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161)

경숙은 개처럼 엎드려 있으면서 생전 처음 취해보는 자세에 

기대감과 흥분으로 아래가 벌렁대는 느낌이 들었다

"허흐흐으!....."

정석의 물건이 아래 입구에 닿기가 무섭게 경숙이 엉덩이를 뒤로 물려

정석의 물건을 받으며 신음을 쏟아낸다.

정석도 아내의 구멍에 대고 마주 힘을 주어가니

정석의 물건은 거칠 것 없이 끝까지 경숙의 몸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우우V!.........."

정석의 물건이 단번에 밀고 들어와 아래 속에 닿아버리니 경숙은

잠시 어지럼증이 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쑤욱....쩔거덕,,,,,쩍!

"아이구! 여보,,,,,!"

쑤욱..쩔거덕,,쩍!..수욱..쩔거덕....쩍!

"아흐흐흐.......헉!......여보!"

타다닥!쩍!쩍!쩍!

"여보! 여보!........"

"흐으으흑.....!"

"보지가 좋아?"

"으흥....좋아!"

경숙이 연신 엉덩이를 흔들어 댄다.

정석이 양손으로 경숙의 젖을 주물러 대면서 경숙의 뒤에다 박아대기를 계속하자

"허헝!....여보! 내 보지!...내 보지!......어흑.....좋아~~~~~~~!"

한창 달아 올라있던 경숙은 금방 절정에 다다라 뜨거운 물을 쏟아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런 경숙의 엉덩이를 정석은 두 손으로 잡아 다녀 붙들고는 계속 박아댔다.

경숙은 방바닥에 머리를 처박은 채 정신이 어질어질해 있다가 정석이 계속 박아대자

아래가 또 다시 뜨거워졌다.

"아우--웅! .......여보!"

쩔꺼덕! 푸슉! 쩔꺼덕! 푸슉!

정석이 박아댈 때마다 마찰음과 함께 바람 빠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아하하학!....아이구! ...여보!"

한참을 박아대다 정석은 경숙을 돌아눕게 했다.

경숙으로 하여금 두 손으로 경숙 자신의 발목을 잡게 하여 

아래를 발랑까지게 벌려 놓고는 무릎을 꿇고 반쯤 올라타 힘차게 쑤셔댔다.

경숙은 정석의 물건이 아래 깊숙이 까지 콱!콱! 쑤셔 주는게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지 몰랐다.

"아유우우!.....내 보지!...허억!.......

아으.....여보!....내 보지.....불 나!......흐으읔!"

정석은 아내가 계속 소리를 질러대고 요동을 쳐대자

그런 아내의 음란한 모습이 너무 흥분이 되고 좋았다.

정석이 더욱 힘차게 경숙의 아래를 쑤셔대고 돌려대니

경숙이 다시 절정에 이르는 듯 한층 허리와 엉덩이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정석도 같이 사정할 요량으로 막바지 힘을 쏟으니 경숙이 자지러진다.

"하흐흐걱!.......억!...흐억!.....아~~~~~~~~~!......

나.....보지.....!... 여보! 나 죽어---었!"

경숙이 잡은 두 발을 놓고 대자로 널브러져 버렸다.

그 후로도 안씨는 가끔씩 안주를 만들어 정석과 술자리를 만들었다.

그런 날 밤이면 아내는 생전 잘 안 입던 잠옷을 걸치고 잠자리에 누웠다가는

정석이 잠들었을만한 시간이 되면 살그머니 안씨의 방에 다녀오곤 했다.

어떤 날은 금방 오기도 하고 어떤 날은 꽤 오래 있다 오기도 했다.

정석은 흥분 속에 기다리면서 아내가 금방 돌아온 날은 새벽에 아내와 관계를 갖었다.

보나마나 아내의 아래에 얼마를 견디지 못한 안씨가 사정을 일찍했기에

아내가 금방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역시 그런 날 아내와 관계를 하면 아내는 일찍 달아올라 절정에 이르곤 했다.

