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4화 (14/161)

현희는 구경하느라 경황이 없는 중에도 그런 느낌이 이상했던지 안씨를 돌아보며

"아잉! 아저씨이!" 하며 불편한 내색을 한다.

"사람이 많아서 그래!"

안씨가 별 거 아니라는 투로 사람들 핑계를 대자 현희는 다시

무대를 쳐다보며 쑈 구경에 열중이다.

안씨가 조심스럽게 현희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움직이는데

가을이라 현희가 입은 치마가 두터워서인지 아래 둔덕의 감촉이 속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안씨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사람들이 또 한차례 우르르 밀리는 틈을 타

잽싸게 현희의 치마단 밑으로 손을 내려 치마를 걷어올리며 사타구니로 손을 가져갔다.

안씨의 두 손이 갑자기 치마 속으로 들어와 팬티 위로 자신의 아래를 만지자

현희는 놀라 주저앉으며 본능적으로 치마 위로 안씨의 손을 잡았다.

"그냥 가만 있어!"

안씨는 그러는 현희의 귓가에 조그맣지만 약간 강압적인 목소리로 엄포를 놓으며

얼른 현희의 몸을 힘으로 일으켜 세웠다.

영문도 모르는 현희는 안씨의 그런 모습에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해서 

어쩔 줄을 모른 채 얼굴이 발개져서 앞만 쳐다보았다.

안씨는 그런 현희의 아랫도리를 두손으로 살살 문질러댔다.

아직 털은 안 났는지 팬티 속에 터럭의 감촉은 전혀 없이 통통한 살만 만져졌다.

현희가 여전히 치마위로 안씨의 손을 잡고 다리 사이를 오므리며

그러는 안씨의 손길을 피해보려 했지만 안씨의 힘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옆에 사람들 때문에 크게 티는 내지 못하고 가끔씩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현희를 

안씨는 어르고 달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짓을 계속했다.

무대에서 가수가 몇차례 바뀌고 춤이며 쑈가 진행되는 동안

안씨의 손놀림에 대한 현희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졌다.

자신의 아래를 어루만지는 안씨의 손이 거북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처음의 부끄럽고 징그러운 생각은 점차 없어지고

오줌이 마려운 듯 싶고 이상하게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며

온 몸의 힘이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아 자꾸 주저앉고 싶었다.

그럴 때마다 안씨가 뒤에서 다시 현희의 몸을 부추켜 일어 세웠는데

어느 순간 안씨의 손이 자신의 아래 구멍에 손가락을 대고 지긋이 누르며 돌려대자

현희는 자신도 모르게 "아~~!" 하는 짧은 신음을 흘렸다.

그런 현희의 모습을 보며 안씨는 두 사람의 키 차이로 현희의 엉덩이와 허리 사이에

걸쳐 있던 자신의 물건을 밑으로 꺾어 현희의 갈라진 엉덩이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 나서는 손가락을 현희의 팬티 가랑이 사이로 넣어

현희의 아래 살을 직접 만지며 갈라진 틈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였다.

이제 현희는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눈 앞이 뿌애지는 동시에 아래에서는 오줌 같은 것이 계속 흘러나오며

다리에 맥이 빠져 나가자 더는 못 견디고 축 늘어져 버렸다.

안씨는 현희가 실신하는 것처럼 늘어져 버리자 깜짝 놀랐다.

"현희야!.....현희야! 괜찮니?"

"아저씨! 나 못 서 있겠어요!"

현희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조그맣게 대답했다.

안씨는 그런 현희를 극장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극장을 나오면서 다음에 어떻게 할 지를 이미 마음에 계획을 세운 안씨는

현희의 한 손을 잡아쥐고 자신을 따라 오라고 했다.

집과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안씨를 보며 현희는 괜히 무서워져서

집에 가고 싶다고 졸라 댔으나

"너 그럼 극장에서 아저씨가 너 거기 만지고 그런 거 아버지 엄마한테 이른다!"며

안씨가 거꾸로 공갈을 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안씨가 이끄는대로 쫓아 갔다.

