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건이 사정을 하고 양물이 줄어들어 미연의 아래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미연의 배 위에 계속 엎드려 있으면서도
황인건은 미연에게 무슨 말이든 건네고 싶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미연도 한 팔로 두 눈을 가린 채 아무 말이 없었다.
황인건은 집을 나설 때까지 결국 한마디의 말도 꺼내지 못했다.
어쩌면 아무 말도 안하는 게 서로를 위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은 그렇게 말없이 헤어졌다.
황인건은 회사로 돌아오며 미연이 하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거칠게!.........거칠게!'
그 단어가 메아리처럼 황인건의 머리 속을 울렸다.
평소 소심한 자신의 형이 잠자리에서도 소심해서 형수가 그런 욕망을 갖게 된 것이었을까?
삽입 전과 삽입 후의 너무도 상반된 미연의 태도.......
여러 상념들이 떠오르는 중에 황인건은 문득
형수가 자신에게 강간당하듯이 당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경숙의 가게가 쉬는 날이었다.
남편은 평소처럼 일찌감치 옷을 차려입고 외출을 했다.
경숙은 남편이 황선생의 부인을 만나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다.
경숙은 남편하고 소원해진 뒤로는 서로 말을 아끼는 상태라
남편이 집을 나가주는 것이 훨씬 고마운 일이었다.
점심을 먹고나자 현희는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나가버리고 영철은 무얼하는지
이 더운 여름에도 방문 닫아걸고 자기 방에 박혀 있었다.
피곤함과 여름의 나른함이 겹쳐 스르르 눈이 감기자
경숙은 잠시 눈을 부칠 생각으로 방에 누웠다.
열어 놓은 방문을 통해 살살 불어오는 바람결에 경숙은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결에 누가 방문 앞에 얼쩡거리는 것 같더니
경숙이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러더니 "엄마!......엄마!" 하고 조그만 소리로 경숙을 부르는 영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숙은 대답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몸이 천길 수렁 속에 빠져있는 듯한 한여름의 낮잠에서 쉽게 깨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시 부르는 소리가 없자 경숙은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잠이 들었었는지는 모르나 경숙은 자신의 다리가 점점 허전해 지는 느낌에
어렴풋이 잠이 깼다.
좀 전에 영철이 자신을 부르던 일이 기억났다.
무언가?
무엇일까? 이 생소하지 않은 느낌은?
경숙은 여전히 잠에 취한 채 자신의 다리가 갈수록 위로 허전해 지는 느낌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헤아리려고 애썼다.
이 느낌 뒤에 어김없이 자신의 아래로 찾아오던 느낌이 있었는데............
아! 그거구나!
지금 자신의 치마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치마를 올리고 있는 사람은 영철일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얼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꽉 차 있었지만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잠에서 빼내오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어느새 자신의 사타구니까지 허전한 느낌이 왔고
대신 자신의 허리에 무언가가 한 자락이 덮여졌다.
자신의 걷어 올려진 치마 자락이리라!
영철의 손이 슬그머니 자신의 다리를 벌린다.
"안돼! 영철아! 그건 안돼!"
여전히 몽롱한 경숙의 머리 속에서 이런 말들이 소리를 질렀다.
이제까지 영철이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다 양물을 문대고 비비는 일은 허용했어도
손으로 자신의 아래를 만지도록 하거나
치마 속을 보여준 일은 없었다.
왠지 아들에게 그것까지 허락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런데 지금 영철이 자신의 치마를 들치고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것이다.
꿈결에서도 경숙은 며칠 전 자신이 영철에게 한 일이 생각났다.
아침에 영철의 방에 들어갔더니 그 날은 영철이 팬티까지 벗어버린 채 자고 있었다.
영철의 양물은 여전히 빳빳하게 서서 경숙을 바라보고 있었다.
영철의 얼굴을 보니 진짜로 잠이 들어있는 모습이었다.
경숙은 불현 듯 드는 마음을 좇아 영철의 양물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는 가만히 한 손으로 영철의 양물을 잡았다.
언제나처럼 따듯하고 힘이 넘쳐 있었다.
경숙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양물 가까이로 가져갔다.
코를 킁킁거려보니 마른 오징어 냄새 같은 것이 조금 났다.
그런데 그 냄새가 싫기는커녕 경숙은 자신의 아래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꼈다.
