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5화 (85/161)

한동안 치마 속에서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던 성기엄마가 침대 위로 슬그머니 올라오더니

경숙의 아래를 박아대는 성기의 뒤로 가서 성기의 불알을 주물렀다.

그러면서 성기엄마는 성기의 엉덩이에다 입을 맞추면서 투정 같은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하아! 성기야! 난 어떡해?....흐응? 성기야?......"

성기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경숙을 박다말고 뒤돌아보며 말을 했다.

"엄마! 하고 싶은대로 해요!.....응? 엄마!"

"하아!.....그래도 돼?.....괜찮아?....."

"그럼! 괜찮지 뭐가 어때?.......재철아! 우리 엄마 좀 어떻게 해드려, 새끼야!"

재철은 그 소리를 듣기가 무섭게 무릎으로 기어 성기엄마 앞으로 갔다.

한 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잡고는 성기엄마의 입 앞에다 갖다 댔다.

"성기어머니!......제 꺼 좀!....."

성기엄마가 약간 당황한 듯 고개를 뒤로 피하면서 경숙의 침이 잔뜩 칠해진

재철의 자지를 쳐다봤다.

재철의 귀두 끝 갈라진 틈 사이에 말간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성기엄마는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두 손가락으로 재철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맛을 보듯 재철의 귀두 끝에다 살짝 댔다가 뗐다.

한 두 번 혀를 살짝 살짝 대보더니 그 다음에는 재철의 오줌구멍에다 혀를 집어넣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혀끝을 세워 날름거렸다.

"허억! 성기어머니!......"

재철은 그 참을 수 없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성기엄마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았다.

성기엄마의 혀가 큰 원을 그리며 재철의 귀두를 핥아댔다.

마치 청소라도 하듯 재철의 귀두를 골고루 핥던 성기엄마가 

한 순간 재철의 자지를 손바닥 전체로 말아 쥐더니 입 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거의 뿌리까지 재철의 자지를 입 속에다 넣었다 빼더니

그 다음부터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재철의 자지를 핥고 빨아댔다.

재철의 자지를 입술로 말아쥐고 어찌나 세게 빨아대는지

성기엄마가 한 번씩 빨 때마다 뽁! 뽁! 소리가 크게 났다.

재철과 성기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성기와 경숙은 열심히 아래를 흔들어댔다.

재철이 성기엄마의 반코트를 벗기려하자 성기엄마가 재철의 자지를 입에 문 채

자신의 손으로 반코트를 벗어 방바닥으로 내던졌다.

이어서 속에 입고 있던 두꺼운 스웨터와 속옷을 벗어버리자 상의는 브래지어 하나만 남았다.

재철이 그런 성기엄마를 침대에 눕히더니 69자세로 성기엄마를 올라타서는 성기엄마의 치마를 들쳤다.

하얀 팬티가 드러나자 재철은 팬티밴드에 손을 넣어 끌어내리려고 했고 

성기엄마는 바로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날개를 편 듯한 성기엄마의 새까만 소음순이 물기 때문에 더 유난히 반들거리며 윤이 났다.

재철이 지체없이 성기엄마의 보지에 입술을 대저

성기엄마도 다시 재철의 자지를 입 속에 넣었다.

성기엄마의 발이 경숙의 머리 쪽을 향하고 있었기에 경숙은 

허연 물이 번들거리는 성기엄마의 보지를 간간이 볼 수가 있었다.

성기엄마도 재철의 자지를 빨면서 성기가 한 번씩 쑤셔댈 때마다

연신 허연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경숙의 보지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보지를 바라보면서 흥분의 도를 더해갔다.

얼마동안 성기엄마의 보지를 빨던 재철은 성기엄마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넣고 싶어서

성기엄마의 가랑이 사이에서 얼굴을 들고

성기엄마와 얼굴을 마주보는 자세로 성기엄마를 올라탔다.

"하유! 나 어떡해? 흐응? 성기야! 나 어떡해!......"

성기엄마가 재철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자신의 보지에다 비비면서 성기를 보고 물었다.

"엄마! 재철이랑 하고 싶으면 해요!.....

재철이도 엄마랑 하고 싶다고 그랬어!......"

성기엄마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가랑이를 벌리고 무릎을 세우며 

재철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구멍에 맞췄다.

