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7/25)

"하앙! 아응.. 아항! 하앗"

그녀는 색향에 중독되어버린 것 같다. 게다가 최음향까지 뿌려놨으니... 아마 그녀도 참을 수 없었겠지.. 처녀막이 찢어져도 고통조차 느끼지 않을 정도로 색향에 중독되어 그녀는 미친 듯이 움직인다. 아마 내가 방안에 들어왔을 때의 색향이면 오늘밤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하앙! 아앙! 기분 좋아! 아항!"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더욱 더 나에게 안겨온다. 그리고는 스스로 허리를 빠르게 흔들며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고 있다. 나도 이제 슬슬 마비가 풀린 듯 몸이 움직인다. 나는 재빨리 자세를 바꾸어 그녀를 나의 밑에 두고 이번엔 내가 허리를 흔들었다. 

"하앙! 앙! 이상해.. 갈 것같아.. 아항!"

그녀는 나에게 팔을 뻗어 내 목을 감싸며 다리로는 나의 허리를 붙잡고 그녀가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든다. 나도 슬슬 사정할 것 같다. 

"하아아아앙!!!!!!!"

"크읏.."

그녀가 절정에 도달하며 나도 사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한번 가지고는 만족하지 못한 것 같다. 아직 허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대로.. 한번 더해요..."

그녀는 그렇게 나에게 중얼거리며 입을 맞춰 온다. 그녀의 말랑말랑한 혀가 나의 혀를 탐하며 나의 혀를 감아온다. 그리고는 자신의 타액을 넣어 섞이게 한 후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고 그걸 마신다. 

"쭈웁.. 할짝.. 하앙! 하으읏..."

"당신... 정말 음란한 몸을 가지고 있네요 처녀주제에.. 그런짓과 그런 소리를 하다니.."

나는 그녀에게 수치심을 주기위해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질은 움찔하며 더욱 더 조여온다. 그리고 그녀 또한 수치스러워하면서도 오히려 기쁜듯한 표정을 짓는다.

"하앙.. 당신한테만은 정말.. 창녀가되어도 상관없어요.. 나만 바라봐줘요..."

"정말... 당신 너무 음란해요"

나는 그렇게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 또한 오히려 더욱 더 환희에 찬 교성을 지르며 나에게 매달려온다. 아무래도... 남궁 비 이래로 제일 오래한게 될 것 같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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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쩔 수없이 이렇게 접수해버리는 장 아희 =ㅁ=... 아마 산동에가면서 이녀석 H씬 2개는 더 나올 듯... 일단 이녀석과 깊게 관계되어야 하니 =ㅁ=...

그리고 내글은 H씬이 상당히 많더군요 =ㅁ=...

이번 장아희 루트 끝나면... 스토리좀 전개해야 할 듯 =ㅁ=... 

정말.. 이대로가다가는... 흐음.. 그런겁니다...

추천 많이주면... H씬 많이 들어갈지도... 연참할지도...

P.S 투하트2 4기가 짜리 받을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압축파일로 분할된 것 말구...

  결국 오늘 아침 바로 두시진전까지 침대 위에서 뒹굴었다. 아 복상사가 뭔지 경험할 뻔한 하루였다. 남궁 비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성욕이라니... 색향이 없었다면 아마 똑같았을 것이다. 일단 임신할 것 같아서 내가 내공으로 정액을 다 빼내긴 했다만 너무 불안하다. 그녀가 일어나기 전에 운기조식을 해야겠다. 너무 피곤하다 게다가 허리 움직이는데 내공을 써서 속도를 올리다보니... 허리까지 뻐근하다. 나는 그렇게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대주천을 끝내고 다시 단전 안으로 다시 내공을 넣은 후 깨어났다. 장 소저는 아직 꿈나라에 들어가 있는 듯 했다. 아니, 깨어있다. 단지 부끄러워서 못 일어나는 것 같아 보인다. 어젯밤 자기가 한 행동이 창피할 것이다. 그나저나 마비 향이라 무서웠었다. 

"일어나 있는 거 아니까 일어나요"

"네에..."

