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그렇게 하자 작은어머니의 입에서 또 다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하흐흥!......좋아!......하흑!......학생!......나 또 미치겠어!.......
나 젖 좀 빨아줘!.....하흑!"
작은어머니가 자신의 젖을 두 손으로 쥐고 영철의 입에다 넣어 주었다.
"하흑! 엄마야!.....하흑!......이제 안 아파!......학생! 세게 해도 괜찮아!......흐흐흑!......
막 해도 괜찮아! 학생!....허흐흑!........"
작은어머니가 그 두툼한 다리로 영철의 허벅지를 감싸안고 밑에서 흐느적거렸다.
아영은 커다란 몸집의 작은어머니가 가슴에서 엉덩이까지 몸이 파도치듯
유연하게 흐느적거리는 모습에 저절로 감탄이 됐다.
그러면서도 그런 작은어머니의 음탕해 보이는 몸놀림이 추잡스럽게 느껴졌다.
아영은 더 이상 작은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다시 조심을 해서 정원을 빠져나와 소리를 죽여 이층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아영은 작은어머니가 잘 이해가 안됐다.
그게 뭐 그리 좋아서 20년 수절을 무너뜨리고 어린 학생 밑에서 헐떡거리는 것일까?
자신도 결혼생활 1년 동안에 남편과 여러 번 몸을 섞어 봤지만
싫지는 않았어도 그렇게 좋은 줄을 몰랐었다.
작은어머니처럼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고 미친 여자처럼 몸을 흔들어댄 기억이 없었다.
남편이 죽고 그 짓을 해본지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아영은 가끔 몸에 이상한 기분이
들 때는 있었어도 남자와 그 짓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몸부림쳐본 일이 한 번도 없었다.
아영은 작은어머니가 원래는 남자와 그 짓을 밝히던 여자가 아니었나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런 아영도 자신의 아래가 푹 젖어 있는 것을 알고는 놀라고 말았다.
두 사람이 몸을 섞는 것을 보면서 흥분이 됐다거나 하는 일이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
아영의 사타구니는 팬티까지 흠뻑 젖어 있었다.
다음날 영철이 장희주의 집에 갔더니 장희주가 방문을 닫기 무섭게 영철을 눕히고
위에 올라타서는 영철의 자지에다 정신 없이 방아질을 해댔다.
그리고는 먼저 흥분해서 절정을 맞더니 영철의 가슴 위로 쓰러졌다.
영철은 본격적으로 장희주를 박으려고 장희주를 방바닥에 눕히려 했더니 장희주가
"그냥 이렇게 가만히 있어!" 하면서 영철의 목을 껴안고 길게 입맞춤을 했다.
영철은 장희주에게서 뭔가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영철이 장희주의 치마를 걷어올리고 맨 살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는데
장희주가 영철의 입술에서 입을 떼더니 긴 한 숨을 내쉬었다.
"나 이제 어떻게 해? ...하휴! 정말!"
"왜요?.... 누나, 무슨 일이 있어요?"
"응! 아주 큰 일!.......하휴!........"
"무슨 일인데요?....."
그래도 장희주는 말을 안 하고 한참을 뜸들이더니 엉뚱한 소리를 했다.
"영철이 너! 나랑 어디로 도망갈래?"
"네? 도망이요?......."
"그래! 너하고 나하고 어디 멀리 가서 둘이 살래?"
어제만 같았어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겠다고 했을 텐데
영철의 머리 속에 갑자기 김미자의 그 쫄깃쫄깃한 보지가 떠올라 영철은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무슨 일인데 그래요?..... 나야 누나가 그러자면 당연히 누나 따라가지!"
혹이라도 장희주가 섭섭해 할까봐 일단은 그러겠다고 했다.
"하휴,,,,,! 허긴 내가 애들 두고 어디 가서 너랑 살겠니?....그냥 해 본 소리지!
......나 시댁으로 들어가야 돼!"
"네? 왜요?....언제요?"
어제 저녁 장희주의 생일인지도 모르고 늦게 들어온 남편이 자고있는 장희주를 깨웠다.
애들이 어딜 갔는지 묻더니 친정에 며칠 맡겼다는 대답을 듣고는 괜한 짜증을 내면서
장희주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꺼내놓았다.
그동안 시댁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시아주버니가 직장을 부산으로 옮기게 돼서
어쩔 수 없이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학교 때문에 조카들은 시댁에다 그대로 두고 내외만 먼저 내려간다고 했다.
그러니 늙으신 시어머니 혼자 손주들 데리고 살림을 하시랄 수도 없고 해서
의논 끝에 장희주네가 시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졸지에 시집살이에 조카들 뒷바라지까지 떠맡게 된 셈이었다.
장희주는 너무나 큰 총격에 처음에는 할 말을 잊었다.
