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4화 (14/15)

색마열전14 (풍운의 황궁무술대회 2부) 

북경에 도착한 운비는 대과준비를 하였으나 대과의 감독관이 손소무로 정해지는 바람에 무술대회에 출전할수밖에 없었다

[이름과 사문을 적어주시오]

(사문을 어디로 하지?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적어야겠다)

운비는 붓을 들어 이름과 사문을 적어넣었다

[이름 유운비 사문 천문(天門)]

[천문? 처음 들어보는 문파인데 어디요?]

접수처에 있는 관원이 물었다 

[천문은 이제까지 무림에서 활동한적이 없으므로 잘 모를것이오]

[흐음 그래요? 하여튼 이름있는 문파사람이 아니거나 이름을 날린 고수가 아니면 예선부터 시작하니 그렇게 아시오 아참, 예선은 내일부터니 그리알아요]

[내일부터라구요? 내가알기로는 대과와 같은 날이라고 들었는데.....]

[아 그거야 8강과 준결 그다음 결승을 하는 날이 그날이지 예선은 내일부터니 내일일찍 예선장에 오도록 하시오. 이만 가시오. 다음사람...]

운비는 다음날 예선에 출전했다 그러나 예선에서부터 시작하는 고수는 없었다 그저그런 사람들이 예선에 모여있을 뿐이어서 운비는 내공만으로 이겨 올라갔다

드디어 황궁무술대회가 열리는날 자금성의 뜰앞에는 커다란 비무대가 설치되어 었었다

시합에 주관자가 나와서 무술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곳에 모인 여러분 이제부터 황궁무술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결승에 오른 7명과 예선을 통과한 1명은 출전준비를 하여주시오]

처음으로 열리는 황궁의 무술대회에 많은 무림의 고수들이 몰려들었다 관과 무림은 서로 불가침의 관계에 있다고 여기는 무림인들 대다수가 참가하지 않았으나 관직에 투신하려는 무림인과 자신의 무공에 대한 호승심이 강한 사람들은 출전을 하였다

출전을 하지 않드라도 구경을 하기위해 많은 무림의 고수들이 몰려들었다

[먼저 화산파의 모용황소협과 구문제독부의 백운성]

운비는 머리속으로 자신이 아는 모든무공을 정리하느라 다른사람의 비무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구문제독부의 백운성소협의 승리요]

////////와,와/////////////////

모두들 구문제독부의 무공에 감탄했다 

[다음은 소림의 사마린공자와 장군부의 악불군의 시합이요]

비무대의 위에서는 소림의 사마린과 장군부의 악불군의 치열한 비무가 전개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소림의 사마린이 싱겁게 이겨버렸다

[다음으로 남궁천엽소협과 곤륜파의 단목후소협]

곤륜파의 단목후가 고수이기는 하나 남궁세가의 검공을 막기에는 무리였다 

[자 마지막으로 천문의 유운비소협 나오시오]

구경을 하던 모든사람들이 천문이라는 문파가 있는지 어리둥절하였다 운비는 그사이를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그리고 당문의 당화소협 나오시오]

[천수(千手)당화다. 천수당화가 출전하다니.....]

당화라 불리우는 사람이 경공술을 전개하여 비무대위로 올라왔다 많은사람들이 환호했다 당화는 칠룡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그래도 칠룡에 못지않는 고수였기 때문이었다

운비는 그의 얼굴에서 자신을 깔보는 듯한 느낌을 읽을수 있었다

[이 두분의 소협이 8강의 마지막이오 그럼 시작하시오]

비무대위에 운비와 당화 두사람만이 남아았자 당화는 겸손한척 운비에게 읍을 하며 말을 건넸다

[저는 당문의 당화라고 합니다. 운비소협 손속에 사정을 두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은 웃고있었다 운비는 기분이 나빴다 자신의 상대가 당화라니......당화는 별호가 천수인것같이 그는 암기의 고수였다 당화가 먼저 선제공격을 시작하였다

[자 받으시오 단혼사.....]

