간다고 둘러대고 나왔다고 했잖아요?....

혹시 두 사람이 우리 의심하지 않을까요?...."

"의심은 무슨......의심하더라도 우리가 딱 잡아떼면 되지 뭐!"

"그래도!....혹시 모르잖아요?......두 사람이 우리 사이 알게되면 어떻게 하지?...

난 괜히 걱정이 돼서 죽겠어요!"

경숙이 꽤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창수아버지의 안색을 살폈다.

그러자 씩씩대던 창수아버지도 박음질을 멈추고 잠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 했다.

"그렇게 되면....할 수 없지 뭐!.......

두 사람한테 우리가 무릎꿇고 싹싹 빌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우리 둘 다 콩밥 먹어야지 뭐!.....

그나저나 민여사는 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꺼내서 사람 긴장시키고 그래?...."

"걱정이 되잖아요!....나도 창수아버지 하고 이러는 거 좋기는 하지만

경찰서 가서 콩밥먹긴 싫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조심을 해야지!.....

나도 조심할테니까 민여사도 조심해요!....남편이 눈치 안 채게......"

"조심이야 늘 하지만...그게 조심만 한다고 되나요? 뭐!"

창수아버지는 그런 걱정을 잊어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다시 열심히 박기 시작했다.

"아!....이렇게 하면 어때요?"

경숙이 갑자기 좋은 생각이라도 떠오른 듯이 눈을 반짝였다.

"뭔데?...좋은 생각이 있어요?"

"그 두 사람을.....아예 우리처럼 맺어주면 어때요?....."

"두 사람을 맺어준다고?....."

창수아버지는 경숙의 말이 너무도 충격적인지 입을 반쯤 벌리고 눈을 똥그랗게 뜬 채

한동안 경숙을 내려다보았다.

"네!....그럼, 서로 걱정할 필요가 없잖아요?..어때요? 네?...."

"글쎄!..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박사장이 우리 집사람한테 관심이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또 그렇다 한들 우리 집사람을 무슨 수로 박사장하고 만나게 해?......

우리 집사람은 그런 얘기 듣기만 해도 까무러칠 걸?.........." 

경숙의 말에 대꾸를 하는 중간에도 창수아버지의 머리 속에는 여러 생각이 떠올랐다.

우선은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하고 엮어줄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자신은 지금도 남의 아내 배 위에 올라타 남의 아내 보지를 쑤시고 있지만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아래를 대준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

집사람도 절대로 그런 일을 용납할 리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음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경숙에게 그걸 내색할 수는 없었다.

자신은 남의 마누라를 따먹는 주제에 대놓고 싫다는 소리를 하기에는 너무 염치가 없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절대 경숙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자신이 그동안 캬바레를 다니며 이 여자 저 여자를 많이 만나 봤지만

경숙만한 여자와 어울려 본 적이 없었다.

얼굴 예쁘지 몸매 좋지 게다가 아래까지 일생에 한 두 번 만날까 말까한 명기인데다

여자 만나느라 별로 돈 들 일도 없지.......

이런 경숙을 놓친다는 것은 평생을 두고 후회할 일이었다.

창수아버지의 마음은 그냥 지금의 상태대로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뿐이었다.

"그리고 뭐.....아직 들키지도 않은 일인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창수아버지는 대충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 했다.

"아직 들키지 않았으니까 그러자는 거지.....

들키고 나면 끝인데 그 때 가서는 무슨 소용이 있어요?"

"알았어요!....알았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자구!......."

애초에 경숙은 세 사람이 창수아버지 앞에서 연극하는 것도 싫고 귀찮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미란을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이 얘기를 꺼냈었다.

하지만 창수아버지가 뜨뜻미지근한 대답을 하며 별로 내켜하지 않는 기색을 보이자

경숙은 그쯤에서 입을 닫았다.

미란이 정석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고 이부자리에 눕자

그 때까지 옆에서 미란을 쳐다보고만 있던 창수가 또 미란의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아버지는요?...."

"응! 아버지는 누구 좀 만나러 가셨어!......"

"엄마! 나, 하고 싶어!....."

그러더니 창수가 미란의 팬티 속으로 손을 쑥 넣었다.

미란은 정석과 하면서 두 번이나 절정을 맞은 터라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뿌리치면 혹 창수가 마음에 상처라도 입을까해서 받아주기로 했다.