그녀는 조용히 일어난다. 하지만 고개는 계속 숙이고 있다. 그녀의 긴 흑색의 머리칼이 그녀의 귀와 얼굴을 가려 현재 상태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부끄러운 것 같아 보인다.

"그렇게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그래도..."

"그런데... 이말 하면 화낼지도 모르는데 해도 되요?"

"뭔데요?"

"아마... 여행 끝나고 화산으로 돌아가면 위로 언니...가 13명... 정도 생길걸요..."

나는 13명을 말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머뭇거렸지만 어쩔 수 없이 말했다. 그녀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당연한 반응이다. 

"이 바람둥이!!!"

그녀는 나에게 베개를 던지고 화를 낸다. 

"아하하... 미안해요"

"그럼... 나중에 내 부탁 하나 들어주는 거예요 알았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나는 일단 그렇게 말했다.

"그럼.. 이제 당당하게 나가도록 할게요 어차피 13명이나 있으면 한 달에 3번 정도 할 것 같네요.. 그럼... 지금 당장 해요!"

"... 네?"

"하자구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달려들어 다시 나의 옷을 벗긴다. 그녀는 이미 나체의 상태였다. 아침부터 또다시 한발 쏘고 나서 그녀의 손에서 벗어났다. 정말 집착이 강하다. 아니 소유욕이 너무 강하다. 한 달에 3번 정도라고 생각하더니 이제부터 돌아갈 때까지 매일 밤 하겠다고 한다. 나야 좋은 것이었다.

"후후후"

그녀와 나는 지금 산동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아까부터 팔짱을 한 채 콧노래를 부르며 움직인다. 그렇게 좋은 것이었나. 나 같은 놈과 함께 하는 게 기분 좋은 것일까 양다리도 아니고 문어발인 놈한테... 의외의 죄책감이 느껴진다. 

"저기... 그런데 장 소저 이제 정체를 가르켜줘요"

"정체라뇨?"

"흐음.. 어디 출신인지 어디 사는지 뭐 이런가요"

"아~ 마교인데요"

"그래요? 역시... 그러니까 그런 마비향도 가지고 있고 청하랑도 알고 있는 거네요"

"청하? 연 청하 언니 말하는거에요?"

"아.. 아하하... 네.."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하아.. 내가 왜 이런 녀석한테 빠져 버린 걸까.."

그녀는 한숨을 쉬며 팔짱을 풀고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그녀의 뒤를 빨리 따라갔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먼저 팔짱을 껴줬다. 그러니까 그녀는 화를 풀고 나를 보며 베시시 웃는다. 아 귀여워라 정말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개성이 같은 여자가 없기에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객잔에 들어섰다.

"2인실 하나주세요"

그녀는 대뜸 그렇게 말한다. 주인장은 웃으면서 열쇠를 내어준다. 나는 그녀를 빨리 낚아채어 방으로 들어왔다.

"부끄러움이라는 걸 좀 배워요!"

"흥! 상관없어요 이제 나는 당신이 내 것이라는 걸 소문내고 다닐 테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당신 아무한테도 양보하고 싶지 않아요 나만을 바라 봐주면 해요 나는 정말 욕심이 많은 여자니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입을 맞춰온다. 달콤한 입맞춤 말랑말랑한 혀끼리의 만남은 나의 기분을 정말 좋게한다. 뭐 그녀의 몸은 지금 나와 함께있는 여자중에서는 최고였다. 소녀경을 연성하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 명기를 가지고 있었다니 정말 놀랐다. 

"하우웁.. 쭈웁..."

그녀는 나의 혀를 탐하다가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나의 입술을 빨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앵두같이 붉고 도톰한 입술이 서서히 나에게 떨어지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다.

"정말.. 좋아해요"

순간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 대답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의 마음속에 어떤 여자가 있던 간에 나는 상관없어요.

 나는 그 여자 대신 당신 마음속에 있을 테니까...