그러다 남편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내 생일도 모르고 있다가
밤늦게 들어와서 기껏 그런 소리나 하냐며 울고불고 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화를 내며
다른 방으로 건너가서 자고는 아침에 말도 없이 출근을 해버렸다.
장희주가 아침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울면서 떼를 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자신은 신혼 초부터 줄곧 나와서 살았지만 시아주버니네는 처음부터 시댁에서 살았었다.
집안에 아들이라고는 장희주의 남편과 시아주버니 둘밖에 없는데
한 쪽은 20년 가까이 시부모를 모시다가 나가는 마당에
자신만 시집살이 못하겠다고 우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자 영철을 더 이상 못 보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영철을 안 만나고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영철이 오기가 무섭게 영철을 올라탄 것이었다.
영철도 장희주의 말을 듣고 보니 보통 큰 일이 아니었다.
시댁이라는 곳도 말을 들어보니 자신이 쉽게 찾아갈 만큼 거리가 가깝지도 않았고
혹 찾아간들 지금처럼 마음대로 드나들 수도 없을 것은 뻔한 이치였다.
그렇게 자신이 좋아했던 장희주를 다시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여간 실망이 되는게 아니었다.
영철은 혹이라도 못보기 전에 장희주와 한 번이라도 더해야겠다는 생각에 장희주를
이불 바닥에 누이고 올라타 장희주의 보지에 자지를 박았다.
장희주도 다시 영철에게 매달려 한참 둘이 씨근덕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대문을 흔드는 소리가 났다.
둘은 놀라서 가만히 하던 짓을 멈추고 귀를 세우고 있는데 계속 대문을 잡아 흔드는 소리가 났다.
"누,,누구세요?"
장희주가 영철의 배 밑에 깔린 채 소리를 질렀다.
"나야! 나!.......연희엄마!"
"자..잠깐만 기다려요!"
장희주가 얼른 영철을 밀치고 일어나더니 이불을 접어서 한 쪽으로 치웠다.
옷매무새를 살피고 손으로 머리를 손질하며 방을 나가는 사이
영철도 얼른 옷을 추스르고 앉은뱅이 책상을 가져다 책을 펼쳐 놓았다.
장희주가 대문 여는 단추를 눌러주자 연희엄마, 김진실이 집안 마당으로 들어서면서 떠들었다.
"아니, 대낮에 왜 대문을 걸어놓고 있어?.........
자다 나온 거야? 머리가 왜 그래?"
장희주가 우물쭈물 대답을 못하고 있는 사이
"방안에 사람이 있나 보네! 누가 온 거야?"
김진실이 마루 밑 댓돌에 놓인 영철의 신발을 보면서 또 장희주에게 물었다.
"아니요...동생이요!...지금 공부 가르치느라고....!"
영철이 옆에서 듣기에도 장희주의 말투가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으응!.. 어제 왔던 그 동생?"
"네!....."
영철이 방안에서 그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방을 나와 보니 어제 자신에게 술을 권했던 그 여자였다.
"안녕하세요?..."
"어! 그래!....누나한테 과외 받고 있는 거야?.......
아니, 근데 왜 시원한 마루 놔두고 답답한 방에서 공부를 해?"
그러면서 김진실은 고개를 쑥 내밀고 방안을 이리저리 살폈다.
장희주는 평소 잘 오지도 않던 김진실이 갑자기 나타나
마치 자신을 감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은근히 화가 났다.
"근데, 웬일이세요?.......우리 지금 공부해야 되는데!"
"웬일은 뭐!...그냥 심심해서 들렸지!....
알았어! 나, 갈께!.....근데 학생, 거기 남대문 열렸다!.....호호호!
지수야! 나, 간다!"
김진실이 가버리고 나자 두 사람은 다시 방으로 들어왔는데 장희주는 기분이 영 찝찝했다.
머리 얘기와 영철의 바지 열린 얘기가 마음에 걸리는 데다
아무 볼 일도 없이 나타나서는 시덥지 않은 얘기를 하다가 훌쩍 가버린 김진실이
마치 자신의 뭔가를 살피러 왔던 것 같아 영 개운치가 않았다.
장희주가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영철도 장희주의 그런 마음을 읽었다.
영철은 망설이다가 어제 김진실네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은 쏙 빼고
김진실이 자신과 장희주의 관계를 물어본 일만을 장희주에게 털어놓았다.
장희주가 질겁을 하며 혹 다음에 김진실이 또 물어보더라도
절대 사실대로 얘기하면 안 된다고 영철에게 신신당부했다.
장희주는 김진실이 영철과 자신의 관계를 염탐하러 온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김진실이 저렇게 자신의 일에 신경을 쓰고 다니다보면
언젠가는 영철과의 일이 들통나고 말 것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어쩌면 시댁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위로했다.
