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4화 (54/161)

진호엄마가 얼굴이 시뻘개져서 쩔쩔매고 있는데

다행히 때 마침 영철이 진호엄마의 그런 형편을 알아차리고 대신 돈을 받아왔다.

손님이 참 웃긴다는 표정으로 진호엄마를 바라보고는 가게를 나갔다.

동네 사람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아는 사람이기라도 했으면 의심을 살만도 한 상황이었다.

"아휴! 죽는 줄 알았네!"

진호엄마가 정말 10년 감수한 표정으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게 괜히 왜 날 건드려?"

진호엄마가 돈을 가져오는 영철에게 애교 있게 눈을 흘기며 타박을 했다.

진호엄마는 거의 무릎에 간신히 걸려있는 팬티를 다시 올려 입었다.

"그거 뭐 하러 입어요? 벗어버리지....."

진호엄마도 이대로 그만 두고 싶지는 않았던 터라 그 말에 솔깃했다. 

"그럴까?"

괜히 중간에 손님이 또 오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진호엄마는 팬티를 벗어 한 쪽에 안보이게 치워놓고는 치마 뒤를 걷어올리며 

영철의 사타구니에 앉을 준비를 했다.

영철도 다시 바지에서 자지를 꺼내놓고 진호엄마가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었다.

진호엄마가 영철의 자지를 자신의 다리 사이에 넣고 다시 엉덩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 손님이 들어왔다.

이 번에는 조그만 어린아이였다.

진호엄마는 일어나는 대신 엉덩방아를 멈추고 엉덩이를 맷돌 돌리듯이

영철의 사타구니에 대고 빙빙 돌리면서 그대로 앉아 있었다.

영철이 그런 진호엄마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진호엄마의 공알을 만졌다.

"하흑!........"

"아줌마! 이거 얼마예요?"

그 사이에 살 물건을 고른 어린아이가 진호엄마에게 값을 물었다.

진호엄마는 값을 가르쳐준 뒤 돈을 주려고 두 사람에게로 다가오는 아이에게

거기다 그냥 놓고 가라고 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진호엄마의 엉덩이는 영철의 사타구니 위에서 연신 돌아가고 있었다.

"하흑! ........영철아!,,,,,,,좋아!........하흐흑! 좋아!"

아이가 나가자 진호엄마는 다시 빠르게 엉덩방아를 찧어대며 신음소리를 냈다.

진호엄마가 고개를 뒤로 돌려 영철의 입술을 찾았다.

영철이 진호엄마와 입술을 맞추면서 계속 공알을 만져주자 

"하흐흐?!......여보! 좋아!......하으으흑!.......아우! 여보!"

진호엄마가 연신 소리를 지르면서 절정을 맞았다.

거의 같은 때에 영철도 사정을 했다.

진호엄마는 사정을 하고도 한참이나 그대로 앉아 영철의 사타구니에 대고 엉덩이를 

돌려대다가 영철의 양물이 시들해진 뒤에야 비로소 일어났다.

영철의 바지 앞이 진호엄마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로 엉망이었다.

영철이 장희주를 만난 것은 그로부터 일주일쯤 후였다.

몇날 며칠을 고민하던 영철이 그대로 물러나기에는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어

다시 장희주에게 전화를 했더니 여자가 반가워하며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오라고 했다.

사실 장희주는 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뒤부터 은근히 영철의 전화를 기다렸었다.

그래서 처음 영철이 전화를 했을 때 너무나 반가웠는데 

영철과 통화를 하면서 갑자기 난데없이 가정주부인 자신이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그 때 영철이 자신의 집 근처까지 와서 전화를 했거나

아니면 영철이 만나자는 말만했어도 장희주는 영철을 만났을 것이었다,

하지만 영철이 자신의 동네에서 전화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고

거기다 옆에서 어린애들까지 칭얼대자 괜히 양심이 찔려서

장희주는 자연적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장희주는 전화를 끊고 나자 기분이 여간 찝찝한게 아니었다.

영철도 별로 기분이 안 좋게 전화를 끊은 것 같아 차라리 영철과 통화를 안 하니만 못했다.