나는 반드시 당신의 마음속에서 첫 번째가 될 테니까 상관없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나를 침대 위에 넘어뜨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둔부를 나에게 가져다 대며 그녀는 나의 물건을 손으로 잡아 흔든다. 그러면서도 혀로 살짝 살짝 끝을 핥으며 입에 넣는다. 나도 그녀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나도 그녀의 꽃잎을 핥으며 그녀를 애무했다. 그녀의 질 구에 손가락을 넣어 휘저어 보기도 하고 혀로 핥기도 하고 그리고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도 주물렀다. 그러자 그녀가 참을 수 없다는 듯 뒤로 돌아서서는 나의 물건에 자신의 음부를 갖다댄다.

"하후우.. 넣을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이 허리를 아래로 내린다. 그녀의 질 벽이 나를 압박해오면서도 뜨겁고 그리고 부드럽게 감싸안아 준다. 그리고 그녀는 서서히 기교를 부리기 시작한다. 아니 선천적인 재능인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흔드는 그녀는 정말 요염했다. 

"하앙! 아흥! 앙! 아앙!"

그녀는 기분 좋은 듯한 교성을 지르며 허리를 더욱 더 강하게 흔든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만지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 평소에는 정말 싸가지없게 굴지만 이렇게 안아줄때는 정말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 쾌락에 물든 채로 나에게 복종하는 아기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는다. 

"하앙! 아앙! 앙! 아앙!"

서서히 그녀가 절정에 이르는 듯 했다. 나는 그녀에게 맞춰 사정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제 내가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가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그녀는 절정의 끝에서 해매고 있는 듯 보였다. 나도 이제 사정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가 먼저 절정에 달했다.

"하앙! 아흥! 아아아아아앙!!!"

그리고 나도 그녀의 몸속에 사정했다.

"하아.. 하아..."

"하앙.. 아흐응.... 하웅.."

그녀는 쓰러져서 나에게 기대어 애교를 부린다. 정말 아기고양이 같다.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 내려갔다. 그녀는 저녁을 먹는 동안 늘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나와 이야기를 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와 관계를 가진 여자들은 늘 나에게 사랑 받기 위해 애쓰고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 솔직히 사랑이란 게 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안다. 상대에게 마음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나의 마음속은 늘 닫혀있다. 아니, 열려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들과의 거리가 0이 되려 하면 언제나 닫아버린다. 나와 그녀들 사이엔 언제나 거리가 존재했다. 지금도 장 소저와 나와의 거리가 있다. 나는 그녀에게 모든 걸 말해주지도 않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지도 않았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그 누구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해 본적이 없다. 언제나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 그녀들과의 거리는 '1' 이다. 이 조그마한 거리를 줄이지 못하고 언제나 나는 거부해버린다. 그녀들이 다가 오려하면 마음의 문을 더욱 더 굳건히 닫아버린다. 절대 0이 될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0.00......1 정도의 극한의 숫자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이 거리를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두려워하는걸 지도 모른다. 서로와의 거리가 0이 된다는 것을... 

".. ! ...향!! 류향!!"

"아.. 네?"

"정말...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해요? 빨리 밥 먹어요 그리고 또 방에 올라가서 해야지요 후후훗"

그녀는 마지막 말을 조용히 말하며 요염하게 웃는다. 나중에 말하는 거였다. 아무리 내가 여자를 안는 것을 좋아한다지만 은... 이건 너무했다 하루에 3번 이상은 한다. 이러다가 정말 복상사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는 옷을 벗고 바로 나에게 덮쳐 들어왔다. 그리고 입을 맞추고는 또 다시 우리들은 쾌락의 늪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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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장아희 루트가 끝나면서 또 다른여자가 등장 합니다.

코멘트로 주인공 인기많은 것 부러워 하지마세요 =ㅁ=... 