운비는 빠른 보법으로 당화의 암기를 간단하게 피했다 자신의 암기를 상대가 가볍게 피하자 당화의 얼굴이 구겨졌다 

당화는 암기를 운비를 향하여 마구 던졌다 별호에 걸맞게 그의 손이 여러개로 보였다

그러나 암기는 운비의 옷깃도 스치지를 못하였다 당화의 얼굴이 이제는 백지장처럼 변했다 이름도없는 무명소졸에게 자신의 암기가 별무소용이 없자 당화는 흥분을 하여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다

당화의 주변공기가 팽창하기 시작했다 그모습을 보고 있던 운비는 당화가 만천화우를 시전하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바보같은 자식 비무에서 만천화우를 시전하려 하다니..)

전에 만천화우를 본적이 있는 운비로서는 만천화우를 피할 자신이 있었지만 자신의 실력을 들어내지 않고 이기고 싶었다

(당화, 당령의 보지맛을 보았다며 당령의 보지가 쫄깃하니 맛있지?)

운비의 전음에 당화는 깜짝놀랐다 고수의 대결에서 잠깐의 방심은 치명적이다 운비는 그런 당화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당화의 전면으로 신법을 이용해 순식간에 다가갔다 구경하던 모든사람에게는 운비의 모습이 사라졌다가 당화의 전면에 갑자기 나타난것처럼 보였다

운비는 당화의 가슴에 전 내공을 끌어올려 일장을 먹였다

[으악.......]

운비의 일장에 가슴을 얻어맞은 당화는 부웅 날아가더니 비무대밖으로 떨어졌다

[당화소협의 장외패요 운비소협의 승리입니다]

이때였다 관전을 하고있던 사람들중에서 한명이 비무대위로 경공을 시전하여 올라왔다 당령이었다

[잠깐 운비소협]

[여협 이곳은 황실의 비무대이니 어서 내려가시오]

[잠깐만요 저사람에게 잠시 물어볼것이 있으니 잠시만 시간을 주세요.. 당신 나 기억하지요?]

[글쎄요?...나는......]

[당신 얼굴이 다르다고 내가 못알아 볼것같았나요? 이 무림에서 아까와 같은 신법을 구사할수 있는자가 몇명이라 생각하지요?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비천혈룡일거예요 내말이 틀렸나요?]

[비천혈룡이라니...]

[비천혈룡이래.....]

관전을 하던 모든사람이 수군거렸다 왜 아니거렇겠는가 비천혈룡이라면 바로 칠룡의 한명으로 3년전에 한번 나타났을뿐 신비에 싸여져있는 고수가 아닌가

[비천혈룡이라면 천수당화를 이기는 것은 당연하지......]

[혈룡이라는 칭호가 붙은 이유가 다른 문파의 무공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지? 정파의 고수라면 그런 행동을 할리가 없지 않그래?]

운비는 당령을 처다보며 말을 했다

[여협, 나에게 비천혈룡이라고 하는데 어째서 나를 보고 비천혈룡이라고 하는거지? 나는 별호도 가지고 있지 않는데....]

[3여년전 내가 당신과 비무에서 패하여 비급을 당신에게 빼았겼지요? 그때 당신이 나의 암기를 피하던 무공의 이름이 비천류라고 했던것을 분명히 들었어요. 이 무림에서 방금의 신법처럼 빠르게 움직일수 있는 사람은 나는 사성중 환성을 제외하고는 비천혈룡뿐이라고 생각하거든. 자아 인정하시지?]

운비는 당령을 노려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하 과연 당령이야 내가 얼굴을 바꾸었는데도 한번에 알아보다니 그래 전에 내가 썼던 비천류에서 따와서 나의 별호를 비천혈룡이라고 지었나?]

운비의 말에 밑에 있던 모든사람들 놀랐다 특히 운비의 일장을 맞고 비무대밑으로 날아가 당화의 얼굴에는 분노가 치밀었다 

[세상에 비천혈룡같은 고수가 황실의 무술대회에 나타나다니...]