아내가 오래 있다가 오는 날은 아침에 진호엄마와 관계를 갖었다.

그동안 살을 섞으며 가까워진 진호엄마는 이제 정석을 남편대하 듯 살갑게 굴었다.

그런 진호엄마가 요즘 정석과 관계를 갖을 때마다 힘들어 하는 기색이더니

어느 날인가는 코피를 쏟고 몸져 누워버렸다.

정석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은 영철이 날이 갈수록 진호엄마에게 더 달려드는 통에

밤새 잠 못 자고 시달리다 아침에 또 정석과 그 짓을 해대니 진호엄마의 체력이

한계에 이른 것이었다.

반면 경숙의 얼굴은 날이 갈수록 더 좋아져서 피부가 뽀얗게 피어나며

오히려 젊어지며 이쁜 얼굴에 꽃이 피었다.

안씨가 동원훈련에 입소하게 되는 바람에 주방을 며칠 비게 되었다.

안씨는 자신이 없는 동안 아는 후배를 데려다 일을 맡겨 놓고 갔다.

30대 초반의 안씨 후배는 처음 이틀 간은 별 말없이 일 만 하더니

삼일째 되던 저녁 주방 일을 거의 다 마쳐 갈 무렵 갑자기 경숙의 허리를 껴안았다.

"아이구! 깜짝이야!"

"놀라기는......! 아줌마가 형님하고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거 다 알아요!"

"뭐가 그렇고 그런 사이.."

경숙이 말을 다 하기도 전에 후배라는 사람이 말을 짜르고 들어왔다.

"아줌마가 밤마다 형님 방에 찾아 온다면서요?

괜히 시침떼도 소용없어요!"

그러더니 한 손이 어느새 치마를 들치고 경숙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 왔다.

경숙이 얼른 손을 내려 치마를 누르려고 했지만 

그 남자의 손은 어느새 경숙의 보지 둔덕을 움켜쥐고 있었다.

"이따 아저씨 잠 들면 제 방으로 오세요!

안 오면 나 내일 아침에 아저씨 한테 형님하고 아줌마 얘기 다해버릴 꺼니까

알아서 하세요!

나야 뭐 그러고 내일 가 버리면 그만이니까!"

경숙은 화도 나고 어이도 없었다.

'이런 경우도 있나?

지하고 나하고 둘이만 알고 있을 얘기를 어떻게 남한테 한단 말인가?

안씨 그 놈은 정말 사람도 아니네!'

경숙이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그 후배는 지 마음대로

경숙의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 경숙의 아래를 주무르고 있었다.

"아줌마 여기가 그렇게 죽인다면서요?"

안씨가 후배한테 별 얘기를 다한 모양이었다.

"오늘 밤에 내 껄로 아줌마 죽여 줄테니까 이따 꼭 와요!" 

하더니 손을 빼고는 먼저 들어가 버렸다,

경숙은 화가 나고 창피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어쩌다 내가 늦바람이 나서 이런 꼴을 당하나!'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었다.

경숙은 잠자리에 누워 계속 뒤치닥 거렸다.

'이걸 어떻하나?'

가자니 말이 안 되는 짓 같고 안 가자니 내일 아침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고민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은 또 어떤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남자라고는 남편 밖에 모르다가 미스터 리와 관계를 맺으면서

세 남자와 관계를 했는데 모두 다 각기 맛이 달랐다.

미스터 리는 물건도 크고 힘이 넘쳐 나는 반면

병춘은 물건도 작고 힘은 없었으나 말로 자기를 달아 오르게 만들어 줬고

안씨는 물건이 중간인 반면 큰 몸으로 자기를 숨도 못 쉬게 꼭 안아 주며 

박아주는 게 또 그렇게 좋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경숙은 아래가 또 시큰거려 왔다.

'그래! 이 사람은 며칠 있다 갈 사람인데 뭐.....!'