곧 엄청나게 굴릴테니까 크크크크크큭 추천과 코멘트 부탁해요 후후후 그러면 오늘 3연참이 되고 내일 연재가 가능할지도... (후다닥)

  눈을 떴다. 어제 장 소저 때문에 새벽까지 그 짓을 했더니 정말 피곤하다. 색공을 익히지 않고 여자경험이 적었고 화경에 들지 않았다면 복상사했을 게 틀림없었다. 그녀는 아직 일류에 머문 것 같은데도 쓰러지지 않고 늘 저렇게 매달리는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체력만큼은 나를 뛰어넘는다. 장아희란 생물은 정액을 받으면 더욱 더 강해지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길 만큼 그녀는 날이 갈수록 생기가 넘쳤다. 내가 그녀를 지긋이 보고 있자 그녀가 깨어났다.

"으음... 헤헤.. 일어났네요"

"네, 그런데 장 소저는 피곤하지 않으세요?"

"전혀요 헤헤헷"

그녀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뭐가 그렇게 기쁜 걸까.. 그녀는 정말 '색녀'였다. 남자의 정기를 먹고사는... 하아.. 몇 일 내로 정말 영단하나 구하지 않으면 복상사로 절명하게 생겼다. 

"내려가죠"

"에? 아침 먹을 때까지 시간 좀 있잖아요? 한번 더 하구가요오"

그녀는 애교를 부리며 매달린다. 이 여자가 정말 날 죽이려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장 소저, 저를 복상사시키고 싶으세요?"

나는 직설적으로 물었다.

"아니요! 그럼 안돼요!! 음... 영원히는 아니 여도... 음... 한 50년 정도는 해야하니 죽으면 안돼요"

"......"

이 여자 사고방식이 궁금하다. 그리고 저 50년도 화경에 들어 서서히 늙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 그래도 100년이 안나와서 천만다행이었다.

"안돼요?"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내게 물어온다. 이럴때는 단호하게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붙잡혀 살지도 모른다.

"당연히 안되죠!"

"에에~~~~~~"

그녀는 투정을 부린다. 그런데 그것도 귀여워 보이는걸 보면... 내가 미친 것 같았다. 날 죽이려는 여자가 귀여워 보인다니... 콩깍지가 껴도 단단히 낀 것 같다. 

"...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그런고로 밥이나 먹으러가요"

"칫.. 알았어요"

그녀는 아쉬운 듯 한 표정을 지으며 먼저 내려갔다. 나도 그녀를 뒤따라 내려갔다. 우리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후 산동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 그녀와 이야기를 하며 가다보니 금방 도착했다. 시간은 아직 점심 전이었다. 우리는 태산 근처까지 가기로 했다. 그곳에 가서 객잔을 잡기로 했다. 역시 태산 주변에는 객잔이 많았다. 나는 그녀가 이끄는 대로 비월루라는 객잔으로 들어갔다.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녀는 그곳으로 들어가 주인장과 몇마디를 나누더니 주인장이 최고급 객실을 내어준다. 의문이 들었다.

"아는 객잔이에요?"

"네, 아빠가 운영하는 곳이에요"

"가출했다고 하지 않았어요? 들키면 어쩌시려구요 "

"아.. 그게 가출한 이유가 사황성의 그 변태한테 시집가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싫다고 뛰쳐나온 거예요 이제 신랑도 찾았으니 상관없죠 뭐 우후후"

그녀는 묘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나랑 결혼할 생각이에요?"

"그럼요"

"......"

"언제가 되든 상관없어요 난 당신을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 테니까"

그녀는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나에게 다가와 나를 방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또 다시 자기를 안아달라고 매달려온다. 나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이전에 단지 자기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그렇게 그녀와 침대 위에서 찐하게 즐긴 후 저녁을 먹기 위해 그만두고 1층으로 내려왔다. 역시 고급스러운 곳은 달랐다. 정말 맛있었다. 나는 돈을 안 내도 된다는 생각에 정말 마음껏 먹었다. 그러던 중 한 일행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중 매우 험악하게 생긴 아저씨가 장 소저를 보며 인사한다. 마교의 무리인 것 같았다.

"아가씨, 이제야 찾았군요. 아버님께서 화가 많이 나셨습니다. 빨리 오시지 않으시면... 강제로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흐음... 사황성의 그 자식한테는 갈 생각 없어요. 게다가 여기 잘생긴 신랑도 찾았는걸요?"