[비천혈룡, 정체를 숨기고 나와 비무하다니 네가 비천혈룡인줄 알았으면 전력으로 상대했을 것이다]

[자신이 방심을 하여 진것을 날 탓하다니 너는 싸울때의 기본도 모르는 무인인 모양이지?]

운비의 말에 당화의 얼굴은 더욱 일그러졌다 그러나 운비에게 맞을 일장으로 내상을 입어 움직일수가 없는 당화로서는 어쩔수가 없었다

[자 그만하시고 다음 비무를 해야하니 당령소저는 내려가시죠]

[잠깐만요 당신 나에게 줄것이 없나요?]

당령의 말에 운비는 자신의 품에 있던 만천화우의 비급을 당령에게 던져주었다

[당령 복수를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찿아와라 내 얼마든지 받아주마 하하하]

운비는 웃으며 비무대 밑으로 내려왔다 운비로 인한 소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비무대위에서는 다음 비무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문제독부의 백운성과 소림의 사마린의 대결은 사마린의 사마린의 일방적으로 이겼다

[다음 대결은 남궁천엽 소협과 유운비 소협의 대결이요]

운비와 남궁천엽이 동시에 비무대위에 올라왔다 비무대위에 올라온 두사람은 읍을 하며 서로 인사하였다

[유운비요 손속에 사정을 부탁합니다]

[아닙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강호의 동도들은 저를 검룡이라 부르지요 비천혈룡이라 불리는 유형과의 비무가 영광입니다]

남궁천엽의 말에 운비는 물론 모든사람들이 놀랐다

[세상에 비천혈룡뿐아니라 검룡까지 나오다니......]

[그럼 저사람이 남궁세가의 소가주란 말인가?]

[그것보다 칠룡의 대결이잖아 누가 이길지 궁금한데...]

사람들은 저마다 누가 이길지 숙덕거렸다 운비도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칠룡의 한명인 검룡이라는 말에 긴장하지 않을수 없었다

운비는 서서히 신법을 펼치며 남궁천엽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검룡은 당화와는 다른 검의 고수였다 신법만으로는 상대할수가 없었다

운비는 내공을 끌어올려 능파미보(凌波迷步)를 전개했다 그리고는 장법을 시전하였다

[처녀의 처녀막이 찢어지니 한방울의 피눈물이 흐른다 낙화혈루~]

[한번 찢어져 피눈물을 흘린 보지는 활짝 벌어진다 혈루개화~] 

운비의 손에서 붉은색의 기류가 천엽의 몸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궁천엽이 호신강기를 시전하자 운비의 손에서 뻗어나간 기류가 검룡의 몸에 부딪히자 소멸되어버렸다

[비천혈룡 이따위 방문좌도(傍門左道)의 수법으로는 나의 손가락 하나 다칠수 없으니 전력을 다하시요]

검룡은 운비가 자신을 상대하면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운비도 평범한 신법만으로는 검룡을 상대할수 없음을 알았다

[비천류 환(幻)]

그러자 운비의 몸이 18개로 나우어지며 천엽의 몸을 감쌌다 그리고는 검룡을 향해 격공장(隔空掌)을 펼쳤다

검룡도 보통을 검법으로는 운비의 몸을 잡을수가 없다고 느꼈는지 내공을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운비의 환영을 향해 검기를 펼쳤다

[검기상인(劍氣傷人)의 경지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운비는 자신의 몸으로 향하는 검기를 간신히 피했다 그리고 전력을 다하기 위해 몸을 다시 합쳤다 아직 검강과 신법을 동시에 펼칠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운비의 환영이 하나로 합쳐지자 검룡은 운비가 전력을 다하리라고 짐작했다 운비는 검을 뽑아 들었다 

[검룡에게 검으로 상대하려 하다니 비천혈룡이 돌았나?]

