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9화 (59/161)

영철은 어린애 소리에 또 갑자기 욱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주머니! 저 어린애 아니에요!"

여자가 자신을 너무 무시한다는 생각에 영철은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을 입 밖으로 냈다.

그러자 여자들은 또 다시 깔깔대며 그 나이 많은 여자에게 

왜 본인이 어린애가 아니라는데 어린애 취급을 하냐며 놀려댔다.

그러자 그 여자도 영철이 대드는 바람에 자신이 놀림을 당하는 게 못마땅했던지 지지 않고 말을 받았다.

"아직 고추도 영글지 않은 게 그럼 어린애지 어른이야?

고추도 요만해 가지고 껍질도 안 벗겨졌을 텐데!...."

여자가 자신의 검지 중간에다 엄지를 대고 그야말로 쪼그맣다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여자들이 또 다시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며 영철을 쳐다보았다.

영철은 여자들이 정말 자신의 물건이 고만하다고 생각해서 웃는 것 같았다.

어린 치기에 영철은 그런 모욕을 당하고 그냥 잠자코 있을 수가 없었다.

"제께 왜 고만해요?

제꺼 웬만한 어른들보다 크고 껍질도 다 까졌어요!"

여자들이 또 뒤집어졌다.

영철은 여자들이 자신의 말이 거짓말인줄 알고 웃는다고 생각했다.

생각 같아서는 바지를 훌렁 내리고 자신의 말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지만

아무리 화가 나고 취기가 있어도 그래서는 안될 것 같아 얼굴만 뻘개져서 씩씩거렸다.

그런데 그 여자 성질이 원래 고약한지, 아니면 영철이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게 

기분이 상했는지 또 말꼬투리를 잡았다.

"말로는 무슨 말을 못해?.....나도 집에 금송아지 열 마리 있네!

남자들 자기꺼 크다고 해야 다 허풍이지.......

기껏해야 솜털이나 몇 개 난 주제에 뭐?

학생이 지금 나이가 몇인데 어른들 꺼 보다 크다고?"

여자가 핏대를 세우는 바람에 좌중이 조용해졌다.

그러자 어떤 젊은 여자가 그 여자를 말렸다.

"작은 어머니, 그만 하세요!......

나이도 어린 학생하고 뭐 그런 걸 따지세요?"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말리는 척하면서 자신을 또 어린애 취급하는 그 젊은 여자의 말투에 영철은 기분이 더 상했다.

그 때 옆에 있던 창희주가 영철을 말렸다.

"영철아! 가만히 있어! 누가 어른한테 그렇게 말대꾸를 하고 그래?"

장희주는 혹시라도 영철이 제 성질에 못 이겨 혁대를 풀고 물건이라도 내놓을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어서 얼른 두 사람의 말싸움을 끝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철의 물건을 남이 보는 것도 싫지만 혹시 자리에 있는 여자들이 영철의 물건을 보고

자신과 영철의 관계를 의심이라도 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영철아! 빨리 사과 드려!

너 때문에 내가 다 얼굴을 못 들겠다!"

장희주가 진짜 친척 누나라도 되는 양하며 영철을 나무랐다.

영철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잘 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장희주가 전에 없이 화가 난 말투로 사과를 하라고 하자 영철은 공연히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상 밑으로 장희주의 손이 오더니 영철의 손을 꼭 잡았다 놓았다.

"뭐 해? 빨리 사과 드리라니까!"

영철은 내키지 않았지만 장희주가 그렇게 하길 원하니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이고 절을 하며 사과를 했다.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못 했습니다."

그랬는데 그 여자는 영철을 쳐다보지도 않고 혼잣말을 했다.

"하여튼 늙으나 젊으나 남자들 허풍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영철은 피가 확 머리로 솟구쳤다.

"아주머니! 제 말이 맞으면 어떻게 하실래요?"

영철이 혁대를 풀려는 듯이 혁대를 한 쪽으로 잡아 다니며 나이 많은 여자를 노려보았다.

"어떡하긴 뭘 어떻게 해?..........

맞으면 맞고 틀리면 틀린 거지!"

영철은 그 말에 맥이 빠져서 다시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이 번에는

영철에게 처음 술을 권하던 여자가 한마디 거들었다.

"에이! 남자가 시시하게 그게 뭐야?

칼을 뺐으면 뭐라도 잘라야지!

저 언니 말이 맞나 보네 뭐!"

그 말을 듣는 순간 영철은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이 혁대를 풀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장희주가 미쳐 말릴 틈도 없었다.

흰 색 삼각팬티를 내리자 검은 털과 함께 영철의 물건이 튀어나왔다.

그런데 조금 아까 여자들의 음담패설을 들을 때만해도 바짝 서있던 물건이

여자와 말다툼하는 사이에 줄어들었는지 영철이 애초에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 아니었다.