하긴 영철과 만나더라도 두 살, 다섯 살 되는 애를 둘씩이나 옆에 데리고 무슨 짓을 

하겠는가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다 부질없는 짓으로 여겨졌다.

장희주는 어린 학생과 무슨 주책을 부리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영철을 머리 속에서 지우려고 노력했다.

그런데도 틈만 나면 영철의 생각이 나서 아래가 시큰거렸다.

밤에 소나무 숲과 모래사장에서 영철과 살을 섞던 생각이 났다.

바다 속에서 영철이 자신의 보지와 젖가슴을 주무르던 생각도 났다.

그런 기억을 한참 떠올리고 있노라면 장희주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손이 사타구니 사이로

가서 자신의 보지를 비벼대곤 했다.

계속 그런 일이 반복되자 장희주는 미칠 것만 같았다.

영철이 전화를 걸었을 때 자신이 적극 나서서 만나자고 하지 못한 것이 그렇게 후회될 수가 없었다.

며칠이 지나도 영철에게서 다시 전화가 없자 장희주는 애가 닳아서 죽을 지경이었다.

장희주는 방학이 끝날 때까지 영철에게 전화가 없으면

개학한 후에 학교 앞에 가서 기다려서라도 영철을 만나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그런 영철에게서 전화가 오자 장희주는 너무나 기뻐 눈물이 왈칵 쏟아질 지경이었다.

영철에게 자신의 집 위치를 설명해 주자 영철이 바로 가겠다는 소리와 함께 전화를 끊었다.

그 때부터 장희주도 바빠졌다.

급하게 목욕을 하고 속옷을 새 것으로 갈아입은 뒤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짧은 치마와 브래지어가 훤히 비치는 얇은 나시 티를 걸쳤다.

그리고는 애들이 물놀이하며 놀 수 있게끔 마당의 수돗가에 있는

커다란 플라스틱 다라이에다 물을 가득 받아 놓았다.

거울을 보고 얼굴도 손을 본 뒤에 대문 앞에 나가 기다리는데 그렇게 가슴이 뛸 수가 없었다.

마치 헤어졌던 애인을 다시 만나려고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드디어 영철이 모습을 보이자 장희주는 가슴의 고동이 귀에까지 들리는 듯 했다.

혹시 누가 보기라도 할 새라 장희주는 영철을 얼른 집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애들을 수돗가에서 물놀이하게 하고 마루에 올라 앉아있는 영철에게 음료수를 가져다 주었다.

영철이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면서 장희주와 눈이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웃었다.

영철의 눈이 장희주의 얼굴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잠시 머물더니 결국은

허벅다리를 드러내 놓고 있는 장희주의 두 무릎 사이로 옮겨갔다.

장희주는 가슴이 뛰면서 호흡이 가빠지는 것을 느꼈다.

두 다리 사이도 촉촉해지는 것 같았다.

영철이 천천히 음료수를 마시면서 계속 장희주의 몸을 위아래로 훑었다.

장희주는 마음이 급해졌다.

아직도 영철이 마시던 음료수 잔은 반 밖에 비지 않았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뒤를 돌아다보니 아이들은 수돗가에서 잘 놀고 있었다.

"우리 방으로 들어갈까?"

장희주가 일어서면서 영철을 쳐다봤다.

영철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같이 따라 일어났다.

마루의 한 쪽이 안방이고 다은 한 쪽이 남편의 서재를 겸한 아이들 방이었다.

장희주는 차마 안방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아이들 방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방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곧 서로 엉겨 붙어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영철이 장희주의 짧은 치마 속으로 두 손을 넣어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장희주를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

장희주가 한 발을 들어 영철의 다리를 휘감아 왔다.

영철이 장희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쳐 들어올려 주자 장희주가 두 발로 영철의 허리를 감았다.

소나무 밭에서 둘이 살을 섞을 때와 같은 자세가 되었다.

영철의 자지가 장희주의 사타구니에 끼인 채로 둘은 끌어안고 오래도록 서로의 입술을 탐닉했다.

장희주가 영철의 자지에다 자신의 사타구니를 비벼댔다.