구경꾼들의 수군거림이 운비의 귀에 들려왔지만 운비는 신경쓰지 않았다 검후와의 대결에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운비는 검에 내공을 주입했다 그리고 동자배불(童子拜佛)의 기수식을 취했다

[검룡 나의 검을 받아보시오]

운비의 검에서 검기가 뻗어나갔다 검룡은 처음부터 운비가 검기를 펼치자 놀랐으나 간단히 말아내었다

운비는 검룡과의 대결에서 시간을 끌고 싶지 않았다 결승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후의 초식으로 검룡을 상대하기로 마음먹었다

[받아라 십자검기]

십자모양의 검기가 검룡을 향했다 검룡도 검기로서 십자검기를 막았다 

/////////파팍/////////

운비는 검룡의 검기에 뒤로 밀리는 척 검룡과의 거리를 어느정도 벌렸다 그리고는 구경꾼들쪽으로 힐끗 보았다 당령의 모습이 보였다

(당령 만천화우의 무공을 내가 어떻게 쓰는지 보아라)

운비는 당령을 향해 전음을 보냈다 운비의 전음에 놀란 당령을 운비를 바라보았다  운비는 만천화우라면 검룡을 꺽을 것으로 생각했다

운비의 입에서 엄청난 소리가 터져나왔다

[만~~천~~화~~우~~]

그러자 운비의 검에서는 가느다란 검기가 퍼져나가며 검룡이 피할 수 있는 모든 방위를 시간차를 두며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선회하며 공격하는것이었다

[이럴수가 만천화우(滿天花雨)를 검으로 펼치다니......]

모두가 경악에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특히 당문의 사람은 더욱 그러했다 그리고 조금 멀리 떨어진곳에서 구경을 하던 여인의 면사가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검룡을 자신을 향해오는 검기를 바라보았으나 피할 방도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검룡의 검을 잡은손에 힘이 들어갔다

검룡은 그자리에서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검룡의 모습은 팽이가 회전을 하는것같이 빠르게 회전했다

[회~~전~~검~~기~~]

그러자 검룡을 몸주위로 검기가 회전을 하며 퍼지가 시작했다 그모습은 작은 용권풍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검기와 검기가 서로 부딪혀 엄청난 소리가 울러펴졌다

회전검기로 만천화우를 막은 검룡의 옷은 여러군데가 찢어져있고 피도 흘렸다 완전히 막을 수가 없었던것이다

[비천혈룡 대단하군요 검기로 만천화우를 펼치다니.... 그러나 나는 남궁세가의 소가주. 이제 펼칠 무공을 피할자신이 없다면 기권하기 바라오]

검룡은 운비에게 말을 한후 검에 내공을 주입하였다 

[무림동도 여러분 이제부터 펼칠무공은 천하 10대 고수중 검제라 불리우는 나의 할아버님께서 30여년간 패관수련으로 만드신 무공으로 이무공을 용검류라 칭한오 내가 검룡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가르쳐 주겠소 그리고 비무대 주위의 사람들은 피하기 바라오]

검룡의 말에 운비도 전 내공을 끌어올렸다

[용검류 최후 최강의 무공을 비천혈룡 너에게 보여주겠다 이 무공은 검성을 꺽기 위해 검제께서 만든무공으로 너에게는 과분하지만 영광으로 알아라 이 무공으로 다시 남궁가의 검이 천하제일임을 보여주겠다. 용이 승천을 하니 그 승천하는 힘은 어느 누구도 막을수가없다 승~~~천~~~검~~~강~~~]

용의 형상을 한 검강이 운비를 향해 폭사되었다 그러나 운비도 전 내공을 끌어올린 상태였다

[자지신검 파천정액 정~~~액~~~검~~~강~~~]

운비의 검에서도 검강이 시전되었다 두개의 검강이 서로 부딪히자 엄청난 소리가 터져나왔다

//////////콰콰콰콰쾅//////////////

[피하라 비무대주위에 있다가는 죽는다]

구경꾼들은 멀치감치 피하여 두사람을 보았다 그러나 두사람은 보이지가 않았다 한참이 지나 두사람의 주위에 있던 흙먼지들이 가라앉자 두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운비는 그대로 서 있었지만 검룡은 무릅을 꿇은채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비천혈룡 네가 검강을 익히고 있었다니 검제이신 할아버님께서 30여년의 패관으로 만드신 승천검강을 막아내다니 그리고 같은 검강을 시전했는데 왜 너는 멀쩡한거지?]