영철은 당황해서 자신도 모르게 자지를 잡고 손으로 몇 번 훑었다.

그러자 영철의 자지가 금방 불끈 성을 내며 대가리를 쳐들었다.

여기 저기서 "어머나!" 소리가 들렸다.

영철이 그제야 자랑스럽게 좌중을 둘러보는데 여자들의 시선이 모두 영철의 자지에 쏠려있었다.

나이 많은 여자와 그 여자를 작은 어머니라고 부르던 여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몇 몇 여자는 입까지 벌린 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술을 권하던 여자가 먼저 박수를 치며 호들갑을 떨었다.

"와! 정말이네!..........

정말 우리 남편 것보다 더 크네!"

그러자 다른 여자들도 모두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쳤다.

영철은 의기양양해져서 나이 많은 여자를 쳐다봤더니 눈이 마주치자 여자가 싱긋이 웃었다.

술 권하던 여자가 또 나섰다.

"근데, 거기 사마귀처럼 우둘두둘한 건 뭐야?"

"이거요?.....이건..."

영철이 신이 나서 귀두 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을 하려는 찰나, 곁에 있던 장희주가 

"영철이 너 술 취했니?......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이야? 정말!"

하고 성을 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영철은 그제야 아차! 하는 생각이 들며 술기운이 확 달아났다.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얼른 자지를 다시 팬티 속으로 넣고 바지를 추켜 입었다.

술을 권하던 여자는 영철이 혁대를 다시 맬 때까지 계속 영철의 사타구니를 쳐다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자리에 있던 여자 몇이 장희주가 들어간 방으로 쫓아 들어가서 장희주를 달랬다.

영철은 자신도 따라 들어가서 사과를 해야 하나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 있는데 나이 많은 여자가 영철을 불렀다.

"학생! 이리와 봐!"

그러면서 앉은 채로 궁둥이를 움직여 자신의 옆에 빈자리를 만들어 영철을 앉혔다.

"내가 괜히 학생 민망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여기 다 학생 엄마 같은 사람들이니까 학생이 이해해! 알았지?"

"....네!"

뭘 이해하라는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영철은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 그런 의미에서 내가 술 한 잔 따라줄게!"

"아니, 저!....."

영철이 장희주 때문에 신경이 쓰여 술이고 뭐고 생각도 없는데 여자는

영철에게 잔을 주더니 한 잔 가득 술을 부었다.

"자! 마시고 나도 한 잔 따라 줘!"

"저, 술 잘 못 마셔요!"

"에이! 또 왜 그래?.......

내가 아까 그래서 아직도 화 난 거야?

아까 보니까 학생 말대로 어린애가 아니고 다 큰 어른이던데.....

그까짓 술 한 잔 가지고 뭘 그래?"

그러자 야하게 생긴 여자가 또 거들었다.

"그럼!....옛날 같으면 저 학생 나이에 다 장가가서 애도 낳고 그랬는데!.....

어른이지 뭐!....

아이고! 나도 저런 어린 신랑 데리고 살아봤으면 좋겠다!.....호호호호!"

그 때 방안에 들어갔던 장희주가 여자들의 손에 끌려 자리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으려다가 나이 많은 여자 옆에 앉은 영철을 째려보더니

"너, 영철이! 또 한 번 그런 짓 하면 내가 아주 가만 안 둔다! 

니네 엄마한테도 다 얘기할 거야!"

장희주가 친척 누나 행세를 톡톡히 했다.

"아이, 동생 민망하게 그 얘긴 왜 또 하고 그래?

누나 생일 축하한다고 찾아온 손님들한테 좋은 구경 시켜줬구만!.....

난 한 번 더 봤으면 좋겠다, 얘!"

야하게 생긴 여자가 너스레를 떨자 다시 한바탕 웃음이 터졌고 장희주도 

어이없는 표정을 짓다가 입을 다물었다.

다시 술자리가 무르익으면서 또 자리가 시끌벅적해지더니

누군가 마루에 있는 전축에 레코드판을 올려놓고 음악을 틀자 춤판까지 벌여졌다.

춤이라고 해봐야 관광버스 춤이었지만 여자들은 신이 나서 몸을 흔들어대다가

그래도 남자라고 영철을 끌어내어 같이 춤판에 어울리게 했다.

마루 한가운데 상이 차려져 있어서 좁은 한 쪽 구석에 여러 사람이 몰려 몸을 흔들다 보니

자연 서로의 몸이 부딪혔다.

그런데 유독 그 야하게 생긴 여자가 영철의 앞에 서서는 눈웃음을 살살 쳐가면서 

몸을 비벼대며 슬쩍 슬쩍 영철의 사타구니를 건드렸다.

영철의 바지 앞섶이 금방 불룩해졌고 여자가 건드리는 빈도가 더 잦아졌다.