경숙은 참을 수 없는 유혹에 입을 한껏 벌려
영철의 양물 귀두 밑에 우둘투둘하게 난 곳까지 입술에 물었다.
거기서 귀두의 오줌구멍까지 입술로 훑어서 영철의 양물을 입에서 꺼내었다.
따듯한 감촉이 너무도 감미로웠다.
그 때 영철이 "우응!" 하며 깨는 기색을 보였다.
경숙은 얼른 영철의 양물을 놓고 일어나 영철을 깨운 뒤 방을 나왔었다.
번개처럼 지나가는 이 순간의 생각에 경숙은 잠이 덜 깬 상태에서도
아래가 흐물거렸다.
경숙의 가랑이 사이에 영철의 숨결이 느껴졌다.
경숙의 몸 전체에서 오직 거기만 깨어있는지 경숙의 아래가 벌렁거렸다.
경숙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영철이 냄새를 맡는지
경숙의 팬티 위로 영철의 숨결이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잠시 뒤 경숙의 팬티 가랑이 사이에 손가락이 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팬티를 들어 한 쪽으로 제쳤다.
"아! 안돼! 영철아!.....안돼! 난 엄마야!......"
머리 속에서는 그렇게 부르짖고 있으면서도
경숙은 자신의 아래가 젖어가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아래 구멍을 들여다보는지 잠시동안 아무 움직임이 없더니
무언가 뜨겁고 축축한 것이 자신의 아래 구멍에 닿았다.
그러더니 위로 훑고 지나가는 데 그것은 영철의 혀였다.
"으으으응!"
경숙은 가벼운 신음소리와 함께 몸을 뒤척였다.
영철이 놀랐는지 얼른 팬티를 놓고는 방밖으로 걸어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으으으으!"
영철의 혀가 이미 떠났는데도 경숙은 또 다시 입에서 신음이 나왔다.
온 몸에서 열이 나더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뜨거워졌다.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그 뜨거움은 가시지 않았다.
경숙은 뜨거워서 더 이상 누워있을 수가 없었다.
정말 일으키기 힘든 몸을 가까스로 일으켜 밖으로 나와 세수를 했지만
가랑이 사이의 뜨거움은 여전히 경숙을 괴롭혔다.
경숙은 그 길로 창수의 집을 향했다.
창수의 집은 멀었다.
아니 실제보다 훨씬 멀게 느껴졌다고 말해야 옳은 말일 것이다.
천리길을 걸어온 심정으로 창수의 집에 들어서니
방안에서 빈둥거리던 창수가 기쁜 표정으로 경숙을 반갑게 맞았다.
경숙은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서면서 열려진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방바닥에 바로 눕고는 치마를 걷어올리고 다리를 벌렸다.
"창수야! 빨리 와서 아줌마 여기 좀 빨아줘!"
그러면서 좀 전에 영철이 그랬던대로 자신의 팬티 가랑이를 한 쪽으로 밀쳐냈다.
"아줌마 보지요?"
창수가 경숙의 다리 사이로 들어오면서 되물었다.
"그래! 아줌마 보지!........어서 빨리!"
경숙의 목소리는 한껏 들떴고 급했다.
창수는 망설임 없이 이미 물이 축축한 경숙의 보지에 입을 댔다.
"혀로 핥아 줘!"
창수는 경숙의 주문대로 갈리진 틈을 따라 혀를 놀렸다.
"하으으응!...하악!..........아우!.......아아아아!"
경숙은 있는 힘껏 다리를 벌리면서 연신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댔다.
창수는 힘들어하는 기색도 없이 끈질기게 경숙의 아래를 핥았다.
"하아앙!.......허훅!.......좋아!..너무 좋아!.........."
창수가 경숙의 거무튀튀한 공알을 입에 물고 두 엄지손가락을
경숙의 아래 구멍에 넣었다.
"아우욱!......아흥!......나!...엄마 좋아!.....하흐! 하흐!....
엄마........... 못 견디겠어!.영철아!........하흐으으윽!.........."
경숙이 창수의 얼굴을 자신의 아래에 눌러대며 절정을 맞았다.
창수는 입안에 물고 있던 경숙의 공알을 놓았다.
자신의 이름은 창수인데 왜 아줌마가 영철이라는 이름을 불렀을까?
영철이가 누굴까?
아줌마 아들인가?
그런데 아줌마가 지금 이 순간에 왜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일까?