검룡은 말을 하다가 쓰러졌다 내상을 심하게 입은 모양이었다 운비는 나직히 중얼거렸다 아무도 들리지 않게

[너의 패인은 내공의 차이지...]

운비는 마교주와 장경각주의 내공을 받아 음양의 각가 3갑자씩의 내공을 가지고 있으니 검룡이 제아무리 고수라 한들 내공의 차이는 어쩔수가 없는것이었다

구경꾼들 모두가 검강을 보고는 아무말 못하였다 그리고 비무대는 두사람의 검강으로 이미 파괴되어있었다

운비는 막사로 돌아와 운기조식을 취했다 한참이 지나자 운비의 머리위로 3개의 꽃봉오리가 피어올랐다.아 삼화취정(三花聚頂)의 경지를 이룬것이다

비무대가 거의 정리가 되었을때쯤 운비의 운기조식이 끝났다 그러나 소림의 사마린의 기권으로 운비가 승자가 되었다

[비천혈룡이 검강을 시전하는 고수인데 어떻게 대결이 되겠어]

[맞아 목숨이 더욱 소중하지...]

[그러나 전설의 검강을 보았으니..... 다른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어야겠어.....]

[나두 그래]

황궁무술대회가 끝나자 구경꾼들이 사라지며 한마디씩 했다 그러나 당문의 사람들과 남궁가의 사람들은 마무말도 않고 조용히 사라지고 없었다

다음날 운비는 황제의 어전회의에 불려나갔다 어전에는 장군부의 악대장군과 같이 들어갔다 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손소무의 모습도 보였다

[이두사람이 이번 문과 무의 장원들인가?]

황제의 말에 손소무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예 이번 대과의 장원인 한림원 출신의 학사입니다]

[음 그래? 무과는?]

황제의 말에 백대장군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예 이번 무과의 장원으로 천문의 유운비라 합니다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비천혈룡이라 부릅니다]

대장군의 말에 손소무는 고개를 들고 운비를 보았다 

(아니 운비가 아닌가 어떻게 그나약한 운비가 무과에 그리고 비천혈룡이라니.....)

손소무의 얼굴에 놀람의 빛이 스쳐지나갔다 소무의 얼굴을 본 운비는 피식 웃어보았다

[두사람은 앞으로 나오라]

[예]

[예]

[문과에 합격한 자는 전국어사에 봉하고 무과에 합격한 자는 음...그래 무예가 뛰어나니 짐의 신변을 보호하면 좋겠군 마침 금의위 영반의 자리가 비었으니 영반의 자리에 임명한다]

[폐하 하오나 이사람은 이제....]

중신들이 반대를 하려고 하자 황제가 노한 소리로 말했다 

[짐은 그를 영반에 임명한다고 말했다 이는 짐의 어명이다 오늘의 어전회의는 이것으로 마친다 유영반은 나를 따라오라]

운비는 황제를 따라갔다 그것을 보는 손소무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 황제의 거처에 도착하자 황제가 운비에게 물었다

[짐이 왜 그대를 영반에 임명했다고 생각하나]

[.......]

[짐의 주변에는 믿을 사람이 없다 그러나 그대는 강호의 인물로 황궁의 인물이 아니다 그래서 짐은 그대를 임명한 것이다]

[예 폐하]

[짐은 요즘 황궁에 이상한 세력이 있는것을 알았으나 어느누구에게도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대는 짐을 도와줄수 있겠느가?]

[폐하께서 저는 이처럼 믿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신명을 다하여 폐하를 보필할것입니다]

다음날부터 운비는 황제의 주변인물들부터 익히기 시작했다 

황제는 황후와 3명의 비 3명의 왕자와 공주가 있었다 그리고 황제의 형제들이 4명의 왕과 황제의 동생인 군주도 만나보았다

며칠을 황제의 주변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얼굴을 익혔다 그러던 어느날 시녀 2명이 운비의 처소로 찿아왔다

[이번에 영반의 자리에 오르신 유운비영반이십니까?]