그녀는 나에게 팔짱을 끼며 그 사내를 노려봤다. 그 사내는 나를 한동안 노려보더니 다시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렇게 허약한 녀석이 아가씨의 부군이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게다가..."

그는 정파의 놈으로 보이는 놈을 이라는 말꼬리를 생략했다. 하긴 산동에서 자신이 마교라고 한다면 아마 바로 산동지부 무림맹과 제갈세가,황보세가에서 출동하겠지. 그런데 나보다 약한 놈한테 허약한 놈이라니... 하긴 이 젊은 나이에 자신이 간파할 수 없는 자라면 기생오라비로 보이는 게 당연할 것이다. 

"백 공자는 당신보다 강할걸요? 그리고 내가 좋다는데 상관 있나요? 사충일 그 자식한테 가는 것 보다 백 공자가 훨씬 낳아요"

그녀는 날 보고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낸다. 

"이번 한번만 도와주는 거예요"

그녀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사내는 나를 의심스러운 눈길로 보더니 자신의 도에 손을 올린다.

"그럼... 나와 한 번 비무를 가지는 게 어떻소?"

"... 좋소"

나는 그냥 허락했다. 이상한 일에 꼬여 버린 것 같았다.

"나는 거력도마(巨力刀魔) 엄철웅 이라고 하오"

그는 포권을 하며 그렇게 말한다. 내가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다 는걸 전제 하에 말하는 걸까 아니면 그저 자신이 마두라는걸 알려 나를 겁주기 위함인걸까. 여러모로 아리쏭한 발언을 한다. '마'가 붙으면 자신이 이곳에서 어떤 봉변을 당할지 알고 하는 소리인지 의문이 간다. 

"백류향입니다."

나는 간단하게 예를 취했다. 별호가 나온다면 여러모로 껄끄러워 질 것이다. 하지만 그 엄철웅의 눈빛을 보니 짜증이 확 올라온다. 별호도 없는 삼류무인으로 깔보는듯한 눈빛이 맘에 안든다. 단숨에 끝내줘야겠다.

"그럼... 삼초를 양보하도록 하지"

그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런건 받기 싫거든 "전력을 다해주기 바랄게요"

나는 가볍게 말하고 바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땅 땅 땅 그의 도를 세 번 때렸다.

"삼초 다 썻습니다. 이제 제대로 하지요"

"큭, 오만한놈 오늘이 네놈의 제삿날이 될줄 알아라!!"

그는 그렇게 말하며 도를 아래로 내려친다. 나는 피하고 바로 검으로 그의 팔을 쳤다. 그가 도를 떨어뜨렸다. 푸하하 무인이 전투중에 무기를 떨군다는 것은 치욕적이겠지 크크큭 ".. 풉"

나는 의도적으로 웃음을 날렸다. 엄철웅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진다. 그가 도를 다시 잡으려 할때 나는 그의 도를 발로 차서 멀리 날렸다. 그리고는 또다시 비웃음을 날려주며 말했다.

"이 정도면... 합격 아닐까요?"

"... 그렇군...요"

"와아 공자님 대단해요"

장 소저가 그렇게 말하며 내 팔을 껴안는다. 나는 그녀에게 웃어주었다.

"그럼... 아가씨, 이 분과 함께 본교로 돌아가도록 하지요"

뭐..? 나도?

"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나를 잡아 이끈다. 

"에... 잠시만요"

나는 그녀를 잡아 이끌며 조용한 곳으로 왔다.

"거기가면 나랑 결혼할 작정이죠?"

"당연하죠"

"... 아까 도와주는 걸로 끝난 거 잖아요"

"내 부탁 하나 들어주기로 했잖아요 나 그거 아직 안 썼어요"

"... 아까 도와달라고 눈빛을 보냈잖아요"

"난 그저 쳐다 본 거예요 공자님이 그렇게 해석한 거지요. 난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도 한적 없어요"

"......"

우와 난 할말을 잃었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나를 물 먹이는 걸까... 

이대로 같이 갈까 아니면 그냥 나 몰라라하고 도망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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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많이 받으셨나요? 