그랬다!
김진실이 장희주의 집에 느닷없이, 그것도 영철이 있을 때 찾아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어제 영철이 다녀간 후, 김진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철과 장희주 사이에 무언가 있을 것
같은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뭔가 확실한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여자의 직감이었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의 남학생과 애가 둘이나 딸린 30대 유부녀의 만남......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흥미가 나고 괜히 김진실 자신도 몸이 짜릿해졌다.
어떻게 만났을까?.....
누가 먼저 유혹했을까?.....
처음에 어디서 했을까?.......
영철이 그 희안하게 생긴 자지가 과연 장희주의 보지에 들어갔을까?
그 때 장희주의 느낌은 또 어땠을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하고 하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그것도 어린 남자하고 하는 기분은?......
김진실은 이미 두 사람간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혼자 이런저런 상상을 했다.
그런 상상을 하면 할수록 김진실은 흥분이 되었고,
흥분이 되는 만큼 두 사람간의 진실을 꼭 알아내고 싶었다.
감진실은 밤에 남편을 먼저 집적거려서 남편과 부부관계를 갖었다.
언제나와 별 다를 바 없는 부부관계였지만 김진실은 시작부터 엄청 흥분을 했다.
남편이 자신의 보지를 쑤시는 도중 김진실은 낮에 본 영철의 자지를 생각하면서
그 자지가 지금 자신의 보지에 들어와 있다는 상상을 하자 걷잡을 수 없이 흥분이 되어
더 많은 신음소리를 내며 큰 요란을 떨다가 평소보다 더 빠르면서도 쾌감은 훨씬 더한 절정을 맞았다.
김진실이 얼마나 난리를 쳤던지 나중에 남편이 김진실에게 낮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김진실은 아침 내내 또 그 생각에 골몰했다.
어떻게 하면 두 사람 사이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을까?
그러다 생각해낸 게 현장급습이었다.
무식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영철이 과외하러 왔을 때 장희주의 집에 가보면
두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으리란 생각을 했다.
만일 두 사람이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자신이 입 다무는 것을 조건으로
두 사람이 처음에 어떻게 만나서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도 꼭 듣고야 말리라는
생각까지도 야무지게 하고 있었다.
그렇게 결심이 서자 그 때부터 내내 어서 오후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괜히 대문 밖을 기웃거리다가 나중에는 아예 대문 밖에 나가서
영철이 나타나기만을 일각이 여삼추와 같은 심정으로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던 영철이 먼발치에 보이자 김진실은 대문을 닫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대문 틈 사이로 내다보니 과연 영철이 지나가는 게 보였다.
그로부터 다시 20분을 김진실은 더욱 조급해진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리고는 장희주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랬는데......당연히 열려있으리라 생각했던 장희주의 대문이 닫혀 있었다.
그러자 김진실은 자신의 추측이 확실하다는 생각을 굳혔다.
왜 벌건 대낮에 두 남녀가 대문을 잠그고 집안에 있겠는가?!
김진실은 혹이라도 자신이 대문을 두드리는 사이에 두 사람이 증거라도 없앨까봐
여간 마음이 급한 게 아니었다.
계속 대문을 흔들어댔다.
장희주의 대답이 들리고 문을 열어주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그래!.....지금 놀라서 치우느라 정신이 없겠지!...."
김진실은 대문이 열리기 무섭게 안으로 급히 들어가면서 마루에 있는 장희주의 모습부터 살폈다.
머리가 어수선하게 느껴졌다.
입고 있는 티에 젖꼭지가 불룩한 게 브래지어를 안 하고 있는 게 거의 확실했다.
장희주가 애초부터 브래지어를 안 하고 있었다는 생각은 못하고
장희주가 미처 벗어 놓은 브래지어를 찰 틈이 없었을 거라고 나름대로 생각했다.
방을 들여다보니까 책상 위에 책이 놓여져 있기는 한데 뭔가 공부하던 느낌이 없었다.
거기다 아직 찬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데 두 남녀 외에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굳이 방안에 둘이 붙어있을 이유야 뻔하다고 생각되었다.
또 방 한편에는 급하게 개켜 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부자리까지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철의 바지 지펴가 열려있었다.
"아! 확실히 내 생각 대로네!"
두 사람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김진실은 득의양양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헌데.....조금 시간이 지나자 자신이 알아낸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에 대한 의혹이야 애초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제 그 의혹을 더 굳혔다 뿐이지 자신이 뭘 새롭게 본 것도 없고 들은 것도 없었다.
어떻게 만났을까?...누가 먼저 유혹..........
자신이 알고 싶었던 그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그리고 그 답을 알고 싶은 호기심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김진실은 또 골똘히 머리를 굴렸다.