이렇게 마음까지 다져 먹으니 새로운 남자와 살을 섞을 기대감에 더 흥분이 되었다.

정석이 아직 잠이 깊이 들지 않은 것 같아 계속 누워 있는데 

자꾸 그 남자가 자신의 몸 위로 올라와 아래에 물건을 넣고 흔들어대는 상상이 되어

아래가 뜨거워지면서 물이 막 나오기 시작했다.

'아히휴~~~! 내가 도대체 왜 이러지!'

더 없이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경숙은 남편의 눈치를 살피며 일어나

살며시 방문을 열고 나와 안씨의 후배가 자고 있는 방으로 갔다.

경숙이 컴컴한 방 문을 열고 들어서니 누워있던 그 남자가 벌떡 일어나

경숙을 껴안고는 입술을 빨아댔다.

경숙도 그 남자의 목에 손을 걸고 같이 입술을 빨아대자

남자가 경숙의 젖가슴을 거칠게 거머쥐었다.

"아?!....아파요!"

그런 경숙의 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거칠게 젖가슴을 주물러대던

남자는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아래 둔덕을 또 거세게 움켜쥐었다.

"아이! 아프다니까.......! 살살 좀....."

"살살 해 달라고? 알았어! 내가 살살 죽여줄게!"

안씨 후배는 아예 말을 놓으면서 경숙을 눕히고 젖가슴을 빨면서 

경숙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아래를 주물러 대다가는

"아이구! 아줌마 물도 많이 나오네!

이 꽁알 슨 거 좀 봐!

형님하고 며칠 못해서 그래?

아니면 내 자지 먹고 싶어서 그래? 응?"

"아이~~! 그런 말 하지 말고.....응?"

남자가 두 손가락을 경숙의 아래 구멍에 넣고 쑤셔 대면서

엄지손가락으로는 공알을 굴려 댔다.

"하흐으흑!...아~~~~~! 헉!"

경숙은 사타구니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비비틀어 대다가 마음이 급해지자

남자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남자의 물건을 거머쥐었다.

'아이구머니! 세상에나!'

남자의 물건은 굵지는 않았는데 길이는 엄청 길었다.

경숙은 물건의 크기를 재보느라 손으로 남자의 물건을 이리저리 쓰다듬으며

잡아보니 두 주먹으로 쥐어도 대가리 밑까지 한참이나 남았다.

"아줌마! 이렇게 큰 거 봤어?"

안씨 후배는 경숙이 자신의 물건에 감탄하는 줄 눈치채고 자랑스럽게 묻는다.

"이걸로 오늘 아줌마 보지 밑창까지 시원하게 꽂아 줄께!"

경숙은 그 말만 들어도 흥분이 되어 어서 넣어 달라는 뜻으로 물건을 잡아 다녔다.

남자는 알았다는 듯 얼른 바지를 벗어제치고 경숙의 몸위로 올라 오는데

그 틈에 경숙도 팬티를 벗고 치마를 걷어올리고 남자의 물건 받을 채비를 하였다.

푸욱!

경숙의 시커먼 구멍 입구에 한두번 물건을 대고 부비더니 단번에 

경숙의 아래 밑 바닥까지 쑤시고 들어왔다.

"아으으윽!...... 아야! 아야!.......아퍼~~~~~!"

경숙은 자신도 모르게 팔과 다리로 남자의 몸을 껴안았다.

남자가 다시 물건을 꺼냈다가 박아대고.......

그럴 때마다 경숙은 고통과 쾌감에 아랫도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감히 엉덩이로 맞 부딪혀 갈 엄두는 못내고 남자가 박아 주는대로

가만히 있는데 남자가 한 번 쑤실적 마다 꼬챙이로 찔러대는 것 같았다.

"어헉!.......아윽!.......아우욱!....아퍼! 살살...응? 살살!"

경숙이 애원을 했다.

"아줌마 보지 정말 죽인다!"

