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어느 날 경숙은 달이 바뀌고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달라져가자
커가는 아이들 옷도 살겸해서 쉬는 날은 아니었지만
가게에 짬을 내어 동대문 시장을 가게 되었다.
경숙이 주방에서 일하던 옷을 갈아입고 가벼운 화장을 하고 나섰다.
동대문시장 가는 버스에 올라타니 사람들이 듬성듬성 서 있고 빈 자리는 없었다.
이리저리 살펴보다 남이 앉은 의자 등받이를 잡고 서서가다 보니 차가 흔들릴 때마다
몸이 심하게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앞자리의 등받이까지 양손으로 하나씩 잡고 서 있는데
마침 뒷바퀴가 차 안으로 조금 올라온 지점이라 발 하나를 그 위에 올려놓고
어렵게 중심을 잡으며 창 밖을 내다보며 가게 되었다.
정류장에 설 때마다 사람들이 내리고 탔지만 경숙이 서 있는 근처에서는
내리는 사람이 없어 계속 서서 갈 수 밖에 없었다.
몇 정거장쯤 갔을까 차가 조금 흔들리는 사이에
갑자기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는 경숙의 뒤로 사람이 붙는가 싶더니
대뜸 딱딱한 몽둥이 같은 것이 경숙의 엉덩이 사이에 탁 끼이는 것이었다.
경숙은 깜짝 놀랐으나 그렇다고 뒤를 돌아다 볼 용기도 나지 않았다.
이게 말로만 듣던 치한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괜히 섣불리 대응을 했다가
자신이 오히려 망신을 당할까 걱정도 되었다.
그 때 경숙은 져지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한 발은 올려져 있고 한 발은 내려져 있어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틈이 그대로 드러난 상황이라
경숙은 그 남자 물건의 뜨거운 기운까지 그대로 자신의 몸에 전해져오는 느낌이었다.
경숙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떻게 할지를 몰라 주저하고 있는 사이
그 남자는 버스의 흔들림을 이용해 교묘하게 경숙의 엉덩이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자신의 물건을 경숙의 엉덩이 사이에 끼었다 뺐다 하는데
경숙은 마치 뒷치기를 당하는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황당한 일에 놀라 기분이나 느낌이 어쩌니 돌이켜 볼 정신도 없었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자 그 기분이 참으로 묘했다.
예전에 미스터 리가 처음 자신의 엉덩이에 물건을 들이대던 생각도 났다.
경숙은 괜히 남에게 그런 일을 또 다시 들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얼굴까지
붉어지는데 뒤의 남자는 경숙이 가만 있는 것을 보더니
조금 더 강하게 반동을 주며 경숙의 엉덩이에 부딪혀 왔다.
거기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어떻게 물건을 조정하고 있는지
그냥 몽둥이를 대 오는 것이 아니라 몽둥이 끝으로 콕콕 쑤셔대었다.
그것도 어떻게 조준을 잘 하는지 경숙의 아래 입구에 갖다 대고 박아대는데
경숙은 그야말로 버스 안에서 뒷치기를 당하는 느낌에 부끄럽고 창피하기 그지없었으나
그런 가운데 흥분이 되기도 하여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어느새 경숙의 아래에서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그 남자가 엉덩이에서 떨어지면 언제 또 박아 오려나
긴장이 되는 속에서 한편으로는 이번엔 좀 더 세게 박아 주었으면 하는
은근한 기대감까지 생기게 되어
남자가 자신의 몸에 부딪혀 올 때 앞으로 밀려가지 않도록
양 손에 잡은 의자 등받이를 더욱 굳게 잡기까지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몇 정거장을 가는데 그 남자는 쉬지않고
경숙의 아래와 엉덩이 사이에 박아대기를 그치지 않았다.
이제는 경숙의 사타구니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자칫하면 신음소리까지 나올 지경이 되어 경숙이 더는 견딜 수 없게 되자
일말의 아쉬운 마음을 떨쳐 버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얼른 내렸다.