장희주는 벌써 술이 많이 취했는지 나이 많은 여자와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하고 있었다.

장희주가 작고 통통한 편이라면 야하게 생긴 여자는 보통 키에 마른 편이었다.

얼굴도 갸름하면서 가슴이나 엉덩이가 모두 빈약했다.

다만 새빨간 루즈를 칠해 반짝거리는 입술이 그녀를 육감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평소 친구들에게서 마른 여자가 더 색을 잘 쓴다는 얘기를 들은 데다

여자가 자신에게 하는 짓을 보면서 영철은 여자가 색골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하자 영철은 자지가 더 꼴려서 미칠 지경이었다.

여자가 건드릴 때마다 더욱 더 민감해지는 자지를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영철은 춤을 추다 말고 슬그머니 빠져나와 대문 밖으로 나왔다.

나오긴 했는데 갈 데는 없고 대문 밖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잠시 후에 대문이 열리면서 영철의 사타구니를 건드리던 여자가 나왔다.

"어? 여기 있었네!........난 어디 갔나 했지!....

근데 왜 여기 나와 있어?"

"예, 그냥 바람 좀 쐬려고요.....집에 가시는 거예요?"

영철은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는 줄 알고 괜히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으응......잠깐 집에 좀 갔다 오려구!.....

학생, 심심하면 우리 집에 같이 갔다 올래?"

영철은 그 소리에 왠지 가슴이 뛰면서 알 수 없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었다.

"네, 그러세요."

여자의 집은 장희주의 집에서 불과 세 집 건너였다.

여자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니 아무도 없는지 조용했다.

"나, 사실 소변보려고 온 거야......

남의 집에선 왠지 화장실 가기가 불편해서 말야......."

그러더니 급하게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영철이 하릴없이 마루에서 한참을 서성거린 후에야 여자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하유! 하마터면 오줌 쌀 뻔했네!...

학생은 오줌 안 눌래?"

"네?......네에!"

여자의 말을 듣고 나니 영철도 갑자기 오줌이 마려웠다.

몇 번씩이나 자지가 섰다 죽었다 했으니 오줌이 마려울 만도 했다.

영철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변기에 대고 오줌을 누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열렸다.

영철이 오줌을 누면서 고개를 돌려보니 여자가 화장실 문을 연 채 얼굴을 디밀고 있었다.

"아직도 오줌 누고 있는 거야?"

말을 하면서도 여자의 시선은 오줌이 쏟아져 나오는 영철의 자지에 가 있었다.

"네...아직..."

영철은 남에게 오줌 누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좀 창피한 생각이 들어 여자가 보지 못하게 돌아섰다.

"엄마 같은 사람이 보는데 뭐가 창피해서 가리고 그래?....

아까 다 보여줬으면서..."

그러더니 여자는 아예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서는 영철의 옆에 서서 영철의 자지를 내려다 봤다.

"아이, 아주머니!......"

영철이 여자의 시선을 피해 계속 자리를 옮겨가며 오줌을 빨리 끝내려고 해도 

오줌은 줄기차게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어디 좀 봐!.....뭘 자꾸 가려?"

여자는 킥킥대며 마치 영철을 놀리듯 자꾸 자기 쪽으로 영철의 몸을 돌려 세웠다.

영철이 더는 피할 데가 없어 결국 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변을 눌 수밖에 없었다.

영철이 자지를 흔들어서 마지막 오줌 방울을 털어 내자 여자가 휴지를 찢어서 건네주었다.

"....휴지는 왜요?"

"오줌 묻은 거 안 닦아?!"

남자도 소변을 보고 나면 여자처럼 휴지로 닦는 줄 아는 모양이었다.

영철이 여자가 준 휴지로 귀두에 묻은 오줌을 닦고 다시 자지를 바지 속으로 넣으려 하자

"나 조금만 더 보여 주면 안 돼?"

하고 여자가 물었다.

오줌을 다 누고 나니까 더 이상 창피할 이유도 없어서 영철은 선선히 그러라고 했다.

그 보다는 여자의 그런 요구가 이제 뭔가 일이 이루어지려는 징조처럼 보여

영철은 속으로 반갑기까지 했다.

"나, 사실 남편거 말고는 남자 거 처음 보는 거거든!

근데 정말 우리 남편거 하고 너무 다르다!"

영철은 아예 여자가 더 잘 볼 수 있도록 혁대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렸다.

"야! 정말 크긴 크다. 머리가 아이들 주먹만하네!"

여자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영철의 자지를 살폈다.

"만지고 싶으시면 만져 보세요!"

"...그래도 돼?"

여자가 영철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고는 조심스럽게 영철의 자지를 잡았다.

처음에는 엄지와 검지로 살짝 쥐어 보더니 곧 이어 손바닥으로 영철의 자지를 감쌌다.

"아주 따끈따끈 하네!"