어제는 설이여서 시간도 부족 하고... 

잠을 잘못자서 어깨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밤에 쓰려 했지만...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오늘 연참.... 해보도록 노력할게요...

덧1, 세뱃돈은 추천으로 대신... (후다닥)

덧2, 귀축님 MSN이 없다보니 무리겠네요... 흑 .. 

그래서... 파르페 쇼콜라 Second brew 로 받아버린... 

어째뜬... 좋은 정보 감사해요 파르페 깨고 받도록하지요 ㅎㅎ 에휴.. 그냥 가는 수밖에... 여자한테 너무 물러. 

"알았어요. 가줄게요. 단, 나는 마교까지만 가는 거예요. 절대 결혼도 안 할거고 금방 나갈 거예요. 그곳 사람들 별로 보고싶지 않거든요"

"으음..."

"아니면 안가요"

나는 망설이는 그녀에게 확답을 받아내기 위해 단호하게 말했다.

"칫... 알았어요"

그녀는 의외로 순순히 대답해줬다. 뭔가 꾸미는 게 있는 것 같아 마음에 걸렸지만. 뭐 그래도 괜찮겠지. 여차하면 탈출하기로 하고 교주한테만 안 걸리면 죽기야 하겠어? 그냥 조용히 있다가 떠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럼 가요"

"네" 

그렇게 해서 나와 그녀의 일행은 청해의 곤륜산으로 갔다. 곤륜이 있던 자리에 마교가 지부를 세워 무림진출의 발판을 세워둔 곳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는 뭐 하는 사람이지?

"소저, 소저 아버지가 뭐 하는 분이에요?"

"아... 으음.. 뭐랄까... 꽤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어요"

그녀는 당황하며 얼렁뚱땅 넘기려 했다. 자랑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괜찮았다. 그녀에게는 미안하지만 결혼얘기가 나오면 바로 도망을 치기 위해 나는 마음을 다 잡았다. 

그렇게 우리가 빠른 속도로 경공을 전개하며 청해로 가고 있을 때 한 무리가 다가왔다. 2인조 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엄철웅에게 와서 몇 마디 나누더니 다시 떠나갔다. 그리고 엄철웅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가씨 이대로 사황성 본성으로 가서야 할 것 같습니다."

"왜요?"

"그게.. 아버님께서도 그곳에 있고 그곳에서 담판을 짓자고 해서 그곳으로 오라고 하시는군요. 그리고 백공자님에 대한 얘기는 해두었으니 가시도록 하시죠"

"알었어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호남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약 한시진 조금 넘어서 호남에 도착했다. 사황성 본성은 의외로 컸다. 이 정도면 무림맹 하남 지부보다 클 것 같았다. 

"들어가시죠"

나와 그녀는 엄철웅의 안내를 받으며 응접실이란 곳에 들어갔다. 사파지만 응접실정도는 있구나... 나는 이런 감탄을 하며 문을 열었는데 그곳에 있는 의외의 인물에 의해 엄청 놀랐었다.

"오호... 정파놈 같아보이는데... 이곳에 오다니.. 그것도 내.딸 이랑 말이야"

천마존 장무기 그렇다면 저자는 혈마존 사태균 인건가...

"......"

나는 할말을 잃었다. 천마존이라면.. 도망치기도 힘든데다가 잘못하면 여기서 명줄이 끊길 것이다. 전속력으로 도망친다해도 금방 따라잡히고 만다. 화경과 현경의 사이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거리이다. 이상하게 내 주위에는 현경이 많다. 추가령일 때의 삶은 현경이 겨우 2명이 뿐이었는데... 이번 생은 정말 편하게 살기 힘든 것 같았다.

"그나저나 그 나이에 화경이라니 대단하구나... 엄 대주에게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그런데... 감히 내 딸을 농락한 주제에 여기까지 온걸 보면 배짱하나는 두둑하구나"

내 실력은 바로 간파 당했다. 그리고 그에게서 풍기는 위압감은 장난이 아니었다. 이게 바로 천마존의 힘인가. 