재철이 엉덩이에 힘을 주자 귀두가 성기엄마의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하--학!"

재철이 다시 자지를 뺐다가 다시 성기엄마를 찍어눌렀다.

"하흐흐흑!"

아들 친구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으로 들어오는 그 느낌에 

성기엄마는 거의 쌀 것만 같았다.

재철의 자지가 보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오자 성기엄마는 두 다리와 두 팔로 재철을 껴안고 매달렸다.

"하욱!..하우욱!...하욱! 하우욱!....."

재철이 성기엄마의 사타구니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릴 때마다

성기엄마는 바늘에 찔리는 사람처럼 예의 그 높은 음의 간드러진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네 사람의 살 부딪히는 소리와 두 여자의 보지에서 나는 질퍽거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먼저 사정을 한 것은 성기였다.

성기는 사정을 하고도 경숙의 배 위에 엎드려 엄마와 재철이 하는 것을 한동안 보더니

몸을 일으켜 경숙에게 자지를 빨아달라고 했다.

경숙이 성기의 자지를 빠는 동안 성기엄마가 절정을 맞았다.

"하욱! 좋아! 아이그, 좋아!.....하우욱!........"

성기엄마가 재철을 꼭 껴안고 고개를 바짝 치켜들어 재철의 얼굴에다 대고

한동안 꼼짝을 안 하더니 이윽고 고개를 뒤로 떨어뜨리며 대자로 뻗었다.

재철은 그런 성기엄마를 쉬지 않고 한참을 더 박아대더니 사정을 했다.

그러자 다시 엉덩이를 돌려대던 성기엄마가 얼른 재철을 뒤로 눕게 하더니

자신의 씹물이 묻어있는 재철의 자지를 입에 물고 허겁지겁 빨아댔다.

이미 힘을 되찾아 다시 단단해진 자지를 경숙의 입에 물리고 있던 성기가 

경숙의 입에서 자지를 빼낸 뒤 엄마의 몸에 남아있는 브래지어와 치마를 벗겼다.

그리고는 재철의 자지를 빠느라 엎드려 있는 엄마의 뒤에서 자지를 보지에 박아 넣었다.

성기엄마는 재철의 자지를 빨다말고 성기를 향해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하욱! 하우욱!.....성기야! 좋아!.......엄마 너무 좋아!.....하우욱! 성기야!....."

좀 마르긴 했어도 하얀 속살의 성기엄마가 성기를 향해 엉덩이를 돌려대며 

교성을 질러대는 모습은 같은 여자인 경숙이 봐도 여간 색기가 넘쳐 보이질 않았다.

성기의 뒷치기에 정신이 팔려서 자신의 자지를 빠는 일을 게을리 하자

재철은 경숙에게로 가서 또 자지를 내밀었다.

성기와 성기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고있어서인지 재철도 금방 다시 발기가 됐다.

재철도 성기처럼 경숙을 엎드리게 하고는 뒤에서 자지를 경숙의 보지에 박아 넣었다.

두 쌍이 같은 모습으로 옆에서 개씹을 하다가 재철이 갑자기 성기에게 제안을 했다.

"야, 성기야! 우리 내기할래?....

누가 빨리 싸고 다시 누가 먼저 좇 세우는가?"

"얌마! 그러면 내가 불리하지!.....니가 먼저 쌀 거 아냐?"

성기엄마만 모르고 나머지 사람은 그 소리가 무슨 뜻인지 다 알아들었다.

성기와 재철이 합의한 것은 경숙과 성기엄마를 바꿔가며 서로 열 번씩 쑤시기였다.

먼저 그 자세에서 열 번씩 쑤신 다음 성기와 재철이 자리를 바꿨다.

재철이 성기엄마의 보지를 열 번 박은 다음 경숙을 박아댄 성기와 다시 자리를 바꾸고.........

그렇게 번갈아 가며 두 여자를 쑤셔대던 중에 경숙을 박아대던 재철이 먼저 사정을 했다.

재철은 얼른 자신의 자지를 빼서 경숙의 입에다 들이댔다.

얼마 후 성기도 성기엄마의 보지에다 사정을 한 후 엄마의 입에다 자지를 물렸다.

두 여자가 열심히 두 사람의 자지를 빨아댔다.

하지만 먼저 발기를 한 것은 역시 성기가 빨랐다.