여자가 영철의 자지를 살짝 말아쥐자 영철의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가며 꺼떡거렸다.

"에그머니나!......."

여자가 놀라 질겁을 하며 영철의 자지를 손에서 놓았다.

"놀랬잖아!.....호호호호!"

영철의 가슴을 주먹으로 한 대 때리더니 이 번에는 귀두 밑 우둘두둘한 곳을 손가락으로 만졌다.

"이건 왜 이런 거야?....여자들 좋으라고 일부러 이렇게 한 거야?"

"아니요! 그냥...포경수술했는데 의사가 그렇게 만들어 줬어요!"

"이러면 여자들이 좋아하나?"

"뭐....좀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럼.....학생, 여자하고도 해 봤어?"

"....네!"

"진짜? 누구랑?"

"그건...비밀이에요!"

"....그랬더니 정말 여자가 좋아해?"

말을 하는 사이에 여자는 손가락을 링처럼 만들어서 영철의 자지 우둘두둘한 곳을 왔다갔다 했다.

영철이에게 딸딸이를 쳐주려는 것은 아니고 그 느낌이 어떤지 감상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당하는 영철은 자지가 꼴려서 미칠 지경이었다.

"아주머니!...."

영철은 한 손으로 여자의 허리를 잡아당기면서 한 손은 여자의 사타구니 사이에 집어넣었다.

살은 별로 없고 치골만 툭 튀어나온 여자의 보지둔덕이 손바닥에 잡혔다.

"에그머니나!....학생, 왜 이래?"

여자가 놀라서 얼른 영철의 자지를 놓고 두 손으로 영철의 가슴을 밀며 엉덩이를 뒤로 뺐다.

그렇지만 영철은 여자의 사타구니를 놓치지 않고 더욱 세게 거머쥐었다.

"아욱! 아파! 학생!....어딜 함부로 만지고 이래?...이거 놔!.....응? 빨리!"

"아주머니도 제 꺼 만졌잖아요?"

"놨어!...학생 꺼 놨다구!.....아욱! 이 손 좀 치워!"

여자가 두 손으로 영철의 손을 사타구니에서 빼려고 안간힘을 썼다.

여자가 워낙 거세게 반항을 하며 몸을 틀어대는 통에 영철은 손을 놓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대신 영철은 두 팔로 여자의 허리를 끌어안아 자신의 몸 앞으로 잡아다녔다.

영철의 자지가 여자의 사타구니에 닿았다.

영철은 여자의 허리를 꼭 껴안고 허리를 돌리며 자지를 여자의 보지 둔덕에 비벼댔다.

"아욱! 학생!....이러지 마! 응? 학생!....하지 말라고!"

여자가 계속 반항을 했지만 영철은 처음이니까 여자가 의례 그렇게 내숭을 좀 떠는 것으로 생각했다.

"학생!..내가 학생 엄마뻘 되잖아? 응?.......

그런 아줌마한테 학생이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응?........"

영철은 여자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 손을 내려 치마단 속으로 손을 넣어

맨 살의 허벅다리를 쓰다듬으며 점점 손을 위로 올려갔다.

여자가 영철의 손을 막으려고 힘을 써봤지만 영철의 손은 어느새

팬티가 반쯤 덮인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학생! 하지 마! 하지 말라니까!......

학생,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응?"

여자가 한 손은 영철의 가슴을 밀고 한 손은 치마 속에 들어가 있는 영철의 팔을 

빼내려고 힘을 쓰면서 영철의 얼굴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순간, 영철은 여자의 눈에서 여자가 진심으로 지금 자신이 하는 짓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읽었다.

".....아줌마가 먼저 시작했잖아요?........

춤추면서도 제 꺼 막 건드리고......나 오줌눌 때도 아줌마가 따라 들어와서 보고 그랬잖아요?"

"....그래!.....내가 그랬는데........

정말 무슨 딴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야!......

하여튼 학생 말 무슨 얘긴지 알았으니까 우선..... 이 손 좀 놓고 얘기 해! 응?.......어서!"

영철은 자신이 정말 잘 못 짚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싫다는 여자를 억지로 어떻게 하려다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금방 손을 빼고 물러나기도 뭣해서 그냥 손에 힘만 뺀 채 그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여자가 영철의 손에 힘이 빠진 것을 알고 엉덩이에 올려진 손을 먼저 잡아 빼고

허리를 껴안은 손도 두 손으로 잡아 풀었다.

"하이고! 놀래라!......

하이고!.... 난 정말 오늘 무슨 일 나는 줄 알았네!" 

영철에게서 풀려난 여자가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영철을 쳐다보면서 가슴을 헐떡거렸다.

다행히 화가 난 표정은 아니었다.

영철은 본능적으로 사태를 봉합하려면 자신이 여자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 같았고.

또 지금이 그 적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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