어딘지도 모르고 경숙이 내리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 내리는 것 같았다.
경숙은 창피해서 뒤도 못 돌아보고 자신이 내린 곳이 어디쯤인지 살필 겨를도 없이
우선은 무작정 앞만 보고 걸었다.
"저...아주머니 잠깐 실례 좀 하겠습니다!"
그런 경숙을 누가 뒤에서 건드리며 말을 걸어왔다.
버스 안의 일로 아직도 뛰는 가슴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던 경숙은 깜짝 놀라 돌아섰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약간 긴장된 얼굴로
경숙을 쳐다보고 있었다.
경숙은 놀란 가슴에 채 말도 못하고 그 남자를 쳐다보고 있는데
그 남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죄송하지만 잠깐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네?.....네!.... 말씀하세요."
"아니! 여기 길에서 말고 어디 다방이라도 들어가서..."
"왜요? 무슨 일인데요?"
"저...다방에 가서 말씀드리면 안 될까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버스 안에서 뒤에 서 있던 남자일 꺼라고 짐작한 경숙은
자신이 그 남자가 하는 짓에 싫다는 기색 한 번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것도 창피하고
더 이상 그 남자하고 얘기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나 바빠서 안돼요!' 하고는 돌아서서 가던 길을 갔다.
그런데 그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따라오며 잠깐만 시간을 내달라고 사정을 했다.
경숙은 대꾸도 안하고 계속 앞만 보고 걸어가는 데
급기야 그 남자가 경숙의 팔을 잡고는 앞에 보이는 다방을 가리키며
"아주머니! 정말 5분만 시간 좀 내주세요.
조기 조 다방에 들어가서 잠깐만요......"
경숙이 왜 이러냐고 팔을 뿌리치는데도 그 남자가 계속 매달리니
길 가던 사람들이 둘을 이상한 듯 쳐다보고 갔다.
한참 실랑이를 하다보니 길가는 사람들마다 자신을 쳐다보는 눈초리가 창피해져서
경숙은 하는 수 없이 그 사람을 따라 다방으로 들어갔다.
가득히 사람들이 앉아 있는 다방 안으로 들어서자
그 남자가 구석의 빈 자리를 찾아 경숙을 안내했다.
그 남자는 레지에게 차를 두 잔 시키더니 자신의 명함이라며
종이 한 장을 경숙에게 건네줬다.
경숙은 건성으로 그 명함을 받아 들며 낯선 남자를 따라 다방에 온 자신의 처지가
불안하여 할 얘기가 뭐냐고 다그쳤다.
그 남자는 아까 조르던 때와는 다르게 느긋해져서 차 오면 마시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말없이 차를 기다리며 그 남자의 생긴 모양을 다시 훑어보니
뛰어난 미남은 아니지만 남자답고 믿음직하게 생겼다.
이윽고 차를 날라오자 경숙이 차를 한모금 마시는데
그 남자가 잔뜩 굳어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아까 차 안에서는 죄송했습니다.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모습에 정신이 나가 제가 추태를 보였는데
아주머니께서 다행히 가만히 계셔 주셔서
저에겐 즐거운 시간이 됐었습니다."
갑자기 쏟아내는 남자의 말에 경숙은 사래가 들리면서
하마터면 입에 있던 차를 상대방 남자에게 뿜어댈 뻔 했다.
그런 경숙을 보며 남자는 말을 계속 이었다.
"아주머니도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의 뻔뻔스러움 앞에 경숙이 어이가 없어 무슨 말로 어떻게 화를 내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그 남자는 사뭇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뻔뻔스러운 줄 알지만 그래서 아주머니에게 부탁이 하나 있는데......
제가 아주머니를 한 번만 안아 보게 해 주십쇼!"
"아니! 뭐....."
이런 사람이 있냐고 소리를 지르려는데 경숙의 처음 몇 마디가 워낙 소리가 높다보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경숙을 쳐다보는 통에
경숙이 끝까지 말을 잊지 못했다.