그랬더니 성기가 이번에는 여자들이 해보면 어떠냐고 했다.

자신들은 누워있고 여자들이 위로 올라가서 누가 먼저 싸는지 해보라는 것이었다.

경숙은 너무 애들 말에 자신들이 놀아나는 느낌이 들어 안 하겠다고 했지만 

성기엄마는 성기가 시키는 대로 어느새 재철의 위에 올라타서 엉덩이를 빙빙 돌리고 있었다.

경숙도 성기가 조르는 바람에 할 수없이 재철의 몸 위에 쪼그려 앉아

성기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 속으로 잡아넣었다.

그리고 두 여자는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경숙은 상체를 바로 세우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데 반해

성기엄마는 기수가 말 타고 달리는 듯한 자세로 머리를 재철의 가슴에 대고 납작 엎드려 

엉덩이를 하늘 높이 쳐들고 엉덩이를 빠르게 들썩거렸다.

기교로만 치면 경숙은 성기엄마에 비길 바가 못되었다.

성기엄마는 그런 자세로 연신 엉덩이를 들썩대고 돌려대며 교성을 질러댔다.

"하우욱! 재철이 꺼 좋아! 재철이 자지 너무 좋아!....하우욱!......"

"허어억! 성기어머니!....."

재철도 성기엄마를 꼭 붙들고 허리를 높게 치켜올리며 맞장구를 쳤다.

결국 성기엄마가 경숙보다 먼저 사정을 했다.

성기엄마가 숨이 넘어갈 듯 껄떡거리더니 재철의 자지를 보지 속으로 푹 박아 넣고는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다가 재철의 몸 위로 고꾸라졌다.

경숙은 그런 성기엄마를 보면서 성기의 사타구니에다 더 힘차게 방아를 찧어댔다.

재철이 자신의 배 위에 축 늘어져있는 성기엄마를 조심스럽게 침대 위로 내려놓았다.

성기엄마의 보지 주변 털은 물에 젖어 살에 짝 달라붙어 있었고

벌어진 보지구멍에서는 허연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재철이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 경숙의 뒤로 오더니 경숙의 두 다리를 뒤로 잡아다녀

성기의 몸 위에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경숙의 등뒤로 올라탔다.

성기엄마의 보짓물로 미끌미끌한 재철의 자지가 경숙의 엉덩이 틈 사이로 들어오는가

싶더니 경숙의 뒷구멍에 대고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하흑!....아! 천천히!.....아우!...조금씩 넣어!....하흐흑!"

재철이 자지를 끝까지 박아넣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있던 경숙은 

재철의 자지가 한 두 번 뒷구멍을 왕복하고 나서부터는 서서히 엉덩이를 돌려대기 시작했다.

"하흑! 나 미치겠어!.......하흐흑!.....내 보지!......어떻게 해?.....하흐흑!"

경숙이 미친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댔고

재철이 경숙의 뒷구멍을 박아대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옆에 누운 성기엄마는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을 몽롱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직도 허연 물을 꾸역꾸역 흘리고 있는 자신의 보지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경숙이 사정을 하고 뒤에 성기와 재철도 각각 경숙의 앞 뒤 구멍에다 사정을 했다.

세 사람이 서로 엉켜서 헐떡거리고 있는 동안 성기엄마는 옆에서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신의 보지를 손으로 쑤셔대며 고양이 소리를 내고 있었다.

갑자기 방안의 전화벨이 울렸다.

경숙이 성기의 배 위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두 시간 지났고 지금 손님이 와서 찾으니까 나오라는 여관주인의 전화였다.

경숙은 도저히 당장 할 기운이 없었지만 여관주인과의 약속 때문에 알았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경숙이 욕실로 들어가 대충 아래를 닦고 나오자 세 사람이 의아한 눈으로 경숙을 쳐다봤다.

"누가 좀 찾아왔다고 그래서.......나 좀 나갔다 올게!......"

경숙은 자신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경숙이 여관주인이 가르쳐준 방으로 갔더니 군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전에 보았던 그 군인은 아니었다.

경숙이 자기를 어떻게 자기를 찾아왔느냐고 했더니 자기 군대 동료가 문정희라는 이름을 

가르쳐 주었다고 했다.

경숙은 그 군인과 하면서 또 한 번을 쌌다.