"그럼, 가서 대문 잠그고 방에 불 끄고 와!"

창수가 얼른 미란이 시키는대로 하고는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와

이미 팬티를 벗어버린 미란의 배 위로 올라가 미란의 아래에다 자지를 박아 넣었다.

창수는 한 달만에 다시 넣어보는 미란의 아래에 대고 열심히 박아대기 시작했다.

전에는 그렇게 흥분이 되고 좋기만 하던 창수와의 이 짓이 미란은 왠지 시들하게만 느껴졌다.

싱싱하게만 느껴지던 창수의 물건이 작게만 느껴지고

박아대는 것도 정석과 비교하면 서툴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창수가 눈치채지 않도록 적당히 아래를 흔들어 주면서 신음소리를 내주자

창수는 미란의 잠옷을 들어올리고 미란의 젖가슴을 빨았다.

"엄마! 엄마 젖에서 무슨 담배냄새 같은 게 나는데?.....왜 그러지?"

창수가 미란의 젖가슴을 빨다말고 젖가슴 여기저기에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미란은 아차 싶었다.

분명 정석이 자신의 젖가슴을 빨면서 밴 냄새일텐데

미란이 미처 생각을 못하고 여관에서 아래만 닦고 온 것이 생각났다.

"거기서 담배 냄새가 왜 나?.....별 이상한 말도 다 듣겠네!...."

"아닌가?.....킁킁!......이상하다! 꼭 담배냄새 같은데!......"

창수가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다시 미란의 젖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괜히 엉뚱한 소리 하지말고 빨리 하고 자!.....

아버지 언제 오실지 모르는데.....!"

미란은 다음부터는 신경 써서 몸을 구석구석 잘 닦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날 점심 장사가 끝난 후에 경숙은 창수의 자취집으로 미란을 찾아갔다.

미란이 한창 집 청소를 하고 있다가 경숙을 보고는 반가운 얼굴을 했다.

"창수아버지는 가셨어요?"

"그 양반이야 꼭두새벽에 내려가셨지......."

미란이 말을 하다말고 갑자기 경숙을 보며 깔깔거렸다.

"이 언니가?!.....왜 사람 무안하게 말하다 말고 웃고 그래요?"

"호호호! 미안! 미안!........

동생이 오자마자 창수아버지부터 찾으니까 괜히 웃음이 나네! 호호호!.....

왜? 전화해서 다시 올라오라고 그럴까? 호호호!...."

"언니도 참 싱겁기는!.....호호호!....

아무렴 내가 창수아버지 못 잊어서 그걸 물어 봤을까?.....

그래요! 얼른 전화해서 어제 나한테 제대로 못해준 거 제대로 해주고 내려가라고 그래요!

호호호!........"

두 사람은 커피잔을 하나씩 들고 요를 깔아놓은 아랫목에 발을 넣고 앉았다.

"근데!.....창수아버지가 그렇게 못 해줬어?....그 정도는 아닌데?...."

"아니 뭐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호호호!......

그래도 언니 남편이 밤일 못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은가 보네? 호호호!"

"그게 아니고!......내가 미안해서 그러지!...

동생도 창수아버지하고 재미가 좋아야 하는데.....안 그러면 내가 동생한테 미안하잖아!"

"호호호! 괜찮아요!.....나야 뭐......

어제 내가 낮에 별식을 과하게 해서 그랬나?.......호호호!"

"별식? 그게 무슨 소리야?....."

"호호호! 그런 게 있어요!"

경숙은 순간적으로 미란에게 여관 얘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판단이 안 서서 웃음으로 얼버무리려고 했다.

"아이, 뭔 데? 응?.......낮에 다른 남자를 만난 거야?.....응?"

"몰라요!....그건 비밀!...호호호호!"

하지만 그 소리에 미란은 더욱 궁금해져서 계속 경숙을 졸라대며 무슨 일인지 물었다.

"아이, 정말!......이거까지 얘기하면 언니가 나를 사람으로 안 볼텐데!......

음.....그러니까.....어저께.........아이, 안돼! 나 말 못해!"

경숙이 말을 할 듯 뜸을 들이다 못하겠다고 하니까 미란은 더욱 안달이 났다.

"동생, 정말 이럴 거야?.....나 그럼 삐진다?!......."

미란이 짐짓 화난 체를 하자 경숙도 입장이 난처했다.