경숙이 그런 모습을 보이자 앞자리에 앉아 있던 그 남자가 얼른 경숙의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숙을 벽 쪽으로 밀어 앉혔다.
"아주머니 여기서 그렇게 떠드시면 아주머니나 저나
모두 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조용조용 말씀하시죠!"
경숙이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도 몇 몇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하고
경숙의 일행이 앉은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숙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창피해서 핸드백을 들고 일어서려는데
남자가 경숙의 손을 잡으며 끌어당긴다.
"아주머니 자꾸 이러시면 서로 창피만 당합니다.
하던 얘기 마져 끝내고 가시죠!"
남자가 낮으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경숙을 나무라듯이 화난 투로 말했다.
경숙은 그런 남자의 태도에 갑자기 겁이 덜컥 나서
할 수 없이 남자가 잡아당기는 대로 자리에 다시 주저 앉으며
"얘긴 무슨 얘기를 해요?" 하고 속상해 하며 말을 받았다.
"제가 차 안에서 그랬는데도 아주머니가 가만히 계셨던 건
아주머니도 좋아서 그랬던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런 저를 따라 여기 다방에 들어오신 것도
아주머니도 무슨 생각이 있으셔서 그런 거 아닙니까?"
경숙은 속이 뜨끔하면서도 기가 막혔다.
"아니 아저씨가 나를 다방에 끌고 들어왔지 내가...."
"그러면 차 안에서는요?"
경숙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 남자가 경숙의 말을 가로챘다.
할 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주위에 사람들이 있는데
목소리를 높여 다툴 일이 아니기에 경숙은 잠자코 앞자리의 의자만 바라 보았다.
대답을 못하는 경숙을 보고 남자는 경숙이 자기 말에 야코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까 했던 말을 다시 꺼낸다.
"그러니까 아주머니를 한 번만 안게 해 주세요!"
"아니! 여보세요!.....나 참! 무슨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지!
도대체 오늘 처음 본 사람에게 그게 무슨 얘기예요?"
그렇게 서로 한참 옥신각신 하다보니 경숙도 놀라고 무섭던 마음이 차츰 가라 앉고
마음에 여유가 좀 생겼다.
남자가 엉뚱한 말로 우겨대기는 하지만 말이 상스럽지 않은 게
막 되먹은 사람 같지도 않고 시종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에 호감도 들고 하여
자신에게 졸라대는 진짜 속셈이 뭔지 궁금해서 남자에게 물었다.
"그럼 어디서 안아 보겠다는 거예요?"
"어디 조용한 데로 가서...."
"조용한 데가 어딘데요?"
"그건 나가서...."
남자는 경숙이 마음을 돌린 줄 알고 굳어졌던 얼굴이 활짝 펴졌다.
경숙은 여기서 이 남자하고 아무리 얘기 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 밖으로 나가 기회를 봐서 몸을 뺄 생각을 하며 나가자고 했다.
경숙이 갑자기 선선히 나가자는 바람에 남자는 경숙이 무슨 얕은 꾀를 부리려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어 한마디 엄포를 놓는다.
"밖에 나가셔서 또 딴 말씀하시면 서로 창피한 일만 벌어집니다."
"알았으니까 일단 나가기나 하자구요."
경숙이 일어서자 남자는 얼른 먼저 앞서 나가 카운터에서 찻값 계산을 하고는
문 밖에서 경숙을 기다렸다.
경숙이 다방을 나오자 남자가 경숙을 도망 못가게 호위하듯 하며 걸어가다가
골목이 나오니까 그 골목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골목으로 들어갔다가는 몸을 빼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경숙이 그 틈을 이용해
큰 길로 뛰어가려고 하는 데 그 남자는 벌써 눈치를 채고 경숙의 팔을 잡고
골목 안으로 끌어 당겼다.
"아니! 왜 이래요! 빨리 이거 놔요!......
안 놓으면 나 소리 지를거예요!"