한참을 걸으며 여기저기를 헤매던 안씨가 이윽고 어느 외지고 허름한 

여관으로 현희를 데리고 들어갔다.

낯선 분위기에 더욱 겁을 먹은 현희가 입구에서 안 들어 가겠다고 버?으나

안씨가 잠깐 쉬면서 아까 오줌 싼 거 닦고 집에 가야 한다며 달래는 바람에 

현희도 다 큰 자신이 오줌을 쌌다는 걸 엄마가 알면 창피할 것도 같아 

마지못해 안씨를 따라 들어갔다.

안씨와 현희가 여관에 들어서자 주인인 듯한 나이 먹은 할머니가 나와

둘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 봤다.

현희는 그 눈초리에 더욱 부끄러워져 안씨 곁에 붙어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다가

안씨가 들어가는 방으로 얼른 따라 들어갔다.

방안에 들어가 보니 조그마한 방 안에 이불만 덩그라니 한 채 깔려 있었다.

현희가 어찌할 바를 몰라 방안에 우두커니 서 있자

안씨는 현희보고 앉아서 쉬고 있으라고 하더니 밖으로 나갔다가

한참 후에 물이 가득 담긴 세수 대야와 수건 몇 장을 들고 들어왔다.

영문을 모르는 현희에게 안씨는 오줌 싼 거 닦아야 한다며 현희보고

옷을 벗고 이불 위에 누우라고 했다.

현희는 또 무서워져서 싫다고 했지만 안씨가 빨리 닦고 가야 한다며

현희를 이불 위에 억지로 눕혔다.

안씨는 누워있는 현희의 치마를 먼저 벗겼다.

"아이! 아저씨!"

현희가 부끄러운 듯 얼른 두 손을 사타구니에 모으며 팬티를 가렸다.

"괜찮아! 아저씬데 뭐 어때!

얼른 얼른 닦고 가자! 응?"

그러더니 현희의 두 손을 치우고 팬티마저 벗겨 버렸다.

새 하얀 현희의 가랑이 사이에 도끼 자국 마냥 한 줄로 가운데가 푹 패여있고

그 주위로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밑을 들여다 보니 그래도 구멍 입구는 약간 거무스름한 기가 돌았다.

안씨는 세수대야의 물에 수건을 적시어 현희의 아래를 정성들여 닦아 줬다.

현희는 부끄러워서 눈을 꼭 감은채 안씨가 하는대로 몸을 맡겼다.

어느 정도 아래를 닦고 난 안씨가 이번엔 현희의 상의를 벗기려 하였다.

현희가 놀라 얼른 안씨의 손을 잡으며

"아저씨! 왜 그래요?" 하고 묻자

"이왕 닦는 거 다 깨끗이 하고 가야지!" 하면서 기어코 상의를 벗겨 내었다.

현희는 조그마한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다.

안씨가 손을 현희의 등 뒤로 돌려 후크를 풀고 브래지어를 걷어내자

그래도 생각보다는 조금 더 봉긋한 젖가슴이 나타났다.

그 꼭대기에는 연분홍 젖꼭지가 조그맣게 달려 있었다.

안씨가 벌거벗은 현희의 몸매를 훑어보니 아직 처녀의 몸매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설익은 대로 여자의 모양은 갖추고 있었다.

나이 먹은 여자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우유빛 피부며

야들야들한 몸은 그 나름대로 안씨에게는 새로운 자극이었다.

또 다시 가슴을 가리는 현희의 손을 치우며 안씨는 현희의 옆자리에 모로 누웠다.

현희는 자신이 옷을 홀딱 벗고 있는게 부끄러운지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안씨는 현희의 벗은 몸을 쓰다듬었다.

나이 먹은 여자들과는 도저히 비교가 안될만큼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다.

안씨가 상반신부터 허리를 거쳐 엉덩이, 허벅지까지 두루두루 어루 만지자

"아저씨! 간지러워요!" 하며

현희가 정말 간지러운 듯 몸을 잔뜩 움추린다.