경숙이 거의 파김치가 되어 재철이 있는 방으로 돌아왔더니 

세 사람이 침대에서 한데 엉켜 있었고 성기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악! 아파!....재철아! 아프다니까!....아악!"

성기엄마가 좀 전에 경숙이 했던 자세로 성기의 몸 위에 엎드려 있고

재철이 성기엄마의 뒷구멍에 자지를 밀어넣고 있었다.

성기엄마는 어떻게든 재철의 자지를 뒷구멍에서 빼내려고 애를 썼지만 

재철은 성기엄마의 몸을 찍어누르며 오히려 엉덩이에 더 힘을 주고 있었다.

"성기어머니! 조금만 참으시면 돼요!........조금만요!...."

"아우욱! 너무 아파!...재철아, 제발 그만 빼!......아아악! 아프다니까!......"

거의 울다시피 애원을 하던 성기엄마가 다시 길게 비명을 지르더니 성기의 몸 위로 푹 쓰러졌다.

재철과 성기엄마는 한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성기어머니! 이젠 괜찮으시죠?....이제는 덜 아프죠?"

"아냐! 그래도 여전히 아파!...아악! 움직이지 마!.....그냥 좀 있어!"

경숙은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옷걸이에서 자신의 오버를 집어들었다.

세 사람의 모습이 흥분되기보다는 추해 보였다.

불과 얼마 전에 자신도 똑 같은 일을 저지르며 흥분에 싸여 보짓물을 싸댔지만

지금은 연이은 절정에 흥분이 다 가라앉은 상태라 그런지 더러운 짓거리처럼만 보였다.

경숙이 오버를 입고 나올 때까지도 세 사람은 경숙의 존재를 모르는 듯 했다.

방문을 열고 나오는 경숙의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엄마! 우리 둘이서 이렇게 엄마랑 같이 하니까 기분이 어때?.....좋지? 응?...."

"몰라!...기분이 좋은 것도 같고.....하여튼 이상해!......하우욱!...."

경숙이 복도를 걸어나오는데 여관주인이 얼굴이 벌개져서 그 유리창이 달린 방에서 나왔다.

"왜?....그만 가려고?....."

"네! 집에 일이 있어서 빨리 가야 돼요!..........

그리고 아저씨!...다음에 저 학생들 와서 나 찾으면 이제는 여기 안 나온다고 해주세요!"

"왜? 진짜로 안 나오려고?....."

"그건 잘 모르겠구요!...그냥 학생들한테는 그렇게 말해 주세요!......"

"아까는 좋아서 죽더니만 왜 또 그래?......

하여튼 알았어!....나도 이제 미성년자 그만 받아야지....

이거 아무래도 이러다 재수 없게 무슨 일 날 것 같애!.......

자 이거 받고!.....그럼 다음에 봐!"

여관주인이 경숙에게 군인이랑 한 화대를 쥐어주더니 얼른 다시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았다.

창수네와의 저녁식사 약속을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정석이 경숙에게 물었다.

"당신, 오늘 저녁에 어떡할 거야?......"

"뭘 어떡해요?"

"창수아버지 하고 말이야!....."

"......어떡하긴 뭘 어떡해요?.....

"...........저녁 먹고 나서 당신이 창수아버지하고 슬쩍 자리를 피해주면 안될까?......

그래야 내가 미란씨하고......"

"이 양반이 정말?!.....당신 정말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거예요?.....

나중엔 자기 마누라한테 별 걸 다 시키고 그러네!......."

"왜? 당신은 창수아버지하고 그러는 거 싫어?"

"싫고 좋고가 문제가 아니라.....당신 하는 짓이 너무 얄밉잖아?!....

이젠 미란언니만 보이고 나는 눈에도 안 들어오나 봐?.....

아이구! 내가 미쳤지!......."

경숙이 정석을 밉살스럽다는 듯이 핀잔을 줬지만 진짜로 화난 표정은 아니었다.

저녁약속장소에서 만난 네 사람은 처음보다는 훨씬 친숙해진 분위기로 어울렸다.

미란과 경숙이 서로 언니 동생 하는 사이로 가까워진 것을 보고 

창수아버지는 영문도 모르면서 즐거워했다.

창수아버지와 정석은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도 서로 상대방의 눈치를 보며

각각 경숙과 미란에게 은근한 눈길을 보내곤 했다.