"아이 참! 내가 괜한 얘기를 꺼내 가지고.......언니! 그러면...내 얘기 듣고 나 욕하지마!.....

아유! 나 정말 얘기하기 창피한데......."

경숙은 한참이나 뜸을 들인 후에 재철과 성기의 얘기를 시작했다.

여관에서 돈 받고 남자 손님을 받다가 재철을 만났다는 얘기는 쏙 빼고 

재철을 통해 성기를 알게 되어 셋이서 한 얘기와 성기와 성기엄마의 얘기,

그리고 어제 낮에 넷이서 한 얘기까지 주욱 늘어놓는 동안 미란은 볼이 발갛게 달아올라

숨을 쌕쌕거리더니 성기가 재철이와 둘이서 성기엄마를 앞뒤로 박아대던 

얘기까지 듣고는 벌린 입을 다물 줄을 몰랐다.

"어마나! 어머나! 세상에!...저를 어쩌면 좋아!........"

미란은 경숙의 얘기를 듣고도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동생, 괜히 나 놀리려고 만들어서 한 얘기 아니지?......

나 창수랑 그런 일 있는 거 빗대서 하는 얘기 아니지?"

"아이, 언닌! 내가 왜 없는 얘기를 뭐하러 만들어서 해요? 정말이라니까!"

"세상에! 나 말고도 아들이랑 그러는 여자가 또 있네!..

거기다 어떻게 아들이 지 친구까지 데려다 엄마랑 해?......

근데 그 엄마라는 사람이 가만있어?"

"가만있기는요?...그 엄마가 더 좋아서 난리였지!.....

어떻게 옆에서 소리를 지르고 좋아하던지 나도 덩달아 흥분이 되드라구요!...

내가 보니까 그 엄마가 원래 끼가 있는 여자 같애....

남자 엄청 밝히게 생겼드라니까요!..."

"아이구! 사돈 남 말하고 있네!....

그러는 동생은 뭐 남자를 싫어하고?......

누가 동생 얼굴보고 그러고 다니는 줄 알겠어? 생긴 건 남자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볼 것 

같이 얌전하게 생겨 가지고 재미는 혼자 다 보고 다니면서......."

"호호호! 왜, 언니 샘 나요?.....언니도 같이 재미보면 되지!....

언니도 한 번 해 볼래요?...응?....우리 그 학생들이랑 넷이서 한 번 만날까? 응?"

"하이구! 정말 미쳤나봐?.....창피해서 그 짓을 어떻게 해? 난 싫어!"

"왜, 언니?....그게 뭐 어때서?....

언니가 안 해 봐서 몰라서 그렇지..그게 둘이서 하는 거 하고 또 얼마나 다른데?!....."

"점점?....됐네, 이 사람아!.....난 지금 동생 남편 하나만으로도 족해!"

"호호호! 언니, 그래봐야 언니만 손해야!.....

더 늙으면 누가 쳐다보지도 않을 몸뚱인데, 그렇게 아껴서 뭐 해요?.....

남자들 안 그런 체 해도 뒤로는 다 자기 여자 모르게 재미보고 다니는데.

모르긴 몰라도 창수아버지도 언니 몰래 다른 여자들하고 재미보고 다닐껄?

언니, 어때? 응? 내가 우리 남편한테는 입 꼭 다물테니까....."

"아이, 몰라! 난 자신 없단 말이야!.....

지금 동생 남편하고 그러는 것도 얼마나 가슴이 졸이는데?!

그리고......아무리 어린애들이라고 해도 모르는 남자들하고 만나서 어떻게 그래?"

"언니, 그럼......창수보고 친구 데려오라고 그래요.

그래서 우리 넷이 하면 어때요?"

"어머! 정신 나갔나봐?!.....그러다 무슨 일 내려고?.....

그리고 내가 그런 말을 창수에게 어떻게 해?

또 내가 창수보고 그러랜다고 창수가 순순히 그러겠어?...

나 넷이 그러는 거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혹시라도 잘못돼서 공연한 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이제 그 얘긴 그만해!"

"하긴!......"

경숙도 그제야 자신이 미란을 끌어들이려고 너무 안달을 부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경숙이 뭐 꼭 넷이서 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는 결코 아니었고,

말하는 도중에 미란이 그런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란도 한 번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꺼낸 얘기였었는데 

자신이 너무 지나치게 매달린 느낌이 들었다.