경숙이 남자의 손을 뿌리치며 용을 써 봤지만 억센 남자의 힘에 끌려
경숙은 어느새 골목 안으로 끌려 들어갔고
짧은 골목길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눈 앞에 몇 개의 여관 간판이 보이는데
남자는 그 중에서도 제일 가까운 여관으로 경숙을 끌고 갔다.
여관 앞에서 경숙이 마지막 안간힘을 써 봤지만
역시 남자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남자의 손에 이끌리어 방까지 따라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 경숙이 도망치거나 이 남자에게서 벗어나려고 마음만 굳게 먹었다면
그리 못할 것도 없었지만 남자와 다방에서 얘기하는 중에 그의 남자다운 생김새와
예의바른 말투에 호감이 생기면서 차 안에서의 일도 다시 떠올라
이 남자와 한 번 살을 섞어 볼까 하는 마음이 아주 없지도 않았기에
마음에 갈피를 못 잡다가 일이 그렇게 된 것이었다.
그렇다고 남자가 이끄는대로 순순히 따라 가면 남자가 자신을 천한 여자로 생각할까봐
약간의 반항도 해 본 것이었는데 이제 남자와 여관 방안에 들어오고 나니
앞에 갖었던 다른 생각들은 모두 없어지고 처음 보는 남자와 살을 섞을 마음에 가볍게
몸이 떨리기까지 하였다.
남자가 방까지 따라 온 조바에게 여관비를 주더니 방문을 닫고 돌아 서
경숙을 바라 보았다.
약간은 낯설고 부끄러운 마음에 경숙이 방 한 켠에 서 있으려니
그 남자가 다가와 경숙의 손에서 핸드백을 뺏어 침대에 던져 놓고는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경숙을 껴안으려 했다.
경숙이 몸을 움츠리며 피하려는 시늉을 하는데 그 남자는 그런 경숙을 덥석 껴안았다.
경숙이 여전히 몸을 움츠리고 있어 서로의 몸이 시원하게 맞 닿은 것은 아니지만
남자는 그런 경숙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감격어린 말투로 한마디 한다.
"아주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경숙이 계속 그런 채로 있을 수가 없어 같이 말을 받았다.
"이제 댁의 원대로 나를 안아 봤으니 다 된거죠?"
"아이구! 무슨 말씀을.......
이게 뭐 어디 제대로 안기나 한 겁니까?"
"이렇게 안았으면 됐지 또 뭘 제대로 안아요?"
남자가 모로 돌아서 있는 경숙을 돌려 세워 자신을 마주 보게 한 뒤
경숙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경숙을 강하게 끌어 안았다.
"허윽!"
남자가 워낙 힘차게 끌어 안는 통에 경숙의 입에서 헛바람이 새어 나왔다.
남자가 그런 경숙의 입을 맞추려고 얼굴을 대오자 경숙이 얼굴을 피하며
"안기만 한다더니 또 왜 그래요?"
"아주머니는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남자들이 한결 같이 경숙에게 해대는 소리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젊은 남자가 그 소리를 해주니 경숙은 그리 싫지 않았다.
"젊은 여자들 놔두고 왜 나 같이 나이먹은 아줌마를 놀리고 그래?"
경숙이 이제는 말까지 내리며 말대답을 하는 사이 남자의 입이 경숙의 입을 덮쳤다.
"흐읍!"
남자의 혀가 어느새 경숙의 입속으로 들어와 온 입안을 헤집고 다녔다.
경숙이 입을 벌린 채로 남자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자
남자의 손이 밑으로 내려와 경숙의 두 엉덩이를 잡고는 아랫도리를 끌어다녀
남자의 아래에 대고 붙이더니 부벼대기 시작했다.
남자의 한껏 발기된 물건이 경숙의 아랫배와 둔덕에 딱 붙어
딱딱하고 뜨거운 느낌을 경숙의 몸에 전해주니
경숙의 속에서 음욕이 불일 듯 일어났다.
경숙도 그 때까지 늘어뜨리고 있던 두 손을 들어 남자의 엉덩이를 마주 껴안고는
자신의 아래를 같이 부벼 대면서 입으로는 행동과 다른 소리를 내 뱉는다.