역시나 창수아버지가 또 캬바레 얘기를 끄집어내며 서둘러 저녁 자리를 끝냈다.

캬바레에 들어서자 창수아버지는 지난번처럼 서로 파트너를 바꾸자며 

미란의 눈치도 보지 않고 급하게 경숙을 플로어로 끌고 나갔다.

정석도 미란과 같이 플로어로 나가 경숙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미란을 껴안았다.

"잘 지냈어?"

"음! 당신은?....."

삼일간 질펀하게 서로의 몸 구석구석을 다 훑고 난 후라 그런지

미란은 자연스럽게 정석을 당신이라고 부르며 정석의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나는 미란씨 보고 싶어서 혼났지!......."

".......나도요!......"

정석은 이미 뻣뻣해진 물건을 미란의 사타구니에 대고 비볐다.

"아이! 다른 사람들 봐요!....."

"괜찮아! 지들도 다 그러는데 뭐!"

그래도 미란은 불안한지 혹시 창수아버지가 근처에 있는가 주위를 살펴본 뒤에야

다시 고개를 정석의 어깨에 기댔다.

"내가 우리 집 사람보고 창수아버지하고 먼저 자리를 뜨라고 했으니까

미란씨는 그냥 모르는 척 해! 알았지?"

"음!.....그럼 우리 둘이만 남는 거예요?"

"왜? 싫어?"

"아니!... 좋아요!"

미란도 기대감에선지 자신의 사타구니를 은근히 정석의 물건에 붙여왔다.

창수아버지는 경숙과 무대에서 손을 잡기가 무섭게

예의 무대 옆 컴컴한 곳으로 경숙을 끌고 갔다.

"민여사! 나 민여사 생각 때문에 한 달이 지옥이었어!"

그리고는 바로 경숙의 몸을 여기저기 주무르기 시작했다.

경숙은 잠자코 창수아버지가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창수아버지의 손이 마침내 치마를 들치고 거침없이 경숙의 팬티 속까지 들어왔다.

"아이!....또 이러시네!"

"민여사! 나 지금 미치겠어요!......우리 한 번 빨리! 응?..."

창수아버지는 바로 경숙의 팬티를 벗겨낼 기세였다.

"아이! 싫어요!...난 창피해서 더 이상 여기서는 못 하겠어요!...."

"그럼?....어디서?"

"..네!...우리 밖으로 나가요!"

"저기 두 사람 있는데?....두 사람만 남겨놓고 어떻게 나가?"

"창수아버지가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면 

나도 핑계를 만들어서 뒤쫓아 나갈께요!...."

"그러면....두 사람이 우리 의심 안 할까?....."

"창수아버지만 잘 하면 내 걱정은 말아요!.....우리 그렇게 해요! 응?"

네 사람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창수아버지가 갑자기 무슨 볼 일이

있는 것처럼 시계를 들여다보더니 전화를 하기로 했는데 깜빡했다며 밖으로 나갔다.

경숙이 얼른 두 사람에게 창수아버지와 했던 말을 알려주었다.

세 사람이 시치미를 떼고 앉아 있는데 창수아버지가 돌아와서는

사업 일로 사람을 급히 만날 일이 생겨 먼저 일어나야겠다며 정석 부부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다.

"여보! 그러면 나도 당신과 같이 나가야겠네요?......."

미란이 같이 일어날 자세를 취하자 창수아버지가 미란의 어깨를 두 손으로 눌러 앉혔다.

"아냐! 아냐!....당신은 여기 남아서 두 분하고 같이 있어!

우리 두 사람 다 자리를 뜨면 예의가 아니지!.....

당신이 두 분 끝까지 잘 모시고 이 돈 갖고 나중에 계산을 해요!......"

창수아버지는 바쁜 척을 하며 다시 사과를 하고는 정석과 다음 달을 기약한 뒤 총총히 자리를 떴다.

창수아버지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자 세 사람은 서로 깔깔대며 웃었다.

"여보! 그럼 나도 갈게!....

언니도 재미 많이 봐요!...호호호!"

"동생! 미안해!......."

정석이 혹 나중에라도 서로 우연찮게 만나게될 걸 염려해 경숙에게 캬바레를 나가면 

창수아버지하고 무조건 왼쪽으로만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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