색에 굶주린 여자처럼 오자마자 치마를 들치고 자기보고 아래를 빨아달라고 하더니
왜 난데없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일까?
이런 의문에 가득 차 창수는 경숙의 아래에서 고개를 들었다.
경숙은 여전히 자신의 팬티 가랑이를 찢어지도록 한 쪽으로 잡아 제킨 채
아래 구멍으로는 뿌연 물을 흘려 내보내고 있었다.
경숙의 눈은 감겨 있었고 입술 가운데 단추 구멍만큼 벌어진 사이로 숨을 몰아내고 있었다.
창수가 그런 경숙의 옆에 조심스레 누웠다.
경숙이 창수의 목 밑으로 손을 넣어 창수의 얼굴을 끌어당기더니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아줌마!"
"...응?"
"영철이가 누구예요?"
"응?..우리 아들!"
"...........근데 왜 조금 아까 아들 이름을 불렀어요?"
".......내가 그랬어?"
"네!"
".......내가 창수 이름을 부른다는 게 워낙 아들 이름이 입에 배서 그랬나?"
"진짜예요?"
"..그럼! 진짜지!....내가 창수를 놔두고 왜 아들 이름을 부르겠어?"
그제야 창수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왜?....그게 걱정이 됐어?"
"....네!"
"그게 무슨 걱정이야?"
"........................"
"아줌마가 창수 안 좋아하는 줄 알고?"
"....네!"
"호호호호!...창수가 질투도 하나 봐!"
경숙이 창수를 안심시키듯 창수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창수가 고개를 들고 경숙의 얼굴을 뚫어지게 내려다보았다.
"부끄럽게 남의 얼굴을 왜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 봐?"
".....아줌마가 너무 이뻐서요!"
그것은 창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경숙을 보았을 때부터 쭈욱 그래왔다.
경숙의 모녀가 같이 걸어오는 데 창수가 당연히 더 많은 관심을 가졌을
여학생의 얼굴보다도 경숙의 얼굴이 먼저 눈에 띄었다.
옆에 있는 현희도 예뻤지만 창수의 눈에는 경숙이 더 이뻐 보였다.
경숙의 얼굴은 마치 활짝 핀 꽃 같았다.
그렇다고 경숙의 얼굴이 야하다거나 화려해 보이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보다는 현숙해 보인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갸름하면서도 모난 데가 없는 경숙의 얼굴은 어느 한 구석도 상스러운 데가 없이
모두가 단정한 게 어떤 성스러움마저도 깃들어 있는 듯 했다.
그런 경숙이 살짝 웃기라도 하면 세싱의 모든 것을 품어내고도 남을
따듯함과 인자함이 경숙의 얼굴에 가득했다.
입술에만 루즈를 칠한 듯한 가벼운 화장은
이슬 맺혀있는 꽃잎처럼 경숙의 얼굴을 더욱 싱싱하게 돋보이도록 만들었다.
얼굴 다음으로 시선을 끄는 것은 경숙의 젖가슴이었다.
미련해 보일 정도로 크지도 않으면서 눈여겨보는 순간 저절로 만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풍만한 젖가슴은 어찌 보면 경숙의 얼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 젖가슴의 모습이 때로는 경숙의 얼굴에서 성스러움을 빼앗아 가기도 하고
경숙의 얼굴을 더 고혹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경숙은 그리 키가 큰 여자가 아니다.
키가 165cm인 창수의 이마에 닿을 정도의 키니까 160cm가 채 안될 정도이다.
그런 경숙의 뒷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엉덩이였다.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좀 위로 올라붙어서 뒤로 톡 튀어나온 엉덩이는
바지를 입으면 바지 속이 그 안으로 쏙 들어갈 정도로
두 엉덩이의 윤곽이 뚜렷하고 그 골이 깊었다.
살이 뒤룩거리는 법 없이 어디에서 허리가 끝나고 엉덩이가 시작되는 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그 탱탱함이 늘 사람들의 눈을 끌었다.
창수는 처음 경숙을 보고 나서 경숙이 자신의 엄마였으면 좋았겠다 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분인지 화운데이션인지를 말끔히 지워버린 경숙의 얼굴은
평소보다 더 하얗고 말간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웠다.
이런 경숙이 좀 전에 자신에게 빨아달라며 아래를 벌렸다는 사실이
창수는 좀처럼 믿어지지가 않았다.