장희주를 안은 채 영철이 방바닥에 엎드렸다.

장희주의 두 발이 영철의 허리에서 떨어지자 영철은 장희주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었다.

팬티의 위쪽에서 손을 넣어 장희주의 가랑이 사이를 만져보니 벌써 축축했다.

영철이 손등으로 팬티를 밀어내자 장희주가 얼른 엉덩이를 들고 빨간색 팬티를 벗어 내렸다.

장희주가 팬티에서 한 쪽 다리를 빼내기가 무섭게 팬티를 한쪽 발목에 걸친 채 두 다리를 활짝 벌려 주었다.

영철이 손가락을 장희주의 사타구니에 대기가 무섭게 보지 속으로 손가락이 빨려 들어갔다.

장희주는 영철의 목을 두 손으로 꼭 끌어안고 한참이나 영철의 입술과 혀를 빨아댔다.

"보고 싶었단 말이야!......왜 빨리 전화 안 했어?"

한참만에 영철에게서 입술을 뗀 장희주가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영철을 보며 물었다.

영철이 뭐라고 대답하려는데 밖에서 애들이 장희주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엄마!.....엄마! 어딨어?"

"으응!...엄마 여기!"

"어디? 엄마!.......엄마!"

장희주가 할 수 없이 몸을 일으켜 엉금엉금 기어 마당으로 향한 미닫이문을 열었다.

"엄마, 여기 있어!......왜?"

"엄마 뭐해?.........엄마! 일루 와서 같이 놀아!"

"아냐! 엄마 여기서 너희들 노는 거 볼게!"

"엄마! 그럼 문닫지 말고 우리 노는 거 봐!"

"그래! 알았어!"

장희주가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아이들과 그런 얘기를 하는데

영철이 뒤에서 누워 빵빵한 장희주의 엉덩이를 보다가 치마를 들어 올렸다.

장희주의 엉덩이 계곡 사이로 털들이 보였다.

영철은 얼른 자신의 바지를 끌어내리고 무릎으로 기어 엎드려 있는 장희주의 

엉덩이 사이에다 자신의 양물을 갖다 댔다.

다행히 마당으로 향한 미닫이문의 문지방이 높아서 마당에 있는 애들의 눈에는

영철이 장희주의 뒤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영철이 장희주의 사타구니에다 자지를 비벼대자 장희주가 얼른 무릎을 넓게 벌리면서

한 손으로 영철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 입구에 대주었다.

영철이 두 손으로 장희주의 엉덩이를 잡고 힘차게 자신의 자지를 장희주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욱! 엄마야!"

장희주는 영철의 자지가 단번에 자신의 보지 속으로 끝까지 들어오자

몸이 앞으로 쑥 밀려나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작은 비명을 질렀다.

영철이 연이어 장희주의 보지에다 힘차게 박아대기 시작하자 장희주는 너무 좋았다.

어제 밤에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남편에게 거의 떼를 쓰다시피 해서 살을 섞을 때와는 비교가 안되었다.

영철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을 꽉 채워주는 것도 좋고

귀두 밑에 달린 살점들이 드나들면서 질벽을 긁어주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자지의 단단함이 좋았다.

영철이 한 번씩 박아댈 때마다 보지 속 깊은 살을 콱콱 찔러주는 게 그리도 시원할 수가 없었다. 

"흐억!...흐억!....흐억!...나 미쳐!....흐억!...미치겠어!"

장희주가 문지방을 두 손으로 잡고 버티면서 영철이 박아댈 때마다 

좋아 죽겠다는 듯이 신음 소리를 냈다.

그런 모습을 보자 영철도 더 흥분이 되었다.

"아줌마! 좋아?"

"흐억! 좋아!...너무 좋아!......흐억!"

"아줌마, 보지 좋아?"

"흐억! 좋아!"

"보지도 좋아?"

영철이 꼭 장희주의 입에서 보지라는 말을 듣고 싶은지 다시 물었다.

"흐억!,,내 보지 좋아!"

장희주도 영철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그렇게 대답을 했다.

영철이 빠른 속도로 박아대기 시작하면서 손으로 장희주의 공알을 만져 주었다.