결론은 역시 나이 어린 영철을 잘 꼬드겨서 알아내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김진실은 영철이 장희주의 집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영철은 장희주의 집에 들어간지 한 시간 정도만에 다시 나왔다.
자신의 집 앞에 있는 김진실을 보고 영철이 인사를 하자 김진실이 영철보고
잠깐 자신의 집에 들려 음료수라도 마시고 가라고 했다.
전 날의 일도 있어 당연히 자신의 말을 들을 것으로 예상했던 영철이 괜찮다고 사양을 했다.
"그러지 말고 잠깐 들렀다 가!"
"왜 그러시는데요?"
"왜는 무슨 왜야?.....그냥 들려서 잠깐 얘기나 하다 가라는 거지!"
"무슨 얘기요?"
영철도 장희주의 주의를 들은 일이 있는지라 김진실을 경계했다.
오늘도 영철이 장희주를 올라타자 장희주가 김진실이 어제처럼 또 올지도 모른다며
하지 말자고 버티다가 결국 하기는 했지만 둘 다 불안해서 사정도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아이! 아줌마가 음료수 마시고 가라는데 따지긴 뭘 그렇게 따져?
그러지 말고 잠깐 들어와 봐!.....아, 빨리!"
김진실이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영철은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자기만 입을 굳게 다물면 되겠다는 생각에 따라 들어갔다.
김진실이 음료수를 가져와 둘이 소파에 마주 앉아서 음료수를 마셨다.
김진실은 영철이 집에 들어오는 것부터 만만치 않게 나오는 것을 보고
얘기를 어떻게 꺼낼까 하다가 번뜩 머리에 스치는 생각대로 얘기를 꺼냈다.
"영철 학생!......이거 어려운 부탁이긴 한데......
오해하지 말고 내 말 들어!................
저기 내 그 호기심 때문에 그러는데........학생 꺼 다시 한 번 보여주면 안될까?"
김진실의 속셈은 영철이 지금 장희주와 몸을 섞고 왔으면 분명 영철의 자지 어디엔가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고 그러면 그걸 빌미로 영철에게 캐물을 작정이었다.
그런데 영철이 어림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왜요?.......싫은데요!"
"싫어? 왜?......지난번에는 여러 사람있는데서도 보여줬으면서?......."
"그 땐 그 때고.......지금은 싫어요!"
영철은 이 여자가 또 왜 자기를 갖고 놀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단호히 거절했다.
"아이! 그러지 말고!.......아줌마, 부탁 한 번만 들어주라! 응?"
"왜 그러시는데요?"
"응?....그건.....그건 말야!......나도 우리 아저씨, 영철이처럼 수술하라고 할까 하고 말이야....."
"그럼, 병원에 가셔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 줄 거예요.
저도 누구 꺼 보고 한 거 아니거든요!"
"아이! 자꾸 그렇게 재지 말고 좀 보여줘!......응?.......
보여준다고 그게 닳아?......그냥 잠깐만 보면 돼!......응? 잠깐만!....."
영철은 계속 싫다고 버티고 김진실은 계속 보여달라고 조르던 중
영철의 머리 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시면.....저도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조건?....그게 뭔 데?"
"...........제 꺼 보여주는 대신 .........아줌마 것도 보여 주세요!"
김진실은 머리가 띵했다.
영철이 이렇게 까지 세게 나올 줄은 몰랐다.
어린 학생이라고 만만하게 봤더니 보통 맹랑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든 아줌마 걸 봐서 뭐하게?.......
그리고 내가 남편이 있는 여자가 어떻게 거길 다른 남자한테 보여 줘?"
"........저도 다 큰 남잔데......
아무리 아줌마가 연세가 저보다 많으시더라도, 저는 또 어떻게 아줌마한테 보여드려요?
.................피차 마찬가지죠!"
영철이 말하는 것도 보통이 아니었다.
김진실의 머리가 다시 복잡해졌다.
'아무리 어린 학생이라도 자신의 아래를 외간 남자에게 보여주다니?
호기심이고 뭐고 그냥 없던 일로 해버려?'
그런 생각이 안 드는 바도 아니었지만 자신의 성격을 워낙 잘 아는 김진실은
자신이 궁금증을 풀지 못하고는 결코 견디지 못할 것도 잘 알았다.
'뭐! 그까짓 것, 둘만 있는데 잠깐 보여주면 어때?
내가 말한 대로 보여준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오랜 생각 끝에 김진실은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알았어!....그럼, 아줌마도 보여주는데........
이건 정말 우리 둘 만의 비밀이야!.......
절대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되고 누나한테도 말하면 안 돼?!"
"걱정마세요!.....저도 그 정도는 알아요!"
영철은 김진실이 자신의 아래를 보여준다는 말에 벌써부터 자지가 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