"남의 유부녀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응?"
그렇게 말하는 경숙의 목소리에는 콧소리마져 약간 들어가 있었다.
말과 다른 경숙의 행동에 오히려 흥분이 더 해진 남자는 "아까 차 안에서 아주머니의 보지에 넣고 싶어 혼 났습니다."
"누구... 보지에 뭘 넣는다고 그래?.......
내 보지에는 뭐 아무나 다 넣을 수 있는 줄 아나 보지?..."
"아줌마 보지에 제 좇을 넣으면 아줌마 보지는 제 보지되는 겁니다.
제가 아주 아줌마 보지가 흥건해 지도록 쑤셔 드릴께요!"
"흐으응!....누가 보지 준다고 했어엉?... 흐응?"
둘이 서로 음란한 말을 나누다 보니 두 사람의 마음과 몸은 불같이 뜨거워져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허겁지겁 입을 다시 맞추고는 게걸스럽게
서로의 입과 혀를 빨아 대었다.
남자의 손이 경숙의 엉덩이 쪽에서 들어와 경숙의 엉덩이 갈라진 틈에서부터 시작하여
경숙의 옥문까지 왔다갔다하며 훑어대고 간질이니
경숙은 아래가 움찔거리며 뜨거운 물이 좔좔 흘려나왔다.
생각 같아서는 옷을 활활 벗어버리고 자신의 손으로 그 남자의 물건을 잡아서라도
자신의 아래에다 넣고 싶었지만 차마 먼저 나설 수가 없어
남자의 엉덩이를 더욱 세게 잡아당기어 자신의 아래에다 비벼댔다.
남자가 서로 엉킨 입을 떼더니 손을 들어 경숙의 상의 샤츠를 밀어 올렸다.
"아이이! 자꾸 어쩌려고 이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경숙은 자신의 두 손으로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경숙의 풍만한 젖가슴과 그 위에 발딱 선 꺼먼 젖꼭지가 드러나자
남자는 대짜고짜로 입을 갖다대고 빨았다.
"하으흐읍!......흐으응!"
경숙이 남자의 머리를 싸 쥔채로 신음소리를 냈다.
남자는 젖을 빠는 한편 한 손으로는 한껏 부풀어 오른 경숙의 아래 공알을 찾아
손가락으로 돌리고 꼬집고 해대는데 경숙은 흥분이 되어 더는 참을 수 없어
남자의 바지 앞섭을 손으로 문지르며 남자를 부추켰다.
"하잉!.....하지도 못 할텐데 자꾸 이렇게 몸만 달궈 놓으면 어떻해~~~~!......
흐으으!.....그만 해! 응?......
이제 우리 그만하고 나가요?....응?....하으응!
아이! 그만하라니까--!...... 나 이상해 죽겠어!.....허윽!....그만!...."
경숙의 이런 소리에 남자는 얼른 경숙의 바지 호크를 따더니 지퍼를 열어
바지를 밑으로 흘러내리게 하고는 팬티뿐인 경숙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애초에 남자가 자기를 빨리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 흰소리를 늘어놓았던 터라
경숙도 더 이상 내숭떠는 짓을 하지 않고 남자의 허리께로 손을 내밀어
급하게 남자의 허리 띠를 푸르려고 했다.
그러자 남자도 경숙의 젖가슴에서 입을 떼고 서둘러 자신의 양복을 벗기 시작했다.
경숙은 얼른 자신의 샤츠를 머리 위로 올려 벗은 다음
남자의 옷 벗는 것을 도와 주었다.
남자가 옷을 다 벗고 팬티만 남은 상태에서 어물쩍거리자
경숙은 남자의 팬티를 자신의 손으로 잡아 내렸다.
경숙의 눈 앞에서 남자의 물건이 팬티 밖으로 힘차게 툭 튀어나오는데
위로 잔뜩 곤두 선 남자의 물건은 가운데가 약간 휘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