장희주가 먼저 문지방에 고개를 묻고 절정을 맞았다.

영철은 그런 장희주를 다시 방바닥에 누이고 올라타 한참을 더 쑤셔대다가

장희주와 함께 절정을 맞았다.

물놀이에 지친 애들이 잠이 들자 장희주가 영철에게 소나무 숲에서 하던 것처럼 

해달라고 해서 영철은 장희주의 보지에 자지를 박은 채로 방안을 걸어다니며

장희주가 반쯤 까무러치게 만들어줬다.

영철이 그런 장희주를 눕히고 위에 올라타 장희주의 보지에 박힌 자지의 느낌을 즐기면서

천천히 엉덩이를 돌려대고 있는데 장희주가 두 다리로 영철의 엉덩이를 감싸 안으며 입을 열었다.

"앞으로 전화 자주 하고 자주 놀러와야 돼!"

"네!"

"개학해도 학교 끝나면 꼭 전화하고 집에 가기 전에 들렸다 가! 알았지?"

"네!"

장희주가 두 팔과 두 다리로 영철을 꼭 끼어 안고 영철이 움직이는 대로 자신의 엉덩이를 마주 돌려댔다,

"나 이제 영철이 없으면 못 살 거 같애!"

그 말에 영철은 가슴이 뿌듯해졌다.

진호엄마에 이어 또 다시 자신에게 매달리는 여자가 생긴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경숙은 여관에서의 일을 생각할 때마다 몸이 짜릿짜릿해지며 아래가 시큰거렸다.

세탁소 남자가 처음에 한 방에서 셋이서 같이 그 짓을 하자는 소리를 할 때만해도

어림도 없는 정신나간 소리로 들렸었는데 

막상 두 남자가 번갈아 가며 보지를 쑤셔주고 자신도 두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고

빨다보니 부끄러움은커녕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이제야 하게됐는지 한이 될 정도였다.

두 남자가 보지와 뒷구멍을 동시에 박아줄 때는 그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두 남자와 한 방에서 그 짓을 한다는 것은 경숙으로서는 평소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이제 와서는 만일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 경숙이 온 몸에 기운이 쏙 빠져서 간신히 욕실에서 몸을 대충 닦은 뒤

집으로 돌아 올 채비를 하는데 두 남자는 그 때까지도 침대에 널브러져 있었다. 

세탁소 남자는 잠이 들었는지 가벼운 코까지 골고 있었다.

각기 다른 모양의 양물을 축 늘어뜨린 채 벌거벗고 누워있는 두 남자의 모습이 가관이었다.

특히 삼식의 자지가 경숙의 눈길을 끌었다.

세탁소 남자에 비해 많이 짧아 보이는 삼식의 자지는 귀두 끝까지 두툼한 껍질로 싸여 있고

그 껍질 속에 귀두가 조그만 구슬같이 묻혀있었다.

저렇게 뭉툭하게 생긴 자지도 있나 하고 너무도 희한해서 자꾸만 눈길이 갔다.

경숙이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고 있을 때였다.

“집에 가시게요?”

누워있던 삼식이 일어나 앉으며 경숙에게 물었다.

“네!”

경숙은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화장하는 모습을 남자에게 보인 것도 부끄럽고

벌건 대낮에 두 남자에게 아래를 벌리고 헐떡대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 부끄러웠고

그런 자신을 삼식이 어떻게 생각할까 부끄러웠다.

경숙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보면서 얼른 화장을 마쳤다.

경숙이 화장품을 핸드백 속에 넣고 있는데 삼식이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왔다.

경숙이 핸드백을 들고 돌아서자 그 앞에 버티고 서있던 삼식이 경숙의 핸드백을 뺏어

한 쪽에 내려놓고는 경숙의 허리를 껴안았다.

“나 이제 집에 가야되는데....”

두 손을 삼식의 가슴에 대고 경숙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경숙씬 정말 아름다우세요!”

삼식이 경숙의 허리를 더 힘껏 껴안으며 경숙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경숙은 삼식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남자가 칭찬을 해주자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끄러웠다.