[그래 너희들은 누구냐?]

[예 저희들은 벽운공주님의 시녀들입니다 공주님께서 모시고 오라고 하셔서....]

[음 그래? 그럼 가보아야지]

운비는 시녀들과 공주의 처소로 갔다 

[공주님 유영반을 모시고 왔습니다]

[들어오시라고 해라]

운비는 공주의 침소로 들어갔다 공주는 운비를 맞았다 공주의 얼굴을 본 운비는 공주가 색공을 극에 익혔다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공주의 얼굴은 4년전에 본 색기가 흐르는 얼굴이 아니고 아주 청순하고 정숙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색공이 극에 달하면 색기가 밖으로는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이라는 것을 운비는 알았다

공주의 얼굴을 보자 운비의 자지가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했다

[이렇게 유영반을 보자고 한것은 한가지 부탁이 있기 때문이예요]

[부탁이요? 무엇입니까? 공주님 ]

[이옷으로 갈아입고 나를 따라와요 나는 당신이 색공을 익혔다는것을 알아요]

공주도 색공을 익힌사람답게 운비가 색공을 익힌것을 알아보았다 운비는 공주의 말대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옷은 여자 옷이었다

공주는 운비에게 면사를 주었다 그리고 운비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다 운비는 면사로 얼굴을 가린체 공주의 뒤를 따라 갔다

한참을 가다가 황궁의 비밀지하도로 들어갔다 그곳으로 한참을 가니 어느 건물이 나왔다 공주와 그곳을 들어갔다 그곳의 모습에 운비는 놀랐다 

그곳에는 아주 커다란 대리석으로 만든 욕조가 있었다 30,40명은 들어갈 크기의 욕조였다 그욕조에서 젊은 여자들이 목욕을 하고 있었고 욕조주변에서는 벌거벗은 여자들이 서로이야기를 하거나 서로의 몸을 애무해 주고 있었다

[놀랐지요 이곳은 우리들의 모이는 곳이죠 우리들은 2인자라고 할까? 여기에는 고관대작들의 첩들이나 2번째 부인들이 많아요 나도 자운공주에게 아바마마의 총애를 빼앗긴 2인자라 할수있죠 그래서 우리들은 서로 모여 위로해주기도 하고 당신처럼 남자를 대리고 와서 우리들의 종마로 삼기도 하지요]

[종마요?]

[그래요 여기에 있는 여자들은 욕구 불만이 많죠 특히 혼인을 한여자는.. 그러나 아무 남자와 그짓을 할수는 없지 않나요?]

[그럼 혼인을 하지 않은 처녀들도 있습니까?]

[물론 있지요 저도 처녀잖아요? 그리고 유영반이 5번째입니다]

[5번째라니 그전에도 이곳에 온 자들이 있습니까?]

[물론 ]

[그럼 그들은...?]

[모두가 죽었어요]

[예? 그럼 살인멸구를....?]

[아니 처음에는 문과의 잘생긴 사내들을 뽑았는데 여기의 여자들이 얼마나 굶주려있던지 정혈이 고갈되어 죽었지 뭐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무공이 고강한 사람을 고르기로 했는데 다행이 이렇게 잘생긴 유영반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운비는 할말을 잃었다 공주의 색기는 이미 아는 것이지만 이렇게 많은 여자와 할 생각을 하니 앞날이 깜깜했다 

[여자를 고르는 선택권을 유영반에게 있으니 한번 구경하세요 그리고 저들은 당신이 이곳에 있는지 몰라요 물론 종마를 선택해서 즐기는 것도 모르는 여자들이 많지요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편밖에 모르거나 처녀죠 남자가 자신들의 알몸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운비는 여자옷을 입고 망사를 쓰고 있었으므로  여자에게 들킬염려가 없었다 그래서 마음놓고 여자들의 알몸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황궁의 무술대회가 어번의 주제여서 야설부분은 넣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회부터는 황실의 요녀들을 올릴예정입니다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