"근데, 언니!...그 얘기 들으니까 흥분 안 돼?......

난 내가 얘기하면서도 그렇든데!"

"뭐...........조금 기분이 이상하긴 하지!....."

"난 사실 성기가 자기 엄마하고 한 얘기가 정말 흥분되더라고!....

재철이가 그 얘기 해주는데 막 아래가 화끈거려서 미치겠더라니까!"

"호호호!...하여튼 동생은 못 말려!.....호호호호!"

"웃기는?...언니는 아무렇지도 않아?"

"호호호! 나?...나도 사실은 조금 그래!"

"어떻게 자기가 나은 아들하고 하지?....자기가 나은 아들하고 하면 기분이 더 좋을까?"

"호호호! 동생! 수상한데!......동생 혹시, 아들한테 딴 마음 먹고 있는 거 아냐? 호호호!"

"언니는?! 내가 무슨 우리 아들한테 딴 마음을 먹어요?......

그 놈이 나한테 딴 마음을 먹으면 먹었지!...."

"왜? 무슨 일이 있었어?...."

"호호호! 글쎄 그 놈이......."

경숙이 아침에 영철을 깨우러 갈 때마다 영철이 물건을 꺼내놓고 자던 얘기를 했다.

"아, 글쎄 꼭 일부러 그러는 것 같드라구. 나 보라구!

처음에는 얼마나 놀랐든지 얼른 방문 닫고 나왔는데, 나중에는 나도 호기심이 생기드라구요.

그래서 깨우기 전에 몰래 잡아보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한 번은 이 놈이 갑자기 젖을 먹고 싶다고 달려들어서 젖을 빨더니

나를 올라타더라구요! 그 때 얼마나 놀랐는지 정신이 다 아득해지고..."

'그래서? 올라타서 아들이 막 넣으려고 해?"

경숙이 영철을 손으로 딸딸이 쳐주고 팬티 사이로 서로 물건을 맞대고 비비다가 사정한 

얘기를 하는 사이 미란은 자신도 모르게 손바닥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대고 비벼댔다.

허리까지 요를 덮고는 있었지만 미란의 그런 모습은 경숙의 눈에도 들어왔다.

아무 일 없이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만 있어도 아래가 스물 거릴 판인데

경숙도 미란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진작부터 아래가 근질거렸었다.

경숙도 요 속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사타구니를 슬슬 어루만졌다.

"동생도 했어? 아들 할 때?..."

"글세 그게 되더라구요. 겉으로 비비기만 하는데도...

하긴 넣지만 안았지.. 거기다 대고 진짜 하는 것처럼 박아대고 비비고 하니까 

나도 흥분이 돼서 신음소리 안 내려고 혀까지 깨물었다니까요! 호호호!"

"호호호! 겉으로 비비기만 하는데도 그렇게 좋았어?.....

그러다 진짜로 하면 기절하겠네? 호호호!"

"호호호! 에이, 진짜로는 못 하지요!......

한 번은 내가 낮잠 자고 있는데 우리 아들이 몰래 들어와서는 내 치마를 들치고 

내 거기를 입으로 핥더라구요!.....그 때 까딱 잘 못 했으면 진짜 어떻게 됐을지도 몰라!....

호호호! 그 때 그냥 미친척하고 그럴걸 그랬나? 호호호!

그랬으면 지금 창수하고 넷이서 할 수도 있는 건데! 호호호!"

"호호호호! 그러게 말이야!......"

서로 웃다가 말이 끊어지고 두 사람이 각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느라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경숙은 영철이 자신의 아래를 빨다가 자신을 올라타서 박아대는 상상을 하고 있었고

미란은 얼굴도 본 적이 없는 경숙의 아들이 경숙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

경숙의 아래를 빠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이어서 창수가 경숙을 올라타고 경숙의 아들이 

자신을 올라타서 넷이 한 방에서 하는 광경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요 속에 들어있는 두 사람의 손이 좀 더 분주해졌다.

경숙이 바지 속에 들어있는 자신의 아래 살을 움켜쥐고 쥐어뜯기도 하다가 

성이 안 차는지 덮고 있던 요를 휙 걷어냈다.

"아유, 언니! 나 못 참겠어!...."

그리고는 경숙이 바지를 엉덩이 밑으로 훌렁 까 내리고 

빨간 겨울 내복 속으로 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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