“제가 경숙씨를 형님보다 먼저 만나지 못한 게 한입니다!”

삼식은 혹시 세탁소 남자가 들을 새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경숙의 입을 맞추려고 했다.

방금 전에는 삼식의 자지를 입에 넣고 미친 듯이 빨아대던 경숙이었지만

새삼스럽게 삼식과 입을 맞춘다는 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경숙이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돌리자 

삼식이 경숙의 얼굴을 한 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경숙은 삼식이 하는 대로 입술을 벌리고 혀를 받아 주었다.

좀 전에 살을 섞으면서도 삼식과 키스를 했었지만 그 때보다 지금의 입맞춤이 더 감미로웠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첫 키스를 하는 기분이 들어 경숙은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삼식이 경숙의 혀를 자신의 입 속으로 끌어들여 힘껏 빨아대자

경숙도 삼식의 목을 껴안고 같이 입술을 빨았다.

삼식이 경숙의 허리를 끌어당겨 경숙의 몸을 자신의 하체에다 바짝 밀착시켰다.

삼식의 자지가 다시 딱딱해져서 경숙의 아랫배를 눌러댔다.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도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었던 경숙의 몸에서 갑자기 새로운

힘이 솟아나며 경숙은 자신의 몸이 또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셋이서 씹을 할 때는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짐승처럼 동물적 욕정에

뜨거워졌던 몸이지만 지금의 느낌은 그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몸이 둥둥 뜨는 기분이었고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구름 속에 싸인 느낌이었다.

보지가 아닌 경숙의 가슴속에서 뜨거운 샘이 솟아나는 듯 했다.

경숙은 문득 남편 외의 첫 남자였던 미스터리와 첫 키스를 한 후 밤새도록 뒤척이다가

아침에 다시 미스터리의 가슴에 안겼을 때와 너무도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같은 남자라도 마음으로 좋아하는 남자의 품에 안긴다는 것은 정말 다른 느낌이었다.

경숙이 꿈 속 같은 황홀함에 젖어 삼식의 혀를 빨고 있는데 

삼식의 손이 경숙의 치마를 들치고 엉덩이 쪽으로 올라왔다.

“아이잉!”

경숙이 또 새삼스럽게 부끄러운 척을 했다.

이미 삼식의 입에다 보짓물을 쏟아내고 자신의 보지로 삼식의 정액을 받았는데도

경숙은 삼식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게 부끄러웠다.

경숙이 그 부끄러움의 소리를 내느라 두 사람의 입이 떨어지자 삼식이 경숙의 귀를 빨았다.

“하윽!”

삼식의 목을 껴안은 경숙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삼식이 경숙의 팬티 위로 경숙의 엉덩이를 막 주물러댔다.

“경숙씨 보지에 또 넣고 싶어!”

삼식이 경숙의 귀에 대고 속삭이자 경숙은 대꾸 대신 자신의 몸을 삼식의 자지에 대고 비볐다.

삼식이 엉덩이 쪽에서부터 경숙의 팬티를 벗겨 내렸다.

팬티가 경숙의 무릎까지 내려오자 삼식의 손이 앞으로 돌아와 경숙의 보지를 만졌다.

“경숙씨가 내 꺼 경숙씨 보지에 넣어 줘!”

“싫어잉!... 삼식씨가 해!”

부끄러워서 차마 삼식의 자지를 못 만지겠다는 듯 경숙이 또 내숭을 떨었다.

“내가 경숙씨 보지에 넣어?”

“흐으응!”

경숙이 콧소리를 내며 삼식의 손바닥에다 자신의 보지를 비볐다.

삼식은 세탁소 남자에게 들은 대로 일부러 보지 소리를 자주 했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상해 보이기까지 하는 경숙에게 보지 소리를 해대고

또 경숙이 그런 소리를 받아주는 것을 보자 삼식도 더 흥분이 되었다.

삼식이 경숙의 치마를 들치고 몸을 낮추어 경숙의 보지에다 자신의 자지를 맞추는 사이

경숙은 침대에 누워있는 세탁소 남자를 쳐다보았다.

세탁소 남자는 아직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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