"아이!...그만 봐!.....얼굴 뚫어지겠어!"
"아줌마! ...나 부탁이 있어요!"
"또 뭔데?......나는 창수가 부탁 소리만 하면 겁이 나 죽겠어! 호호호호!"
"저기요!.....아줌마한테 엄마라고 부르면 안돼요?"
경숙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찌르르해지며 마음이 아팠다.
어릴 때 생모를 여읜 창수가 얼마나 정에 굶주렸으면
이런 부탁을 다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 되긴 왜 안 돼!..........창수가 부르고 싶으면 언제라도 엄마라고 불러!"
"정말이죠?.....엄마라고 불러도 되죠?"
"그럼! 정말이지!.............근데..... 어쩌면 안되겠다!"
"왜요?"
"호호호호!.....호호호호!"
"아이! 왜 그런데요?"
"호호호!.........나보고 엄마라고 부르려면 나 이렇게 껴안으면 안 되는데......!"
"에이!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창수가 경숙의 말을 부정하려는 듯 경숙의 입을 맞추더니 경숙의 몸 위로 올라왔다.
창수가 바지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자신의 양물을 경숙의 가랑이 사이에 대고 비벼댔다.
경숙도 두 손으로 팬티를 벗어 내렸다.
창수가 양물을 질척한 경숙의 아래를 문대다가
경숙의 아래 입구에 양물을 걸쳐놓고서는 경숙을 졸랐다.
"아줌마! 아니 엄마! 엄마가 이것 좀 넣어줘요!"
"으응? 누가 엄마보고 이런걸 넣어 달래? 응?"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경숙의 목소리는 또 들떠 있었다.
"엄마! 빨리!......"
"엄마.......속에 넣고 싶어?"
경숙이 창수의 양물을 잡아 자신의 아래 입구에 대고 귀두를 문대면서 콧소리로 물었다.
"응! 엄마 보지 속에 넣고 싶어요! 빨리!"
경숙이 급해진 손놀림으로 창수의 양물을 자신의 아래 구멍에 넣더니
두 손으로 창수의 엉덩이를 잡아 다니자
쑤욱! 하고 창수의 양물이 경숙의 질 속으로 들어갔다.
"하으윽!......"
창수의 양물이 자신의 속으로 들어오기가 무섭게 경숙이 아래를 흔들어댔다.
그러면서 창수에게 코맹맹이 소리를 한다.
"창수야!....엄마! 라고 불러 봐!"
"엄마!"
"응?"
"...........엄마! 좋아요?"
"하후! 좋아!...엄마 좋아!.....하흐흐흑!...........
너도 엄마 보........엄마랑 이렇게 하니까 좋아? 응? 좋아?....."
"네! 엄마!....... 좋아요!
엄마 보지에 내 자지 들어가니까 너무 좋아요!"
"흐흐흐흥! 나도 좋아! 엄마도 좋아!.......하흐흑!"
경숙이 미친 듯이 아래를 요동치더니 금방 다시 또 절정을 맞았다.
과외선생은 현희와 한 번 관계를 맺은 후부터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현희를 남게 해서 현희와 관계를 갖었다.
과외선생이 하숙하고 있는 방은 연주네 뒤채인 데다가
따로 출입할 수 있는 쪽문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희가 다른 학생들과 같이 집에 가는 척 하다가 몰래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아예 과외선생이 현희를 따로 남게 하는 일도 있었다.
다만 같이 사는 연주가 문제였는데
저녁 먹으라고 부르러 오는 일 외에는 과외가 끝나면 거의 찾아오는 일이 없었다.
과외선생이 묵고 있는 방은 원래 연주 부모가 처음 결혼했을 때
신혼살림을 하던 방이었다.
시댁에 들어 와 살던 연주네 부모를 위해 돌아가신 연주 할아버지가
집 뒤뜰에다 별채로 새로 방을 한 칸 들여주었던 것이었다.
조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후에 연주네 부모가 안채로 옮기면서 비워 놓았던 방이었는데
연주 아버지가 사우디로 일하러 가면서
연주와 연주엄마 둘 만 집에 두기가 불안하다 하여
연주 공부도 시킬 겸 여자 둘만 있는 집에 의지도 되게 할 겸 해서
과외선생을 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과외선생과 현희는 관계하는 회수가 많아짐에 따라
관계하는 모습도 점차 대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