안씨는 봉긋하게 솟아오른 현희의 젖가슴 하나를 가볍게 잡았다.

한창 젖몽우리가 선 듯 말랑말랑한 속에 딱딱한 게 잡혔다.

안씨가 그런 현희의 젖가슴을 커다란 손바닥을 대고 살살 문질러댔다.

"아! 아퍼요! 아저씨!"

현희가 안씨의 손을 잡아오며 낮은 비명을 지른다.

"응! 조금 있으면 괜찮아져!"

안씨는 계속 젖을 문지르며 현희를 달랬다.

현희는 다시 눈을 감고 숨을 쌔근대는데 갈수록 볼이 발개졌다.

안씨는 다른 한 쪽의 가슴에 입을 갖다댔다.

현희가 또 놀라며 안씨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는다.

"아이! 아저씨이~~!"

현희가 울상을 하며 안씨를 떼어내려 했지만 안씨는 상관없이

젖가슴을 문지르고 빠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조금 있으니 안씨의 머리를 잡고 있던 현희의 손에 힘이 빠지며 부드러워지더니

현희의 다문 입술 사이로

"흐 ---읍!" 하고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안씨가 더 계속하니 현희의 벌거벗은 다리가 이리저리 비비꼬인다.

안씨가 현희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물었다.

"기분이 좋지?"

아무 대답이 없다.

"아저씨가 젖 빨아 주니까 기분 좋지?"

대답을 망설이던 현희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분이 이상해요!" 하며 눈을 뜨지 못하고 대답을 한다.

안씨는 젖을 문지르던 손을 내려 현희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었다.

현희가 가랑이를 오므리며 다리에 힘을 준다.

안씨가 빡빡한 구멍 입구에 손가락 하나를 조금 넣고 깔짝거리니

현희의 허리가 뒤틀어지고 다리에 힘을 줬다 뺐다 해대더니

가랑이가 저절로 더 벌어졌다.

얼마를 그러고 있자니 현희의 가랑이 사이가 촉촉이 젖어왔다.

현희의 입에서도 짧은 신음소리가 더욱 잦아졌다.

안씨가 얼른 자신의 옷을 벗어 버렸다.

현희는 안씨의 입과 손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지며 옷벗는 소리가 들리자

눈을 가늘게 뜨고 그 모습을 지켜 보다가

안씨가 옷을 전부 다 벗으면서 가랑이 사이에 벌떡 선 시커먼 몽둥이가 나타나자

또 다시 겁이 나고 무서워졌다.

"아저씨! 또 뭐 할라고 그래?........

나 무서워~~!"

몸을 일으키려는 현희를 다시 뉘이며 안씨가 달랬다.

"아저씨가 현희 더 기분좋게 해 줄려고 그래!

아저씨 말 잘들으면 현희도 기분 좋아지고 또 현희가 어른도 되는거야!"

그러면서 현희의 엉덩이 밑에 수건 한 장을 깔고는

다리 사이로 들어가 현희의 배 위로 몸을 눕혔다.

"아V! 무거워요 아저씨!"

안씨는 그 말에 대꾸도 않고 입으로는 현희의 젖을 빠는 한편

자신의 물건을 현희의 아래에 대고 위 아래로 훑었다.

뭔지 모를 두려움에 현희가 그러는 안씨의 어깨를 가볍게 잡아왔다.

안씨의 물건 끝에도 어느 정도 물칠이 되자

안씨는 자신의 몽동이를 현희의 아래 구멍 입구에 갖다 대었다.

어떤 조짐을 느꼈는지 현희의 몸이 굳어졌다.

안씨가 엉덩이에 조금 힘을 주자 대가리 끝이 조금 현희의 몸안으로 들어갔다.

"아악! 아---! 아저씨! 아파!.....아저씨! 하지 말아요! 응?"

"처음에만 조금 아프고 금방 괜찮아지니까 조금만 참어! 현희야!"