그제야 경숙의 아래 속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남자가 한마디 했다.

남자는 물건을 경숙의 안에다 깊게 꼽아 놓고 엉덩이를 슬슬 돌려댔다.

경숙도 그제야 같이 엉덩이를 마주 돌려댔다.

"어흐흐흥! 흐으응!......흥.......아우응!...난 몰라....!"

경숙은 저도 모르게 좋아서 울음소리가 나왔다.

"어흐흥!................흐윽!........아흥!......... 아유 나 어떻해!.............허훙!............

흥흐으...........아우으으----흥!.........좋아!.........흐흐흥!"

같이 엉덩이를 돌려대니 한 껏 부풀어 오른 공알도 자연히 부벼지며

갈수록 쾌감이 더 해가면서 경숙은 오줌을 쌀 것 같이 죽을 지경이 됐다.

"엄머! 어떻해!.......흐으으흥!.......나 몰라!.....흐흐읔!"

경숙은 온갖 소리를 질러대며 오줌을 질질싸면서 절정을 맞았다.

경숙이 이렇게 죽을 둥 살 둥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방문 밖에서는 경숙의 아들 영철이 귀를 대고 

자신의 엄마와 안씨 후배가 놀아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진호엄마가 더 못 하겠다고 진저리를 쳐 대는 통에

한 번 밖에 못하고 집으로 일찍 돌아오다 

자신의 옆방인 안씨 방 앞에 엄마의 신발이 놓여 있고

컴컴한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기에 엿듣게 된 것이었다.

지난 번에 엄마와 진호아버지 병춘이 그 짓을 할 때만해도

성에 눈을 뜨지 못했던 영철이 길길이 날 뛰었지만

이제는 이런 소리를 듣고 있으면 화보다는 흥분이 먼저 되었다.

사실 영철이 안씨 방에서 나는 엄마의 신음소리를 듣는 것이 오늘이 처음은 아니었다.

가끔씩 늦은 밤에 안씨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

벽에다 귀를 대거나 안씨 방문 밖에서 엄마의 신음소리를 엿들으면서 

딸을 잡은 일도 몇 차례 있었다.

미스터리에 이어 진호아버지, 안씨 그리고 이제 또 새로 온 남자와 빠구리를 하고 있는 엄마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영철은 자신의 엄마가 정말 '걸레'이고 '개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자신의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이라 생각하고

끝없이 사랑하고 존경하던 엄마였는데 이제는 그런 엄마와 사는 아버지가 불쌍했다.

그렇다고 자신의 입으로 이런 일들을 아버지에게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영철은 혼자 끙끙거리며 속으로 엄마에 대한 증오심만을 키워 가고 있는 터였다.

계속 이어지는 엄마의 신음소리를 듣다가 

영철은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자신의 자지를 움켜쥐고 

자신의 방으로 소리 안나게 들어갔다.

정석은 거울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며 쓰게 입맛을 다셨다.

경숙의 치마 앞단이 허리께 까지 올라가 있고

두 사람의 몸이 붙은 채 안씨 후배의 손이 경숙의 엉덩이를 잡은 상태로

몸이 흔들거리는 걸 보면 둘은 이 벌건 대낮에

주방에서 또 그 짓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어제 밤에 경숙이 안씨 후배가 자고 있는 방에 다녀온 일을 정석도 알고 있었다.

경숙이 먼저 가랑이를 벌리고 달려들었을 리야 없다고 생각하는 정석이지만

그렇더라도 저렇게 쉽게 남자에게 넘어가는 아내가 좀처럼 이해가 안됐다.

경숙의 허연 맨 허벅지가 안씨 후배의 허리에 걸쳐지는가 싶더니

남자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졌다.

"으흐흐흑!"

경숙의 숨죽인 신음소리가 조그맣게 정석의 귀에도 들렸다.

정석은 이제 뭔가 아내에게 수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들이 하는 짓을 거울 속으로 물끄러미 바라다 봤다.