"아빠, 내가 언제 농락을 당했다고 그래요? 그리고 나는 이사람이 정파든 사파든 상관없어요 내가 데리고 가서 마교에서 눌러 살거라니까요"

"아니.. 그래도. 아희야.. 그건좀... 마교로서의 위엄이란게 있는데... 내 딸이면서.. 정파놈이랑 결혼 하는게 알려지면... 그게..."

우와... 왜 저렇게 딸한테 약할까. 아까의 위엄이 싹 사라져버렸다. 전형적인 팔불출 아버지 같았다. 하긴... 천마존이 딸 가출하는걸 놔두는걸 보면... 갑자기 그에 대한 공포가 사라져 긴장이 풀렸다.

"어째뜬 그렇게 알아요! 가요 공자님"

그러고는 그녀가 나의 팔을 이끌고 나가려고 했다. 그때 천마존이 우리들을 붙잡았다. 그렇게 약한건 아니구나... 젠장.. 그녀가 나의 구원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이녀석이 나에게 일초라도 먹인다면 봐주도록 하지"

"아빠!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날 보호하며 소리쳤다.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팍 구겨지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응하기로 했다. 한 대정도라면... 아무리 경험이 없는 나라도 가능하겠지. 나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섰다. 이번엔 천향검이 아닌... 전에 얻은 복마백룡검으로 해야겠다. 생각해보니... 곤륜이 망하면서 문파의 보물이 새어나간 듯 해보였다.

"... 후우, 해보도록 하지요"

"크큭 그래야 남자지 네 녀석이 정말 마교인이였으면 사위로 삼고 싶군"

그는 날 향해 웃으며 따라오라고 손짓을 했다. 나는 그를 따라갔다. 그리고 혈마존도 우리와 함께 천마존을 따라 거대한 비무장으로 나왔다.

"나는 방어만 하도록하지 어디 한번 재주를 펼쳐봐"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검을 뽑았다. 좀 짧긴하지만... 마를 물리치는 힘을 믿어보도록 할까... 

"오호... 명검이로구나... 그런데... 그 검은... 곤륜의 것으로 보이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데... 어딘가 낯이 익단말이야... 모르겠군.. 그 검 어디서 났나?"

"우연히 도둑의 소굴에서 발견했지요... 그렇기에 자세한건 모릅니다."

"그런가.. 아쉽군... 그렇다면 어디한번 와봐"

그는 정말 검도 뽑지 않은채 여유를 부린다. 아무리... 당신이 보기에는 약할지 몰라도... 이정도면 무림에서 꽤 알아준다구!! 나는 검을 곧추세우며 그에게 돌진했다. 어쩔수 없다. 화산의 무공을 쓰는수 밖에...

칠절매화검(七絶梅花劒) 3식 향만천지(香滿天地)

"호오... 화산의 무공인 것인가..."

그는 검을 한번 크게 휘두르며 나의 검기의 궤도를 빗나가게 해버렸다. 

"꽤 쓸만한 인재를 양성했군. 정말 죽이기 아까운 재능이야"

"칭찬 감사합니다."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 다시 한번 달려들었다.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 1식 매화노방(梅花路傍)

십사수매화검법(十四手梅花劍法) 8식 설매제한(雪梅制寒)

나는 연속적으로 검법을 전개한 후 암행표(暗行飄)를 전개해 그의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칠절매화검을 전개했다.

칠절매화검(七絶梅花劒) 4식 매영난세(梅影亂世)

그가 검막을 쳤다. 하지만... 검막의 색이 내가 쓰던 것보다 훨씬 진하다. 역시... 내공의 질 자체가 틀린 것인가.

"흐음... 정말 쓸만해 솔직히 말해서 검기까지만 쓸 생각 이였는데 말이야... 그렇다면... 나의 이 한 수를 막아내 보인다면... 용서해 주도록 하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엄청난 기운을 내뿜으며 그가 검을 뽑아 들었다.

"천마구검(天魔九劍)... 제일검(第一劍) 유성탈혼천마검(流星奪魂天魔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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