"아저씨! 나 아픈거 싫어요!....하지 마세요! 네? 아저씨!"

"조금만 참어 현희야! 알았지?"

안씨가 현희의 엉덩이가 도망 못 가게 두 손으로 잡고는 힘을 더 주었다.

"아아아? 아유! 아파요!"

현희가 안씨의 목을 조르듯 두 손으로 힘껏 껴안으며 소리를 질러댄다.

"아아악! 엄마야!......아읔!"

현희의 아래가 불로 지져대는 고통과 함께 안씨의 몽둥이가

현희의 몸 속으로 뚫고 들어왔다.

"아저씨이! 하지 마세요!....나 너무 아파요!.... 엉엉!"

현희는 아프기도 하고 겁에 질려 안씨에게 붙잡힌 엉덩이를 뒤로 빼려고

기를 쓰면서 반쯤 울어댔다.

"이제 다 됐어! 조금만 지나면 현희도 기분이 좋아질 거야!"

안씨는 현희를 달래며 몽둥이를 다시 뺐다가 이번에는 다시 뿌리까지 찔러 넣었다.

"아으으윽! 아야! 아저씨 아파요!...허엉!

아저씨 나빠이잉!...."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전해오는 고통에 현희가 안씨의 목을 꽉 껴안고 매달리며 

비명 반 울음 반의 소리를 질러댄다.

안씨가 살살 물건을 뺐다 넣었다 하면서 조심을 하는데도 현희는 계속 아프다고

울면서 소리를 질러댔다.

"아흐흥!....아저씨! 아파!..흥 ....그만해 아저씨!...흐흥"

그러나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현희의 비명은 많이 잦아들었다.

현희의 비명소리가 현저히 줄어들자 안씨는 빠르게 진퇴를 거듭하였다.

현희도 차츰 처음의 그 끔찍한 고통이 사라져 가면서

이제는 그저 아래가 얼얼하기만 했다.

그런 중에도 묘한 기분이 잠깐씩 들기도 했지만 아래의 얼얼함에는 비할 바가 아니어서

어서 빨리 안씨가 그만두고 내려와 주기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안씨의 박음질이 더욱 빨라지는 듯 싶더니

물건을 현희의 아래에서 쑥 뽑아 손으로 몇 번 훑으니까

허연 물이 뿜어져 나오며 현희의 배 위로 쏟아져 내렸다.

현희가 눈을 뜨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데 시뻘건 피가 묻은 시커먼 몽둥이 끝에서

허연 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괴이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저씨! 무서워!...... 아저씨 피 나와!...피!"

]

현희가 울상이 되어 반쯤 몸을 일으켰다.

자신의 욕심을 다 채운 순간에 현희의 그런 어리고 순진한 모습을 보니

안씨는 어린 현희에게 몹쓸 짓을 한데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현희를 안정시키고 배에 묻은 정액이며 아래의 피를 물로 깨끗이 닦아 준 안씨는

현희의 알 몸을 다시 껴 안고 누웠다.

안씨는 크지 않은 현희의 말랑말랑한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오늘 있었던 일은 둘만의 비밀이니까 누구한테도 절대 말하면 안된다고

여러 가지로 주의를 주었다.

집에 가서도 절대 아버지와 엄마가 무슨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된다고

거듭 거듭 당부했다.

현희는 안씨의 품에 안기어 있으면서 자신에게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고통을 안겨 준 

안씨 아저씨가 왠지 그 어느 때 보다 가깝게 느껴져서 안씨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그러겠다는 약속을 했다.

안씨는 현희의 옷을 다시 입혀준 뒤에 현희에게 먹고 싶은게 뭔지를 물어 불고기를 사 주고

용돈까지 몇 푼 집어준 뒤 약간 어기적거리며 걷는 현희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경숙은 안씨와 현희가 영화보러 극장에 가자 정석에게 시장에 좀 다녀오겠다며

밖으로 나와 안씨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씨 후배가 당장 만나자고 성화를 해서 약속을 하고 얼른 시장을 본 뒤에

안씨 후배를 만났다.