경숙은 안씨 후배가 떠나기 전 날까지 삼일을 연속으로

밤마다 안씨 후배의 방을 찾았다.

안씨 후배가 떠난 날 아침엔 아래 속이 부었는지

걸음을 제대로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

안씨 후배는 경숙의 아래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며 시간날 때 전화해서 만나자며 신신당부를 하고 갔다.

원래 안씨 후배는 안씨의 부탁을 받고 이 집에 와서 일해 줄 생각이 없었는데

안씨가 꼬시느라고 경숙의 얘기를 해주는 바람에 솔깃해서

이 집에 오게 된 것이었다.

경숙이 자신에게도 아래를 줄 것이라고는 기대도 안했고

그저 호기심이 동해서 온 것이었는데

막상 경숙의 얼굴과 몸매를 보는 순간부터 회가 동하는 걸 참지 못하고

안씨가 비밀이라고 신신당부한 일을 까발려서까지 경숙과 관계를 맺은 것이었다.

안씨는 오랜만에 경숙을 보자 너무 반가워 엉덩이를 만지며 반가운 체를 했지만

경숙은 뭐가 틀렸는지 매섭게 손을 뿌리치며

안씨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경숙은 그까짓 비밀도 못 지키고 남에게 떠벌린 안씨가

남자도 아니라는 생각에 반갑기는커녕 안씨를 쳐다 보기도 싫었다.

그런 안씨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져오자 징그럽기까지 했다.

둘이 서로 서먹서먹하게 말도 잘 안하면서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영철의 담임선생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정석이 전화를 받고 자신이 영철의 아버지임을 밝혔는데도

영철의 담임선생은 굳이 영철 어머니를 바꿔달라고 하여 경숙이 전화를 받았다.

영철의 문제로 상의할 일이 있으니

내일 학교로 와달라고 하였다.

경숙은 가게 때문에 아침에 가겠다고 하니 아침엔 수업이 있어 곤란하다며

오후 일찍 와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경숙은 영철의 담임선생이 남편을 제껴 놓고 왜 굳이 자신한테

학교로 오라는지 이해가 안가 전화를 끊으면서 머리가 갸우뚱해졌다.

그것은 정석도 마찬가지였으나

담임선생이 무슨 이유가 있으려니 하였다.

그 후로도 안씨는 가끔씩 안주를 만들어 정석과 술자리를 만들었다.

그런 날 밤이면 아내는 생전 잘 안 입던 잠옷을 걸치고 잠자리에 누웠다가는

정석이 잠들었을만한 시간이 되면 살그머니 안씨의 방에 다녀오곤 했다.

어떤 날은 금방 오기도 하고 어떤 날은 꽤 오래 있다 오기도 했다.

정석은 흥분 속에 기다리면서 아내가 금방 돌아온 날은 새벽에 아내와 관계를 갖었다.

보나마나 아내의 아래에 얼마를 견디지 못한 안씨가 사정을 일찍했기에

아내가 금방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역시 그런 날 아내와 관계를 하면 아내는 일찍 달아올라 절정에 이르곤 했다.

아내가 오래 있다가 오는 날은 아침에 진호엄마와 관계를 갖었다.

그동안 살을 섞으며 가까워진 진호엄마는 이제 정석을 남편대하 듯 살갑게 굴었다.

그런 진호엄마가 요즘 정석과 관계를 갖을 때마다 힘들어 하는 기색이더니

어느 날인가는 코피를 쏟고 몸져 누워버렸다.

정석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은 영철이 날이 갈수록 진호엄마에게 더 달려드는 통에

밤새 잠 못 자고 시달리다 아침에 또 정석과 그 짓을 해대니 진호엄마의 체력이

한계에 이른 것이었다.

반면 경숙의 얼굴은 날이 갈수록 더 좋아져서 피부가 뽀얗게 피어나며

오히려 젊어지며 이쁜 얼굴에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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