안씨 후배는 다짜고짜로 경숙을 가까운 여관으로 끌고 들어갔다.

경숙은 생전 처음 가 보는 여관에 들어가기가 조금 꺼림직했지만

어짜피 안씨 후배와 그럴 마음이 있었고 시간도 별로 없는 터이라

순순히 사내를 따라 여관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서자 마자 안씨 후배는 경숙의 입을 맞추고 옷 위로 경숙을 주무르더니

경숙의 옷을 모두 벗겨 내었다.

경숙이 다 벗은 몸으로 이불을 덮고 누워 사내가 옷 벗기를 기다리는데

생각해 보니 남자 앞에서 이렇게 옷을 다 벗어 보기는 남편 앞에서도 없던 일이었다.

사내가 이불을 들치고 경숙의 벗은 몸매를 보니 허리와 아랫 배에 살이 조금

붙은 것 빼 놓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몸이었다.

사내는 경숙의 젖을 빨고 아래를 만져대고 하다가 

경숙의 몸 위로 올라와 자신의 물건을 경숙의 몸 속에 넣고 흔들어댔다.

경숙은 사내가 길다란 물건으로 아래 속 깊이까지 시원하게 쑤셔주니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같이 아래를 흔들어 대며 박자를 맞추었다.

집에서 할 때와는 달리 억지로 소리를 죽일 필요도 없기에

마음껏 소리를 질러대며 사내와 관계를 갖었다.

"아이유! 여보!.....나 죽어!.......어흐허엉!

아이그!,,,, 나 어떻해! 여보오오!.........

흐어헉!.......아히잉!.......나 죽을거 같애!.......흐흐윽!

아우우V!.............흐억!

여보 너무 좋아!....허윽!......더 세게.......

아흑 여보! 여보오오!.......

아우! 나 죽어!.....여보! 그래! 그렇게!........

흐으윽!....헉!....좋아!......흐읍!.....

아~~~~~! 나 쌀거 같애!......흐윽!......

아욱!..여보!....나 보지에서 물 나와!....

헝!.....아흐윽!....내 보지........."

경숙은 소리를 지르는 중에 자신의 소리에 더 흥분이 되어

평소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내에게 달려 들었고

경숙의 그런 모습에 덩달아 사내도 기분이 달아 올라 

두 사람은 어느 때보다 기분좋게 관계를 맺었다.

둘이 한참 그러고 있을 때가 마침 안씨가 다른 여관에서 현희를 올라타고 있을 때였다.

두 모녀가 같이 처음으로 여관이란 데를 들어가 보고

처음 남자 앞에서 옷을 모두 벗었는가 하면

같이 남자와 그 짓을 해댔으니 우연치고는 너무도 기이한 우연이었다.

경숙이 피곤한 몸을 일으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자신의 아래는 풀 죽을 쑤어 놓은 듯 엉망이었고

바닥에 깔은 요는 오줌을 싸 놓은 것처럼 흥건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안씨 후배와 헤어져 바삐 집으로 돌아오니

정석은 진호엄마 가게에 놀러라도 간 듯 보이지 않았고

요새는 좀처럼 집에 붙어있지 않는 영철도 역시 집에 없었으며

극장에 간 안씨와 딸 현희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얼른 저녁 준비를 해 놓고 속옷까지 모두 갈아입은 경숙은 

나른한 기분으로 방에 드러누워 있는데 안씨와 현희가 그제야 집으로 돌아왔다.

아저씨가 저녁을 사줘서 먹고 들어왔다는 현희의 말에 

경숙은 몸을 일으키려다가 그대로 다시 누워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다.

안씨에게 마음이 떠난 경숙은 그 후로도 여전히 안씨를 닭이 개 쳐다보듯 했다.

안씨도 현희와의 일이 있고 난 후로는 괜히 그 일이 마음에 찔려 

경숙에게 가까이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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